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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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권영세 "새 총리 野에 적극적 아웃리치...尹 기자회견? 정면승부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5-08 20:20  | 조회 : 401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5월 8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 尹, 위축되거나 피하는 스타일 아냐...기자회견, 큰 방향서 거침없이 얘기할 것 
- 민정수석, 정무수석과 함께 대통령 판단에 법률적·정무적 점검 필요 
- 용산 레드팀? 비서실 있는데 또 있는 건 불필요...한다면 부처별로 
- 회담 '비선 논란', 尹-李 모두 부인하지만 없는 애긴 아닐 것
- 비선 논란, 주된 부분은 정식 통로...그 외에 부수적 역할 하지 않았나 짐작
- 尹 전화번호 많이 알려져...대응 과정서 '내 말 들었네' 말 나왔을 가능성  
- 8월 전대에 한동훈 등판설은 지나친 추측...황우여, 한동훈 염두한 발언 아닐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금 스튜디오에는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셨죠?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직접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하 권영세): 안녕하세요. 권영세입니다.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 신율: 저희가 영광이죠.

◆ 권영세: 정면승부를 해야 되는데 뭐 정면승부 할 게.

◇ 신율: 정치권에 계시면 다 정면 승부입니다. 모든 게.

◆ 권영세: 요즘엔 더 그래지는 것 같아요.

◇ 신율: 21대 하고 22대에 저는 더 심해질 것 같아요.

◆ 권영세: 글쎄요. 저도 정치를 우리 신 교수님이 잘 아시다시피 정치를 좀 했는데. 이제 점점 더 이렇게 거칠어지고 어려워지는 것 같아가지고 22대는 시작도 안 했는데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틀림없이 있습니다.

◇ 신율: 그렇죠. 사실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21대는 여당으로 시작해서 야당으로 끝났는데 22대에는 야당으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상당히 강경한 입장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권영세: 이미 내부에 의장 선거라든지 원내대표 선거라든지 이런 선거에 추대를 했습니다마는 그 과정에서 벌써 22대가 굉장히 거친 그야말로 정면승부만 있는 그런 국회가 되지 않겠나 하는 걱정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은 협치라든지 타협이라든지 이런 건 기본인데. 근데 그런 부분이 지금 부인을 당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의장도 중립이 아니라 거기는 뭐 분명히 ‘한쪽으로 해야 된다. 서야 된다.’ 이런 얘기는 지금 우리 정치 그다음에 의회 더 나아가서 우리 대한민국 전체의 좀 걱정을 끼치는 문제라고 이렇게 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 신율: 맞습니다. 일단 내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기자회견을 하지 않습니까? 이게 뭐 1년 9개월 만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내일 윤 대통령이 물론 어떤 사전 질문에 대한 인식도 없이 그냥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성공적으로 좀 끝날 수 있을까요?

◆ 권영세: 저는 이런 기자회견을 가지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분 성공한 것이다. 그러니까 그 말씀이 뭐냐 하면, 그 대단한 일로 평가받아야 마땅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말 그대로 프리스타일로 가니까 도대체 어떤 질문이 나올지 거기에 대해서 우리 대통령께서 어떤 식의 답변을 하실지에 대해서 아무도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대통령실에 있는 분들이야 무슨 예상 질문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준비를 하겠습니다마는 워낙 또 대통령이 또 본인의 생각을 가지고 얘기하시는 분이라 해서 내일 저도 좀 이렇게 저기 관심을 가지고 좀 볼 생각입니다.

◇ 신율: 그렇죠. 그런데 장관님은 사실은 인수위 때부터 이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일을 하셨기 때문에 스타일을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실제로 윤 대통령이 어떤 어려움이 있다고 그러면 자기를 적극적으로 거기에 극복하기 위해서 자기를 변화시키는 스타일이라고 판단을 하세요?

◆ 권영세: 그러니까 단지 내일 답변 내용이 아니라 전반적으로요.

◇ 신율: 전반적으로 왜냐하면 지지율이 지금 좀 낮잖아요.

