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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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정광재 “박영선 총리설, 검토된 건 맞을 것”, 조기연 “홍준표, 한동훈에 ‘실패자’ 낙인 원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4-18 19:24  | 조회 : 531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00~19:00)

방송일 : 2024418(목요일)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대담 :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정면승부] 정광재 박영선 총리설, 검토된 건 맞을 것”, 조기연 홍준표, 한동훈에 실패자낙인 원해

 

정광재

-‘박영선, 양정철파격적 인물...현실화 되지 않으면 절반정도는 오보일 가능성 높아

-, 야당 인사로 우리 팀 완전히 돌아서게 하면 안 된다는 판단도 있을 것

-대통령실 공식 입장, 행간을 보면 검토된 건 맞을 것

-총선 패배 이후 메시지를 보면, 야권과의 대화 의지 보여

-야권 인사 거론? 일정 정도의 시간과 명분이 필요해

-윤 대통령, 바뀌지 않았다면 지명하고 싶은 인물 벌써 지명했을 것

 

조기연

-‘박영선, 양정철’...대통령의 의중이 있는 건지, 협치에 방점 찍은 건지 알 수 없어

--홍 만남, 한동훈 견제하기 위한 만남이었을 것

-, 향후 당 장악력 놓치고 싶지 않을 것

-홍준표, 차기 강력한 대권 후보인 한동훈에 실패자낙인찍으려 해

-거론되는 인물들이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가 주요해

-대통령 바뀌지 않을 것, 대야관계도 마찬가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진짜 여기 천막 같지 않아요? 여기에서 우리가 정치 얘기하는 천막회인데 말이에요. 오늘도 여러분을 위해서 두 분, 약간 덥지만 이렇게 달려와 주셨습니다. 한 분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정광재): , 안녕하세요. 정광재입니다.

 

신율: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조기연 법률위 부위원장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이하 조기연): , 안녕하세요.

 

신율: 요새 선거 끝나도 엄청 바쁘시겠어요. 두 분 다. 그렇죠? 박영선 총리설, 양정철 비서실장설, 이게 지금 근데 검토를 했는데 아직 결정된 게 아니라는 건지 아니면 검토한 바가 없다는 건지 이것도 헷갈려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재: 저는 제가 언론 생활 오래 했잖아요. 제일 많이 나오는 단독 기사가 이 인사와 관련한 단독 기사입니다. ‘누구누구 내정뭐 이렇게 돼 있잖아요. 근데 결과적으로는 오보가 제일 많은 기사도 이 인사 관련한 단독 기사입니다.

 

신율: 언론 생활 오래 하셨으니까. 근데 뭐 기자 분들이 심심한데 소설 한번 써볼까?’ 이런 건 아니잖아요. 근거가 있으니까 단독으로 보도할 거 아닙니까?

 

정광재: 이번에도 분명히 근거가 있을 거예요. 핵심 관계자 발의 워딩이 나왔고 그걸로 기사를 썼기 때문에 이게 오보는 아니지만 그런데 이게 현실화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는 오보가 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절반 정도는 오보가 될 가능성이, 그러니까 이것이 처음에 알려진 이후에 여론의 동향을 좀 살폈을 거란 말이에요. 분명히 그런데 두 사람이 너무 파격적이니까 두 사람 다 우리가 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상대 진영에 있는 사람인가라는 자성 반성의 목소리가 보수 내에서는 또 나오니까.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서 야당과 대화하겠다는 메시지도 줘야겠지만 그렇다고 또 우리 층을 완전히 돌아서게 하는 그런 인사가 되면 안 되겠다는 판단도 할 것이기 때문에 절충점을 찾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신율: 아니 근데 제가 저기 궁금한 게. 검토된 바가 없답니까? 아니면 검토는 했는데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걸까요?

 

정광재: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이 검토된 바 없다인데 이게 기사의 흐름이나 뉴스의 행간을 보면 검토된 건 맞는 거죠.

 

신율: 어떻게 보세요?

 

조기연: 검토됐으니까 갑자기 새벽에 2개 방송사가 단독으로 유력이라는 내용으로 해서 나왔겠죠. 다 취재하면 아무리 핵심 관계자의 얘기를 듣더라도 다 크로스체킹 해가지고 보도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여러 통로를 통해서 확인한 바로 실제 검토가 됐으니까 보도가 됐겠죠. 근데 이걸 보면서, 근데 이게 지금 공식적으로 인사 준비하고 확인하고 하는 공식 라인에서는 몰랐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게 청와대 지금 대통령의 핵심 측근 참모그룹의 시스템 자체가 원래도 뭐 보좌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문제 제기는 계속 있었습니다만. 최근의 총선 이후에 이 공식 라인에서도 모르는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인사 문제가 지금 거론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그냥 처음에는 정말 떠보기 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지금 유력하게 박영선 전 의원 같은 경우에 아직 적극적으로 부인 하지 않고 있고 묘한 뉘앙스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본인에게도 어떤 직간접적 제안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공식 라인에서 몰랐다는 건 이거 심각한 문제 아닌가요?

