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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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송영훈 “20석 차 내부개편 고려” 조기연 “10석 이내, 한동훈 입지 다질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4-09 20:16  | 조회 : 409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4월 9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면승부] 송영훈 “20석 차 내부개편 고려” 조기연 “10석 이내, 한동훈 입지 다질 것”

송영훈 
-민주당, 양문석, 김준혁 후보의 의혹,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
-사전투표율 독려, 유불리 따지기 힘들 것…어느쪽 진영이든 높을수록 좋아
-20석 이상 차이 난다면, 여당 입장에선 내부적인 재편 고려해야
-야당, 200석 넘으면, ‘방탄, 탄핵, 복수’에 집중하게 될 것

조기연
-양문석, 김준혁 후보 논란, 표심에 큰 영향 없을 것…‘정권심판론’ 강해
-최고 사전투표율, 적극적인 투표 의지 있었어…조국혁신당 변수가 작동
-10석 차이 나면, 한동훈, 잠룡으로서 입지 확실히 다지는 계기 될 것
-대통령실의 태도에 따라 정국이 좌우될 것...국정 기조 유지하면 심한 혼란 계속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먼저 국민의힘 송영훈 법률자문위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이하 송영훈): 네, 안녕하세요. 

◇ 신율: 더불어민주당 조기연 법률위 부위원장께서는 지금 달려오고 계십니다. 교통 체증이 되게 심하대요. 그 체증이 심하면 안 되는데 지금. 왜 그러냐 하면 이게 내일 휴일이라고 그러면 다 어디 빠져나가시면 안 돼요. 투표하셔야지 지금 저 차 타고 가시는 분들 빨리 차 돌리세요. 내일 투표하고 가셔야지. 그럼요. 근데 투표하셨어요?

◆ 송영훈: 네, 저는 사전투표했습니다.

◇ 신율: 사전투표, 네. 사전투표하신... 여의도에서 하셨어요?

◆ 송영훈: 저는 관외 사전투표로 했습니다. 

◇ 신율: 관외. 관외면 그러니까 지역이 여의도는 아니죠. 여의도가 유난히 많다고 그러더라고요.

◆ 송영훈: 여의도도 많고 저기 서초동도 많고 그러니까 직장인들이나 이렇게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 지역 굉장히 사전투표 줄이 길었다고 합니다.

◇ 신율: 어쨌든 사전투표율도 최대로 저걸 하셨는데...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기연 법률위 부위원장 드디어 오셨습니다.

◐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이하 조기연): 늦었습니다. 

◇ 신율: 별말씀을... 아니 근데 차가 많이 밀리죠? 아니 내일 놀러 가는 사람 많은 거 아니에요?

◐ 조기연: 글쎄요. 그 인파인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 신율: 숨 좀 돌리세요.

◐ 조기연: 네, 괜찮습니다.

◇ 신율: 이제 오늘 지금 5시 반이 33분 30초 지나고 있으니까 앞으로 한 6시간, 6시간 정도 지나면 이제 끝나는데 판세 어떻게 보십니까?

◆ 송영훈: 판세는 아직도 알 수가 없죠. 왜냐하면 한 31%가 넘는 유권자들의 선택은 이미 투표함 안에 들어가 있고. 그거는 이제 저희가 예측을 할 수 없는 영역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예측을 하면 실례가 되기 때문에 지금 알 수가 없고 내일 이제 투표 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이 남아 있죠. 그러면 ‘순신불사 상유십이’라고 저희 아직 12척의 배 얘기하듯이...

◇ 신율: 조금 아까 다시 한 번 해 주시겠어요? 제가 사자성어에 약해가지고.

◆ 송영훈: 순신불사 상유십이.

◇ 신율: 그런 게 있군요.

◆ 송영훈: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고 하는 말을 이제 한자로는 그렇게 쓰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 신율: 사자성어가 아니라 팔자성어네요.

◆ 송영훈: 12시간의 투표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에 얼마나 우리 유권자들께서 나라를 걱정하는 선택을 해 주시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좌우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오늘 그 아주 유식해졌어요, 저도. 그거 처음 들었어요, 저는. 어떻게 보세요?

◐ 조기연: 글쎄 민주당은 어제 예측으로는 한 153석 정도를 목표로 한다라는 건데, 계속 나오는 바와 같이 한 50개 정도가 초경합지이고.

◇ 신율: 50개가 153석에 들어가 있는거에요?

◐ 조기연: 네, 그렇죠.

◇ 신율: 그거 제외하고 50석 경합이면 진짜 그건 좀 너무한 거 아니에요?