◆ 권영세: 그 답변 스타일도 그렇고 전체적인 행태 면에 있어서도 좀 이게 거침이 없는 스타일입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좀 위축이 돼서 피한다든지 이런 거는 전혀 없는, 말 그대로 정면 승부하는 스타일이라서. 지금 아마 기자회견도 여태까지는 뭐 이런저런 이유에서 참모들이 조금 좀 피하도록 이렇게 시킨 측면도 있을 텐데. 지금 민심이 사실 그렇게 좋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민심의 결과가 지난 4월 10일 총선 결과로 나타났으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하고 그 변화는 본인이 주도적으로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그 첫 번째겠다는 아마 이런 생각을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내일도 1시간 내에 지금 굉장히 복잡한 현안들이 많기 때문에 세세한 답변까지 다 나오지는 못하더라도 큰 방향에서는 뭐 거침없이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지금 민심이 나쁘다는 이런 말씀하셨는데. 그 민심을 잘 듣는다는 취지에서 민정수석실이 부활했는데. 제가 좀 궁금한 게, 원래 그 민심은 지금 현재 시민사회수석실에서도 얼마든지 저는 청취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고. 민심을 듣기 위해서는 사실은 검사 출신보다 시민사회 출신이라든지 언론인 출신이라든지 이런 쪽이 오히려 더 낫지 않을까라는 얘기가 나올 수도 있거든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권영세: 그런데 신 교수님도 잘 아시다시피 지금 시민사회수석실을 어떻게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는 것 같은데. 시민사회수석실이 어떤 이 민심을 청취하고 이런 기능보다는 시민사회하고의 어떤 내종 연결 기능 정도를 여태까지 해왔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거기 말고 좀 다른 형태의 민심을 듣는 창구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과거 정권에서는 그런 역할들을 다 민정수석실에서 해왔다는 이런 부분에서 아마 민정수석실을 이 본인이 처음 공약했던 거하고는 좀 다르게 새롭게 만드는 것 같은데. 저는 그 한 가지 면을 좀 더 추가를 하고 싶은 게. 소위 그러니까 법률 준수 문제, 왜 기업에서도 컴플라이언스가 있지 않습니까? 이제는 갈수록 컴플라이언스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 대통령이 무슨 결정을 내리든 민정에서 사실은 그 민심을 청취하는 부분도 있지만 컴플라이언스 담당하는 법률 담당자하고 그다음에 정무적인 판단을 하는 정무수석은 반드시 들어가가지고 그게 경제가 됐건 산업이 됐건 정무적인 고려를 하고 또 법률적인 점검을 하고 이럴 필요가 있다고 보이고. 그런 면에서 이 법률 전담을 하는 법률가가 수장으로 있는 그런 수석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게 공직기강비서관이 거기에 소속이 되게 되니까 이 공직 감찰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어떻게 되는지도 좀 사람들이 궁금해 할 텐데. 일정한 부분 산하 부처들의 법률 준수라든지 규정 준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제 이 정부 첫 통일부 장관을 했습니다마는 정권이 바뀌면서 여러 가지 과거 적폐로 인해서 수사를 받고 처벌이 되고 이런 일들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공직사회가 잘 움직이질 않습니다.

◇ 신율: 복지부동이 된 거죠.

◆ 권영세: 공무원들만 남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정확하게 법률적인 기준을 만들어주고 법률적인 기준에서 스크린 해서 그 결과에 따라서 이거는 반드시 해야 될 의무가 있는 거라는 부분을 제시를 해 줄 필요가 있는데. 그런 기능에서도 민정수석이 법률가가 수장으로 있는 민정수석실이 필요하다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민정수석실에서 민심을 만일 청취를 하면 말이에요. 사실은 그게 청취에서 그치지 말고 제가 볼 때는 이 레드팀 같은 걸 좀 만들어서 이게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그 민심을 가지고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이런 것도 사실 미리 좀 점검을 해야 되는데 레드팀 같은 게 그렇게 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 권영세: 팀을 완전히 별개로 한 단위를 만드는 것보다는 이제 민정에서 민심을 청취를 하면 그런 민심들이 예를 들어서 물가가 너무 비싸다 그러면 예를 들어서 경제 쪽이고 그다음에 연금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으면 그것도 이제 복지라든지 사회수석 쪽으로 담당하는 쪽에 전파가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거기에서 각 해당 수석실에서 나름대로 이 레드팀을 만들어서 이쪽 논리와 저쪽 논리를 치열하게 한번 토론을 해보고 거기에서 이제 최종적으로 좋은 결론을 뽑아서 대통령한테 추천을 하거나 보고를 하거나 이런 형식이 되는 게 맞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비서실이 하나가 있는데 레드팀 비서실이 또 있는 건 좀 불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신율: 저희가 민정수석실 얘기를 하니까 이제 윤석열 대통령도 2021년 7월인가 그때 이제 석간 일간지하고 인터뷰를 할 때 민정수석실을 안 만들겠다고 그랬는데 이제 생각이 바뀐 건데 뭐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내일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얘기가 나올 거예요. 그렇게 생각이 바뀌었으면 제2부속실도 안 만들겠다고 그랬는데 만들어도 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분명히 나올 거예요. 아마.

