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진행: 배승희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 배준영, 정은진 / 유튜브AD: 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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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설명 필요하지만 ‘채상병 특검법’엔 반대…‘대북송금’은 이재명 방탄용 특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6-05 09:38  | 조회 : 735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6월 5일 (수)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 채상병 특검에 반대...진상 규명 의지 아닌 ‘대통령 특검’ 의도 
- 채상병 특검, 사실상 ‘尹 탄핵’ 수단으로 쓰려는 것
- 정부·여당이 오히려 탄핵·특검 빌미를 주고 있어...국민들께 소상히 설명해야
- 김정숙 여사 특검? 정부·여당이 먼저 특검을 내세우는 건 국민 정서와 맞지 않아
- 與 8090 의원 모임 ‘질풍노도’ 결성
- 대북송금 특검법? 10명 중 10명 모두 반대할 사안
- 野, 이재명 방탄용으로 조급하게 법안 내놓고 있어
- 이재명 대표의 시간, 얼마 남지 않았어
- 野, 1인 지배 정당으로 가는 것 안타까워
- ‘지구당 부활’ 인명·지명 경선 거치는 등 투명성이 전제가 되어야
- 정치개혁의 4축, ‘통치구조 개헌, 선거구제, 정당 공천개혁, 특권 내려놓기’
- 현 정치, 특권 내려놓기에 좀 더 집중해야
- 한동훈 포함한 많은 분들 전당대회 나오셔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뉴스파이팅 3부 이슈인터뷰 이어갑니다. 채상병 특검법, 김정숙 여사 특검법, 대북송금 특검법 여야가 서로를 겨누면서 각 특검법을 내세우며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검법에 대한 생각들은 당내에서도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오늘은요,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용태) : 안녕하세요, 포천 가평 김용태입니다.

◆ 배승희 : 오늘은 얼굴이 더 환하시네요.

◇ 김용태 : 그렇습니까? 어제 치킨을 먹고 자서요.

◆ 배승희 : 그렇군요. 역시 1일 1치킨이죠. 알겠습니다. 오늘 본회의가 있죠.

◇ 김용태 : 네. 오늘 국회의장 선출에 관해서 본회의가 있습니다.

◆ 배승희 : 국민의힘은 어떤 입장입니까?

◇ 김용태 : 지금 원 구성과 관련해가지고 민주당이 법사위원장까지 모두 다 독식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국회 관례상 의장과 법사위원 중에 당을 다르게 했던 관례가 있는 것인데, 민주당이 너무 지금 총선에서 이겼다라는 그 자만심에 독식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국민의힘으로서는 여기에 대해서 분명히 저희 입장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 배승희 : 그러니까요. 이 법사위를 두고 협상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은데 국민의힘이 어떤 협상 카드가 있을까요?

◇ 김용태 : 여러 가지 안이 있습니다. 저희도 좀 준비하고 있는 것 같고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의총에서도 오늘 또 의총도

◆ 배승희 : 오늘 의총도 있군요.

◇ 김용태 : 네. 의총에서 또 여러 가지 현안들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지금 이틀 전에 국민의힘에서는 또 비대위 회의가 열렸다고 하는데 의원님께서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결자해지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입장을 내셨다고 하는데 어떤 입장입니까?

