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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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제왕적 총재 시절에도 이러지 않았다..민주당 공천, 이재명과 측근들 개입 의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29 08:42  | 조회 : 588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2월 29일 (목)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김윤식 전 시흥시장 / 국민의힘 영입 인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부적격 통보 이후 두 달 넘게 고민…당적 이동, 맘 편치 않아
- 조정식, 사무총장직 이용해 자신의 경쟁자 제거…최악의 모습
- 제3지대 지리멸렬 과정 보면서 기대 접어…여당 선택지밖에 남지 않아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둘러싸고 계파 갈등 격화되면서 현역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 지켜야 할 이유가 없다. 여의도 정치에 매몰되지 않고 시흥 발전만 생각하겠다면서 민주당 전격 탈당 발표를 했던 김윤식 전 시흥시장 모시고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윤식 전 시흥시장 / 국민의힘 영입 인재(이하 김윤식) : 네. 좋은 하루 되세요. 김윤식입니다.

◆ 박지훈 : 오늘 국민의힘 당사에서 인재영입 환영식이 있다고 들었는데 방송 마치고 여의도로 가시는 겁니까?

◇ 김윤식 : 네 그렇습니다.

◆ 박지훈 : 한동훈 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 겸임하고 있다고 하는데 직접 한동훈 위원장한테 제안을 받으신 겁니까?

◇ 김윤식 : 아니요. 한동훈 위원장님은 TV를 통해서만 봤고요. 작년 12월 중순 민주당에서 1차로 부적격 통보 받은 이후로 여러 경로로 또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들 통해서 국민의힘으로라는 얘기는 계속 들었습니다만 당적을 옮긴다는 게 워낙 그렇죠. 쉬운 일이 아니어서 두 달 넘게 고민 많이 했습니다.

◆ 박지훈 : 실제로 작년에 자격 심사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았던 거죠?

◇ 김윤식 : 네네. 12월

◆ 박지훈 : 그리고 결심은 이제 최근에 한 건데 오늘 이제 환영식이 있긴 하지만 마음이 그리 편안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 김윤식 : 그렇죠. 굉장히 그래서 오랫동안 고민도 했고요. 지금도 제 머리를 짓누르고 있는 여러 가지 숙제들이 있거든요. 그런 숙제들을 풀어내는 데 그래도 이 길밖에 없어 겠다 하는 생각 때문에 결정은 했지만 마음이 편할 수는 없네요.

◆ 박지훈 : 탈당 질문부터 좀 드려보면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 동시에 지적을 했습니다. 이 공천 과정에서 어떤 점이 문제라고 보시는 겁니까?

◇ 김윤식 : 정치권에서 오랫동안 지내셨던 옛날 선배님들 말씀 들어보면요. 옛날 김대중 총재, 김영삼 총재 제왕적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는 '제왕적 총재' 이런 표현을 들으셨던 분들이잖아요. 근데 그런 지도자들이 이끌었던 당시에 야당 민주당. 항상 비주류를 존중하고 인정했대요. 심지어는 공천 과정에서 비주류의 몫을 줬대요. 예를 들면 김상현계에게 몇 군데, 정대철계에게 몇 군데 공천해라 그랬다는데 그렇게 해서 어떻게든 이렇게 당이 총화단결할 수 있도록 그렇게 당을 이끌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지금의 민주당 모습은 내 편 아니면 적이라고 쳐내야 될 사람, 뭐 이렇게 당 운영이 되고 이번 공천 과정도 과거의 민주당과는 너무나 다른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당 대표를 잘 보좌하면서 당이 분열하지 않게 그렇게 이끌어가야 될 중차대한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는 조정식 사무총장은 지역에서 자신의 잠재적 경쟁자, 유력한 경쟁자를 제거하는 데 그 당직을 활용한 이런 정말 최악의 모습을 지금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지난번에는 전략공천으로 이제 안 됐었고요. 이번에는 부적격이잖아요. 근데 지난번하고 이번하고 차이점이 있으면 그때는 뭐 탈당은 하지 않았었는데요.

◇ 김윤식 : 탈당 안 했죠. 4년 전에는 4선 조정식 의원께서 정책위 의장을 맡고 있었는데요. 코로나 대응하느라고 경선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전략공천이다. 그런데 그때 당시에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시흥 지역을 경선 지역으로 결정해서 발표했고 뉴스에 다 보도됐고 또 조정식 의원 본인도 본인의 페이스북에 경선 지역으로 결정이 됐다, 경선 준비하겠다, 이렇게 했는데 밤 자정 무렵에 그 글이 내려가더라고요. 그러더니 다음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략공천으로 공관위의 결정을 뒤집었던 거고요. 이번에는 애초에 그냥 경선 불복했다, 경선하지도 않은 경선, 그런 이유로 저를 아예 부적격 처리를 해버린 겁니다.