◐ 조기연: 다 포함해서죠. 그래서 거기에서 물론 박빙 우세 지역 이런 데까지 포함하면 기대치는 더 높일 수도 있는데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봐서 153석 정도면 지금 판세에서 승리로 볼 수 있다는 건데, 과거 선거 보면 조사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공표 금지 기간 6일 내에 표심을 결정하는 비율이 40%...

◇ 신율: 42%입니다.

◐ 조기연: 네, 그러니까요. 실제 아직도 결정하지 못한 분들이 있고...

◇ 신율: 19%입니다. 당일 결정하시는 분들.

◐ 조기연: 그러니까 이분들이 과연 얼마나 투표장에 나가느냐 그리고 이분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최종 결과가 달라질 거기 때문에요. 목표치를 상향하거나 이럴 수 있는 지금 여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 신율: 제가 사실 정치학을 전공한 지, 그러니까 학부 때까지 합하면 42년~43년째 되거든요? 그런데, 아 갑자기 머리가 띵해지네. 나 되게 오래 했다, 진짜. 43년짼데 제가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면은 정말 죄송합니다. 43년 정치학을 한 사람으로서. 근데 선거 운도 있어요. 제가 왜 이 말씀 드리냐 하면 21대 총선은 사실 분위기로 따지면 코로나 팬데믹에 있어서 국기결집 효과 있었죠. 거기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충격 여파가 아직 남아 있었죠. 그런데 그래서 180석 했다, 아니에요. 뜯어봐야 합니다. 253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이 받은 득표의 총합과 253개에서 민주당이 득표한 총합은 8%p밖에 차이가 안 났어요. 이 얘기는 결국 뭐냐 하면 아슬아슬하게 됐는데 민주당이 운이 엄청 좋아가지고 그게 다 된 거예요. 민주당이. 사실은 그러니까 이게 운도 있는 거예요. 이게.

◆ 송영훈: 그게 이제 운이라고 할 수도 있고 제가 이제 뭐... 

◇ 신율: 운칠기삼.

◆ 송영훈: 아니요. 이제 뭐 공자님 앞에서 문자 쓰는 이야기지만 소선거구제의 단순 다수대표제가 결합한 결과이기도 하죠.

◇ 신율: 제가 공자같이 생겼어요?

◆ 송영훈: 공자님보다 훨씬 잘 생기셨죠.

◇ 신율: 아유, 별말씀을... 근데 물론 그런 게 있죠. 그런데 소선거구 다수대표제는 사실 그게 대부분의 나라가 그걸 하거든요. 그런데 사실 이 소선거구 다수대표제 플러스 비례대표가 혼존하는 나라는 제가 알기로는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대통령제 하면서 비례대표제 둔 나라 여러분 들어보셨습니까? 프랑스 같은 경우에는 이원집정부제고 상원은 비례대표제예요, 하원. 우리나라 국회 역할하는 하원은 그건 소선거구 다수대표제예요. 전부. 그런데 프랑스 상원 같은 경우에 3천 명 이상의 커뮨(Commune), 거기에 따라 또 달라지는데 커뮨(Commune)은 이제 시(市)입니다, 시. 우리나라 말로 그런데 어쨌든 그 얘기를 떠나서 좀 그런 생각은 들었어요. 오늘 뭐 청계천이죠? 마지막...

◆ 송영훈: 저는 이제 이 방송을 마치면 청계광장 집중 유세에 참여하게 됩니다.

◇ 신율: 그리고 용산이죠?

◐ 조기연: 저도 용산으로 갑니다.

◇ 신율: 용산에서 시작해서 용산으로 끝나고, 국민의힘은 어디서 시작했죠? 시작을.

◆ 송영훈: 0시에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시작했습니다.

◇ 신율: 거기서해서 청계광장에서 끝나는군요. 요새 참 청계천 나가면 참 좋을 때예요. 아유 경치도 좋고. 그런데 지금 어떻게 보세요? 지금 마지막 남은, 이제 거진 다 끝났지만 변수가 그래도 있다면 어떤 거 있을까요?

◆ 송영훈: 조기연 부위원장님의 지각이죠.

◇ 신율: 아, 그런 게 변수구나.