 

정광재: 그런데 약간의 혼선은 있었지만 공식적 인사나 보좌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고요. 그러나 이 뉴스가 나온 거를 살펴봤을 때 분명히 이런 발언이 나왔을 때 책임을 질 수 있는 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니까 이런 얘기를 한 거지. 그게 어떻게 이런 기사가 났느냐는 책임 추궁이 있었을 때 제가 단독으로 이렇게 했습니다.’라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이것은 대통령의 의중이 상당히 반영된 인사와 관련해서 진척된 것을 보도했다라고 볼 수 있는 것 같고. 공식 라인이라는 것은 이 비서실장이 인사와 총괄한다는 건데. 지금 현실에서는 지금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했고 또 급박하게 돌아오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메시지가 직접적으로 전달됐던 건 아닌가. 그렇게 추측을 해볼 뿐이죠.

 

조기연: 이제 문제는 이게 총선 끝난 지 이제 8일 됐지 않습니까? 그 다다음 날부터 이제 사의 표명하고 후임 인사에 대한 거론이 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빠르면 일요일쯤에 발표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고 그다음부터는 계속 하마평에 여러 사람들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 박영선, 양정철, 김종민 의원 얘기가 나왔는데 그러니까 이게 안에서 정책적으로 시스템 안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하면 이번 인사가 어떤 인사라는 방향을 정해놓고 검토되는 흐름이 있었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초반에 그 하마평에 오른 인사 이런 분들에 대한 확인도 역시 다 대통령실 발로 확인하고 취재가 돼서 고려되고 있는 인사들을 썼었을 건데. 그러다가 갑자기 지금 이 세 분이 튀어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당초에 대통령의 의중이 있기는 있는 건지. 그래서 이번 인사는 어떤 방향으로 실제 협치에 완전히 방점을 찍고 이렇게 파격적인 인사를 원래부터 해야겠다고 고민하고 오고 있는 건지. 아니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상태에서 대통령실에서 이쪽 라인 또 다른 라인 이런 데서 통제되지도 않는 상황에 아이디어 차원에서 마구 지금 쏟아지는 건지 지금 알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거죠.

 

정광재: 그런데 저는 뭐 이런 과정들을 종합해보면 그만큼 이번 총선에 드러난 민심에 대해서 충분히 인사를 통해서 메시지를 제공해야겠다는 어떤 대통령실의 굉장히 치열한 고민이 녹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우리 편만 볼 수도 또 상대편과의 협치만 강화할 수도. 우리나라 대통령이 정말 극한 직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그 단면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이런 평가도 좀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게 급작스럽게 빨리빨리 하다 보면 오히려 검증이나 아니면 민의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해 갖고 빨리 한 것이 이렇게 신중을 기하는 것만 못지 않은 그런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을 기하는 모습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신율: 그런데 홍준표 시장은 오늘 대통령하고 모처에서 만나가지고 또 누구죠?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하고 장제원 의원을 추천을 했다는 이런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홍준표 시장이 물론 당의 원로니까 얘기할 수 있겠죠.

 

조기연: 본인이 또 총리직을 제안 받으셨다는 보도도 있더라고요.

 

신율: 그래요.

 

정광재: , 맞습니다. 총리직을 제안했는데 자신은 고사하고 이렇게 두 사람을 추천한 건데.

 

신율: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조기연: 근데 어쨌든 지금 말씀하신 대로 원로니까 만날 수 있고 지금 비상 상황이니까 이제 조언을 들을 수 있는데. 왜 홍준표 전 시장이냐, 맨 처음 만난 분이. 이게 좀 흥미로운 포인트인데요. 두 분의 마음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한동훈 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그래서 지금 이후에 이제 전당대회까지 가는 시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당내에 역학 구도가 요동치는 상황일 겁니다. 아마 전당대회를 앞두고. 그런데 당에서 총선 패배의 책임과 관련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잘 거론이 안 되고 있어요. 그리고 또 한편에서 보면 국회에는 지금 화환 행렬이 또 벌어지고 있죠.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당권에 나와야 된다는 여론이 제일 높게 나오고 있고 여전히 차기 대권주자 여론 지지율도 나오고 있고 이런 상태가 두 분 다 불편한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보여주고 상호 간에 그 관련된 논의를 그래서 향후 당에서 당 운영 또 대통령의 당 장악력을 어떻게 높일까 이런 부분이 사실 논의된 부분이 더 많을 것 같아요. 물론 그 과정에서 그러면 인사, 제일 핵심적인 국무총리라든가 비서실장에 대한 인사에 대한 조언과 제안과 이런 얘기가 있었던 거는 맞는 것 같은데. 왜 홍준표 시장을 처음으로 만났느냐의 의미는 여전히 대통령은 향후 국민의 힘에 대한 당의 장악력 이거를 놓치고 싶지 않고, 홍준표 시장도 혹시라도 차기 대권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한동훈 위원장을 이번에 명확하게 실패자로 낙인찍을 필요성, 이런 두 분의 어떤 이해관계가 일치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만난 게 아닐까요.

