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11월 13일 (월요일)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한 주간의 민심 흐름 데이터로 분석하고 전망해보는 월요일은 리얼미터 월리를 찾아라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 함께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이하 이택수) : 네 안녕하세요. 이택수입니다.
◇ 이승훈 : 반갑습니다. 먼저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부터 살펴봐야겠네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부터 궁금한데요. 먼저 정리해 주시죠.
◆ 이택수 :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조사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고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34.7%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62.2%를 기록해 최근 강서구 보궐선거 이후에 2주 동안 하락했다가, 그 다음에는 2주 동안 상승을 했었는데 다시 3주 만에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 이승훈 :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이 말씀이신데. 지역별 혹은 성향별로 대통령 지지율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죠?
◆ 이택수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우선 일간으로 보면 주중에 메가시티 논란이 지속되면서 화요일 목요일이 약세였고요. 또 이준석 신당 논란으로 주중 목요일까지 약세를 보이다가 금요일은 노란봉투법, 방송3법 거부권 행사가 유력하다. 이런 소식도 나오고 또 더 나아가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그리고 일부 검사들에 대한 탄핵 움직임, 민주당이 물론 철회를 했습니다만 계속 추진하겠다. 이렇게 밝힌 게 금요일이었는데 때문인지 금요일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반등하는 그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이승훈 : 네, 지금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권역별로 보니까 권역별로도 울산, 부산, 경남에서는 한 3.9% 하락 폭이 컸고, 그 다음에 대구 경북에서도 2.2% 이렇게 하락한 거로 지금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렇게 최근에 윤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두 차례 회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부산 대구에서 지지율이 좀 떨어졌다는 이런 결과가 좀 나온 건데. 이거는 대표님 어떻게 봐야합니까?
◆ 이택수 : 제가 메가시티 논란이 지속되고, 이준석 신당 논란이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지역별로 보면 메가시티 논란이 김포라든지 또 구리, 하남, 이런 경기 관련된 지역에서는 그나마 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는 합니다만. 다른 지역들은 대체로 반대 의견이 한 6 대 3 정도로 높게 나타나고 있거든요. 거기에다가 이준석 신당 관련해서도 대구시장이 홍준표 시장인데. 홍준표 시장이라든지,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의 가능성을 점차 구체적으로 밝히거나 그 영향력에 대해서 지금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TK 민심이 지금 요동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회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그 효과가 당장 나타나기보다는 요동치는 그런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예, 지금 대통령 지지율을 살펴봤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정당 관련한 지지율은 지금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있을까요?
◆ 이택수 : 정당 지지율은 날짜가 지난 11월 9일부터 10일, 나머지 내용은 같습니다. 민주당이 0.7% 상승한 45.5%였고요. 국민의힘이 0.7% 하락한 37%. 국민의힘 역시 최근 들어서 3주간 상승하다가,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소폭 하락하는 결과를 나타냈고. 민주당은 강서 보궐선거 이후에 50.7% 이렇게까지 찍었었는데. 그 이후에는 사실 인요한 혁신위원장 출범 이후에 민주당에 관련된 보도량이 급격하게 줄고, 국민의힘 혹은 이준석 신당 중심으로 가다 보니까 민주당 지지율이 강서구 보궐선거 이후에 약세를 보이는 듯하다가, 3주 만에 다시 반등하는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승훈 : 그 말씀이시라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가 그래도 분주하게 움직였는데, 그것보다도 정당 지지율에서도 역시 대통령 지지율과 같이 가는 모양새다. 뭐 이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 이택수 : 그렇습니다. 강서구 보궐선거 영향이 굉장히 컸었죠. 그러니까 10월 한 셋째 주, 넷째 주까지는 양당 모두 민주당은 밴드웨건 효과로 조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보궐선거 전 지지율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30대 초반까지 지지율이 빠졌다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임명이 되고. 또 혁신 1호안, 2호안 이렇게 계속 발표가 되면서 그 기대감 때문인지 좀 상승을 했었습니다. 3주 동안 상승을 해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보다 높은 지지율을 나타내다가, 4주 만에 약간 주춤한 이런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어쨌거나 총선을 한 다섯 달 정도 앞두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여전히 두텁다고 얘기하는 무당층은 지금 어떤 모습들 보이고 있습니까?
◆ 이택수 : 자동응답 방식에서 무당층은 대략 한 10% 안팎으로 비슷한데, 전화면접 조사 한국 갤럽 같은 경우에는 지난주 11월 7일~9일 화, 수, 목 조사한 겁니다. 역시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고, 자체 조사였고요. 갤럽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소폭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37대 34로 민주당보다 3%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여기서 무당층이 자동응답 방식이 10%인 반면에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대략 25%에서 30%까지 나타나고 있고, 특히 20~30대 계층에서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무당층이 많게는 50% 가까이 이렇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선거가 임박하면 전화 면접 조사나 자동응답 방식이나 무당층이 줄어들게 돼 있는데 선거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정당 지지율을 좀 특히 야당 지지율을 속 시원하게 얘기하지 못하는 이른바 샤이 현상들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일부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무당층이 조금 높고 그중에서도 20대, 30대가 계속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승훈 : 총선이 다가오면 조금 달라질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의 무당층 비율은요. 예전과 이렇게 비교해 봤을 때 원래 두터운 겁니까? 아니면 좀 이례적인 겁니까?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지금 상황을요.
