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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MZ조폭은 다르다?…"결속력 없어, 오직 재미와 과시로 뭉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2-21 09:47  | 조회 : 722 

방송일시 : 20231221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출연자 : 배상훈 프로파일러

- '압구정 롤스로이스남' 징역 20년 구형 이례적…본보기 보이려는 것 
- '압구정 롤스로이스남', 윗선 수사까지 이어져야…살인죄에 준하는 20년 구형 
- MZ조폭, 과거 유흥업소 위주 아닌 '기업형' 움직임…롤스로이스남? 영화 속 초롱이 같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이제는 조폭 세계에도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명 MZ 조폭이라고 부르는데요. 19세 모임 등 비교적 어린 나이에서 또래 모임이 결성되기도 하는데다가 연대 단위가 전국적이라 검찰이 또 강력 대응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목요일 이슈 인터뷰 배상훈 프로파일러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배상훈 프로파일러(이하 배상훈): 안녕하세요

 

박지훈 : . 업계에서 꼬마깡패 꼬깡 꼬캉 이렇게 부른다고 하는데 이 MZ 수가 어느 정도 됩니까?

 

배상훈 : 글쎄 이제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은 이제 지난 8월부터 4개월 동안 하반기 폭력 조직 집중 단속을 했는데 대체적으로 한 한 4분의 3 정도. 상당히 많죠. 10대부터 30대라고 하니까 말하자면 총 한 1200명 정도가 검거됐는데 그중에서 이제 아까 말씀드린 4분의 3 정도라고 하니까 실제로는 적지 않은 숫자 그리고 비율도 상당히 많이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박지훈 : MZ가 많은데 혹시 가장 어린 연령층은 어느 정도 됩니까?

 

배상훈 : 많이 보시는 것처럼 이제 요새 이제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3학년

 

박지훈 : 10대 네요.

 

배상훈 : 10대 중반 정도

 

박지훈 : 10대 중반이요.

 

배상훈 : 그냥 처음에는 치기 어려워갖고 문신 그리고 다니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이제 이런 조직들의 행동대원으로 이렇게 하고 있는. 그래서 10대부터 30대까지가 888명 정도 10대가 37명인데 그러니까 10대 중반 정도를 말씀드리는 게 맞습니다. 그게 한 3% 정도고요. 주로 그래도 아무래도 20대하고

 

박지훈 : 그래도 2030대가 좀 많겠죠.

 

배상훈 : 그렇죠 20대가 조금 더 많고 30대가 조금 적으며 비슷합니다.

 

박지훈 : 검찰이 4세대 범죄 조직이라고 정의하고 강력 대응을 밝힌 상황인데 이 기성 조폭하고 지금 신흥 MZ 조폭하고 뭔가 행각이 좀 범죄 행각이 좀 다릅니까?

 

 

배상훈 : 우리가 이제 범죄조직 조폭들의 세대를 나눌 때는 가장 최초는 아시다시피 정치 깡패 시대가 최초고요.

 

박지훈 : 김두한, 이정재

 

배상훈 : 뭐 그런 쪽이죠. 그다음에 이제 여러분 조양은 이렇게 들어보셨죠? 잠깐 공백기 뒤에 이제 호남에 있던 경남에 있던 사람들이 전국구로 치고 올라왔던 대체적으로 2세대 3세대 그런 얘기를 했는데 거기서 구분이 갈리고요. 그 사람들이 있다가 이제 사실은 조금 판을 조금 뭐라고 하나요? 좀 흐트러졌다고 해야 되나요? 이제 말하자면 그들이 주로 이제 주먹을 쓰는 것보다 이제 약간 샛길로 샌 부분이 있습니다. 도박이라든가 이런 보이스피싱으로 이제 잠깐 나갔다가, 지금 4세대라고 하는 것은 그들과는 다르게 완전 다르게 아주 어리고 돈보다는 일종의 겉멋. 아니면 뭔가 이제 소위 말하는 일본말로 뭐라고 제가 했는데 무슨 뭘 잡는다라고 하는 일본어

