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진행: 배승희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김영조, 정은진 / 유튜브AD: 이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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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대통령과 거리두자는 건 ‘선동’, 집권당은 대통령과 힘 합쳐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4-30 09:43  | 조회 : 242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4월 30일 (화)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신동욱 국민의힘 서울 서초을 당선인

-황우여 비대위원장, 원만하고 합리적인 분...두 달간 당 잘 이끌 것
-野 이재명 대표가 연임하는 상황...친윤·비윤 얘기하는 건 의미 없어
-‘나-이 연대’ 소문으로 부풀려져...지나치게 기정사실로 굳어진 건 적절치 않아
-총선 패배 후 주요 당직 맡는 것, 대단한 영광을 가져가는 건 아냐
-당정관계? 속도에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이슈 인터뷰 이어갑니다. 국민의힘인데요. 국민의힘이 오랜 고심 끝에 황우여 비대위를 구성하면서 혁신 방안 모색에 나섰습니다. 두 달여 남은 전당대회까지 당 분위기가 어떤지 신동욱 국민의힘 서초을 당선인 연결해서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동욱 국민의힘 서울 서초을 당선인(이하 신동욱) : 네, 안녕하십니까. 


◆ 배승희 : 안녕하십니까. 요즘 당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 신동욱 : 뭐 다들 아시는 것처럼 어떻게 하면 이제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당을 잘 정비할 수 있을까 이런 논의들이 지금 상당히 여러 가지 방향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고요. 아직은 당 정비라는 것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 그런 분위기 같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어제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임명이 됐습니다. 어떻습니까, 이 평가는요?


◇ 신동욱 : 글쎄요. 저도 사실은 조금 의외라고 받아들이긴 했는데요. 지금 윤재옥 원내대표께서 이제 어떤 분을 모실까라는 설명을 좀 있었는데 사실은 좀 문제는 지금 저희 당의 입장이 어떤 좋은 당직이라도 다들 좀 부담스러워하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지금 사실 좋을 게 없죠. 본인의 공이 될 수 있는 게 별로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런 자리들이 영광스러운 자리라기보다는 희생과 헌신 이런 것들이 필요한 자리라고 다들 판단하기 때문에 또 잘못하면 뭐 비판받을 수 있는 그런 자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도 당내 인사로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마 마땅한 분이 없다고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황우여 전 의원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제가 평가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닌 것 같고 다만 과거에 이제 취재기자 시절에 저도 가끔 뵌 적이 있는데 굉장히 원만하고 합리적이고 또 무슨 의사 결정을 할 때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를 많이 하시는 분이죠. 그래서 아주 원만하게 두 달여 정도로 지금은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비대위를 큰 잡음 없이 잘 끌고 갈 수 있는 분이라고는 생각합니다.


◆ 배승희 : 어차피 전당대회까지 관리형 비대위다 이런 평가가 있으니까 잘 될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당선인께서는 차기 당대표로는 젊고 참신한 사람이 적합하다 이렇게 언급을 하셨어요. 또 평론만 잘하는 사람은 곤란하다 이렇게 덧붙이기도 하셨는데요. 어떤 의미입니까?