◇ 김용태 : 저는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채상병 특검이 민주당의 정략적인 의도가 다분하게 있어요. 본질을 훼손하고 있고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보다는 지금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보면 모 최고위원께서는 이 채상병 특검을 향해서 ‘윤석열 특검’이라고 말씀하신 분도 계시거든요. 사실상 대통령의 탄핵을 어떻게든 연결지어서 정권을 공격하기 위한 그런 수단으로 쓰고 있어서 반대하고요. 다만 국민의 보편적 상식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이 채상병권에 대해서 정부 여당이 더 솔직하게 많은 것을 설명드려야 된다라고 생각해요. 첫 번째로는 국방부 장관이 하루 만에 결재를 번복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더 자세하게 좀 알고 싶어 하시잖아요. 그래서 이게 또 국민의 관심을 많이 받았던 사건이기 때문에 알려드릴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두 번째로는 이제 박정훈 대령 건과 관련한 건데요. 결과적으로 박정훈 대령이 처음에 했던 것이 조사로 볼 거냐 수사로 볼 거냐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이 건에 대해서는 과거에 이제 고 이예람 중사 사건과 관련해서 개정된 군사법원법이 있지 않습니까? 군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이제는 경찰에서 수사를 하게끔 되어 있는데, 그 이후에 적용된 사례다 보니까 아무래도 여러 가지 혼선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해요. 다만 이 개정된 군사법원법의 취지는 그동안 군에서 사망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은폐하거나 축소시키려고 하거나 이런 것을 막자는 취지였던 걸로 제가 이해했거든요. 그런데 박정훈 대령은 이것을 은폐하기보다는 오히려 이제 넓게 설정한 거잖아요. 8명이라는 어떤 그런 것들을 정해 거기에 대해서 이것을 과연 정부에서 어떤 그런 법의 취지와는 다르게 권리 남용이라든지 이런 걸로 볼 것이냐, 좀 다르게 해석해야 될 부분이 있지 않나. 왜냐하면 이 박정훈 대령이 처음에 8명을 특정했지만 이후에 국방부 조사단에서는 또 2명을 특정한 거거든요. 그 특정하는 방식이 제가 봤을 때는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왜 이렇게 이 박정훈 대령에 대해서 집착했느냐 여기에 대해서도 좀 설명이 필요하다 이렇게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배승희 : 그런 점들을 좀 하면...

◇ 김용태 : 네. 채상병 특검이 저는 초창기에 정부와 여당이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드리고 했으면 저희가 그 채상병에 대한 명예도 드높이고 이제 군의 이런 진상에 대해서 규명을 하는 데에 있어서 더 보다 가까워졌을 텐데. 정부 여당은 이걸 일을 더 키우고 있는 거 아닌가. 오히려 이러한 탄핵이라든지 특검이라든지 이런 빌미를 주고 있는 것 아닌가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서, 이걸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결자해지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에서 드렸습니다. 그것이 또 저는 대통령을 위한 길이라고도 생각합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22대에서 특검법을 통과시킬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시네요?

◇ 김용태 : 네, 저는 특검에 반대합니다.

◆ 배승희 :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김정숙 여사 특검법을 발의를 했어요. 당내에서는 좀 논란이 있습니다마는 사실은 특검법이 정치공세라면 이런 정도의 정치 공세도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김용태 : 제가 조금 전에도 이제 채상병 특검을 반대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정략적인 의도가 다분하다라고 말씀드렸잖아요. 물론 이제 윤상현 의원께서 이것과 관련해서 생각하고 계신 것, 그리고 이것 역시 국민적 관심이 높고 수사해 보고 조사해 보자라는 의견들이 많다는 점에 대해서는 존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역시 어떤 특검에 맞불을 놓는 형식으로 보일 수 있고 이것은 같은 논리로 좀 특검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되고요. 또 정부 여당이 먼저 특검을 꺼내놓는 것 자체가 국민의 시각에서 봤을 때는 조금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서 저는 일단 권익위 조사 먼저 저희가 이렇게 의뢰를 해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배승희 :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데 논란 하나하나마다 좀 국민들 입장에서는 의혹을 좀 풀어야 된다 이런 생각도 있을 것 같아요. 옷값이라던지요.

◇ 김용태 : 여기에 대해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될 지점이 있다라고 생각되고요. 최근에 저희 배현진 의원이라든지 많은 분들께서 관련해서 이제 어떤 저희가 몰랐던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내식 밥값만 하더라도 정말 국민의 상식과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그런 밥값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반드시 밝혀야 된다라고 봅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여러 가지로 밝혀져야 된다 이렇게 보시네요. 국민의힘 내에서 8090 세대들 의원 중심으로 ‘질풍노도’라는 모임이 결성됐대요. 아직도 질풍노도의 시대를 겪고 계십니까? 이러시면 되겠습니까?

◇ 김용태 : 저랑 이제 도봉의 김재섭 의원 그리고 대구의 우재준 의원 그다음에 경북 경산에 조지연 의원까지 4분이 저희가 30대 지역구 의원입니다.

◆ 배승희 : 몇 년생입니까?

◇ 김용태 : 제가 제일 막내 90년생입니다.

◆ 배승희 : 90년생이세요?

