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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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엄경영 “이번 총선은 ‘조국 대관식’…야권 주자 1위 시간문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3-27 21:33  | 조회 : 1008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3월 27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정면승부] 엄경영 “이번 총선은 ‘조국 대관식’…야권 주자 1위 시간문제”

-총선, 정치 지형 변화 없다…국민의힘 과반 이상 할 것
-‘조국 대관식’이나 마찬가지…호남에서는 조국혁신당 1당이나 마찬가지
-야권 1위 주자로 등극하는 순간, 이재명 vs 조국 선택의 갈림길에 설 것
-파란불꽃펀드 200억, 조국은 핍박의 아이콘…지지층인 4050 경제권을 가지고 있어
-내일 본격선거운동 시작하면 샤이보수들이 지지후보를 밝히면 균형 맞춰질 것
-의사 증원 문제, 지금 하지 않으면 아무도 못 해…원칙대로 밀고 나가는 건 필요
-이재명vs 원희룡, 지지율 격차 줄어…굉장히 재밌는 현상, 샤이보수 없어
-조국혁신당, 다소 조정 받을 것…10석 넘기기 쉽지 않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금 가장 여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엄경영 소장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엄경영: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아니 진짜 좀 아까 모 언론사 기자가 저한테 멘트 따려고 전화를 했는데 엄 소장님 되게 고마워하더라고요. 이게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다 뭐 힘들다고 그러는데 그래도 괜찮다라고 하는 쪽도 좀 있어야 하는데 엄 소장님이 이렇게 버텨주셔서 감사하다고 그러는데. 진짜 아직도 별 차이 없죠? 170 플러스 마이너스... 여론조사니까.

◆ 엄경영: 네. 전 크게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고요. 정치 지형 변화 없다 이렇게 이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생각보다 강하고 길게 계속되면서 약간의 의석 조정은 있지만 저는 국민의힘이 여전히 과반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신율: 2주 동안 조국혁신당의 모습은 어떻게 보셨어요?

◆ 엄경영: 이번 총선 아직 안 끝났는데요. 지금까지 보면 이번 총선은 조국 대관식이나 마찬가지다. 저는 이렇게 제가 또 이름을 잘 붙이잖아요?

◇ 신율: 진짜 이재명 가고 조국 온다의 2탄이 조국 대관식이네요, 이제.

◆ 엄경영: 그렇습니다. 그리고 야권 주자 1위 등극은 시간 문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사실은 호남에서는 이미 조국혁신당 1당이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여론조사 인용하려면 5대 의무 고지사항 얘기해야 하니까 두루뭉술하게 보면 이제 호남에서는 거의 이제 비례...

◇ 신율:  거의 비슷하게 2%p 차이에요.

◆ 엄경영: 앞서는 곳도 있고 그래서 사실 호남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저는 등장했다. 그것이 바로 조국혁신당이라고 보고 있고요. 민주당 현재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40대를 기반으로 한 세대 정당이 됐다. 그래서 저는 그러니까 민주당이 2개로 쪼개졌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국 대표가 각광을 받는 것은 이제 야권 재편, 그러니까 총선 이후에 본격적으로 야권 재편의 시간이 올 가능성이 있는데요. 주도권을 이미 확보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근데 그래서 그런지 모르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야 이거 어디야 조국혁신당이랑 좀 손 잡자, 한쪽에서는 견제하고 이거 어떻게 돼요?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의 관계.

◆ 엄경영: 그러니까 민주당 지도부는 당연히 이제 친명 중심의 지도부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 전이나 총선 후 계속 가야 한다. 현재 민주당은 이재명의 민주당이다 이런 사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을 적정한 선에서 눌러야 되거든요. 견제를 해야 하고. 반면에 당내에서는 굳이 이재명 대표를 고집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누구든지 가장 강력한 야권 주자로 부상하면 그게 이재명 대표든 조국 대표든 상관이 없는 거고요. 또 반윤석열 대표성을 지금 급속히 확장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조국 대표거든요. 그런 면에서 당내 일부에서는 플랜B로서 조국 대표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기 시작했다. 저는 이제 그렇게 봅니다. 

◇ 신율: 플랜 B를 할 만한 사람이 있어요? 지금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 엄경영: 없습니다. 없으니까 이제 조국 대표가 그 대안으로 부상을 하는 거죠.그래서...