◇ 신동욱 : 글쎄요. 뭐 지금 저희 당에 바라는 건 두 가지 같아요. 이제 저희 당원들이 바라는 것이 또 있을 수 있고 또 국민들이 바랄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지금 젊고 참신하다 친윤이다, 비윤이다 이런 어떤 보다 더 중요한 거는 지금 너무 우리 당내 상황을 좀 갈등 구조로 몰고 가고 있지 않느냐라는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정치 상황은 민주당이 지금 엄청나게 의석을 많이 얻었고 또 범 야권을 다 합치면 거의 200석 가까운 의석을 얻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굉장히 절박한 상황이거든요. 저희가 뭐 형편이 넉넉하면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가 있는데,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연임을 할 것 같다라는 분위기도 있고. 또 이제 박찬대 원내대표로 거의 친명 체제가 구축이 되어 가고 있고 또 심지어는 국회의장까지도 공정이라든지 중립은 필요 없다라고 다들 말씀을 하시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무슨 친윤이다, 비윤이다 이런 분류를 해서 사람을 가리고 어쩌고 하는 상황은 지금 현실적으로 의미가 없는 것 같고요. 조금 전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지금 당 대표라든지 원내대표는 어떻게 보면 독배를 받는 그런 자리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제는 좀 더 상황이 좀 더 절실하고 절박해지지 않았는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쪽에서 굉장히 강하게 지금 나오는 이런 상황이라면 저기 저희도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어떤 강한 방어막을 구축하고 그 방어막을 잘 지휘할 수 있는 지도부가 구성되기를 바라는데. 다만 제가 좀 참신하다든가 이런 분들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지금 국민들께서도 이런 부분들에 저희 당에 바라는 것이 있고, 혁신적이고 개혁 필요하다라는 당내 목소리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너무 구태의연하게 가는 것은 좀 곤란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강한 것은 강하게 받아쳐야 하지 않겠느냐?


◇ 신동욱 :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좀 당 대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 건데요. 지금 원내대표는 이철규 의원으로 얘기가 되고 있고 그리고 나서 이제 대통령과 만났던 나경원 당선인까지 당대표로 하면서 나이 연대설 이게 지금 점점 키워져가는 모양새인데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신동욱 : 저는 사실 나이 연대라는 게 실체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번 이제 지금 비대위 전에 김기현 대표가 들어오실 때 김장 연대라는 표현이 굉장히 부정적인 뉘앙스로 많이 사용이 됐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좀 나이 연대라는 게 의도적으로 부풀려지면서 부정적인 뉘앙스로 저희 당의 상황을 자꾸 몰고 가려고 하는 분위기도 분명히 있는 것 같다. 실제로 나경원 당선인과 이철규 의원이 연대라고 하면 만나서 우리 이렇게 해서 당신이 대표하고 내가 원내대표에서 잘해보자 이런 것이 있어야 하는데. 두 분이 뭐 만났다는 얘기도 있고 또 대통령을 만났다는 얘기도 있고 소문은 있는데, 저도 실제로 이 두 분의 연대라는 것이 이렇게 소문으로 프레임화가 된 것이기 때문에 이게 실제가 있는지는 사실은 잘 모르겠고요. 실제로 나경원 당선인도 그렇고 이철규 의원도 지금 이 어려운 국면에서 이런 중책을 맡는 것이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분 다 지금 출마 선언을 한 상황도 아니고 그래서 너무 지나치게 지금 이미 이게 기정사실로 굳어져 있는 것처럼 묘사되는 것도 좀 저는 적절치 않다라고 보고요. 일단 뭐 당 대표 문제는 좀 더 뒤로 가야 할 것 같고 원내대표조차도 저희가 오히려 걱정하는 건, 이러다가 5월 1일날 등록을 받았는데 아무도 하시겠다는 분이 없으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까지도 지금 하는 상황입니다. 그것은 하겠다는 마음을 의지를 가진 분이 없다기보다는 지금 상황이 그만큼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무슨 당직을 맡는 것이 대단하게 이번 선거 패배 잊고 대단한 영광을 가져가는 자리는 아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배승희 : 나이 연대는 실체가 없다?


◇ 신동욱 : 아니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고요. 실제로 두 분이 만나서 그런 밀약을 했는지 제가 전혀 당내에서도 확인되지 않는 부분이다 이런 말씀입니다.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이철규 의원도 안 나올 수도 있다 아직까지 후보 등록을 안 했기 때문에 기다려보자 이런 말씀이신가요?