◆ 권영세: 저는 제2부속실을 처음부터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뭐 대통령께서 의지가 강하게 이제 제2부속실 안한다고 했었는데.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소위 영부인 요즘에는 영부인이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여사’ 이렇게 부르는데. 일정하게 활동하는 부분이 틀림없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리고 저기 지금 소위 디올백 사건이라든가 이런 부분도 제2부속실이 있었다면 그게 스크린이 될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 신율: 당연하죠. 막을 수 있었죠.

◆ 권영세: 그런 부분이 현실적으로 그 여사 혹은 영부인의 역할이 존재하고 거기에서 나름대로 컴플라이언스부터 시작해서 누구를 만나는지 만나서 안 되는지부터 시작해서 이런 스케줄을 짜는 것부터 모든 부분에 대해서 좀 점검을 해 준다면 여러 가지 나중에 문제가 되거나 정쟁거리가 될 소지를 줄일 수가 있지 않겠나. 그래서 그런 면에서 조금 늦은 감은 없지 않아 있지만 뭐 그럴 때가 가장 빠르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만드는 게 저는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그리고 민정수석이 이왕 검사 출신의 민정수석이 이제 임명이 됐기 때문에 지금 민심 청취만을 할 것이 아니고. 원래 민정수석의 임무 중에는 대통령 친인척 관리도 포함이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것도 지금은 어차피 특별감찰관이 없으니까. 그런 기능도 좀 해가지고 자꾸 이 국민들이 뭔가 불안하게 생각하는 걸 좀 이렇게 누를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 권영세: 좋은 말씀입니다. 지금 공직기강 해당되는 데가 지금 현재로는 비서관 그룹 중에서는 공직기강 정도일 텐데. 거기를 좀 역할을 더 준다든지 해서 우선 용산 내에서부터 대통령 혹은 대통령하고 가장 가까운 곳부터 잡음이라든가 이런 게 전혀 없도록 만드는 거. 나중에 문제가 있을 때 적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리 그거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기능을 좀 갖추는 게 필요하겠다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채상병 특검 같은 경우에 이번에 대통령이 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죄송한 얘기지만 이 채상병 특검에 대한 여론도 사실 대통령한테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고요. 이런 상태에서 거부권을 만일 행사하게 된다면 다시 한 번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 권영세: 근데 채상병 건도 그렇고 다른 건도 그렇지만 원래 특검이라는 게, 최종적인 수사기관은 검사니까 검사가 수사한 게 마땅치 않았을 때 그거를 특별검사를 다시 임명해서 다시 스크린 해보는 것이 원래 제도의 취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채상병 사건 같은 경우는 하나는 재판에 가 있고 일부는 또 경찰에서 수사 중이고 일부는 지금 공수처에서 수사 중이란 말입니다. 그리고 그 공수처는 민주당에서 지난 정부에서 검찰이 수사하는 걸 못 믿겠다고 그래서 새롭게 만든 수사기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거기서 이미 수사하고 있는데 그것도 못 믿겠다고 그래서 지금 특검을 미리부터 하는 것은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거는 국민 여론 60%, 70%가 지금 특검을 찬성한다고 제가 본 것 같은데. 그렇다 하더라도 일단은 수사기관에서 어느 정도 맞춰보고 그거 그 결과가 그때도 우리 국민들이 의혹을 남김없이 풀지 못했고 이게 추가적으로 어떤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그러면 그때 가서 특검을 검토하더라도, 지금 거기서 수사가 이제 막 시작되는 상황에서 바로 그걸 다 미뤄버리고 특검을 바로 하는 거는 적절하지는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내일 대통령께서 어떤 식의 답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 신율: 그리고 이건 조금 다른 얘기인데. 어제 오늘 계속 나온 얘기가 비선 논란인데. 이거는 사실은 쌍비선이에요. 만일 비선이 있다고 가정하면 대통령 비선, 이재명 대표의 비선 이런 식이 돼버리는 건데. 일단 권 장관님이 오랫동안 정치도 하시고 뭐 여러 가지 경험이 많으신데 이 비선 어떻게 보세요? 이게 가능한 얘기인가요?