◇ 신율: 아니 밀어줄 사람도 있어야 하는데 전부 친명 일색인데 그게 가능할까요?

◆ 엄경영: 그러니까 이제 지금은 다 친명처럼 보이지만.

◇ 신율: 그게 또... 우리나라 정치인이 원래 그러니까

◆ 엄경영:  이재명 대표가 문제가 생기면 친조국이 엄청 많이 생길 거예요. 원래 정치가 그런 거잖아요.

◇ 신율: 친명이 아니라 친국이 되겠네요.

◆ 엄경영: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지율 앞에는 장사가 없는 거죠. 저는 야권 1위 주자로 등극하는 순간 이재명 대표와 조국 선택의 갈림길에 설 것으로 봅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근데 뭐 지금 뭐 지민비조는 이제 완전히 끝난 것 같고요. 근데 진짜 저희 와이프도 그런 얘기를 하는데 조국혁신당의 펀드, 파풀은 무슨 펀드죠? 그거 했는데 아니 20분 지나니까 100억, 8분 만에 50억, 54분 지나니까 200억, 이거 어떻게 봐야 해요?

◆ 엄경영: 이것은요, ‘빌런 윤석열 대통령과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복수 혈전’ 이렇게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몽테크리스토 백작 아시죠? 프랑스 대하 소설인데 복수혈전의 아이콘이죠. 그래서 사실 그때 당시에 몽테크리스토 백작도 검사장으로부터 핍박을 받아서 감옥 생활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감옥에서 탈출해서 몽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이름으로 복수 혈전을 시작하거든요. 현재 조국 대표는 사실 핍박의 아이콘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사실 조국혁신당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4050은 우리 사회에 경제 권력을 쥐고 있잖아요. 그리고 이 펀드의 금리가 무려 얼만지 아세요? 3.6%입니다. 빠르면 두 달...

◇ 신율: 아니 글쎄 그거 알면 저도 여기 한번 돈 묻어뒀다가 찾는 건데... 늦었어요.

◆ 엄경영: 그러니까 빠르면 두 달이고 늦어도 석 달 안에 3.6% 거의 1년에 해당하는 금리를 받게 되는데요. 그래서 이 복수혈전에 열광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그런 면에서 조국 대표의 야권 주자 1위 등극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리고 총선 후에 야권 재편은 간단합니다. 민주당이 과반을 넘으면, 과반을 넘고 안정적으로 의석 확보를 하면 이재명 중심으로 야권이 재편이 되는 거고요. 반면에 과반에 못 미치게 되고 이 조국혁신당 비례의석이 거의 10석에 육박하게 되면 칼을 쥔 자가 바로 조국 대표가 되는 거죠. 그래서 그건 뭐 의석에 따라서 금방 앞으로 2주 후면 이게 이제 결론 난다. 그런데 200억 순식간에 모이는 거 보면 이미 결론 난 게 아닌가.

◇ 신율: 아니 진짜 어떻게 근데 9568번 님이 이런 질문해 주셨어요. ‘소장님 그런데 이 대표나 조 대표나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데 앞으로 갈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해 주셨습니다.

◆ 엄경영: 그런데 이제 이런 문제는 있죠? 조국 대표는요 2심까지 지금 끝났잖아요. 2년 선고받았는데 사실 2년은 좀 긴 그런 시간은 아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사실 조국 대표가 왜 힘을 받냐면 이 사람은 이제 일종의 심판을 받은 거예요. 아직 대법원 판결이 있지만.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딸이나 또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건은 아직 수사도 안 했지 않습니까? 이런 면에서 이게 이제 무게추가 자꾸 이제 조국적으로 언더독 현상이 발생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불쌍하잖아요. 약자 동정 심리. 그리고 이제 설사 3심에서 2년을 받고 감옥에 간다 하더라도 이게 이 핍박의 강도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아직 머나먼 이 재판의 길을 시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국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이 불확실성이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근데, 아니요. 한동훈 위원장의 딸도 이게 아마 수사가 끝나지 않았나요? 그리고 그 김건희 여사 문제도 일단은 그 수사는 하긴 했죠. 그렇죠?

◆ 엄경영: 그렇죠. 그러니까 수사는 하긴 했고 하도 오래전 일이고 이러기는 한데. 이제 국민들한테 비춰지는 특히 야권 지지층한테 비춰지는 것은 굉장히 불공정하게 보는 시각이 있는 것 같아요.

◇ 신율: 소장님 제가 싫으시죠?

