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진행: 배승희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 배준영, 정은진 / 유튜브AD: 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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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 “홍준표, 윤 대통령의 지능적 안티인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5-29 09:40  | 조회 : 325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5월 29일 (수)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

- 야권 이탈표, 국회의장 투표 때 약간 기미가 보이긴 했어
- 민주당 이탈표?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반발
- 이재명 연임은 하겠지만, 무기명 투표에서 지금과 같은 현상 반복될 것
- 조정훈, 총선백서 초반에 인물론 쪽으로 튼 것이 오해 만들어
- 첫목회, 전대 룰 5:5 주장...민심 들어가는 건 상식
- 한동훈, ‘지구당 부활’ 발언? 특별히 전당대회 염두에 둔 건 아닐 것
- 홍준표, 한동훈에 ‘애’...30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50대가 ‘애’가 되나
- ‘황우여 비대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혁신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어제부로 최종 부결된 채상병 특검법, 10표 내외로 예상되었던 이탈표는 4표에 그쳐서 여권이 고비를 넘긴 듯한데요.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과 현안들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이하 박상수) : 네, 안녕하세요.

◆ 배승희 : 페이스북으로만 뵙다가 이렇게 뵙네요.

◇ 박상수 : 그러니까요. 저도 자주 뵀습니다.

◆ 배승희 : 그러게 말입니다.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최종 부결이 됐습니다. 사실 국민의힘 여당 이탈표는 많지 않아 보이는데요. 부결 예상하셨습니까?

◇ 박상수 : 네. 부결은 당연히 예상을 했고 이탈표는 정말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은 것 같고. 오히려 민주당 쪽에 이탈표가 있는 것 같아서 좀 특이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 배승희 : 야권의 이탈표 예상하셨어요?

◇ 박상수 : 사실 의장 투표 때 약간 기미가 보이기는 했는데, 확실히 야권에서도 이재명 1극 체제에 대한 반발이 존재하는구나라는 게 이번에 확실히 드러난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앞으로 이재명 대표가 혹시라도 국회에서 무기명 투표와 관련된 체포동의안이라든지 이런 것이 왔을 때 어떻게 예상이 되겠습니까?

◇ 박상수 :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반발 이게 조금 누수가 생기기 시작했잖아요. 그러니까 눈치를 보면서 가담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조금씩 이렇게 가담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가 있을 것 같고. 다만 조금 걱정인 것은 민주당이 일극체제로 계속 유지돼서 가야 우리 당이 조금 반사적으로 저는 낫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이 저런 모습을 보여주는 걸 봤을 때 우리 국민의힘도 조금 이제 다양성 있는 그런 목소리를 포용할 수 있는 정당이 되지 않으면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도 좀 들었습니다.

◆ 배승희 : 야당의 이탈표를 보면서 이재명 대표의 연임도 어떻게 예상이 되는 겁니까?

◇ 박상수 : 연임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당원민주주의 한다고 그러면서 워낙 개딸 전체주의와 같은 것을 강화시켜 놨기 때문에 연임은 별로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무기명 투표나 이런 데서는 분명히 지금 같은 현상이 계속 반복될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민주당 소식은 여기까지 해보도록 하고요. 위원장님이 지금 첫목회,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모이는 모임인가 봐요? 첫목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 박상수 : 네, 맞습니다.

◆ 배승희 : 첫 주제로 22대 총선 패배의 원인을 꼽으셨던 것 같은데 22대 총선 패배의 원인 어떤 게 있었습니까?

◇ 박상수 : 저희들이 그날 밤샘 토론을 했거든요. 사실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나가야 할지를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그날 참석한 위원장 중에 한 분이 이게 ‘우리가 22대 총선에서 진 게 결국 공정과 상식이 깨져서가 아니냐’라고 딱 이야기를 하는데 거기서 이제 다들 약간 순간 침묵이 흘렀어요. 진짜 그러다가 그러면 우리가 이걸 발표를 할지 안 할지는 나중에 정하고 공정과 상식이 깨진 사례를 한번 이렇게 모아보자. 그래서 화이트보드를 꽉 채웠죠. 그중에 5가지를 추려서 저희가 발표를 했습니다.

◆ 배승희 : 가장 첫 번째는 뭡니까?

