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박지혜 / 작가: 김채율, 임은규 / 유튜브AD: 류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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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김용태 “尹 대담, 정제된 소통 긍정적” 한민수 “참사 수준의 대담 형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08 19:05  | 조회 : 911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2월 8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정면승부] 김용태 “尹 대담, 정제된 소통 긍정적” 한민수 “참사 수준의 대담 형식”

김용태
-尹 대담, 총선 앞두고 예민한 시기…정제된 언어로 소통하는 방식 필요했어
-대통령실,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전향적 자세로 바뀔 필요는 있어
-임혁백 발언, ‘친문 공천 안 주겠구나’ 받아들일 수있어…국민이 어떻게 인식하는지 중요
-다른 지역 선택하고 대승적 결단하신 의원들…후배로서 감사함 느껴
-소수정당 내 자기 정치하려는 사람들 있어 

한민수
-尹 대담? 참사 수준…형식·태도 문제 많아
-집요한 질문은 없었고, 효과는 커녕 악영향만 미칠 대담이었어
-김건희 여사 스캔들 진지하게 논의했나? 특별감찰관 임명할지는 알 수 없어
-대통령, 대통령 부인이 박절하기 어렵다? 이태원 참사 유족에겐 왜 그렇게 박절했나
-尹, 사과는커녕 유감이라는 말도 없었어…공감하기 어려워
-임혁백 ‘친문 책임론’, 친명-친문 갈등 그렇게까지 심각한가 싶어
-민주당 내에도 추가 결단할 의원 더 있다고 봐
-與, 중진 의원 험지 차출? 모욕적인 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그러면 지금 이 자리에 나와 계신 두 분, 한 분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게 원래 여야 순서니까 그냥 이해해 주십시오.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용태): 네, 안녕하세요 김용태입니다. 

◇ 신율: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하 한민수): 네, 안녕하세요. 한민수입니다.

◇ 신율: 제가 원래 나이 순서대로 보통 해요. 그런데 이게 평론가들이 나오면 나이 순서로 하는데 정당 소속 인사들이 나오면 이게 여당 먼저 해가지고.

◐ 한민수: 제가 김 최고위원 잘 아는데 나이 차이 얼마 안 나요.

◇ 신율: 그렇게 보여요. 보이기도...

◐ 한민수: 감사합니다, 교수님.

◇ 신율: 어떻게 보면 얼핏 보면 한민수 대변인이 좀 어려 보이기도 해요?

◐ 한민수: 그거는 먹이시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안 믿잖아요. 진실성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 신율: 이게 근데 어쨌든 설 명절 잘 보내시고, 너무 바쁘시게 보내실 텐데 두 분 다 그렇죠? 서울 민심 또 돌아다니시고 체력 관리도 잘하시고 이래야 될 것 같은데 근데 뭐 보실 건 보셔야죠? 어제 KBS 여론조사.... 아, KBS 왜 여론조사가 나오죠? 윤 대통령과의 대담 잘 보셨습니까? 우리 한민수 대변인부터.

