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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尹, 이르면 내주 초 총선 패배 입장 발표…기자회견도 검토 중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4-12 14:09  | 조회 : 327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 대담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지금까지 들어온 주요 뉴스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오늘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총선 후 정국부터 살펴보죠. 여당 내에선 참패 책임 논란 등 후폭풍이 이는 분위기죠?

◆ 최휘 : 그렇습니다. 22대 총선, 192석의 거야, 108석의 소여 국회 지형이 만들어진 참패 후폭풍이 일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남긴 임기 3년동안 국정 운영 기조에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요. 어제 총선 결과가 확정되고 윤 대통령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짧은 메시지만 남기고,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참모들과 총선 패배의 원인을 복기하며 수습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총선 참패 수습하려는 움직임, 그 시작은 인적쇄신인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서 성태윤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  대통령실의 고위직들, 모두 사의 표명했는데요. 당, 정 대, 수뇌부가 동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이번 총선을 전면에서 지휘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책임을 지고 사퇴했죠. 한동훈 비대위원장까지 물러나면서 국민의힘은 지금 리더십 공백상태를 맞은 상태고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앞으로 국민의힘, 새 비대위 체제를 꾸릴지,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할지 등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요! 당분간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전해집니다.

◇ 이승훈 :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거란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 최휘 : 네, 이르면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내용도 함께 전할 걸로 보이는데요. 국정 쇄신 내용에는 민심을 더욱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게 골자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교육·연금·노동·의료 개혁과 같은 핵심 국정 과제는 그 자체를 재설정 하기보다는 진행 과정을 소상히 알리고 국민의 공감대를 얻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 이승훈 : 기자회견까지도 검토한다, 그런 얘기도 있던데요? 

◆ 최휘 :  네, 총선 패배 이후 윤 대통령의 '일방 소통'에 대한 지적이 많았던 만큼 '기자회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4.10 총선 참패 원인, 참 여러가지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 일방 소통, 수식적 리더십 이미지에 갇힌 국정 스타일에 대한 지적이 많거든요. 그래서 현재 이 난국의 타개책으로 '기자회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을 합친 범야권 의석 187석을 확보했죠. 거대 야당의 협조가 없으면 입법이 어렵기 때문에 거대 야당과의 협치를 어떤 방법으로 이끌어갈 지도 주목되는데요. 윤 대통령은 그동안 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단둘이 마주한 적이 없죠. 야권과 관계 설정이 중요해진 만큼 불통, 수직적 리더십, 이런 국정 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그렇다면 지금 이재명 대표는 어떤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재명  대표의 동선 한번 살펴볼까요?  

◆ 최휘 : 총선에 압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전,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윤영아-백승아 공동대표 등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함께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참배 후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 "국정을 책임지고 계신 윤석열 대통령도 야당의 협조와 협력이 당연히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배 후 이 대표, '고(故) 김문기·백현동 특혜 의혹 발언'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총선 전 날인, 지난 9일에도 대장동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했었죠? 이때는  약 11분 동안 정권 심판 메시지를 강조했는데 오늘은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만약 오는 2027년 3월 대선 이전,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이재명 대표는 의원직을 잃을 뿐만 아니라 대선 출마도 불가능해진다.

◇ 이승훈 : 참배 후 바로 또 재판에 나갔군요. 자 총선이 지금 끝났습니다. 의정 갈등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봐야겠는데요. 관련해서 의사협회나 정부에서 나온 입장이 있습니까?

◆ 최휘 :  의료계, 현재까지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이나 정부가 대화 선제 조건으로 제시한 '공통된 입장'에 대해 아직 아무런 말없이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모습인데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총선 관련 입장을 오늘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2천 명 증원- 원점 재검토 요구는 그대로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지난 주 브리핑 시간에, 의료계의 단일화된 목소리는 커녕, 의사협회의 비대위와 임현택 차기 회장 간의 갈등으로 내분이 일고 있는 상황,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주 예고한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입니다. 전공의 단체는 총선 이후에도 묵묵부답을 이어갔습니다. 정부 입장도 짚어드릴게요. 대화를 이끌어 낼 묘수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인입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대통령실 참모진이 총 사퇴하면서 방향성이 정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복지부는 이탈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한 3개월 의사면허 정지 준비, 모두 마쳤지만, '유연한 처리' 방침에 따라 일단 정지 절차를 중단했다는 것까지 알려드리고요. 아직까지 의정 갈등.. 사태 해결 기미가 뚜렷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윤 대통령이 여당의 총선 참패 후, 대통령실을 통해 짤막하게 남긴 입장에서 '국정 쇄신'을 언급한 바 있죠. 고수해 오던 의료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거란 관측이 일부 있는데요. 2천 명 증원에 대한 의지가 워낙 확고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미룬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을 곧 집행하며 더 세게 추진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 이승훈 : 경제 상황도 보죠.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기를 발표했는데 또 동결했군요?

◆ 최휘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3.5%로 동결하며 긴축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10회 연속 동결인데요. 한은은 작년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1년 2개월 넘게, 현 수준 3.5퍼센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아직 물가가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금리를 내렸다간 자칫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 이승훈 : 역시 물가가 핵심이군요?

◆ 최휘 : 그렇습니다. 한은이 지금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놓여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고금리 상황이 길게 이어져 오다보니, 민간 소비가 침체해 내수 회복세가 부진한 점을 보면 기준금리를 내려야할 필요성이 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의 불안정한 물가 상황을 보면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은 거죠. 한은이 제시하는 물가 목표치가 2%거든요. 그런데 최근물가지표 살펴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3.1%로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 2.8%로 2%대에 진입했다가 농산물 가격 들썩이면서 3%대로 올라왔다가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올 하반기로 늦춰진 것도 이번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로썬 환율 변동성과 자본유출 우려로, 한미 금리차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에 보폭을 맞추는 그런 모습입니다.

◇ 이승훈 :그럼 올해 금리 인하는 어제쯤 이루어질까요?

◆ 최휘 :앞으로 어떻게 될 지 궁금하실텐데요. 고물가 시기 마지막 국면, 물가 목표에 이르기 직전 최종구간인 지금, 금리를 빠르게 낮췄다간 물가 안정기 진입이 무산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요. 시장은 '미국은 6월 인하, 한국 하반기 인하' 예측하고 있었는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과 한국 모두, 하반기에나 금리를 낮출 거란 전망"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금 경제 상황이 좋지만 물가가 불안해 올 7월에나 기준금리를 낮출 거고, 한국은 4분기에 한 차례만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 보죠. 파주의 한 호텔에서 남녀 네 사람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데.. 어떤 사건인가요?

◆ 최휘 : 네, 경기 파주시에 한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사건인데요. 여성이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호텔에 출동했고, 경찰이 cctv를 확인하러 간 사이 남성 두 명이 자신들이 머물던 21층 객실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이 남성 두 명은 숨졌고요. 이 남성들이 묵던 객실에 가보니 20대 여성 두명이 양손이 묶인 채 숨져있 었습니다. 방 안에선 흉기 2개도 발견됐는데, 경찰은 남성들이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고요. 국과수 부검 결과도 나왔는데, 여성들의 사인이 목 졸림이라는 1차 소견을 받았습니다. 남성 2명은 친구 사이고, 여성 2명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사건의 전말을 밝혀줄 여성들의 휴대전화가 사라진 상태라고 해요.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 추가 수사를 통해 사건 전모를 밝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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