◇ 박상수 : 가장 첫 번째가 바로 공감을 하지 않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제 이번에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이와 같은 사건들에서 드러난 우리 당이 이제 한정민 위원장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저랑 방송 나갔을 때 우리 당은 너무 MBTI 중에 T들이 많은 것 같다.

◆ 배승희 : T가 많다

◇ 박상수 : T가 많다. 그러니까 이제 좀 F에 이렇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해야 된다. 이렇게 공감을 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라고 하는 거가 첫 번째로 저희가 그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그래서 윤 대통령 취임 연설문의 모습 그대로였다면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은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바로 이것과 연결되나 보네요.

◇ 박상수 : 네, 맞습니다. 이게 사실 마지막 저희 발표문 마지막에 취임 연설문의 일부가 인용돼서 들어갔거든요. 그게 이제 저희들이 취임 연설문을 그날 밤을 새면서 같이 다 읽어봤어요. 읽어보는데 이게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이대로 나라가 2년 동안 운영이 됐다면 저희들이 이번에 총선에 패배할 일도 없었을 것이고 정말 딱 그런 기대를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을 저도 지지를 했고. 어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있는 이 정부를 지키고 싶어서 이렇게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던 것인데, 패배를 하면서 이렇게 또 유권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보니까 우리가 이 부분을 지키지 못했다라는 게 가장 뼈 아프게 느껴졌어요.

◆ 배승희 : 민주당의 그간의 발목 잡기에 대한 부분은 없었나요?

◇ 박상수 : 물론 있죠. 민주당의 180석의 의석을 가지고 우리를 일을 제대로 못하게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우리의 총선 캐치프레이즈가 국민의힘은 ‘일하고 싶습니다’였거든요. 그래서 정말 제대로 일하고 싶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였는데,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너희들이 내세웠던 기본적인 어떤 공정과 상식이라는 기본적인 캐치프레이즈도 지켜내지 못했는데 어떻게 일을 할 수 있느냐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심판을 우리한테 했던 거죠. 그래서 정말 저는 지금도 이해가 안 되는 게 어떻게 이재명과 조국 특히 조국 같은 사람이, 어떻게 저 이름을 달고 나온 정당이 26%나 지지를 받을 수가 있었을까 지금도 이해가 안 되거든요. 근데 그날 이제 설주완 변호사가 저희 하는 데 왔었어요. 처음에 잠깐 왔다 갔는데 설주완 변호사가 우리가 그 질문을 진짜 그 질문을 하려고 부른 건데 어떻게 조국이 이렇게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냐라고 얘기할 때 조국에 대해서 ‘윤리와 도덕과 법으로 이렇게 평가를 하려고 그러면, 이 현상을 국민의힘은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 거다’ 이렇게 답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일단 그 말 자체의 옳고 그름은 차치하고 그냥 뭐랄까 저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주변에서 그냥 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일회용 회초리 강력한 회초리를 찾았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야기를 우리가 좀 뼈 아프게 반성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 배승희 : 그와 관련해서 총선백서특위 지금 총선과 관련해서 백서를 만들고 있는데 이른바 친한계로 분류되는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총선백서 팀이 특검은 아니지 않냐 하면서 굉장히 불쾌감을 드러냈어요. 총선 백서 만들어내지 못하는 겁니까?

◇ 박상수 : 이번 주 안에 조정훈 위원장이 결론을 내겠다고 어디서 인터뷰를 한 건 제가 봤어요. 그런데 저는 총선백서특위에 굉장히 좀 안타까운 게 저희 첫목회에도 총선백서특위에 한 3명 정도 참여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정말 열심히 하시고 계세요. 제가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 당의 조직이나 여의도 연구원 문제나 이런 것들을 되게 열심히 인터뷰하면서 준비하고 계시는데, 이제 위원장님이 너무 이거를 이제 구조나 시스템 아니면 지난 2년간의 평가 이런 것들로 가지 않고 조정훈 위원장님이 너무 이거를 인물론 쪽으로 처음부터 드리블을 해서 갔어요. 너무 그래서 이 총선백서특위의 활동이 딱 그렇게만 비춰지도록 오해되도록 너무 그렇게 끌고 간 게 좀 문제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좀 그런 부분을 빼고 드라이하게 정말 우리 당을 살리기 위한 그런 것으로서 백서를 쓰고 나간다면 그거에 대해서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도 면담을 하네 마네를 가지고 또 계속 인물론 쪽으로 이렇게 끌고 가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정말 백서특위에 참여하고 열심히 하는 다른 위원분들에 대한 위해서라도 이러한 식의 갈등과 이러한 식의 발언은 좀 자제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제 개인적인 심정입니다.