◐ 한민수:  좀 제가 민주당 대변인이니까 더 박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가급적 국민의 시선으로 본다면 시각으로 본다면 저는 좀 대통령께는, 대담하신 분께는 미안한데. 현 정권 들어서 많은 참사라는 용어가 이제 붙지 않습니까? 외교 참사도 있고, 인사 참사도 있고 많이 있는데 저는 대담 참사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씀을 대통령께서 정말 많이 해주셨는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무엇보다도 저는 형식이나 태도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저는 좀 부적절한 것 같아요. 지금 우리 국민들 누가 뭐라고 해도 지금 물가, 고물가, 고금리 때문에 정말 힘듭니다. 저도 힘듭니다. 대출 이자 때문에 국민들 정말 서민들,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 전부 다 민생 서민들 민생과 경제 때문에 어렵고. 특히 한반도 위기까지 그러는데 저는 이 프로그램을 4일날 녹화를 한 다음에 7일날 밤 10시에 하는데 중간중간에 왜 그 대담자하고 그렇게 자꾸 이상한 걸 넣습니까? 좀 진지하게 정말 국민들의 아픔과 같이 공감하면 안 됩니까? 그거 넣으면서 그 대담자는 황송해가지고 국무회의 의석에 대통령 자리에 앉아보라니까, 글쎄요. 그 국무회의 저희들이 거의 뭐 대통령의 일방적인 말씀 많이 들으면서 국무회의 의석도 다 봤는데 그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듣고 싶어 하는 거예요? 그거 보고 싶어 합니까? 그리고 그동안 무슨 선물 받은 거 이런 거 소개하고 그러시던데, 저는 그것들도 참... 좀 그렇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 그래서 이게 왜 대통령실은 무슨 뭐 집요하게 질문을 받았고 뭐 한다지만 무슨 집요한 질문이 있었습니까? 그래서 이게 설 명절을 앞두고 대통령이나 집권세력 측은 어떤 많은 최근에 여러 문제들을 잘 설명하고, 국민들의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으려고 한 것 같은데. 저는 효과는 커녕 더 정말 오히려 부정적인 악영향만 미칠 수 있는 대담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식의 대담하지 마시고 정말 지금이라도 저는 대통령께서 기자회견 하셨으면 좋겠어요. 신년 기자회견도 하고 제대로 좀 소통하고 이거를 누가 믿겠습니까? 이게 제대로 된 소통이라고. 저는 그런 생각합니다.

◇ 신율: 네, 우리 김용태 전 최고위원님.

◆ 김용태: 야당은 권력을 견제하고 정부를 비판하다 보니까 지금 한민수 대변인처럼 이번 대담에 대해서 비판적인 말씀하시는 것. 그리고 대담의 시기라든지 소통의 방법에 대해서 비판하시는 것에 대해서 저는 이해합니다. 다만 저는 이번 사안, 특히 명품백과 관련해서 이 총선을 앞두고 예민한 시기에 자칫 정쟁으로 흐를 수 있는 이 사안에 대해서, 최고지도자의 언어 정제된 언어로 국민과 소통하는 방식 또한 저는 필요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아울러서 어제 말씀하신 것 중에 정치, 문화, 경제 전반에 대해서, 예를 들면 뭐 중대재해처벌법이라든지 개식용 금지법이라든지. 저출산 문제라든지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의 생각을 좀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고요. 더 나아가서 외교 문제 미 대선과 관련해서 앞으로 미국과의 관계라든지 일본과의 관계, 중국과의 관계 그리고 또 마지막에 보니까 자칫 핵 무장론에 대해서 대통령의 생각을 좀 들을 수 있어서 저는 여기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신율: 김건희 여사 명품백 문제 그거 관련해가지고, 특별감찰관, 어제 윤 대통령도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만. 특별감찰관 이건 국회가 하면 자기가 받아들이는 거지 내가 임명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지금 이게 북한인권재단 이사 문제하고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 이게 맞물려 있죠, 지금?