◆ 권영세: 우선 제가 저기 조금 전에 보니까 이 용산에 대통령실도 부인을 하고 또 민주당 이재명 대표실에서도 부인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임혁백 교수는 제가 개인적으로 잘 모르지만 어쨌든 그 세평이나 이런 걸로 볼 때 함성득 교수나 이런 분이 전혀 없는 걸 얘기했을 리는 없어 보이고. 다만 그렇게 완강하게 민주당도 그러고 대통령실도 부인을 했을 때는 이게 주된 부분이 그 비선을 통해서 이루어졌다기보다는 주된 부분은 정식 통로로 이루어지고 그 외에, 이게 사실은 사전 협의가 좀 몇 차례 이루어지다가 잘 안 돼서 전격적으로 이 두 당사자 야당 대표하고 대통령께서 직접 만나신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과정에서 조금 부수적인 역할은 한 게 있지 않겠나. 이렇게 짐작을 해볼 뿐입니다.

◇ 신율: 근데 그게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한테 직접 전화했다는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러니까 오늘도 전화로 건강 안부 물었다고 얘기를 하는데. 어쨌든 제가 볼 때는 비선이라고 얘기할 때는 통일부 장관 하셨으니까 잘 아시겠지만 남북회담 같은 경우 예를 들면 이렇게 정말 대화의 통로가 없을 때에는 비선을 가동할 가능성도 있지만 같은 나라에서 같이 정치하면서 비선이 글쎄요. 그게 좀 저는 궁금하더라고요.

◆ 권영세: 글쎄 저도 대통령실하고 민주당에서 부인하는 걸 보더라도 그렇고. 그다음에 실제로 이 정치 라인에서 만남이 이루어졌던 걸 보더라도 그렇고. 그 비선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했다고는 생각을 안 하고 부인한 게 내용이 맞는다고 생각을 하는데. 조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 정식 라인에서 부닥쳐서 잘 안 되는 거를 누군가 옆에서 이렇게 좀 풀어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으로 조금 활용이 되지 않았나 싶은데. 메인 부분은 아마 정규 라인에서 직접 통화도 하시고 또 직접 그쪽 비서실하고 이쪽 우리 대통령실에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이 직접 나서고 해서 이뤄지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그러니까 사실 대통령실도 그렇잖아요. 윤 대통령이 이 얘기를 듣는 사람이 수백 명은 되는데. 왜 그러냐 하면 저희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오시는 신평 변호사님께서도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럼 이분도 사실은, 그러니까 이게 역할 한 사람이 많아요. 이런 식으로 되면.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런 일이 나오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 권영세: 그런 부분도 있을 겁니다. 이게 대통령 전화번호가 저도 약간의 책임이 있습니다마는 공개되는 바람에 대통령 전화번호를 아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그 전화를 계속해서 쓰시니까 거기에 뭐 수없이 많은 분들이 문자를 보내오거나 다른 SNS를 보내거나 혹은 직접 전화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그게 대통령이 다는 못 듣더라도 일부라도 이제 대응을 하셨을 경우에 그리고 결론이 그때 나온 거랑 비슷한 결론이 나오면 다 본인이 역할을 했다고.

◇ 신율: ‘내 말 들었네.’ 뭐 이렇게요.

◆ 권영세: 이렇게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죠.

◇ 신율: 지금 국민의힘 말이에요.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원래 6말7초라고 그랬거든요. 전당대회가. 근데 황우여 비대위원장께서는 이걸 좀 뒤로 미루려고 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장관님.

◆ 권영세: 그런데 어저께 오늘 방송인가 언론에 나와서 얘기를 하시는 거 보니까. 본인이 의도적으로 무슨 다른 뜻이 있어서 미루는 것보다는 ,이게 물리적으로 지금 당장 하는 거 그러니까 6월 말 7월 초에 하는 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서 하다가 굉장히 중요한 행사를 그르치는 것보다는 시간을 좀 여유를 가지고 하겠다는 이런 얘기고 본인으로서는 최대한 빨리 하겠다는 이런 얘기셨거든요. 그래서 너무 이렇게 민감하게 당내에서 일부는 미루면 안 되고 저런 식으로 가면 틀렸고 뭐 이런 식의 비판도 벌써 나오는 것 같은데 그럴 것까지는 아니고. 우리 신임 비대위원장이 좀 빨리 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당에서 좀 도와주면 생각보다 빨리 진행될 수 있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께서 무슨 다른 정치적인 흑심을 가지고 지금 이 자리를 맡으신 것도 아니시잖아요.