◆ 박지훈 : 그러면 지금 상황상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 뭐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문제가 좀 많이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그래서 탈당하시는 겁니까?

◇ 김윤식 : 시스템이 잘 만들어져 있는 건 맞습니다. 민주당은 공천뿐만 아니라 의사결정 관련된 모든 당이 그렇습니다마는 관련 규정들도 잘 정비돼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그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이 안 된다는 거죠. 차도 사람도 많이 다니는 그런 교통 사거리에 여러 가지 교통안전 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에 그리고 사람들이 그 시스템을 인지하고 서로 지켜주기 때문에 사고 없이 사람도 차도 다니는 거 아닙니까? 근데 지금 정당, 특히 민주당에서 공천 시스템이라는 거는 이 사람에 따라 매우 선별적으로 작동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과거에 제가 동아건설 비자금 비리를 국회에서 일할 때 재정 의원님 비서로 일할 때 제보를 받고 다뤘던 적이 있는데요. 그 매월 정기적으로 경찰서에 몇백만 원씩 줬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는 뭐요? 그랬더니 회장님 출근하실 때 신호가 쫙 잘 떨어져야 되잖아요. 그래서 그런 거를 도와주는. 그러니까 교통안전 시스템도 누군가가 누구를 위해서 컨트롤 박스를 열어서 이 자동화돼 있는 그 시스템을 개입을 해서 특정인의 차가 신호 한 번 안 걸리고 가게 해주는, 그거 언제적 얘기겠습니까? 근데 이 21세기에 그것도 가장 큰 당인 민주당에서 그런 시스템이 그렇게 선별적으로 작동이 되고 있으니까 지금 당이 다 무너지고 있는 거죠.

◆ 박지훈 : 말씀대로라면 이재명 대표나 등등 그 지도부에서 컨트롤 박스를 갖고 열었다. 이 말씀이신 겁니까?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데

◇ 김윤식 : 네, 그렇죠. 시스템이라는 거는 프로그래밍된 대로 또 모두가 알고 있는 바대로 작동이 돼야 되는데 중간에 사람이 개입을 해서 어떤 그 사람의 개인적 이해관계로 그 시스템을 개입을 한 거죠.

◆ 박지훈 : 조정식 사무총장이 아직 공천을 아직 안 받았죠. 근데 국민의힘 소속으로 시흥을에 출마하겠다 또 조정식 하고 붙겠다 이렇게 선언을 하셨습니다. 당연히 전략공천 될 거라고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김윤식 : 가까이 지내는 분들이 조정식 의원은 지금 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네에서 경선하고 있을 그런 인물이 아니다. 그렇게 공공연하게 얘기하고 다니는 거 보면 이미 정해진 시나리오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근데 그런 얘기가 좀 있는 것 같아요. 복수혈전이라든지 또 오직 공천을 받기 위해서 나선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시장님한테.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윤식 : 복수혈전. 이런 표현이 공천 갈등에서 그렇게 표현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것 같은데 저한테는 그닥 와닿지 않는, 되게 어색한 느낌인데요. 뭐 정치를 감정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요. 어쨌든 저한테는 제 나름의 절박함이 있습니다. 특히나 이제 시흥시장을 세 번 했던 자로서 아마 단체장을 해본 분들은 거의 대부분 비슷할 거예요. 평소에 지역을 다니면서도 또 우리 시민들을 뵈면서도 굉장히 마음이 복잡합니다. 시장으로 일할 때 왜 저거를 저 정도밖에 못 했지 혹은 그때 이거를 했었어야 되는데 왜 그때 그 생각을 못했지 뭐 등등 여러 가지 그런 모든 정치인들이 지역 발전을 입에 달고 다니는 정치적 수사처럼 쓰고 있지만 행정 집행권과 예산 편성권을 가지고 단체장으로 일했던 자로서는 이 지역발전이라는 이게 그냥 정치인이 의례껏 지껄이는 이야기가 아니고요. 항상 머리와 가슴속에 이렇게 압박을 하고 있는 그런 또 어떤 숙명과도 같은 그런 건데요. 지역 우리 시흥의 여러 가지 우리 시민들이 힘들게 느끼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들을 좀 빨리 좀 일을 맡아서 좀 함께 좀 풀어내보고 싶다 하는 그런 절박함도 컸고요. 그리고 오랫동안 정치를 해왔던 자로서 당이 이런 상황이고 정치가 지금 이런 상황에서 또 제가 나이도 있고 정치를 마냥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데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 안에 오랫동안 정치인으로 살아왔는데 지금 정치가 이 지경인데 관전자처럼 보고 있는 거는 정치인으로서 도리가 아닌가 어떤 방법으로든 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서 지역의 현안도 챙기고 우리 정치가 다수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뭔가 정말 사심없이 정말 재선, 3선 의식하지 않고 정말 시민이 바라는 그런 정치를 이런 정치인도 있구나 하는 걸 보여주면서 정치 인생을 마무리해야 되지 않느냐 하는 저 나름의 바쁜 마음, 절박함 이런 것들이 이런 결정을 하게 만든 겁니다.