◐ 한민수: 저는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 같은데 일전에도 그런 보도들도 좀 나지 않았습니까? 김건희 여사 스캔들이 계속 커지니까 실제 여당이 이걸 가지고 우리당 지도부나 원내지도부하고 진지하게 논의했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게 정말로 특별감찰관을 임명을 하려고 하는 건지 이런 부분은 좀 의구심이 들고요. 저는 김건희 여사 제가 어제 대통령 말씀 몇 가지 중에 좀 놀란 부분이 많이 있는데, 지지율 부분이 솔직히 높지는 않지 않습니까? 전세계 지도자들 지지율이 다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는 깜짝 놀랐고, 그렇게 따지면 지금 전 세계 조사한 표들이 많이 돌잖아요. 제일 하위권 아닙니까? 좀 그런 얘기 드리고 싶고 또 야당하고 왜 협치를 안 하냐고 하니까 여당 지도부를 무시한다는 얘기 그게 무슨 얘기입니까? 그러면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이런 분들은 무시해서 여당 지도부 무시하고 야당 만났습니까? 그건 이재명 대표는 이미 여러 번 얘기했는데요. 그 두 분만 만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대통령한테 여야정 협의체도 계속 주장했고 이렇게 야당 민주당만 만나기 힘들면 국민의힘도 다 하고 제3당도 하고 같이 만나서 정말 민생 문제, 안보 문제 논의하자고 몇 번 얘기했어요. 그런데 대통령은 그거 싸그리 지금 다 기억하지 못하시는 척하고 여당 지도부를 무시하니까 저는 그건 궁색한 변명 같고요. 김건희 여사 표현을 할 때는 저는 이 표현이 참 상당히 좀 그랬습니다.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도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 대통령은 그러면 정말 이태원 참사 유족들에게는 왜 이렇게 박절하게 대합니까? 그분들을 한 번이라도 만났습니까? 저는 다 되묻고 싶어요. 정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왜 박절하게 그분들한테 대합니까? 다른 국민들한테는. 노동자들한테 왜 박절하게 대합니까? 그런 부분하고 우리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거는 이게 몰카 공작이다 정치공작이다 이게 아니고 영부인께서 왜 서로 SNS로 다 주고받아가지고 갔는데, 그거를 지금 검찰은 주거침입죄로 그분을 조사한다는 거예요, 수사. 이런 상황에서 명품백을 받은 게 또 진행자 그 대담하시는 분은 명품백이라는 용어 자체를 못 쓰더군요? 그냥 다른 용어를 쓰더군요. 그런 상태에서 대통령한테 듣고 싶은 국민의 여론은 대통령은 직접 사과 김건희 여사님의 직접 사과 이런 요구가 엄청 높지 않습니까? 그러면 적어도 저라면 국민들께서 받으실 충격과 상실감, 배신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먼저 어찌 됐든 이런 표현을 많이 쓰지만. 어찌 됐든 사과합니다 하고 난 다음에 이런 무슨 뭐 공작 문제랄지 경호상의 문제랄지 이런 걸 짚었다면 정말 많은 국민들이 그래도 호응을 공감하셨을 텐데. 어제는 대통령은 그 지도자들이 가끔 쓰는, 정치 지도자를 쓰는 유감이라는 말도 안 하셨어요. 사과는커녕 우리 민주당은 수사가 당연히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그런 용어는 다 빼시고 아쉽다 뭐가 아쉽다는 겁니까? 

◇ 신율: 안타깝다.

◐ 한민수: 안타깝다, 아쉽다 표현을 쓰시던데 저는 정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공감하기가 참 어렵다. 일단 정말 아쉽다.

◆ 김용태: 앵커께서 처음 질문하셨던 북한인권재단 관련해서 제가 김기현 대표 때, 특별감찰관과 관련해서 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의 이사를 추천하라, 같이 전략적으로 대응했던 측면이 있었는데. 사실 저는 여기에 대해서 이번에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서 여당과 대통령실이 좀 전향적으로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어제 대통령께서 이 특별감찰관에 대해서는 이제 국회에서 추천하면 된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그것보다는 오히려 대통령실에서 먼저 국회에 특별감찰관을 추천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여당도 여기에 대해서 야당이 먼저 합의를 이뤄나가자라고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방향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이제 저도 좀 여쭤봐야겠어요.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 지금 이제 민주당에서 그게 좀 시끄럽죠?

◐ 한민수: 대담 얘기 아니고 바로 넘어가는군요.

◇ 신율: 그렇죠 대답 얘기 10분 했어요. 이제 지금 우리가 10분 남았으니까 딴 얘기를 해야죠. 근데 뭐 아쉬우시면...

◐ 한민수: 아닙니다. 교수님 편한 대로 하십시오.

◇ 신율: 책임론 그거 어떻게 되는 거예요?

