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플러스] 염승환"테슬라 비싸 안비싸 보다도 더 큰 문제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3-27 18:26  | 조회 : 571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3월 27일 (수요일)
■ 대담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쉬어가고, 테슬라 올라간 상황
- 볼티모어 사고로 증시도 주춤하는 영향
- 테슬라 등 주가논란보다 더 큰 건 실적과 시장 상황
- 국내 주식은 보합세, 조선 업종은 굉장이 좋은 상황으로 보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 수요일 YTN라디오 생생플러스 들어오시는 분들은 이분 때문에 들어옵니다. 주식에 관련된 정보뿐만 아니라 돈의 흐름, 금융의 흐름까지 아주 꼼꼼하게 짚어주는 친절한 과외 선생님 잘생긴 과외 오빠라고 할 수 있겠죠.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 사업부 이사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이하 염승환) :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 네 먼저 뉴욕 증시 글로벌 증시 상황부터 좀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어떤 상황입니까?

◆ 염승환 : 오늘 이제 미국 증시 같은 경우는 3일째 좀 이제 S&P500이 좀 빠지면서 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나스닥도 좀 밀렸고 엔비디아가 좀 오늘 좀 많이 빠졌습니다.그리고 기술주들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빅테크 대부분이 좀 빠졌고 또 볼티모어 다리에 좀 사고가 났었죠? 컨테이너 선박이 충돌해서 다리가 이제 붕괴됐는데 아마 그런 것들도 투자 심리에 조금 이제 부정적으로 작용을 했고요. 다만 이제 테슬라가 모처럼 한 2% 이상 좀 올라서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던 건 좀 특징적이었는데 그동안 이제 미국이 AI 중심으로 거의 다 올라왔는데 거기에 소외된 기업들은 주가가 부진했거든요. 근데 오늘은 좀 반대로 AI 관련주가 좀 밀리고 오히려 이제 테슬라 같은 기업들의 주가가 모처럼 반등하는 그런 흐름이 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지금 이제 아까 항구 이제 수출 관련해가지고 볼티모 어 사고 관련해가지고는 관련해서 덴마크의 머스크라는 회사가 이걸 운영을 하고 있거든요?그러다 보니까 머스크가 좀 빠지는 모습이 나왔는데 반대로 사실 오늘 한국의 해운주는 또 오히려 올라버렸거든요. 그래서 좀 이제 그런 부분들은 좀 감안하시면 좋겠고 마지막으로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이제 상장 폐지가 결정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미국의 전기차 회사들 좀 어려운데 그러다 보니까 포드도 3.5% 빠지고 루시드도 이제 전기차 회사죠?마이너스 5% 빠지면서 주요 테슬라 빼고는 좀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는 조금 부진했다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테슬라는 좀 비싼 거 아니냐, 특히 엔비디아는 성장에 비하면 기업 가치 좀 싼데 테슬라는 좀 비싸다 이런 평가도 있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염승환 : 사실 근데 미국 기업 중에 안 비싼 회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엔비디아야 워낙 돈 잘 버는데 물론 이제 지금 PER이나 이런 걸로 따지면 엔비디아가 올랐는데도 비싸지는 않거든요. 30배 정도 되니까. 다만 이제 테슬라가 지금 좀 정체기죠. 그러니까 왜냐하면 전기차가 좀 잘 팔려야 되는데 안 팔리고 특히...

◇ 김우성 : 선거를 아주 예민하게 보고 있죠.