◆ 송영훈: 제가 사실은 5분만 더 늦게 오셨으면 민주당이 지금 이렇게 오만합니다. 방송을 안 나와도 된다고 할 정도로 선거를 다 이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사실은 지금 민주당의 여러 가지로 문제가 되고 있는 후보들, 대표적으로 양문석 후보 또 매일같이 새로운 막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김준혁 후보, 이런 분들을 공천 취소를 하지 않고 마지막 날까지 오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이 이제 그 블랙아웃 기간의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는 게 유권자들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게 풀어 맡겨놓은 것처럼 행동하는 겁니다. 선거 다 이겼다는 것처럼. 일주일만 버티면 된다, 3일만 버티면 된다, 이런 오만을 가장 싫어하시기 때문에. 이런 민주당 전체의 태도, 이재명 대표의 공천을 고수하고 있는 태도, 이런 부분들이 블랙아웃 기관의 표심을 좌우하고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어떻게 보세요?

◐ 조기연: 영향이 없지 않을 텐데요. 그 판세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선거가 워낙 윤석열 정부 심판 여론이 강했고. 그게 뭐 민주당이 설정한 프레임이 아니라 실제 바닥 민심에서 일관되게 작동하고 있는 것이 확인이 됐고요. 이 흐름은 단순하게 선거 때 선거 캠페인에 의해서 유권자들의 마음이 움직인 게 아니라 2년 동안 차곡차곡 하나하나 쌓여온 결과여서 각 후보들 민주당 후보 몇 명의 어떤 문제가 된 이런 것 정도로 바뀌지 않을 만큼 굳건한 게 현장에서 확인이 됐고요. 그 외에 다른 변수가 사실 선거 기간에 크게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민주당이 걱정했던 건 한동훈 위원장이 선거구도 그러니까 정권 심판론의 프레임을 틀 만한 어떤 새로운 전략과 메시지 이런 것들을 끌고 나오느냐.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서 재정립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유권자들이 다시 생각해 볼 만한 여지와 기회를 줄 수 있겠느냐 이런 부분이었는데 전혀 없었죠. 이·조 심판론을 끝까지 밀고 왔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정권 심판론을 강화하는 역으로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 측면이 있어서 며칠 사이에 블랙아웃 기간에도 특별한 어떤 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았고. 막판 2~3일 사이에도 이 상황을 바꿀 만한 어떤 다른 변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신율: 사전 투표율 높은 거 유리해요. 불리합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송영훈: 열어봐야 아는데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은 민주당에게 유리하다 이거는 이제 옛날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저만 해도 사전투표를 했듯이 이제 그 보수정당에게...

◇ 신율: 젊은 분이니까 사전투표를 하죠.

◆ 송영훈: 아니 과거에는 보수정당의 당원이나 지지층이 사전투표를 상당히 좀 터부시하는 그런 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그런 게 좀 많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전국의 모든 후보들 다 첫날에 사전투표하고 인증샷 올려라 이렇게 독려를 할 정도로 당 차원에서 사전투표에 드라이브를 걸었기 때문에. 그래서 30%가 넘는 총선 사전투표율이 나왔다라고 보여지고요. 그래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을 가지고 선거 유불리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기연: 지난 총선 그 이전부터 해서 전체적으로 사전투표 제도가 정착되면서 상승할 것은 당연히 예상이 됐는데요. 그런데 이번 사전투표율이 결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거냐는 22년 지방선거하고 비교해 보는 게 민주당으로서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때는 현저하게 낮아졌습니다. 지방선거가 총선보다는 낫지만 20% 정도였거든요. 계속 상승 추세에 있다가. 그때 민주당 지지자들이 상당수 선거 투표를 안 했어요. 그래서 사전투표율 20%는 통상적인 어떤 민주당의 강고한 지지층 플러스 보수층 이 제도에 익숙해져 가는 보수층 투표율까지였는데. 나머지 실제 총선과 직전 선거와 비교했을 때 6% 이상이 투표에 안 나왔던 것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안 나왔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근데 이번 선거는 분명히 달랐다. 굉장히 적극적인 투표 의지가 민주당 지지층에 있었고 또 그것을 또 촉발하는 데 조국혁신당이라는 어떤 새로운, 또 변수도 작동한 게 있고요. 글쎄요, 전체적으로 투표율 자체가 높아지는 것이 민주당에게 더 유리한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도 보고 사전투표율에서는 상당히 앞섰을 것으로 봅니다.

◆ 송영훈: 선거는 또 선거의 층위라고 하는 게 있어서요. 대선은 대선끼리 투표율을 비교해 봤고 총선은 총선끼리 지방선거는 지방선거끼리 이렇게 비교해야 맞기 때문에. 그 22년 지방선거 때보다 사전투표율이나 전체 투표율이 높은 걸 갖고 유불리를 말할 수는 없고 그다음에 저는 투표율에 관해서 얘기할 때는 항상 기본적으로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투표율은 어느 쪽 진영이든 높을수록 좋은 거고요. 우리가 뭐 70%가 됐든 75%가 됐든 이거에 만족해선 안 되는 거고 더 높아져야죠. 사실은 양당이 다 이것은 우리 국민 거의 한 90% 이상이 투표하실 만큼 좀 만족스러운 캠페인을 할 수 있도록는 해야 하는... 