 

박지훈 : 얼굴을 잡는다

 

배상훈 : 얼굴을 잡는다라고 하는 그런 것이 중요한 세대를 4세대 범죄 조직 그렇게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박지훈 : 보이는 게 중요한

 

배상훈 : 그래서 위세도 과시하고 특히 SNS를 통해서 집단 MT도 하고, 뭐 거기서 위세도 과시 그러니까 치기어린 것 같은데 자기들은 또 되게 중요한 전국 모임도 주도하고 그 경찰이 그걸 확인하거든요.

 

박지훈 : 금방 확인하죠.

 

배상훈 : 그렇게 하는. 왜냐 잡히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자기 이런 걸 내세우려고 하는 그런 쪽이 4세대 범죄 조직이라고 이제 알려진 것 같습니다.

 

박지훈 : 이게 지금 말씀대로 전국 단위로 이렇게 이게 결성됐다고 하기는 뭐한데 연대하는 모습을 자기들끼리 SNS에 찍어서 올리고, 이게 지금 검거되고 싶은 거예요? 이 심리가 뭡니까?

 

배상훈 : 아니 느슨합니다. 그러니까 과거의 범죄 조폭들은 강한 결속력, 형님 그러니까 이런 말로 이걸 써야 되나 오야붕 꼬붕. 그런 관계. 거기서 쓰는 말이니까요.

 

박지훈 : 네네 쓰는 말이니까요.

 

배상훈 : 근데 차세대 조폭 같은 경우는 그것이 아니라 느슨한 동료 의식으로 엮여 있는 상태가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이게 이들을 범단으로 해야 될 것인가도 좀 애매한 부분도 있지만

 

박지훈 : 범죄 단체 예

 

배상훈 : 그래서 이제 그렇게 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이렇게 되는 겁니다. 말하자면 과거에 어떤 나이트클럽이나 유흥업소 쪽보다는 보이스 피싱이라든가 아니면 주식 리딩방이라든가 약간 기업형 어스무리하게 가는, 그러니까 성격이 완전히 바뀌는 거죠. 그리고 기존의 조직들한테 대포통장을 유통해 주는. 그러니까 자기들이 뭐 하는 것보다는 조금 이렇게 이런 쪽이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박지훈 : 이게 가정환경하고도 좀 관계가 있을까요? 좀 어렵거나 불우하거나 이런 환경적인 영향도 있는 겁니까?

 

배상훈 : 그런데 이제 과거에 우리가 조폭이라고 하면 호남이나 경남에서 좀 저저소득 이렇게 되는데, 지금은 안 그렇죠

 

박지훈 : 지금은 그렇지 않다

 

배상훈 : 지금은 이 조폭, MZ 조폭이라는 젊은 애들은, 그렇게 경제 때문에 그런 건 아닙니다. 그래서 말하는 하여튼 재미 약간 과시 그러니까 이제 말하자면 우리가 보면 상중하로 보면 하보다는 중 쪽에 가갑고, 그런데 학교에 꽉 매인 건 싫고, 그런데 기존의 그 조폭 형님들한테 구속되는 건 싫고. 그런 거를 모양새를 내려고 하고.

 

박지훈 : 조폭 간에도 이 MZ 세대하고 세대 차이가 좀 느껴지겠네요.

 

배상훈 : 확실히 납니다. 눈에 확실히 띕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경찰청에서는 기존의 조폭들은 계보 관리를 합니다. 근데 문제는 이 사람들은 관리가 좀 애매한 것은 이게 좀 느슨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박지훈 : SNS에서만 보이니까. 계보 관리가 사실 안 되겠는데요?