◆ 엄경영: 아니요.

◇ 신율: 자꾸 떨어지려고 그쪽으로 가세요. 지금 이쪽으로 당기세요.

◆ 엄경영: 알겠습니다. 제가 교수님을 좋아하죠. 

◇ 신율: 아니 근데요. 이게 지금 이 여권 전반이요. 지금 패닉에 빠졌다 이 정도는 아니지만 굉장히 좀 어둡게 보는 것 같아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그러니까 말들은 많잖아요. 대파에다가 황상무, 이종섭 이런 사건 들으면서 임하는데 그거 동의하세요?

◆ 엄경영: 네, 저도 대체로 동의합니다. 사실 이제 지난주에 그런 악재가 동시에 다 터져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황회(황상무 ‘회칼 테러’ 언급)논란’ 황상무 수석 사퇴 그리고 이종섭 호주대사 귀국 게다가 의대 정원 대학별 배분을 수요일날 오후에 했고요. 이런 용산발 리스크와 더불어서 조국혁신당 바람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피로도 누적 이 세 가지가 합쳐져서 국민의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이제 조국 대표 대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대 조국 대표 간의 구도가 선명하게 부각이 되면서 정권 심판론 바람이 불고 있는데 이것 때문에 조금 고전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는데요. 다만 이제 저도 좀 이렇게 되게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 분야가 왜 전국 조사 지지율 그리고 이제 전국 조사하면 권역별로 서울, 부산, 경남, 충청 이런 데는 굉장히 국민의힘이 앞서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 신율: 스톱. 그래서 제가 이제 그 개요를 말씀드릴게요. 그래서 제가 준비하고 있었잖아요.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고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의 여론조사였습니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는 여론조사를 보면 지금 소장님께서 말씀하신 지금 이런 현상을 보일 수 있어요. 서울도 13%p 앞섰어요, 국민의힘이요.

◆ 엄경영: 네 그렇습니다. 부산도 거의 이제 더블에 가깝고 그래서 제가 이제 이 지역...

◇ 신율: 지역을 따지면 그게 다 밀린단 말이에요. 이게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 엄경영: 그래서 제가 지역구 조사들을 이제 분석을 꼼꼼히 해봤어요. 그래서 그랬더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냐면 이게 지역구 조사에서는 진보, 그러니까 이념 성향으로 분류를 하면 진보가 굉장히 많이 포집이 돼요. 예를 들어서 서울 한강벨트 이런 데는 이제 거의 진보가 30% 초중반 이렇게 포집이 되고 있고 보수는 20% 중반 아래 이런 식으로 나타나고 있고.

◇ 신율: 왜 그렇죠? 

◆ 엄경영: 그러니까 낙동강 벨트도 그렇고 충청도도 대체로 그래요. 그러니까 이제 왜 그러냐면 지금 사실 국민의힘 지지자라 하더라도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말하기가 조금 그래서 샤이 보수가 대개 양산이 되고 있다. 반면에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역대 어느 때보다도 가장 숫자가 많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제 늘 말씀드리는데 민주당 권리당원이 대략 한 250만 명으로 추산이 되고, 물론 공식 발표는 안 했습니다. 다만 근데 저는 이제 이거보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40대 이게 이제 총 800만인데, 여기 반이라 치고 그럼 400만이잖아요. 근데 이런 인원이 2030에도 있고 또 이제 50대도 있고 호남에도 있고 60대도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거의 천만 명에 육박하는데 그러니까 보수는 샤이해진 반면에 민주당 지지층은 활성화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전화를 열심히 받고 있는 거고 그래서 저는 이런 차이가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굉장히 약진하고 있다 이렇게 보는데. 이게 뭐 서울을 비롯해서 충청 또 부산, 경남 되게 공통된 현상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런 것들이 조금 해소되면 그러니까 이제 내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되는데, 아마 다음 주쯤 되면 이런 것들이 조금 아무래도 해소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계속 샤이해질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샤이 보수들이 좀 그 자신의 어떤 지지 의사, 지지 후보들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시작하면 저는 좀 더 균형을 잡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제가 우리가 소장님을 다시 뵈는 날은 언제냐 하면 이제 4월 10일 수요일 선거일입니다. 그날은 제가 여러분들한테 말씀드렸는지 모르지만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의 타이틀로 나가지 않습니다. 그날은 바로 특별 개표 방송으로 나가게 되거든요. 그때 바로 엄경영 소장님을 모시고 저희가 말씀을 나눌 텐데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리느냐. 뭐 샤이하든 뭐하든 간에 세대별로 그렇게 좀 다르다면 이게 투표율에 따라서 이게 달라질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또. 