◇ 신율: 그건 독재 국가에서의 얘기이고... 

◆ 송영훈: 아니 어찌 됐든 당위론적으로는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 신율: 투표율 어떻게 보세요? 최종 투표율.

◐ 조기연: 전 70%까지 가능할 거로 봅니다.

◇ 신율: 70%?

◐ 조기연: 네. 단순 수치상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두 가지 선행지표가 있는데 재외국민투표요. 물론 등록률은 약간 떨어졌지만 지난 선거에 비해서 현저하게 높아졌잖아요. 투표율 자체가?

◇ 신율: 아니 197만 명 중에 9만 명 한 거 아니에요?

◐ 조기연: 그렇죠. 그런데 어쨌든 투표 열기 자체가 어쨌든 재외 국민들한테 확인이 됐고 선관위도 이번에 사전 조사에서 이번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역대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인 분위기 그리고 현장에서 느껴지는 어떤 투표 열기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면 높아질 것은 분명한데. 아마 그래서 지난 총선의 66%보다 사전투표에서 플러스 된 4% 정도 합산되는 게 최종 투표율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해 봅니다.

◇ 신율: 제가 이제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오늘이 총선 전 마지막 두 분 모시는 때이기 때문에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저는 사실은 그래요.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 거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양당의 의석 격차가 어느 정도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누가 1당이 되든. 그런데 예를 들면 양당의 격차가 10석 이하라고 했을 때에는 전국이 어떻게 돌아갈까요? 시나리오별로 여쭤보는 겁니다.

◆ 송영훈:  10석 이하면 일단은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못할 가능성이 높겠죠. 그런 의석차라고 하면. 그럼 일단은 이재명 대표가 당 내에서 비명횡사 공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상당한 강도로 추궁당하게 될 거고. 반면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대단히 어려운 조건 그러니까 처음에 본인이 비대위원장 취임할 때 9회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악조건 속에서 당을 맡았는데 총선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앞으로의 어떤 정치적인 행보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그 정도는 쉽게 예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10석 이하 정도의 차이의 전제는 조국혁신당이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나왔던 것보다 훨씬 더 정당 득표가 떨어져야 가능합니다. 비례의석수까지 줄어야 10석이...

◇ 신율: 근데 여태까지 지지율만큼 그게 득표율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가 않았습니다.

◆ 송영훈: 그렇게 될 거기 때문에 그러면은 그것은 조국혁신당의 돌풍의 소멸을 의미하기 때문에, 지금 대법원 재판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창당을 해서 그 입후보를 한 조국 대표의 입지도 생각보다 많이 위축될 것이다. 이 정도 예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신율: 네.

◐ 조기연: 총론적으로는 뭐 거의 똑같은 의견이고요.

◇ 신율: 근데 그러면 10석 정도 차이 나면 이재명 대표 책임론 안 나와요?

◐ 조기연: 글쎄 나올 수 있죠. 왜냐하면 전체적으로 판세 분석, 그러니까 공천으로 좀 시끄러울 때 빼고는 계속 야권에 굉장히 유리한 선거 구도라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이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야, 범여권을 합해서 10석 이하라고 하면 여당이 실질적으로 승리한 거죠. 그리고 지난 총선에 비교해서도 지난 총선에 103석에 불과했고 민주당 180석 또 당시 범여권까지 하면 190석 가까이였으니까요. 거기에서 10석 차이로 줄인다고 하는 것은 상당하게 선방이고 사실상 이긴 선거라고 볼 수도 있죠. 워낙 정권 심판론이 지금 심각한 상태에서.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의 이번 역할 이 주요했다고 볼 수 있고 한동훈 위원장이 차기 리더 잠룡으로서의 입지도 확고히 다지는 결과라고 볼 수 있겠죠.

◇ 신율: 자, 두 번째 시나리오 이게 10석이 아니고 이게 한 20석 이상 차이가 난다라고 했을 때에는 어떻게 될까요?

◆ 송영훈: 20석 이상 차이는 이제 야당의 전체 의석수가 몇 석인지를 봐야 할 텐데 20석 이상 차이면은...

◇ 신율: 절대 과반은 넘죠. 당연히.