◐ 한민수: 어제입니까? 우리 임혁백 공관위원장 말씀하신 건데. 저는 우선 제가 이제 기자생활을 제법 했으니까 총선 때마다 취재하잖아요? 그런데 그때는 공천이 참 출마자들한테는 가장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하다 보니까 여야를 떠나서 상당한 갈등들 정말 폭발하기도 하고 내부 갈등들이 잘 완만히 수습되기도 하는데 지금 말씀하시는 제 친명과 친문의 갈등 이런 프레임은 글쎄요. 그렇게까지 이게 지금 심각한가? 이런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한 매체가 보도한 내용, 5일 지도부가 친명지도부 회의 자체가 없었습니다. 제가 확인한 걸로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서 무슨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공천 문제가 논의됐다. 이거는 사실이 아닌 걸로 제가 알고 있고요. 본인도 SNS에 밝히지 않았습니까? 뭐 대표와 통화가 안 된다는 건 전혀 그런 일 없었다 말씀드리고 저는 임혁백 위원장께서 말씀하신 거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교수님 잘 아시지만은 그동안 우리가 이제 87년 이후에 보수 정권 진보 정권이 대략적으로 한 10년씩 집권을 해왔어요. 그런데 문재인 정권이 많은 업적이 있고 대통령께서도 문 전 대통령도 지지율이 막판까지 높았지만 저는 정권을 어느 정권이든 간에 재창출을 못하면 그 절반의 성공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거는 그 책임은 그 정부에 몸담았던 고위직들이나 그분들만 있겠습니까? 대선 캠페인을 했던 후보나 또 당이나 선대위나 모두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의 공천 과정에서는 겨우 저는 국민의 눈높이가 정말 중요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특히 우리 당원들 지지자들의 눈높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임혁백 위원장은 누구 특정인을 거론한 것 같지는 않고요. 본인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어떤 이런 원칙적인 얘기를 하셨다고 보고 있고. 또 우리 임혁백 위원장께서 일전에 제가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이렇게 좀 감명 깊게 들었던 얘기가 지지불태라는 표현을 쓰셨어요. 멈출 때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 이런 얘기들을 했기 때문에 그걸 특정 무슨 카테고리를 묶는 그분들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정치를 하신 분들이 이번에 공천을 신청할 때도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지지불태, 이 사자성어에 약해가지고요. 지지 뭐 그러면 ‘아이, 지지’ 아기들한테 얘기하는 그런 것만 생각을 했는데 그게 또 그런 심오한 뜻이 있었군요. 그런데 제가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이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이라는 게 사실은 친명-친문에 있어서의 갈등 이런 의미도 물론 있겠지만 정권 심판론을 더 이게 좀 부각시킬 수 있는 그런 갈등을 통한 프레임의 부각 이런 의미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조금 전에 한민수 대변인께서는 민주당의 당 대변이시다 보니까 말씀하시기가 굉장히 어려우셨을 거예요. 그래서 제가 최근에 이 임혁백 위원장님 말씀 뒤에 민주당의 젊은 정치인들하고 이제 여러 번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들이 느끼시기에는 이건 친문, 특히 문재인 정권에 있었던 정치인들은 공천 안 주겠다라는 신호다, 이렇게 다들 읽더라고요? 정치라는 것이 사실관계도 중요하겠지만 임혁백 위원장이 어떤 의도에서 이런 말씀하셨는지 그 사실을 추론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이 말을 듣고 어떻게 느끼느냐 인식하느냐가 더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대부분의 많은 국민들은 이 임혁백 위원장의 말씀 듣고 ‘아 친문들 공천 안 주겠구나’ 이렇게 이렇게 인지하고 계신 것 같고요. 그런데 저는 또 이해가 안 가는 게 윤석열 정부의 탄생에 공이 있는 사람들은 문재인 정권 인사뿐만이 아니라 친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당시 후보 시절에 이재명 후보를 찍기 싫어서 윤석열 당시 후보를 찍으셨던 분도 많기 때문에 임혁백 위원장의 말씀대로라면 민주당의 공천 받으실 분들이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도 해봅니다.

◇ 신율: 근데요, 또 하나 국민의힘은 동일 지역 3선 이상 중진들 막 패널티도 주고 말이에요. 멀쩡하게 있던 사람은 다른 데 나가라고 그러는데 민주당은 안 그래요?

◐ 한민수: 저희들이 지금 벌써 이제 이른바 전략지구로 지정된 데가 한 20군데 되는 건 그분들 중에는 상당히 불출마하신 분들도 많고 탈당하신 분도 있으니까...

◇ 신율: 근데 중진은 아니죠. 지금 제 기억으로는 불출마 선언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초선이 많죠?

◐ 한민수: 초선도 좀 있고요. 중진 분들도 좀 있습니다.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

◇ 신율: 우상호 의원은 하도 옛날에 해서... 맞아요.

