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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시간 : [월~금] 13:15~15:00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인터뷰전문

박민 KBS 사장"임원 임금 30% 삭감에 구조조정까지" 대국민 회견서 경영 혁신 예고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1-14 13:26  | 조회 : 710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11월 14일 (화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을 별도 심리하기로 했죠?

◆ 김영민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 재판이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재판과 별도로 열리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어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대표 측의 병합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 측은 방어권 보장을 위해 위증교사 사건을 병합해 심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재판부는 다른 사건들과 사건 구조가 다르기에 별도 재판을 해야 한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인 겁니다. 

◇ 이승훈 : 위증교사 사건은 재판 결과가 비교적 단기간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위증교사 사건의 병합 여부에 관심이 쏠린 이유이기도 한데요. 위증교사 사건은 단기간에 재판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른 사건에 비해 사실관계와 적용 법리가 간단해 심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고, 법원도 지난 9월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 총선 전 1심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재판부가 내년 4월 총선 전 유죄를 선고한다면 이 대표 공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벌써부터 선고 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조기 해산까지 검토한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요. 진짜인가요?

◆ 김영민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조기 해산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국민의힘 혁신위는 오늘, 출범 초기에 위원회가 제 역할을 못 한다면 조기 해산까지 염두에 두자는 내부 의견 개진이 있었으나 현시점에서 그런 논의가 이뤄진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입장문을 통해 "혁신위 발족 초기에 혁신위가 본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면 조기 종료도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이 위원 간에 오고 간 것은 사실"이라며 "13일 시점에서 혁신위 활동을 조기 종료하자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 바도 없었고 그와 관련된 합의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승훈 : 주호영 의원에 이어 장제원 의원도 서울 출마를 사실상 거부했죠?

◆ 김영민 :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지도부·중진·친윤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으나 당사자들은 이에 응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장제원 의원이 지난 11일 경남 함양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1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알량한 정치인생 연장하면서 서울 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 의원이 십여 년 간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여원산악회는 그의 핵심 외곽조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지자들을 상대로 부산 사상 지역구 사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이승훈 : 그래도 인 위원장은 이들이 변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죠?

◆ 김영민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오늘 오전 혁신위원들과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인 위원장은 당내 중진들이 혁신위의 험지 출마 제안에 무응답한다는 지적에 "저는 100% 확신한다.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절대 이름은 거명 안 했지만, 분명히 움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대한민국이 빨리 발전하는 것은 '빨리빨리' 문화 때문이지만 좀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 위원장은 어제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유를 마실래, 아니면 매를 좀 맞고 우유를 마실래'"라며 중진 의원들의 결단을 거듭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박민 신임 KBS 사장이 취임했습니다. KBS는 일부 진행자들을 하차시켰죠?

◆ 김영민 : 박민 신임 KBS 사장은 취임사에서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주저해선 안 된다"며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는데요. 어제 KBS는 보도본부장 등 간부 9명과 주요 부서 국·부장급 보직자 60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또 KBS는 '뉴스9'의 이소정 앵커와 제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진행자 주진우 씨를 하차시키고 '주진우 라이브'를 '특집 1라디오 저녁'으로 대체했습니다. 또 시사 프로그램 '더 라이브'를 결방하고, 드라마와 코미디 프로그램 재방송으로 대체한다고 KBS는 밝혔습니다. 

◇ 이승훈 : 민주당은 박민 사장의 인선을 강하게 비판했죠?

◆ 김영민 :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밤 KBS 뉴스를 보면서 과거 5.16 쿠데타처럼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줄 알았다"며 박민 사장이 사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방송 진행자와 방송 개편이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뤄진 건 듣도 보도 못했다"며 "박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KBS 점령 작전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의 낙하산 사장이라고 오직 정권에 충실하고 KBS를 이렇게 무참하게 유린해도 괜찮단 것인가"라고 물으며 "도대체 박 사장은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 이승훈 : 박 사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 김영민 : 박민 KBS 사장이 취임 하루 만인 오늘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 사장은 "공영방송으로서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팩트 체크를 활성화해 오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오보를 내면 사과할 것이며 정정보도는 원칙적으로 뉴스 첫머리에 보도하겠다"며 "불공정 논란이 일면 잘잘못을 따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 사장은 KBS의 경영상 어려움을 언급하며 "저와 임원들이 솔선수범해 임금의 30퍼센트를 삭감하고, 명예퇴직을 확대 실시해 역삼각형의 비효율적 인력 구조를 개선할 것이며 구조조정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기둥 뒤 직원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네요.

◆ 김영민 :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습니다. LG는 어제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 위즈에 6-2로 승리했습니다. LG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건 1990년, 1994년에 이은 역대 세 번째이자 29년 만입니다. MVP는 주장 오지환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2018년 세상을 떠난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1998년 “우승하면 KS MVP에게 전달하라”며 당시 약 8000만원이던 롤렉스 시계를 구입했는데요. 오랫동안 금고에 갇혔던 롤렉스의 주인은 주장 오지환 선수가 됐습니다. 

◇ 이승훈 : 이에 LG에서는 특별 할인 이벤트를 검토하고 있다고요?

◆ 김영민 :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LG그룹이 가전제품 등 우승기념 세일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진행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그룹은 통합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계열사에서 고객 할인 프로모션 규모와 기간, 할인 폭 등을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요. LG전자는 가전제품 할인 이벤트,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할인, LG유플러스는 통화·문자 등 무료 제공 이벤트가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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