◇ 김용태 : 또 87년생 이렇게 있습니다. 30대 지역구 의원이다 보니까 또 공교롭게도 수도권이 2명이고 대구, 경북이 또 2명입니다. 서울 경기 대구 경북 한 분씩.

◆ 배승희 : 크로스로 이렇게.

◇ 김용태 :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지역이 다르다 보니까 또 입장 차이도 있을 수 있고 또 그러다 보니까 이런 현안을 좀 공유하고 서로의 입장을 좁힐 수 있는 모임의 대화의 장으로도 저희가 이용하고 있고요. 또 여기 계신 분들이 원내지도부에서도 활동하시는 분들 조지연 의원 같은 경우는 원내대변인 김재섭, 우재준 의원 같은 경우는 원내부대표, 저는 비대위원. 그러다 보니까 이 지도부하고도 연결할 수 있는 각자의 목소리를 또 연결하고 전달할 수 있는 창구기 때문에 저희끼리 좀 자주 만나서 또 정책이라든지 먹고 사는 문제에 좀 집중해 보자 그래서 만든 모임입니다. 질풍노도 또 제 옆옆방이 또 조지연 의원 방이어서요.

◆ 배승희 : 그렇군요.

◇ 김용태 : 자주 만나서 또 이렇게 현안 논의를 하려고 합니다.

◆ 배승희 : 근데 명칭이 좋아요. 질풍노도, 뭔가 해낼 것 같아요, 태풍처럼.

◇ 김용태 : 지금 국민들께서 저희 국민의힘의 혁신과 쇄신을 바라고 계시잖아요. 저희가 안정적인 혁신 보여드릴 수 있도록 초선들이 노력하겠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선관위와 당헌당규 개정특위를 구성하고 룰 변경에 착수를 했는데요. 당심과 민심 비중 어느 정도로 변경이 될까요?

◇ 김용태 : 저희가 지난 월요일인가요? 저희가 의원총회를 했습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많은 의원님들께서 민심이 반영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래서 저희가 지금 어제부터 원내 의원들 간의 이 비율에 대해서 투표를 받고 있습니다. 받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좀 지켜봐야겠지만 아무래도 이제 당원들의 의사도 존중하고 어느 정도의 민심도 반영돼야 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내 의원들의 대체적인 생각인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그래요. 조원진 대표는 ‘어당한 아니냐, 뭘로 바꿔봤자 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아니냐’ 뭐 이렇게 또 이야기를 하시던데요?

◇ 김용태 : 글쎄요. 그건 또 지켜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 배승희 : 그래요. 하여튼 당에서 많은 주자들이 당 대표로 나왔으면 하는데 이 지금 집단 지도체제 절충형 지도 체제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도 논의의 대상이 되는 겁니까?

◇ 김용태 : 지금 저희가 당에서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를 월요일날 발족했고요. 그 안에서 이번에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서 이제 당헌당규 개정에 필요한 사항들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도 체제에 대한 것 아니면 이 룰 개정에 대한 것 전반적으로 이제 논의를 할 텐데요. 논의를 해서 안을 이제 비대위로 올리면 비대위원들이 또 의결을 하고 그걸 또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에 최종적으로 의결 받는 형태가 될 텐데요. 다만 이제 중요한 것은 저희가 7월 말에 전당대회를 잘 치러내는 것이 중요한 거고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 당헌당규 개정특별위원회가 시간상으로 역순해보면, 한 6월 13일 그 시점 중순 정도 얼마 안 남았어요. 안을 제출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안을 가지고 논의를 해야 되는 거니까요. 아마 지도 체제에 대한 것은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고, 또 굉장히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장단점이 다 있고 그래서 만약에 여기서 의견이 절충되지 못한다면 이것은 다음 지도부 때 다시 논의하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아직 그게 구체적인 것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집단 지도 체제가 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가 집단으로 가면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나올 수 있고 또 안철수, 나경원 이런 분들이 지도부로 들어가게 되면 참 그것도 혼란으로...