 

배상훈 : 그래도 하긴 하긴 합니다. 하긴 합니다마는 그래도 좀 예전하고는 좀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지훈 : 또 최근에 지금 보니까 100억 원대의 도박 사이트 자금 세탁을 적발해서 이거를 재판에 넘겼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배상훈 : 자신들이 도박을 운영한 게 아닙니다. 그거를 세탁해 주는 일종의 뭐라고 하나요? 전문 세탁업자. 그러니까 이제 새로운 이렇게 표현하면 뭔 블루오션을 자꾸 찾아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기존의 조폭들이 안 하지만 이 사이버 상에서 능숙한 SNS라든가 사이버 역량 그걸 통해서 세탁해주고 거기에 대한 어떤 일종의 브로커 같은 역할을 하는 조폭들.

 

박지훈 : 그런 조폭들이 세탁하는 조폭들도 있고, 또 이것도 있어요. 대부업을 하면서 서울 서남부권인데 1500% 폭리를 취하고 나중에 돈 안 갚으면 공갈하고 협박한 이런 MZ 조폭들도 잡혔다면서요.

 

배상훈 : 그런데 이제 기존의 수법과 비슷하죠. 그러니까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 형편이 어려운 지인들을 상대로 이렇게 한 건데, 그러니까 말하자면 어떤 형태의 홀덤펍 경영하는 사람들한테 돈을 일부러 빌려줘 갖고 하는데 사실 이거는 뭐 요즘 영화에도 나왔지만은 약간 고등학교 때부터 이게 시작된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무엇인가를 하다가 이렇게 넘어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기존의 전통적인 조폭하고는 성격이 조금 다르죠.

 

박지훈 : 또 이게 아마 좋은 이유가, 하기 쉬운 이유가 뭐냐 하면 SNS 같은 걸로 직접 메시지를 해가지고 돈 빌려줄게 그러고 막 그런 일들이 발생하니까, 오히려 좀 젊은 사람들이 요새 더 잘 이용하고 그렇게 휴대전화 같은 걸 이용해서 하는 것 같아요.

 

배상훈 : 영업 방식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바뀌었고 기존의 조폭들은 상상을 못하는 영역이죠.

 

박지훈 : 그러다 보니까 MZ 조폭의 전성시대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또 본인들이 하는 행동들을 다 이렇게 올리기도 하고 그래서 눈에 띄기도 한데, 어쨌든 간에 검찰에서 강력 대응한다고 하고 있으니까 한번 지켜보기로 하고요. 또 이 사건 얘기를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최근에 약물 취한 채로 차를 몰다가 행인을 이렇게 사망케 한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남 이게 어제 재판이 됐었는데 징역 20년 구형이 됐더라고요. 이 사람도 지금 조폭이라고 하던데,

 

배상훈 : 그렇다고 볼 수 있죠. 왜냐하면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차를 일종의 어떤 다른 이유 때문에 빌린 거죠. 그러니까 그 외제차를 이용해서 수익을 올리려고 하는 방식인 거고 아시다시피 그건 이제 신종 약물과 연결돼 있고 그리고 또 더 높은 형태의 주식 리딩방 이런 것과도 연결돼 있는, 그러니까 작지만 여러 가지가 다 연결된 방식의 조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식 리딩방, 코인 리딩방 아까 말씀드린 그런 브로커 같은 형태도 하고. 그런데 뭐 예를 들면 그런 방식으로 접근해서 하는데 이게 또 기존에 어떤 조폭들한테 차를 대여해갖고 그들한테도 좀 돈을 받는 약간의 좀 뭐라고 해야 되나 중간 그런 느낌이

 

박지훈 : 그러면 좀 보면 본인이 또 좀 과시하기 위해서 좀 몰고 다니고 이런 것도 있겠네요. 그래서 이제 빌려주기도 하지만 본인이 몰기도 하고.