◇ 신동욱 : 본인도 고민을 하시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번에 22대 총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위원장의 갈등 때문에 새로운 당정 관계가 필요하다 이런 입장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당정 관계 어떻게 돼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신동욱 : 글쎄요. 저는 이제 당정관계라는 말씀을 하고 있고 또 지난 선거 과정에서 이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세 차례 갈등을 겪었니, 네 차례 갈등을 겪었니 이런 얘기들을 지금 평론가나 기자분들이 많이 하시는데. 사실 뭐 여당이라는 것이 이제 행정부, 그러니까 대통령을 배출한 당이 대통령과 정책적으로 어떤 방향을 맞춰나가고 이런 부분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선거를 앞두게 되면 그 속도에 있어서는 조금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당은 좀 급하죠. 내일 모레 선거를 치러야 되기 때문에 당장 급하니까 어떤 좀 더 속도감 있는 뭔가를 원하고 행정부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그렇게 잘 되지 않으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속도에 있어서 좀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또 비대위원장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으로서는 또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들도 많고 그랬을 텐데. 당연히 좀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런 것인데 이번 선거가 두 사람의 갈등 구도 때문에 완전히 망가졌다라든지 이런 표현들은 사실은 좀 잘못된 표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는 당정 관계를 지금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것이 지금 정부 지금 여당,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자꾸 말씀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고 또 외부 평론가들도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사실 대개 그런 말씀을 하시는 평론가들을 제가 보면 지금 국민의힘이라든지 윤석열 정부가 잘되기를 바라는 분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런 분들이 하시는 말씀 보면 지금 저희를 위해서 해주는 말씀으로 자꾸 이제 그렇게 포장을 해서 하시기는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좀 어떻게 보면 비판이라기보다는 긍정적인 비판이라기보다는 저희가 더 잘못돼 가는 것을 즐기는 듯한 이런 뉘앙스도 사실은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떤 정부든 집권여당이 되었으면 집권여당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몫이 있는 거고. 그것이 당연히 대통령과 원거리에서 거리를 둬야만이 잘될 수 있는 것처럼 자꾸 이렇게 국민들을 몰아가는 거는 저는 선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당연히 최악의 상황이 오면 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러기 전까지는 당연히 집권여당은 대통령실과 호흡을 잘 맞춰야 되고 또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면서도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들 수 있는 그런 충정과 헌신 국가에 대한 애국심 이런 그것을 가지신 분이 당 대표가 돼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게 뒷받침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당정 관계에 대해서는 집권 여당으로서 대통령과 힘을 합쳐야 된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 신동욱 : 저는 저는 그것이 물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성공을 시키기 위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이런 뜻은 절대로 아니고요. 대개 직장생활도 오래 했습니다만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잘되기 위해서 쓴소리를 하시는 분이 있고 정말 아무 대안 없이 쓴소리를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잘되는 조직은 잘되기 위해서 쓴소리를 잘하시는 분을 잘 골라서 쓰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안 없이 쓴소리를 하고 또 같은 배를 타고 있으면서도 뭐 오히려 본인의 입지를 위해서 잘 안 되기를 바라는 분들도 사실은 있거든요. 어떤 조직이든지 저는 그런 분들은 잘 골라내고 우리가 잘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쓴소리도 잘 하실 수 있는 분 이런 분들이 당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의 첫 영수회담이 있었는데요. 짧게 좀 평가 부탁드릴게요.


◇ 신동욱 : 저는 사실 좀 제 느낌상으로는 뭐 약간 항복 문서 받으러 오신 분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이 많이 듣긴 들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이제 어쨌든 협치로 가는 첫걸음이라면 첫걸음이었고 이 시간이 오래 걸린 것에 대해서는 조금 아쉽다라는 생각을 합니다만. 그래도 어제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대통령이 먼저 들었다. 이 부분은 재평가가 이재명 대표께서 그래도 대통령의 말씀 한마디 들었어야 하지 않는가라는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대통령께서 잘 경청했고 또 뭐 의료개혁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또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였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 신동욱 : 네, 감사합니다.


◆ 배승희 : 지금까지 신동욱 국민의힘 서울 서초을 당선인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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