◇ 김용태 : 배가 산으로 간다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고 맞습니다. 그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게 이제 집단지도 체제가 갖고 있는 단점 중에 하나일 텐데. 여러 가지 의견들이 상충될 때 뭔가 결정하기가 국민들이 봤을 때 여당이 또 안정적이지 못하고 다양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건 좋습니다만 이렇게 분산되고 그것이 분열로 보이는 것은 또 지금 상황에서는 좋지 못한 모습이기 때문에 아마 우려되는 점도 있고. 다만 또 집단지도 체제로 간다면 지금 저희가 수직적인 당정 관계에 대해서 우려를 많이 해 주시잖아요. 당 대표 혼자서 대통령실과 이런 관계를 맺고 하는 데에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으니 여러 최고위원들 대표 최고위원과 여러 최고위원들 간의 그런 분산된 목소리를 내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 말씀도 또 일리가 있고 합리적인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당헌당규 개정특별위원회에서 폭넓은 논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민주당에서는 대북송금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이화영 재판 판결도 나오는데 수사한 검사들을 다시 한 번 수사하겠다 이런 특검법이에요. 이걸 검사 출신의 의원들이 발의를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 참 제가 22대 국회 개헌하면서 상식과 비상식의 전쟁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상식과 비상식의 전쟁요.

◇ 김용태 : 지금 YTN 1층 밖에 나가서 지나가시는 시민분들께 한번 여쭤봐도 이게 과연 상식적인 것이냐라고 여쭤봤을 때 아마 대다수의 시민분들이 반대하실 것 같아요. 아마 10명 중에 10명 다 반대하실 것 같은데 이 삼권분립에 위배되는 거잖아요. 아니 이미 지금 재판 중인 사안을 다시 들여다보고 이걸 재판을 중지시켜서 수사를 다시 하겠다라는 게... 이게 도대체 어느 나라 법인지 제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이러한 법안을 도대체 왜 내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의문이 들고 결과적으로는 저희가 해석하기에는 이재명 당 대표 방탄을 위한 특검법을 계속 내놓고 있구나. 방탄 이재명 당대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 않습니까? 또 조국혁신당의 대표도 지금 사법리스크가 있는 상황이고 이분들에게는 야권의 대표들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지금 조급하게 이러한 법안들을 내고 계신 것 같은데 상식적으로 민주공화정의 시민으로서 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배승희 : 이게 아무리 상식 비상식을 넘어선다 하더라도 이게 법을 제안을 하면 지금 다수당이 민주당이기 때문에 뭐 어쨌거나 통과는 시킬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럼 다시 또 대통령이 재의 요구를 하게 되는 이런 상황이 도돌이표 되는 거 아닙니까?

◇ 김용태 : 민주당에도 저는 합리적인 분들이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아마 막아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민주당이 지금 전당대회를 앞두면서 이재명 대표를 연임할 거냐 말 거냐 말 그대로 정말 1인 지배 정당으로 돼 가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까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을 다시 되살려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합리적인 의원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이 나서셔서 좀 싸워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좀 드리고 싶어요.

◆ 배승희 : 그래요. 이 검찰총장의 입장은 뭐 특별한 게 없는데 검찰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이런 반응들.

◇ 김용태 : 민주당이 도대체 뭐 어쩌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검찰 개혁을 하겠다라고 하는데 지금 특검과 관련해서 그 당시에 검찰 개혁할 때도 수사와 기소 권한을 분리하는 것이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공수처 수사를 보고는 기소 권한이 없다 그래서 특검을 해야 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안마다 민주당의 이 검찰 개혁에 대한 입장이 근거가 바뀌고 있어서 굉장히 당황스럽고요. 도대체 민주당은 검찰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배승희 : 한동훈 전 위원장이 꺼낸 지구당 부활 논쟁이 한창입니다. 당 외에서도 당 외에서도 깨셨으니까 지구당 어떻게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게 정치 개혁의 일환이라고 보세요?