 

신율: 동의하세요?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위원장 견제하고 뭐 이런 거요.

 

정광재: 충분히 야권에서 그런 분석을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여권은 그럼 어떤 분석을 내놓습니까?

 

정광재: 홍준표 대구시장을 처음 만난 건 저는 이런 의미가 있다고 봐요. 대통령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경선했고 2위를 했던 분이 홍준표 대구시장입니다. 그리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30년간 정치를 하면서 보수 정치에서는 굉장히 큰 역할을 해왔던 거죠. 그리고 정치력과 정무감각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제일 그래도 현실적으로 믿고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고, 이번에 선거를 한 두 사람에 대해서는 사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도 높은 비판도 하고 일종의 조롱성 글도 올리고 했지만, 천거한 두 사람만 놓고 본다면 대통령이 지금 국정을 수행하는데 그래도 가장 평가받을 만한 수준의 인사를 천거한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김한길 총리는 국회 비준과 국민통합형의 이미지를 가질 수 있고, 장제원 비서실장 카드는 자신의 국정철학을 충분히 이해하고 전체적인 장악력을 높일 수 있는 비서실장이 된다는 측면에서 두 카드는 저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굉장히 사심 없이 그래도 좋은 카드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게 아닌가.

 

신율: 그런데 이제 핵심은, 왜 그러면 이 홍준표 시장과 상의를 했을까. 이 부분도 궁금하잖아요.

 

정광재: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홍준표 시장이 대단히 정무감각과 정치력이 뛰어난 분이고.

 

신율: 견제도 안 하고 견제 마음도 없고요?

 

정광재: 홍준표 시장에 대해서요?

 

신율: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정광재: 견제 마인드는 당연히 있겠죠. 그건 당연히 수긍하는 부분입니다.

 

신율: 그러면 말이에요. 사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도 따지고 본다면 그때가 언제죠? 하도 이 당 이름들을 많이 바꿔서요.

 

정광재: 2015년경에 대표를 했었습니다.

 

조기연: 안철수 공동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을 했었죠.

 

신율: 새정치민주연합 맞죠? 그러면 야당 출신이고 박영선 전 장관도 야당 출신이고 야당 원내대표도 지냈잖아요? 둘 다 야당 출신인데, 만일 조 변호사님이 대통령이라고 가정을 하면 누구를 더 선호할 것 같으세요?

 

조기연: 글쎄요. 제 국민들 보시기에 일단은 그나마 좀 동의를 받기 쉬운 건 아무래도 박영선 전 의원이시겠죠. 왜냐하면 김한길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에 있다가 탈당을 해서 결국에 흘러 흘러 지금 거기 가 계신 거잖아요. 그래서 민주당 내 평가도 과거에 민주당 대표도 했고 같이 했다고 해서 흔쾌히 받아들이고 무사통과로 인준 표결을 해주고 이런 분위기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박영선 의원 같은 경우에는 몇 가지 전제는 있죠. 이게 어떤 인물이냐의 문제 말고 대통령이 야당과의 관계를 향후에 어떻게 설정할 것이냐. 그런 전향적 태도를 보이시느냐. 단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만나서 협조를 구하고 그 과정에서 총리 인사에 대한 협의하고 그 결과로서 박영선 전 의원이 나왔다면 사실 민주당 내에서도 고민은 되지만 어느 정도 협조의 분위기가 형성이 될 수 있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말로만 협치를 해놓고 인물로서 그 상황을 그냥 조성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이재명 대표를 만나겠다는 얘기도 없으시고 원론적인 얘기만 하시지 22대 국회에서 어떻게 협치 할지 이런 얘기는 전혀 없으시니까요.

 

신율: 아주 중요한 포인트네요. 협치를 하고 뭐를 하려면 일반적인 순서가 뭐냐 하면, 이재명 대표를 만나서 몇 명을 좀 추천해 주십시오. 그러면 저희가 이렇게 같이 한번 생각을 해가지고 하겠습니다.’가 원래 순서라고. 그건 상식적인 순서 아닌가요? 그런데 이게 좀 빠졌어요.