◆ 배승희 : 그런데 그것과 다르게요. 이 한동훈 책임론이 부각이 되면서 오히려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갈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어요. 어떻습니까?

◇ 박상수 : 그러니까요. 이게 사실 제가 전에도 다른 곳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책임론이 예를 들어서 아니 비대위원장으로서 책임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책임론이 과실 비율이 한 9대 1 정도 되는데 그걸 5대 5라고 그러면 1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걸 되게 억울하고 탄압이라고 생각을 하는 거거든요. 만약에 처음 시작 때부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아무 책임이 없었다. 만약에 이렇게 끌고 나갔으면 오히려 지금이랑 완전히 반대로 저는 흘러갔을 거라고 봅니다. 무슨 책임이 없었냐 하면서 알아서 분위기가 이렇게 나왔을 거예요. 그런데 저희가 이제 그날 성명을 발표하는 날에서도 그날도 얘기를 했지만 우리는 유권자들한테 평가를 받을 때 3개월을 가지고 평가받지 않고 지난 2년을 가지고 평가를 받았거든요. 그런데 총선백서 특위는 그러니까 적어도 한 한동근 위원장이 조정훈 위원장은 3개월만 가지고 평가를 계속하려고 한 거예요. 그러니까 그러면 우리는 2년에 대해서 우리가 먼저 이야기를 하자 이러고 이제 이와 같은 성명이 나갔던 건데...

◆ 배승희 : 그 두 가지가 다 적히면 되는 거 아닙니까?

◇ 박상수 : 그렇죠. 그렇게 하면 된다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 근데 그런데 이제 한쪽으로만 이렇게 좀 몰고 가는 그런 양상을 보여줬던 거죠.

◆ 배승희 : 국민의힘이 지금 내부에서 이럴 상황이 아닌 걸로 국민들은 많은 판단을 할 것 같아요. 민주당은 이렇게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공격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이 총선 백서를 두고 또 이런 분쟁이 있네요. 알겠습니다. 첫목회나 원외조직에서는 이 전대 룰 가지고도 좀 이슈가 있는 것 같습니다. 50대 50으로 바꿔야 된다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당내에서는 7 대 3, 아니면 8 대 2 이렇게 개정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큰 것 같은데요. 어떻게 바꿔야 된다고 보세요?