◆ 송영훈: 절대 과반 넘고 그러면은 야권이 180석 이상이 되냐 아니냐 기준으로 놓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패스트트랙을 저지할 수 있느냐 아니냐를 기준으로 봐야 될 것 같고. 결국에는 야권이 합해서 180석 이상이 되면 현재 의석 구도가 그대로 유지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은 여당으로서는 총선에서 이겼다고 보기는, 선전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은 그런 그 결과가 되겠고 아무래도 여당도 총선 이후에 내부적인 질서의 재편을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개인적인 예상이 듭니다.

◇ 신율: 그러니까 뭐 윤석열 정부는 더 힘들어지겠죠. 아무래도. 그 5년 내내 그냥 그렇게 시달리고 끝나는 거죠.

◆ 송영훈: 이제 그렇게 되는 게 우리 헌정에서 6공화국 들어서 최초죠. 왜냐하면 역대 모든 그 87년 이후의 대통령들이 5년 임기 중에 1년 이상은 어떤 형태로든 과반수를 가졌습니다. 그게 연합이 됐든 합당이 됐든 총선 승리가 됐든 시작부터 과반 의석을 가지고 시작했든 모든 대통령이 1년 이상씩은 과반 의석을 가졌거든요? 만약에 이제 그런 결과가 나온다면 윤석열 대통령만 과반을 못 가지게 되는 거죠. 

◇ 신율: 어떻게 보세요?

◐ 조기연: 야권 절대 과반수가 되는 변수는 사실은 정치 상황은 지금하고 거의 유사한데 대통령실의 태도에 따라서 정국이 좌우될 것 같아요. 이 상황을 사실상 여권의 패배가 아니라고 인식하고 지금의 국정운영 기조를 유지한다고 하면 극심한 혼란이 계속되겠죠.야권에서는 필요한 입법을 밀어붙일 거고 그러면 또 지금까지처럼 거부권 행사하고 계속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그런 만약에 그런 상황이 반복된다고 하면 과연 민심이 선거에서 어쨌든 확인해 준 것은 야권의 절대 과반수가 된다는 것은 완벽한 심판의 결과거든요? 그게 200석에 미치지 못하느냐 200석이 되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그렇다면 이제 대통령께서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만약 지금 같은 입장을 고수한다고 하면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그것을 야당이 그렇다고 해서 그러면 야당이 어떤 태도를 바꿔야 되느냐 그렇지는 않다고 보거든요? 야당이 그런 정도의 의석을 몰아준 민심의 뜻은 분명히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바로잡으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야당은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데 과연 그때 대통령이나 정부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서 전국 상황이 뭐 어떻게 될지 그게 가장 큰 변수라고 봅니다.

◇ 신율: 간단하게, 200석 넘으면 탄핵합니까?

◐ 조기연: 안 하죠. 지금 민주당에서 탄핵 얘기 안 하거든요.

◆ 송영훈: 세 가지 할 것 같습니다. 200석 넘으면. 

◇ 신율: 뭐에요? 

◆ 송영훈: 방탄복 그러니까 방탄, 탄핵, 복수 이 세 가지를 야당은 집중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

◇ 신율: 그걸 또 방탄복이라고 그러는구나.

◆ 송영훈: 우리 국민들께서...

◇ 신율: 오늘 굉장히 많이 배워요.

◆ 송영훈: 우리 국민들께서 정말 201석이 되는 상황만큼은 나라의 장래를 생각해서 막아주실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조기연: 근데 이미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고 기소된 사건들인데 뭘 방탄한다고 얘기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자꾸 의석을 많이 주면 셀프 사면한다.무슨 지금 범죄에 대해서 방탄 한다 이렇게 하는데 이미 제도적으로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잖아요.

◆ 송영훈: 그런데 원래...

◐ 조기연: 국민들 너무 불안하게 하시는 것 같아요.

◆ 송영훈: 원래 이제 우리 청취자들께서도 많이 접해보신 만화가 있을 텐데요, 만평. 이렇게 선거 날이 다가올수록 계속 고개를 숙이고 엎드리고 기어다니고 이렇게 하다가 선거 다음 날이 되면 딱 일어서서 걸어다니는 그 만평 있지 않습니까? 원래 정치인이라고 하는 게 그런 존재인데, 지금 선거가 끝나기도 전에 사실 이재명 대표는 몇 번이나 재판에 고의로 불출석을 했어요. 그런 부분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여러분과 함께 지켜보겠습니다.지금까지 청년가상유세 국민의힘 송영훈 법률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조기연 법률위 부위원장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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