◆ 엄경영: 그렇죠. 그러니까...

◇ 신율: 어떻게 예상하세요?

◆ 엄경영: 그래서 이제 제가 사실 그 전부터 물론 이제 많은 논란도 되고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층한테는 이제 논란의 인물이 됐던 거고 국민의힘 지지층한테는 화제의 인물이 됐던 건데.

◇ 신율: 논란, 화제 어쨌든 시선 집중입니다.
◆ 엄경영: 그런데...

◇ 신율: 그러고 보니까 딴 방송 제목을 얘기했네?

◆ 엄경영: 우린 정면승부입니다.

◇ 신율: 우린 정면승부입니다.

◆ 엄경영: 본색을 잊지 마시길...

◇ 신율: 자꾸 까먹어요. 

◆ 엄경영: 그래서 이제 저는 이제 여론조사보다는 이제 그렇게 말씀하신 투표율, 득표율 그리고 각 세대의 특징 이런 것들을 갖고 이제 분석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저는 이제 지금도 똑같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60대 이상 투표율이 이제 대체로 높고 또 조국 현상 때문에 4050 투표율도 높아질 거로 저는 생각을 해요. 다만 조국혁신당 바람에서 조금 빗겨나 있는 2030은 투표율이 여전히 낮을 거다. 저는 이제 그렇게 보고 있는데요. 4050도 조금 분화될 수 있어요. 50대 같은 경우에는 지금 민주당이 되게 탄핵론을 전망하고 있지 않습니까? 탄핵론 이면에는 200석이 가능하다 이런 걸 염두에 두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게 오만 프레임에 갇힐 수도 있고 또 탄핵이라는 것은 헌정 중단을 의미하는 건데 중도나 부동층한테는 좀 달갑지 않은 이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의대 증원 논란이 많긴 하지만 사실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처럼 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제가 의약 분업할 때 당시 이제 국회에서 보좌관 하고 있었어요. 2000년인데 그때 꼬박 2년 동안 싸웠어요.

◇ 신율: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죠?

◆ 엄경영: 그래서 그때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이제 그 실무를 담당했었는데요. 2년 동안 엄청 정말 지칠 때까지 싸우다가 간신히 의약분업의 이제 타결, 의약분업의 타결...

◇ 신율: 그때 그 의약분업하면 큰일 난다고 그랬잖아요.

◆ 엄경영: 네 그래서 그때 이제 그걸 하면서 의사들이 하도 반대하니까 의대 정원을 350명 이상 줄였어요. 그것이 오늘날 의사 부족 사태로 나타났거든요. 그러니까 물론 이제 의사들의 어떤 그 반대, 저도 이제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지금 이거 안 하면 아무도 못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인기도 없고 지지율 낮지만 저거 그러니까 저는 원칙대로 밀고 나가는 건 좀 필요하다고 보고요. 또 저게 사실 50대가 되게 스윙보터 성격이 있거든요?그리고 이제 국가적 위기 또 사회적 위기 닥치면 50대가 좀 여당 쪽을 약간 선회하는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수출 통제, 소재 그리고 이제 2020년 코로나19 때도 50대가 민주당으로 선회하면서 그때 180석 얻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도 50대가 여당 지지가 좀 높아질 수 있다 그러니까 완전히 높아지는 건 아니고 그러니까 6대 4로 이제 민주당이 우세하다면 5.5대 4.5 정도로 민주당 우세가 조금 약화되고 국민의힘에 힘이 좀 붙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저는 이제 투표율이 조금 높아진다고 그래도 반드시 이게 민주당한테 유리하다 이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저는 6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이 꼭 여야 유불리를 따질 수는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지난 20년간 평균 투표율이 57.2% 그러니까 58, 57 이렇게 돼 있거든요? 그 총선이. 그러니까 60%가 되면 평균보다 조금 높아도 뭐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이런 말씀이시죠?

◆ 엄경영: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60%가 넘으면 대체로 이제 범진보가 승리를 했고 55%를 넘지 못하면 범보수가 이겼어요. 근데 이번에는 이제 세대가 대개 세대나 젠더 이런 것들이 팽팽하게 맞붙어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다고 그래서 민주당이 유리하다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다만 이제 조국혁신당 때문에 조금 높아질 가능성은 있다 그렇게 전망합니다.

