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봄엔 낙지, 오징어보다 피로회복에 좋다는 '주꾸미'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3월 4일 (월요일)
■ 대담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창윤 대리

- 오징어, 조기는 국가비축량 풀려서 3월 22일까지 반값
- 시금치, 쪽파 가격 안정세
- 대추방울토마토 등 날씨 불안정으로 가격 인상

#주꾸미 #물가 #장바구니 #수산대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 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창윤 대리, 연결돼있습니다.  대리님, 안녕하세요?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창윤 대리(이하 이창윤) :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 어느덧 3월이네요. 어제는 3월 3일 삼겹살 데이였는데요.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가 번갈아 가면서 오는 이때야말로 삼겹살 맛이 좋은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관련 할인행사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난 한주간 농산물 가격은 어땠을까요? 


◆ 이창윤 :　예, 최근은 계속해서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주 대비 농산물 가격 등락률이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데요,　전주 대비 가격이 내린 품목은　시금치와 쪽파가 있었습니다.　시금치는 서늘한 기온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작물인지라　기온 상승세로 물량이 증가하고, 정월대보름 맞이 건나물로 수요가 분산되어 100g당 1,078원에서 984원으로 전주 대비 약 8.4% 저렴해졌습니다. 쪽파의 경우에도 기상 호전으로 산지 출하량 및 반입량이 증가하여 1kg에 9,400원에서 8,905원으로 약 5% 저렴하게 거래되었습니다.


◇ 김우성 : 그렇다면 금주 가격이 오른 품목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 이창윤 : 네, 당근과 대추방울토마토 가격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당근은 겨울 당근 주산지인 제주지역에서의 잦은 강우와 흐린 날씨 등으로 1kg당 3,911원에서 4,160원으로 약 6%가량 오름세가 있었습니다. 대추방울토마토의 경우 잦은 눈·비 소식 등으로 일조량이 적어 생육이 지연되면서 1kg당 11,395원에서 11,560원으로 약 1.7% 오름세가 있었습니다.

      
◇ 김우성 : 요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철 음식은 어떤 게 있나요? 

◆ 이창윤 :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처럼 봄철 주꾸미는 낙지보다 귀한 대접을 받는 최고의 건강 식재료입니다. 주꾸미가 이렇게 건강 식재료로 평가받는 이유는 빼어난 영양성분 때문인데요 주꾸미에는 피로 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오징어의 5배 낙지의 2배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또한, 3월에서 5월 산란을 앞둔 주꾸미는 육질이 쫄깃하고 알이 꽉 차 있어 더욱 고소합니다. 주꾸미 삼겹살 많이 들어보셨죠? 주꾸미는 또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은데요, 주꾸미는 타우린과 DHA 등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이 높고 지방이 많은 돼지고기와 함게 먹을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서천에서는 서해안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주꾸미를 맛볼 수 있는,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개최된다고 하니,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주꾸미를 드시러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주꾸미에 이렇게 좋은 영양성분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이번 주에 챙겨 먹어봐야겠네요. 또 기분좋은 할인소식이 있다구요?

◆ 이창윤 : 네, 주 생산 시기 종료 등으로 공급이 다소 부족한 오징어와 참조기의 깜짝 반값 특별전을 진행 중입니다. 2월 22일부터 3월 22일까지 마트 3사에서 정부 비축물량을 시중 소비자가격 대비 반값 수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할인행사 참고하시어 부담 없이 수산물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 김우성 : 수산물 할인행사가 진행 중이군요, 소비자분들께서는 장 보실 때 할인행사 참고해서 맛있는 수산물 장바구니에 담아가시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있을까요?

◆ 이창윤 : 네, 내일이면 경칩인데요. 개구리도 깨어난다는 봄입니다. 저희도 겨우내 찌뿌둥했던 몸과 마음을 깨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냉이’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냉이는 채소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정말 높은 편인데요. 여기에 비타민 A와 C, 그리고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봄철 춘곤증과 기력 회복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여기에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은 입맛도 북돋아 주니 봄철을 대표하는 채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널리 알려져 있는 냉이장도 맛있지만, 요즘은 이색 파스타 레시피도 많이 있으니 찾아보셔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는 제철을 맞은 냉이로 봄 향기 만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김우성 :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창윤 대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