◇ 김용태 : 여러 이 지구당 논의에 대해서는 현안 부활에 대해서는 원외위원장일 때도 굉장히 오랫동안 좀 논의를 해왔던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전제가 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과거의 지구당이라고 하면 254개 사무실 지구당 사무실에 세금이 투입됐습니다. 인건비에 대한 세금 그리고 사무실 운영에 대한 세금 그러다 보니까 이것을 다시 부활하게 된다면 또 세금으로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있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후원금으로 운영하게 한다는 점 여러 가지 투명하게 한다는 점이 좀 법적인 제도가 완비가 된다면 그 선에서 검토는 될 수 있다라고 보여지고요. 두 번째로는 지구당에 대한 임명 지명도 저는 경선을 통해서 하면 어떨까에 대한 생각이 있어요. 그리고 이 지구당 위원장의 지방의원에 대한 공천 권한이 있다 보니까 과거에 공천 헌금 문제라든지 이런 부정부패 사건들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지방의원분들의 경선 오픈프라이머리든 클로스트 프라이머리든 경선을 전제로 또 지구당 위원장도 그 지역의 당원과 유권자가 뽑는 형태로 전제된다면 저는 이렇게 법적인 투명성이 전제된다면 그 안에서는 지구당 위원장에 대한 부활의 논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그런데 이게 지금 정치 개혁의 핵심이 되는 거냐 이를 두고 나경원 의원은 이게 지금 순위가 뒤로 좀 밀려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정치 개혁의 제1순위가 지구당 부활입니까?

◇ 김용태 : 정치 개혁에는 제가 생각했을 때 제가 정치권에 있으면서 크게 한 4축이 있는 것 같아요. 첫 번째는 통치 구조에 대한 개헌에 대한 논의가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두 번째로는 선거구제 중대선거구제냐 소선거구제냐에 대한 논의 세 번째는 정당의 공천 개혁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것을 경선 위주로 할 거냐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한 논의. 네 번째가 이제 특권 내려놓기가 아니겠습니까? 국회의원분들의 불체포 특권이라든지 이런 것이 이제 대한민국이 민주화가 발전하면서 과거와는 좀 다른 좀 이런 것들을 시대와 맞지 않는 부분들을 내려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라는 의견들이 있는 것 같은데, 4가지 다 중요한 논의점이 있다라고 생각되고요. 다만 지금 시점에서는 국민 정서를 봤을 때는 특권 내려놓기에 좀 더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좀 듭니다.

◆ 배승희 : 지구당 부활은 확실히 좀 순위에서 많이 밀린다 이 말씀이시네요?

◇ 김용태 : 아무래도 그렇지만 또 지구당 위원장도 또 저는 나름대로 또 중요한 합의점이 있다고 생각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전당대회 나올까요? 한동훈 전 위원장이요.

◇ 김용태 : 글쎄요. 저는 비대위원이다 보니까... 한동훈 전 위원장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 배승희 : 나오셨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알겠습니다. 최근에 이 종부세 완화와 관련해서 민주당이 꺼냈는데 정부 여당에서는 좀 반가울 것 같아요?

◇ 김용태 : 종부세 완화에 대해서 여당은 오랫동안 또 저희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고요. 저희가 논의해 왔던 거기 때문에 민주당이 여기에 대해서 좀 진정성 있게 같이 법안을 준비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종부세 완화뿐만이 아니라 이제 금투세 폐지라든지 또 상속세 개편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같이 함께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배승희 : 최근에 추가로 한 가지만 더 질문드리고 싶은 거 있는데요. 육군 훈련병과 관련해서 얼차려 사망 사건 이거는 정치권에서 어떻게 논의를 해야 될까요? 지금 군인에서 보니까 가해자인 그분을 지금 오히려 보호하고 있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는데 또 군대도 다녀오셨으니까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 이 군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과거에 이제 은폐하려고 하거나 축소시키려고 하는 것들이 많았지 않습니까?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것과 관련해서도 국민들 관심도가 지금 굉장히 높고 이런 일에 대해서 정치권이 관심 갖고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도 만들 필요가 있고요. 지금 이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젊은 나이를 희생하시는 분들이잖아요. 그래요. 이분들에 대한 명예를 지켜드리고 이분들을 존중하고 존경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정치권도 노력해야 되겠고요. 지금 뭐 여러 개와 관련해가지고 여러 가지 논쟁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군이 좀 이 뭔가 저도 장교 출신으로서 지금 안타까운 사건들이 많은데 군도 지금 정신 차려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이 좀 듭니다. 

◆ 배승희 : 이 중대장과 관련해 가지고 한 사망 사건에서는 책임자로 사단장 이름이 돌아다니는데 또 여기 중대장 이름을 막는 게 또 남녀 차별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굉장히 논의가 심각하더라고요. 또 질풍노도 여기서도 한번 입장을 내야 되지 않나 또 생각도 드네요.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 김용태 : 네, 감사합니다.

◆ 배승희 : 지금까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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