◆ 박지훈 : 정부 여당하고 함께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 국민의힘에 지금 가는 겁니까? 30년 동안 지금 계속 민주당에 있다가 지금 국민의힘으로 지금 가는 거잖아요. 다른 제3지대도 사실 있긴 한데, 그렇게 가는 이유는 어떻게 좀 설명할 수 있을까요?

◇ 김윤식 : 평소에 우리 한국 정치가 거대 기득권 양당이 정치를 독점하면서 또 여당이 되면 여당 갑질하고 같은 당이 야당이 되면 야당 갑질을 하고 있는 게 지금 우리 현실 아닙니까? 그래서 제3지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매우 기대 어린 눈으로 지켜봤던 것도 사실이고요. 근데 너무 지리멸렬하는 과정을 보면서 제3지대에 대한 기대마저 접고 나니 저한테는 선택지가

◆ 박지훈 : 갈 데가 없었다 이 말이입니까? 새로운 미래 있지 않습니까? 새로운 미래

◇ 김윤식 : 그러니까 3지대가, 더구나 민주당에서는 저를 향후 10년 동안 모든 공직선거에 나갈 수 없는 자로 이렇게 묶어버린 상황에서 그리고 일은 자꾸 보이고 일은 더 하고 싶고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우리 한국 정치에서 이 이 당 저 당 이 정당을 구분지어서 생각할 수 있는 기준점이 언제부턴가 뒤섞여가지고 우리 시민들 표현으로 '이 당이나 저 당이나 다 그게 그거 아니여?' 뭐 일을 할 수 있으면 네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너무 당에 구애받지 말고 선택해 요즘 이 당 저 당 나도 어느 당이 옳고 좋은지 모르겠어 이게 이제 우리 동네에서 이웃들이 쓰는 표현인데요. 저도 그런 심정입니다.

◆ 박지훈 : 만약에 조정식 사무총장 불출마 얘기도 있긴 하지만 나오게 된다면 시흥을에서 제정구 사람들 간의 대결이 되겠네요. 두 분 다 이제 제정구 전 의원 보좌진을 또 하지 않았습니까? 기분이 좀 묘하실 것 같아요. 두 분이 같이 경쟁을 한다면.

◇ 김윤식 : 기분이 묘한 것도 있지만 사실과 조금 다른데. 조정식, 김윤식, 김부겸 다 제정구 사단으로 이렇게 알려졌지 그런데 조정식 의원님은 제정부 정책보좌관 선거홍보물에 이런 거 썼다가 허위 경력으로 벌금 50만 원 받은 적도 있는데요. 가까이에서 함께 일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래서 어른을 모셨던 자로서 또 같은 사단으로 알고 계신 우리 시민들 눈으로 봤을 때도 쟤들 뭐 하는 거야 이렇게 보시지 않을까 항상 그런 게 의식이 되고 그런 점에서는 모셨던 우리 제정구 선생님께 누가 되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경계심도 있고 그렇습니다. 근데 저희 같은 세대이고 소위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사람들인데 그런 점에서도 참 민망한 모습을 지금 우리 세대 소위 86세대들이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이미 기득권 세력이 돼서 정말 낮 얼굴 밤 얼굴이 다른 2개의 얼굴을 가지고 살고 있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 제 스스로도 그런 반성을 할 때가 있는데요. 그래서 지금 과거에 어떤 인연이든 어떤 생각으로 정치를 하고 있고 어떤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이런 기준으로 봤을 때 오히려 과거의 인연이 좀 부끄럽게 느껴지는 그런 순간들도 꽤 있습니다.

◆ 박지훈 : 끝으로 이제 여당 국민의힘 소속이 됐습니다. 어떤 역할을 좀 하고 싶은지 한 30초 정도 시간이 남아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윤식 : 이번에 탈당하면서도 저에게는 세 가지 숙제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시흥 발전 그리고 정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그리고 특히 국민의힘에 가면 지방자치, 지방시대를 여는 데 지방자치 현장에 오래 있었던 자로서 당이 그렇게 변해가고 또 보다 사랑받는 당이 되게 노력을 해야 되겠다 그런 그런 세 가지 숙제로 제 나름 정리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윤식 전 시흥시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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