 

정광재: 저는 이재명 대표를 그동안은 범죄 피의 사실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만나기가 부적절하다고 해서 만나지 않았지만. 이번 총선 패배 이후에 나온 메시지들을 보면 대화할 용의가 있다. 대화하겠다.’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그 대화가 물리적으로 너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완전히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에 있었던 것을 총선을 계기로 완전히 자기부정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정 정도의 시간과 명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건 뭐 시간의 문제지 저는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또 그 계기는 아마 22대 국회 개원 시기를 전후해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말씀하신 그 야권의 어떤 임무를 천거해 주십시오.’라는 요청을 드렸을 때 야권이 흔쾌히.

 

신율: 이건 일단 하고 봐야죠.

 

정광재: 그런가요? 흔쾌히 했을까는 좀 의문입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그런 과정이 없었던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조기연: 그러니까 총선 이후에 한 8일 동안의 모습을 보면 지금 이번에 총리나 비서실장 인사 관련된 논란도 그렇고요. 며칠 전에 국무회의 입장 표명도 그렇고 대통령이 안 바뀌신 것 같아요. 그리고 안 바뀌실 것 같아요. 대화 관계도 마찬가지고요. 기존의 메시지가 총선 이전하고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거 아니에요? 지금 이런 과정에서 박영선이 됐든 누구 됐든 직접 대표를 갖다가 총리를 시킨다고 한들 민주당이 동의하기가 어렵죠.

 

신율: 근데 대통령이 바뀌었는지 안 바뀌었는지 모르겠는데. 야당도 이게 바뀌었는지 안 바뀌었는지 헷갈려요.

 

정광재: 대통령은 안 바뀌었다면 이런 혼란 자체가 없이 자기가 지명하고 싶은 사람 지명하지 않았을까요?

 

신율: 제가 왜 그런 얘기를 하냐 하면 야당도 말이에요. 홍익표 원내대표가 그런 얘기했죠.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도 우리가 가져간다.’ 그리고 김태년 의원도 우리가 다수당이기 때문에 상임위원장 가져간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재: 그러니까 물리적으로 168석 이상이면 모든 상임위원회에 상임위원장을 가져갈 수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 국회와의 협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대통령실에 꾸준히 얘기를 하면서 그런데 그런 카운터파티인 국회 내에서의 카운터파티인 국민의힘과의 협치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이 가진 물리력 그러니까 절대적인 다수 의석을 가지고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겠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비민주적인 거 아닌가요? 민주당이 그동안 그렇게 강조해 왔던 민주적인 국회 운영, 또 협치 이런 부분들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행보여서 이 부분은 설마 그렇게 하지는 않겠죠. 왜냐하면 21대 국회 때 1년 동안 그렇게 한 적이 있었어서 좀 걱정입니다만 이번에 또 그렇게 하려고 하지는 않겠죠.

 

신율: 이거 어떻게 보세요?

 

정광재: 엄포를 놓은 것에 불과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율: 희망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조기연: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당내 분위기는요. 이게 물론 지금 새로 구성된 원내지도부에서 원구성 협상을 통해서 될 얘기이기 때문에 지금은 논의가 되거나 입장이 모아지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닌데. 의원 개개인들의 입장이 이렇게 발표되는 내용 또 당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21대 국회 후반기에 법사위를 넘겨줌으로써 국회가 파행되고 법안이 발목을 잡히고 법사위 파행으로 인해서 정쟁이 계속 유발되고 그래서 실질적으로 국회의원 운영이 정상적으로 되지 못한 것에 핵심적인 원인이 법사위원장에 있었다고 보기 때문에. 또 운영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뭐 관례적으로 여당이 맡아오기는 했지만 지금같이 일방적인 국정운영을 독주하는 상황에서는 국회의 강력한 견제력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원론적 입장들이 막 나오고 있는 건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21대 국회에 대한 평가로부터 나와서 법사위원장 넘겨주면 안 된다는 여론이 분명히 강한 건 맞습니다.

 

정광재: 그런데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 국회 내에서 이것을 보장하기 위해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각 당이 나눠 갖는 관례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우리가 45% 얻었고요. 51% 얻었나요? 5.4% 차이밖에 안 났는데. 나머지 45%를 완전히 무시하는 상임위 독식은 제가 생각하기에 국회 차원에서 논의될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봅니다.

 

신율: 어쨌든 제가 보니까 있잖아요. 21대보다 22대가 더 힘들 것 같아요.

 

정광재: 그건 뭐 분명할 것 같습니다.

 

신율: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정광재, 조기연: 고맙습니다.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조기연 법률위 부위원장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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