◇ 박상수 : 저희는 이제 첫목회에서는 5대 5를 계속해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합의된 의견이고요. 근데 민심 비율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이제 상식이 그러니까 저희들이 처음 목소리를 내기 시작을 했고 민심 비율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게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부터가 저는 성과라고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 당이 이제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당원들의 어찌 보면 그동안의 헌신과 당원들의 그런 것들이 굉장히 저도 감사하고 평가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크게 봐서 저희가 이번 총선의 패배 이후로 입틀막의 정치를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랬는데 크게 봐서 국민들이 보기에는 우리 목소리가 닿지 않았다는 게 그게 이번 총선에서 저희가 심판받은 이유 중의 하나인데 그런 점에서라도 이걸 반성하는 차원에서라도 민심 비율을 좀 많이 이렇게 올리고 만약에 정 그렇게 역선택이 걱정이 되면 역선택 방지 방법을 이제 논의를 하면 되거든요. 그래서 민심 비율을 좀 올리는 그런 방향으로 좀 더 올리는 방향으로 이렇게 논의가 계속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문제점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는 샘플이 천 명 정도밖에 안 되는데 그게 과연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냐 또 반대로 민주당은 지금 당원 비율을 강화하자고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국회의장 선거까지도 당원 비율을 10%로 늘려야 된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것과 비교해 보면 좀 반대로 간다 이런 입장의 비난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상수 : 민주당의 당원 중심주의를 우리가 소위 말하는 개딸 전체주의로 비판을 좀 하지 않습니까? 실제 우리나라는 이렇게 전 국민이 다 당원에 가입하는 미국 같은 그런 정치 문화를 갖고 있지는 않아서 일부 조직된 소수가 당에 조직적으로 가입을 했을 때 완전히 당을 흔들 수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통합진보당 사태에서 봤지 않습니까? 그때 이제 군자산의 맹약 이후에 NL계열이 쭉 들어가지고 통합진보당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당권파 비당권파 나눠져서 지금 그 똑같은 사태가 제가 평행 이론으로 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물론 우리 당의 당원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정당 민주주의가 아직 취약한 상황에서는 약간 그런 포괄 정당의 형식으로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이 조금 이렇게 도입이 되는 게 국민들을 오히려 정당민주주의 쪽으로 끌어들이는 데 저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좀 더 정당민주주의가 더 성숙이 되어 나가면 그때는 확실히 당원 중심의 민주주의를 해도 되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래 듣기에는 당원분들이 좀 섭섭해 하시는 부분들도 있을 것 같긴 한데요. 한동훈 전 위원장 출마설에 대해서 김재섭 당선인이 여기 첫목회 소속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정치적 명분은 부족하지만 대선 참패의 원흉인 이재명 대표도 바로 당대표를 맡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못 나올 게 뭐가 있느냐 이런 취지로 이야기한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박상수 : 아니 뭐 그거는 그냥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고 사실 우리나라 정치 문법이 이재명 대표가 많은 것을 깨뜨리긴 했어요. 제가 봐도 이게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어떤 정치 문법이 있는데 그걸 많은 분들이 이렇게 깨뜨리기 시작을 했고 개인적으로는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당 대표를 출마해서 얻을 수 있는 정치적 이익이 크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든 다 동의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했던 그 과정이 이재명 대표의 지금 어찌 보면 그 야당 내에서의 입지와 지도력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 거는 있습니다. 분명히 그 정치 문법을 깨고 정면돌파를 해서 나갔던 것이 그래서...

◆ 배승희 : (한동훈 전 위원장도) 나올 수 있다?

◇ 박상수 : 그러한 면에서도 조금 이제 이야기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 배승희 :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요. 어제 출마자들을 만나서 지구당을 부활해야 한다 이렇게 언급을 했어요. 이거는 원외와 함께 가겠다 이 뜻인 것 같은데 출마 결심이 선 것으로 보입니까?

◇ 박상수 : 이 이야기가 그렇게 새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영입 인재들한테도 한동훈 위원장이 이렇게 연락을 하거나 그런 경우가 있었고

◆ 배승희 : 연락받으셨어요?

◇ 박상수 : 저도 받았다고 얘기를 한 적이 있고 한데 처음부터 이 얘기는 있었어요. 왜냐하면 이제 우리가 수도권 정당이 되고 다음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다시 이기기 위해서는 수도권의 조직이 필요한데, 그러려면 지구당 같은 게 필요하다라는 이야기. 저도 그 이야기를 권의를 드리기도 했고 그에 대해서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어떻게든 나는 이거를 실행하기 위해 역할을 하겠다라는 답을 준 것도 있고. 그런데 이게 비단 지금 나온 게 아니라 이미 총선이 끝나고 나서 총선 패배를 분석하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이미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 배승희 : 시기적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얘기 아닙니까?

◇ 박상수 : 그러니까 그냥 원론적으로 총선에서 우리가 패배하고 나서 어쨌든 수도권에서는 특히 서울에서는 4연패를 했거든요. 그러고 나서 이 부분을 그러면 수도권 2 패배를 계속 이어지는 이 연패를 어떻게 끊을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를 총선 끝나고 총선을 지휘했던 분이랑 총선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얘기해 볼 수 있는 거잖아요. 

◆ 배승희 : 전당대회랑은 아니다, 이 말씀이세요?

◇ 박상수 : 특별히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했던 이야기들은 아닙니다.

◆ 배승희 : 홍준표 대구시장은요. 한동훈 전 위원장을 향해서 ‘폐세자’, ‘초짜’, ‘레밍주의’ 이런 단어를 사용하면서 비판을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까지 ‘한동훈 때리기’에 집중하는 이유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박상수 : 저도 처음에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최근에는 왜 저러실까라는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애’라는 표현부터 일단 보면 홍준표 시장이 모래시계 검사로 제가 고등학교 때 모래시계 검사로...