 

배상훈 : 범죄 범죄도시 3에 나오는 그 이름이 뭐죠? 초롱이. 딱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박지훈 : 초롱이 같은 사람들이다. 초롱이 지금 문제가 이 사건에 더 문제는 이게 향정신성 의약품이거든요. 마약류 관리법 위반이 됐는데 MZ 조폭들 사이에 마약 수사도 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까?

 

배상훈 : 이들이 이제 기존의 어떤 히로뽕이나 코카인 시장은 치고 들어가기 어렵습니다.왜냐하면 기존의 조폭들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새로운 영역인 향정신성 의약품, 말하자면 청소년들이 쉽게 합법적으로 구할 수 있는 쪽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겁니다. 거기에 좀 양심 불량인 의사들과 연결이 돼 갖고

 

박지훈 : 처방 받아가지고 그걸 받으면 되니까요.

 

배상훈 : 펜타닐 같은 경우 수백인분을 받아서 유통시키고 이런 것들이 이들의 어떤 주요 사업이 될 수 있습니다.

 

박지훈 : 그래서 이게 문제가 된다고 하는데, 일단은 이 롤스로이스 압구정남. 이 사람 20년이나 구형을 했습니다. 검찰이 상당히 세게 했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배상훈 : 아마도 본보기를 보이려고 하는 것 같고요. 아시다시피 이 사건으로 좀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이 꽤 오래 병원에 계셨고 또 이 범인은 그 피해자 가족한테 한마디의 사과도 안 했고 오히려 구형이 되니까 사과를 한, 형식적인 사과 형태밖에 안 했기 때문에 도주치사죄가 적용이 됐고 사실 저는 이 사건은 그것보다는 마약이라든가 마약, MZ 조폭의 조폭 관련된 걸로 더 수사를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일단 이건 도주치사죄입니다.

 

박지훈 : 도주치사죄로, 그렇지만 형이 20년 정도 구형이 됐습니다. 상당히 많이 됐는데 말씀대로 이 압구정남이 최후 진술에서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는데 어떻습니까? 법원에서 뭐 이거 반영을 해 주겠습니까?

 

배상훈 : 그러니까 이제 핵심적으로 이 사람이 한 행태가 너무 뭐라고 하나 이게 뭔가 다 피하려고 하고 조폭의 전형이죠. 말하자면 이것만 피하려고 하는 거고 실제의 사과의 마음은 전혀 없는 거고 그런데 아까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이 롤스로이스남은 이 사건으로도 중형을 받아야 되지만 그 윗 상선을 따라가서 그러니까 말하자면 그 마약류 관련된 쪽으로 파고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지훈 : 글쎄 저희도 재판을 하다 보면 최후 진술에는 좀 정말 진심이 좀 우러나기 마련인데 그전까지 하는 행동을 봤을 때는 이 최후 진술 말들이 뭐 맞는 말인지도 의문일 것 같고.

 

배상훈 : 전혀 신뢰가 안 가죠.

 

박지훈 : 도주 치사하고 이게 지금 마약 범죄가 같이 포함됐는지는 확인이 정확하게 안 되고 있지만 20년 정도 구형하는 건 사실은,

 

배상훈 : 드물죠.

 

박지훈 : 저는 거의 본 적이 없어요. 살인죄에 준한다고

 

배상훈 : 살인죄에 준한 거는 보통 많아야 10

 

박지훈 : 그것도 도주 치사죄이면

 

배상훈 : 그만큼 이 사건 자체가 상당히 컸고, 행태도 그렇고, 그리고 아마도 검찰에서는 다른 것도 같이 보는 것 같습니다.

 

박지훈 : 어떻게 재판부에서 받아들일 가능성이?

 

배상훈 : 이 정도는 충분히 그럴 것 같습니다.

 

박지훈 :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오늘 또 MZ 조폭 또 이 얘기 나누니까 새롭습니다. 저도 좀 공부도 좀 해야 될 것 같은데 종종 나오셔서 이 새로운 범죄 또 새로운 어떤 얘기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상훈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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