◆ 염승환 : 그리고 또 트럼프가 당선되면 어떡하나 이런 얘기도 있고 또 특히 이제 주요 시장이 중국인데 중국은 테슬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 진출한 지금 미국 기업들 다 안 좋아요. 나이키, 스타벅스, 애플도 요새 고전하고 있고 이건 테슬라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다만 이제 테슬라가 결국 전기차 시장에서 지금 1등은 하고 있지만 BYD랑 지금 경쟁을 하는데 약점이 저가형 차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걸 이기려면 저가형 차를 출시해야 되는데 이게 25년 말이나 26년에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좀 시간은 남아 있는데 그 과정에서 얼마나 좀 잘 버틸지가 관건이고 다만 이제 오늘 올랐던 배경은 테슬라가 미국 고객들한테는 완전 자율주행 있잖아요. FSD라고 하는데 이걸 한 달간 무료로 쓸 수 있게 해주겠다 이렇게 배포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올라갔는데 어쨌든 저는 테슬라가 테슬라를 싸네, 비싸다라는 논리로 보시기보다는 이 회사가 앞으로 지금 전기차하고 자율주행 시대에서 과연 선도 업체가 될 수 있겠느냐 그러면 투자를 하시는 거고, 그거에 대해서 나는 회의적이다, 아니다. 경쟁에서 밀릴 것 같다 그러면 지금이라도 빨리 파셔야 되겠죠. 그러니까 지금 싸냐 비싸냐의 문제가 아니라 2~3년 후에 어떻게 될지를 한번 여러분들이 합리적으로 고민하시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지금 올라서 있는 고지 말고요. 올라가는 정상으로 가고 있는지 하산 중인지 잘 파악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유럽연합이 디지털 시장법 DMA 디지털 마켓 액트입니다. 이거를 지금 시행했는데 첫 타겟이 알파벳과 애플, 메타 이렇게 나와 있는데 이것도 이른바 독과점에 대한 견제잖아요?

◆ 염승환 : 그러니까 이게 이제 디지털 시장법 관련해가지고 알파벳, 애플, 메타 3개 기업이 5가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거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한다 이런 뉴스가 나왔는데 사실 이제 알파벳과 구글 애플이 이제 앱이 있잖아요? 그 안에 앱을 탑재해가지고 외부 앱 개발자에게 자체적으로 규정을 적용했죠. 다른 결제 방식으로 유도하지 말고 그러니까 자기네들이 쓰는 그 플랫폼 안에서 인앱 결제해라 근데 이건 사실 이제 독과점으로 이제 될 수 있다는 거죠.이제 그런 것들이 좀 잘못됐다라는 이제 그걸 좀 이제 끄집어내려고 하는 것 같고요.거기다가 애플은 또 음악 스트리밍 앱 서비스와 관련해가지고 이미 올해 초에 대규모 EU에서 과징금을 좀 받았거든요. 근데 이제 이번 조사를 통해서 이게 음악계뿐만이 아니라 더 확대될 수도 있다는 거죠. 또 구글 같은 경우는 검색 엔진에서 자사 앱을 먼저 이제 노출시키는 예를 들면 항공이나 호텔 같은 걸 검색을 하면 구글 이제 앱 같은 걸 먼저 띄워주는 거죠. 그렇죠 그런 것들은 좀 독과점 아니냐 이렇게 이제 얘기가 좀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만약에 이걸 위반하면 전 세계 연간 총 매출액의 10%, 그러니까 굉장히 큰 금액이 되겠죠. 이걸 과징금으로 내야 되는데 기존의 반독점법 조사랑 다르게 이게 12개월 안에 만약에 이 조사가 끝나서 만약에 결정이 되면 시정 조처를 12개월 안에 무조건 해야 된다고 합니다. 근데 그걸 안 하면 이제 과징금을...

◇ 김우성 : 퇴출 인가요? 

◆ 염승환 : 퇴출까지 아직은 그것까지는 나오지 않았는데 과징금을 내야 되는 거죠.

◇ 김우성 : 아니 그러면 지금 미국의 알파벳, 구글의 모회사죠. 그다음에 애플 또 바이트댄스는 틱톡, 중국 모회사입니다. 이런 6개 회사를 게이트키퍼, 문지기, 그러니까 앞에서 지키고 있다가 자기한테 유리한 것만 하는 독점적 행위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전 세계 매출액의 10%면 이거 판별 나면 이들 주가가 멀쩡할까 걱정되거든요?