◐ 한민수: 아무튼 그러고 저는 추가로도 많은 여러 가지 공천 과정에서도 그렇고 더 결단하신 분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 좀 전에 우리 교수님 말씀하신 국민의힘에 이제 지금 막 어제부터 나오는 어제인가 그제부터 이른바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양지죠? 강세 지역에 있던 분들을 막 옆 지역구로 빼고 민주당 의원이 있는 지역으로 빼는 거 있잖아요. 저는 그 전략은 물론 뭐 이것도 유권자들과 국민들이 판단하시겠지만 지난번에 실패했거든요. 기억하시지만?

◇ 신율: 네, 맞아요. 근데 무소속으로 나가신 분들은 됐어요.

◐ 한민수: 지난번 그렇습니다. 

◇ 신율: 김태호 의원도 그렇게...

◐ 한민수: 맞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그러셨고 그런데 지난번 총선 때 국민의힘이 상당히 참패했을 때 그때도 강남 지역 또 TK지역 의원들을 그냥 뽑아다가 넣었어요. 그런데 그분들이 막 그냥 거의 참패 수준의 패배를 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한테. 그래서 결국은 지역구를 옮긴다든지 아무튼 뭐 험지로 간다는 그런 것들은 국민들한테 좀 이게 자발성도 보이면서 좀 기득권 내려놓고 희생한다는 모습이 보여야지. 이걸 그냥 무조건 뽑아다가 보면 다른 유권자들 그 다른 옆 지역 유권자랄지 좀 상당히 모욕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두 번째는 이제 여기서부터 이제 궁금증과 함께 국민들 의심의 눈을 볼 수 있는데, 그러면 그 좋았던 그 좋은 지역이니까 뺀 거 아닙니까? 여기는 우리 후보 누구로도 될 수 있는 지역이라고 판단하니까 뺀 거거든요. 그러면 그 지역에 정말 대통령실과 장차관 나오신 분들이 지금 50명이다, 70명이다 그러는데. 그 자리에 이제 검사 출신 이 후보자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간다. 그럼 그럴 때 그건 완전히 저는 뭐 효과가 있는 게 아니고 역효과가 크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저는 4년 전 총선도 경험해 봤잖아요. 4년 전 저희가 야당일 때 미래통합당일 때 공천 과정에 비하면 굉장히 세련돼졌다라고 생각합니다.

◐ 한민수: 그때는 국민의힘이요.

◆ 김용태: 대구 경북에 있던 분, 대구 경북에서 활동하시던 빼다가 갑자기 서울로 경선 나가라고 광역단체를 뛰어넘는 그런 공천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그 지역 내에서 예를 들면 서병수 의원 같은 경우는 부산시장을 하셨기 때문에, 이제 부산 내에서 또 김태호 의원 같은 경우는 경남지사도 하셨기 때문에, 경남 지역 내에서 나름대로 합리적인 명분을 가지고. 또 중진 의원분들도 본인들도 이런 희생에 동참해서 본인들의 자기 결정에 의해서 하시는 거 보면 4년 전에 비해서는 많이 세련돼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좀 있고요. 글쎄요. 저는 이번에 마포갑 같은 경우에도 이제 저희가 많은 의원분들이 모였었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이제 의원분들이 대승적으로 결단해 주시면서 다른 지역구를 선택하는 과정에 있어서 저는 후배 정치인으로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고요. 여기에 대해서 지역 유권자를 앞으로 잘 설득해 나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고, 아무래도 근데 여당은 그래도 대통령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게 잘 진행될 수 있는데 야당이 힘들 겁니다. 저희도 야당 시절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특히 이제 준연동형이 있다 보면 결국에는 위성정당을 가야 될 텐데 그 위성정당이 특히 야당 같은 경우 컨트롤 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야당 대표 그러니까 위성정당의 대표가 되면 모당의 대표 말을 안 듣고 자기 정치를 할 때도 가끔 있었던 것 같아서 저희도 경험이 있었어서 아마 민주당 골치 아플 겁니다.

◐ 한민수: 우리는 그렇지는 않고요. 왜냐하면 민주연합이 이렇게...