◇ 신율: 그렇죠. 근데 자꾸 뭐가 연결 되냐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등판 가능성과 자꾸 이게 연결이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제 어떻게 보세요? 한동훈 위원장 출마할 거라고 보세요?

◆ 권영세: 글쎄요. 그거는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 알아서 할 문제라서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생각할 때는 그게 길어야 한 달 정도 차이가 날 텐데. 한 달 정도 길어진다고 그래서 등판에 유리한 상황이 조성이 되고 한 달 정도 당기면 그 등판에 영 불리하고 뭐 이런 거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보더라도 그게 한동훈 위원장을 염두에 두고 황우여 비대위원장께서 무슨 그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는 이거는 저는 좀 지나친 추측이라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통일부 장관 하셨을 때, 제가 잠깐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사실 북한 자체도 굉장히 내부적으로 저는 복잡할 거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돈은 많이 벌었더라고요 보니까 많이 벌었을 것 같아요.

◆ 권영세: 러시아 쪽 지금 포탄하고 여러 가지 무기들 밀수출하는 걸로 지금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 신율: 그런데 북한이 우리 측에 대한 도발, 꼭 무력 도발이 아니더라도 예를 들면 GPS를 교란시킨다든지 이런 도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십니까?

◆ 권영세: 그런 도발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고 봐야 됩니다. 지금 우리가 관계가 거의 끊어진 게 문재인 정부 중반기에서부터는 거의 끊어져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사실은 북한이 좀 더 어려웠을 때 관심을 끌기 위해서 도발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해가지고 굉장히 우리가 철저하게 대비를 했습니다. 물론 미사일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해서 안보리 제재 규정을 위배하는 그런 도발은 수없이 많이 있었지요. 그거 말고도 또 다른 의미의 예를 들어서 연평도 도발이라든지 서해교전에 좀 더 심각한 도발들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데 지금은 아마 이 사람들이 지금 11월 미국 대선을 가장 관심을 두고 볼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자기네들하고 대화를 했던 전력도 있고 그러니까 바이든 정부처럼 원칙에 입각해서 대응하지 않으니까 자기네들이 오히려 좀 수월할 수가 있지 않겠나. 그리고 한미 간에 약간의 갈등 소지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가 있어요. 한미 동맹 자체라든지 방위비 분담 문제라든지 연결돼서 미군 철수 문제라든지 약간 틈새가 벌어질 수도 있으니까 그 틈새를 노리기 위해서라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기를 기대하고 당선이 될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든지 접촉을 하려고 시도하지 않겠나. 그런데 그 과정에서는 그렇게 큰 도발은 오히려 새로운 정부하고도 별로 안 좋을 테니까 과거보다는 도발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북한은 항상 우리가 언제 합리적이지 않은 결정을 할지 알 수가 없는 집단이니까 그러니까 항상 대비는 철저하게 해야 되겠지요.

◇ 신율: 지금 행정부 얘기하니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는데. 총리 되시는 거 아니에요?

◆ 권영세: 그건 제가 잘 모르죠.

◇ 신율: 그런데 제가 볼 때는 물론 당연히 최적격자일 뿐만이 아니고. 그게 뭐 지금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사실 이게 축하드릴 문제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권영세: 사실 그렇습니다.

◇ 신율: 만일 맡게 되시면 뭐부터 하실 생각이세요?

◆ 권영세: 글쎄요. 제가 지금 제의조차도 없는 상황에서 맡게 되면. 그러니까 이 얘기하는 게 어폐가 있지만 지금 그러니까 여야 관계가 다 지금 쉽지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물론 이제 여당하고는 관계가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전제를 하고 야당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아웃리치를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도 이제 적극적으로 하시겠습니다마는 총리는 더 열심히 해야 될 필요가 있겠다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누가 되든.

◇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아주 귀중한 시간이었는데 오늘 말씀 시간이 다 돼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영세: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 신율: 저희가 감사하죠. 지금까지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셨던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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