◇ 신율: 그리고 오늘 한동훈 위원장이 여의도 정치를 종식시키겠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국회의 세종시 이전 완전 이전을 얘기를 하고 뭐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엄경영: 저는 국민의힘이 사실은 이제 민생 선거, 경제 선거 이런 선거를 처음부터 했어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여당은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이 많이 있습니다. 예산도 있고 정책도 있고 또 행정력도 갖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너무 심판론 야당 심판론에 매달렸다, 586 심판론 이런 거에 매달렸던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민주당은 이제 오히려 정치 선거로 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저는 민생 선거에 올인할 필요가 있다 이게 여당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고 포지티브한 어떤 포지션으로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얘기 잘했다고 보고요. 또 사실 이런 공약은 메신저가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맨날 거짓말한 정치인이 얘기하면 안 믿거든요. 그런데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

◇ 신율: 정치인이 아니었으니까.

◆ 엄경영: 정치인이 아니었고 또 최근에는 조국 바람 때문에 약간 리더십이 약화되기는 했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얘기하면 조금 신뢰가 가는 측면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좋은 이제 공약이라고 생각하고요. 이것이 그러니까 세종으로 간다면 대전, 세종, 논산, 계룡 그러니까 충남 남부 이런 데는 이제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요. 또 영등포 일원도 지금 16층 때문에 16층 이상 제한 고도 제한돼 있지 않습니까? 그게 그러니까 이제 서여의도가 대부분 해당되고 또 샛강 넘어서 영등포갑 일원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래서 이 오세훈 시장 말대로 담을 다 헐어서 생태공원을 만들고 여기를 이제 금융허브 이런 것으로 재개발하면 저는 새로운 서울의 명물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그리고 또 한 가지 이 한국갤럽이 뉴스원에 의뢰로 실시한 인천 계양을 여론조사입니다. 지난 25일과 26일 계양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고요. 휴대전화 면접 방식입니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46%, 원희룡 후보가 41% 많이 쫓아왔어요.

◆ 엄경영: 그렇습니다. 격차가 처음에는 좀 났었는데요. 두 자릿수까지 났었죠.그런데 이게 사실 4%p면 거의 차이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 신율: 그렇죠. 플러스 마이너스 4.4니까요. 

◆ 엄경영: 네, 그렇습니다.

◇ 신율: 8.8%, 9% 가까운 거니까.

◆ 엄경영: 그리고 이제 연령별 투표율까지 계산해보면 거의 차이가 없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이건 굉장히 재미있는 현상이에요. 왜냐하면 다른 지역구에서는 보수가 샤이해지고 샤이 보수가 갈수록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유난히 인천 계양을에는 샤이 보수가 없어요.

◇ 신율: 왜 그럴까요? 

◆ 엄경영: 그래서 저는 이 원인이 이제 뭐라고 생각하냐면 이재명 비토 세력이 그만큼 많다는 걸 의미한다. 그래서 그러니까 전체 국민의 반은 이재명에 대한 어떤 비토, 거부감을 갖고 있는데 이게 극명하게 여기서 이제 표심을 그냥 표출하고 있는 거예요. 물론 이제 이대로 이대로 그 선거 결과가 나타날지 알 수 없지만 사실은 인천 계양을은요. 수도권 전체를 놓고 봐도 민주당의 최강세 지역입니다. 만약에 여기서 이재명 대표가 진다면 다른 수도권 지역도 다 안 좋다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참 재미있는 지역이다 이렇게 보는데 이게 이재명 비토 정서 말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저기 조국혁신당은 계속 몇 석 정도 할 거라고 보세요? 간단하게.

◆ 엄경영: 제가 그때 2월 29일날 이제 조국 온다 할 때 최대 7~8석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저는 다소 조정을 받을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저는 10석 넘기는 좀 쉽지 않을까, 그러니까 왜냐하면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하게 되면 지역구 후보 중심으로 이게 선거판이 돌아가잖아요. 그러니까 조국혁신당이 조금 이렇게 비껴나 있을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저는 비례대표 지지율도 좀 다소 조정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우리 다음번에 만날 때 이제 정말 어떻게 해야 되는지 한번 봐야죠.어쨌든 엄경영 소장님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시대정신연구소의 엄경영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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