◆ 김용태: 그래서 더 골치 아플 겁니다.

◇ 신율: 근데 그 부분 좀 여쭤볼게요. 거기 뭐 민주연합인가 하는 거기도 물론 민주당은 준 위성 정당이라고 얘기를 합니다만 준 위성정당이라고 얘기합니다만, 뭐 저는 어쨌든 위성정당이라고 보는데 어쨌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거기에 모여 있는 정당들끼리 뭐 지금 뭐 퐁당퐁당으로 번호를 받아야 된다 아니다. 아무래도 민주당이 좀 그 인재 풀이 많고 또 우리가 인재를 모셔올 수 있는 역량이 높기 때문에, 우리가 좀 앞 번호 가져야 한다 뭐 이런 거 논란이 있는 모양이에요?

◐ 한민수: 그런 모든 걸 풀어내는 게 정치력이고 그리고 우리 민주당이 맏형으로서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 신율: 맏형 역할이라는 걸 좀 주목하는...

◐ 한민수: 왜냐하면 그 맏형 역할이라는 건 군소정당을 이렇게 배제할 그런 건 아닙니다.왜냐하면 오늘 저희가 1차 회의를 민주개혁 진보 연합추진단에서 또 단장이 원내대표까지 하신 박홍근 의원이고 그 단원들. 단원들이라니까 좀 이상하기는 합니다만 다들 재선 이상의 의원들이...

◇ 신율: 아니 그 단원하면은요, 뭐 예를 들면 예술단원이 자꾸 생각이 나가지고...

◐ 한민수: 그런데 그 단원들이 정말로 예술에 가까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합니다.그래서 오늘 바로 녹색 정의당, 그다음에 진보당 그다음에 진보연합, 새진보연합 쪽에 다 제안을 하고 시민사회 쪽에도 연속회의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아무래도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속도감을 낼 텐데요. 그런 것들을 저희들이 왜 모르겠습니까? 국민들 보실 때 이런 정말 준연동형으로 가기 위해서 많은 고민들이 있었고 준위성정당 플러스 이제 진보연합이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모습이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면 저희들한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많은 정치력도 발휘하고 저는 잘 될 걸로 일단 기대를 합니다.일단 우리 단원들의 능력들 뛰어나고요. 그리고 다른 쪽에 계신 게 같이 하시는 분들도 이번에야말로 말씀드리면 정말 윤석열 정권, 아까 우리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이기 때문에 그게 시대는 시대 과제라고 봅니다. 시대 명제고 그래서 시대정신이니까 그거를 그걸 잘 완수하기 위해서는 서로 간에 양보도 하고 또 타협도 하고 그럴 거라고 예상합니다.

◆ 김용태: 정치가 이 선한 의도로만.

◇ 신율: 그쪽은 단원은 아직 없나요?

◆ 김용태: 저희는 지금 계속 논의 중입니다. 정치가 선한 의도대로 되면 참 좋을 텐데 정치가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본능에 충실하고 각자의 권력 의지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해봐서 아는데 쉽지 않을 겁니다. 이게 5당의 대표의 말도 왜곡해서 할 때도 있고 그 안에서 비례 결정권을 하는 데 있어서 장난치시는 분들도 많고. 자기 정치하시는 분들도 많고 특히 이 소수 정당들이 다 모인 플랫폼에서는 각자의 이해관계가 다를 거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울 걸로 저는 예상됩니다.

◇ 신율: 근데 거기는 창당대회도 한다면서요?

◆ 김용태: 저희 발기인 대회를 지난주에 끝냈고요.

◇ 신율: 거기 발기인 대회면 그럼 조금 시간이 걸리겠네요?

◐ 한민수: 이건 일단 통합 비례정당이기 때문에 저는 모든 정당들이 진보정당들, 그리고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에 동의하시는 제 정파가 다 모이기 때문에 시간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그렇죠. 뭐 근데 하여간 이제 진짜 총선 시계가 째깍째깍 돌아가고 오늘 하루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11통의 선거운동 전화를 받아서 아주 진짜 화가 났었습니다만 

◐ 한민수: 많이 오더라고요. 

◇ 신율: 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 김용태: 고맙습니다.

◐ 한민수: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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