◆ 염승환 : 그게 이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근데 이런 이제 반독점법 위반에 대해서는 몇 년 전부터도 계속 얘기가 나왔는데 결국엔 또 일부 합의도 하고 이게 이제 또 이 기업들이 빠져나가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또 애플은 또 이중고죠. 지금 미국에서도 지금 반독점법 지금 소송 미국 법무부에서 이제 제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데 다만 이런 것들을 서비스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그런 반독점과 관련해서 좀 바꾸라는 거죠. 그러면 이제 일부 타격은 가능하죠. 그래서 우리가 그냥 총 매출액 10%니까 이거 망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 되고 그거는 이제 너무 그냥 극단적으로 간 거고요. 분명히 구글, 애플 알파벳도 어느 정도 수용을 하면서 타협을 하겠죠. 그래서 엄청난 타격을 받지는 않겠지만 그러나 어쨌든 이 빅테크들의 이런 이제 독점은 조금 훼손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가에는 조금 부정적일 수 있다는 건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 김우성 : 아무래도 시장을 앞서나가는 또 프론티어들이고요. 또 기술적으로도 굉장히 혁신을 하는 곳들이기 때문에 독점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이 부분에 대한 또 서로 간에 뭔가 합의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얘기까지 해 주셨고요. 그다음에는 국내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2700은 뚫고 올라갔고요. 9만 전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또 SK는 오늘 좀 난리 난 상황이고요. 국내 증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염승환 : 오늘 이제 국내 증시 같은 경우는 조금 이제 약보합 수준에서 끝이 났거든요.그래서 사실 SK하이닉스가 오늘 이제 18만 원 고지를 좀 넘으면서 상당히 좋았는데 다만 그게 지수에는 크게 반영을 못했고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오늘 또 조금 약간의 약보합으로 끝나면서 그러니까 SK는 좋은데 사실 삼성전자는 못 가는 흐름이 아직까지는 계속 이어지는데 8만 원 앞두고 아직까지는 좀 저항이 있고요. 다만 현대차나 또 게임주에서 크래프톤 방산주 한화 유로 스페이스, 그래서 지금 계속해서 모멘텀이 있는 기업들은 계속 오르고 있고 또 요즘에 미국에서 제일 핫한 게 전력 부족하다 그래서 전력망을 많이 구축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 많이 나오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전력기기 회사들이 오늘 일제히 다 급등하는 그런 모습들이 좀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두산밥캣은 이제 미국에 굴삭기 판매하는 회사인데 미국의 인프라 투자 쪽 있잖아요? 여기 관련된 회사들의 주가는 상당히 좋았다라고 보시면 되겠고 그리고 지난 몇 달 동안 이제 엔터주 갖고 계신 분들 너무 힘들었거든요? 매일 주가가 안 좋아가지고 힘들었는데 어제 SM이 10% 올랐고요. 오늘은 하이브가 7%나 급등했거든요? 근데 이제 새로운 또 아티스트들이 컴백을 하고... 그러니까 기존 아티스트가 컴백하는 데다가 이 하이브의 아일릿이라는 또 새로운 걸그룹이 데뷔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아티스트들이 돌아오면서 분위기가 좀 바뀌는 것도 좀 최근 한국 시장의 특징인데 어쨌든 증시는 좀 정체돼 있지만 정말 활발하게 종목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 김우성 : 라이트하게 봄맞이처럼 종목 장세가 활발합니다. 조선주 얘기도 좀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여러 가지 컨테이너 관련된 얘기도 잠깐 나왔었지만 조선주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 염승환 : 저는 이제 개인적으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게 구조적으로 배를 바꿔야 되거든요? 이제 선박을 많이 발주했던 게 2000년 초반부터 빅 사이클이 한번 왔는데 보통 25년에서 30년 타기 때문에 그 교체 사이클이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근데 바꿀 때 이제 탄소 배출을 줄여야 되잖아요. 그래서 친환경 선박으로 바꿀 수밖에 없죠. 그걸 제일 잘하는 국가가 한국이고 또 얼마 전에 미국에서 조선주 중국도 규제하겠다 이런 얘기가 좀 나왔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아직 결정은 안 했고 들여다본다 했거든요? 그래서 중국이 이제 조선사들이 너무 막대한 보조금 받고 저가로 배를 만들어서 미국 조선사 피해 입는 것 같다 이런 이제 얘기인 거죠. 그래서 그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부분도 중국과 경쟁하는 한국 입장에서 긍정적인데 다만 오늘은 아마 그 컨테이너선 사고 때문에 투자 심리가 좀 안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좀 국내 조선사가 좀 급락을 했거든요? 그러나 펀더멘탈적으로는 크게 그런 부분에서 문제만 아니라면 저는 오히려 좀 기회인 것 같고 그래서 조선주는 올해 실적도 좋지만 그런 이제 중장기적인 교체 수요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네 알겠습니다. 오늘도 평소보다 조금 시간이 짧았는데요. 그래도 아주 알짜 같은 이야기들 잘 전해주셨고 다음 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염승환 :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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