◆ 배승희 : 맞아요.

◇ 박상수 : 그때 41살이셨어요. 제가 나이를 이렇게 역산해보니까요. 그리고 국회의원으로 처음 송파에서 당선되실 때 그때가 42살이셨어요. 그리고 처음 대표라는 직함을 가질 때가 50대였어요. 그런데 지금 50대인 한동훈 위원장한테 애라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이러면 안 되시지 않나라는 생각이 우리나라가 지난 한 30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50대가 애가 되고. 조금 있으면 환갑일 때 애가 될 것 같아요. 이제 이러다가 그래서 아니 홍준표 시장님께서는 그래도 당의 원로신데 지금 안 그래도 당이 지금 많이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말 이럴 때 중심을 좀 잡아주시고 우리 후배들을 위해서 진짜 앞에서 좀 이끌어주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셔야지 계속 이런 식으로 하시는 거는 조금 좀 안타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 배승희 : 의도는 없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그냥?

◇ 박상수 : 의도가 있다고 하기에는 특별한 실익이 없는 거친 발언을 이어가고 있어서 그리고 사실 이승환 위원장이 저랑 방송하는 데서 어디서 한번 얘기를 했었는데 홍준표 시장님은 윤 대통령님에 대한 혹시 지능적 안티가 아닌가.

◆ 배승희 : 지능적 안티요?

◇ 박상수 : 아니 솔직히 이 발언들이 대통령님한테도 별로 좋은 게 아니잖아요. 왜냐하면 부득이하게 모신다느니 뭐 이런 말들을 하잖아요.

◆ 배승희 : 윤석열 대통령이 모신다? 

◇ 박상수 : 아니,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는 부득이하게 윤석열 대통령을 모시지만 한원은 아니다 뭐 이렇게 말을 하잖아요. 그게 결코 윤 대통령 우리 대통령님한테도 별로 좋은 얘기가 아닌 얘기를 막 하고 계시거든요, 지금.

◆ 배승희 :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위원장뿐만 아니라 대통령한테도 그러고 있다 이 말씀이시군요.

◇ 박상수 : 네, 좀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서 도대체 왜 저러실까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 배승희 : 국민의힘 내에서 7월 전대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요. 전당대회는 언제 열리게 될까요?

◇ 박상수 : 지금부터 한다. 그래도 한 전당대회 준비하는 데 40일 정도가 걸린다고 그러더라고요. 지금 선관위가 생겼으니까 아무리 빨라봐야 7월 초가 될 수밖에 없어요. 6월에 개최하는 좀 힘든 것 같고 그러면 7월 초인데 룰을 바꾸려면 또 한 1~2주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7월 룰을 바꾼다고 생각하면 7월 중순 또는 말 이어야 될 것 같고. 그거보다 조금 더 이제 예를 들어 민주당의 전당대회와 연계되는 컨벤션 효과를 생각하면 8월 초까지도 넘어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시간이 갈수록 한동훈 위원장의 등판도 가능해질 것 같다 이런 예상도 드네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요. 저희 뉴스파이팅 인터뷰에서 ’황우여 비대위에 박상수 위원장 같은 젊은 정치인을 영입했어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황우여 비대위 어떻게 평가하세요?

◇ 박상수 : 저는 굉장히 안정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너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보니까 국민들이 바라보기에 우리 당이 뭔가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는 잘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황우여 위원장님이 좀 ’어당팔‘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 않으십니까? 그러니까 결국에 한 번은 룰 변경 등과 관련돼서도 그렇고 한 번은 뭔가 이렇게 보여주지 않을까라고 기대는 내심 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또 혁신하면 또 첫목회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상수 : 저희는 뭐 계속해서 주류에서 내기 힘든 목소리들을 한번 만들어서 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렇습니다. 영입되셔서 변호사에서 서구갑 조직위원장으로 변신을 하셨는데요. 참 인생이 어디로 튈지 모르네요. 그렇지 않습니까?

◇ 박상수 : 맞습니다. 제가 몇 달 전까지는 생각지도 못하는 일들을 하고 있네요.

◆ 배승희 : 그러게 말입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상수 : 네, 고맙습니다.

◆ 배승희 : 지금까지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서구갑 조직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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