◆ 이택수 : 전반적인 전 연령대를 봤을 때는 비슷한 수준인데, 20대로 좁혀져서 이렇게 보게 되면 무당층이 많아졌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출신이고. 이제 검찰에 힘이 많이 실려져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조금 샤이한 야당 표심이 더 많아진 측면도 있을 것이고. 또 하나는 이준석 전 대표가 여하튼 국민의힘으로부터 지금 많이 이탈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0대도 마음을 지금 주지 못하고, 특히 남성들의 경우에 국민의힘에 지지를 많이 보냈던 분들이 아마 무당층으로 많이 빠져 있을 것 같고. 다만 전화 면접 조사에서도 내년 총선이 여당 심판이냐, 아니면 야당 심판이냐 이걸 물어보면. 여당 심판이라는 의견이 실질적으로 높게 나타납니다. 다른 자동응답 방식처럼 여당 심판이라는 의견이 야당 심판보다 대략 4대 5 아니면 3 대 6 정도로 여당 심판이 높게 나타나거든요. 그런 차원에서는 속내는 20~30대가 여당 심판으로 지금 어느 정도 가닥은 잡혀 있는데. 다만 지금 정당이 구도가 변화될 수 있는 상황이고, 또 샤이한 이런 분위기가 있다 보니까. 지금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특히 20대, 30대의 경우에 무당층이 평상시보다는 좀 많은 것으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오늘 특히 이 대표님께서 20~30대 무당증을 강조하고 계신데요. 그렇다면, 만약입니다만 이준석 전 대표 신당이 현실화된다면. 윤 대통령, 또 국민의힘, 또 민주당에 미칠 영향을 이 여론조사 데이터로만 봤을 때는 지금 대표님은 어떻게 예측하고 계십니까?
◆ 이택수 :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이준석 신당’ 이런 식으로 이름을 밝히거나 아니면 이름을 밝히지 않고 그냥 보수신당 이랬을 때 대략 한 10%에서 많게는 20%까지 나오는 여론조사가 있었습니다. 이거는 과거에 2016년 총선에서 안철수 신당이 나오고, 그 다음에 국민의당으로 이름이 정해졌을 때 대략 10에서 한 20% 사이였는데. 그 때랑 굉장히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뭐 적게 봤을 때 보수적으로 봤을 때 한 10% 정도를 가져간다고 하면 이제 비례정당을 만들어도 한 5석, 10석은 가져갈 수 있다. 이건 제 홍준표 대구시장의 의견 이고,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기도 한데. 만약에 지역구에서도 한 5%나, 10%의 지지율을 보수신당이 가져간다고 하면.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사실 5% 안팎, 오차 범위 내에서 5% 안팎으로 갈라지는 의석이 몇 십 석 되거든요? 한 50석 안팎 되는데, 만약에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으로서는 타격이 크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 지도부에서는 혹은 혁신위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를 그냥 놔둘 수도 없고, 또 껴안고 가자니 여전히 이견이 크고. 그래서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승훈 : 민주당은 그럼 어떻습니까?
◆ 이택수 : 민주당 같은 경우도 이제 비명계가 꿈틀거리고 있죠. 그래서 이상민 의원이라든지 조응천 의원, 또 김종민 의원 등등의 인터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비명계뿐만 아니라 친명계 내에서도 험지 출마를 요구받거나 이래서 공천을 못 받는 경우 경선에 참여했다가 공천을 못 받으면, 이탈을 해도 출마를 못 하지만. 아예 그런 분위기를 미리 감지하고 탈당을 하면 신당에 합류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분들 조금 전에 언급했던 분들이 이준석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보다는 독자적으로 또 진보 색채의 신당을 만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최소 4당 체제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나머지 진보정당들도 물론 있죠. 그런데 주요 정당이 2개가 4개로 나눠지는 그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사실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다 분열하는 상황이라서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만약에 보수신당이든, 진보신당이든 한쪽만 나오게 되면. 거기에 모태가 되는 정당은 선거에서 굉장히 어려울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지난 16대 총선에 보면 안철수 신당이 등장하면서, 국민의당이죠? 2016년 총선에서 당시에 옥새들고 나르샤 라는 김무성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 간의 공천과 관련된 갈등이 있었긴 했지만. 새누리당이 122석, 민주당이 123석을 가져가고, 국민의당이 30여 석을 가져가면서. 새누리당이 피해를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안철수 당시에 신당, 국민의당이 민주당에서 이제 나왔지만. 또 호남을 기반으로 했지만 또 이념적으로는 좀 보수적인 색채를 가졌기 때문에. 그래서 어떻게 보면 새누리당이 더 영향을 많이 받았던 피해를 좀 봤던 그런 선거였는데. 그런 식으로 신당 하나가 만약에 집중적으로 주목을 받고, 또 의석을 많이 가져가게 되면. 그게 만약에 이준석 신당이라면. 국민의힘에 타격이 클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지금 굉장히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그러니까 이준석 신당이 나오게 되면,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서 타격이 좀 클 것이고. 또 그게 아니라 당이 하나 더 나가서 한 4개 정도로 이렇게 나눠지게 되면. 그러면 역시 민주당에도 타격이 좀 있을 거다 이런 말씀으로 정리가 되겠네요.
◆ 이택수 : 네.
◇ 이승훈 : 요즘에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에 대해서도 계속 여론조사를 하는 것 같던데요?
◆ 이택수 : 네.
◇ 이승훈 : 김포시 말고요. 그 주변 서울 근접 도시들. 광명, 구리 등 이쪽 도시들 의견은 지금 어때요? 여론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 이택수 : 저희가 마침 경기도 의뢰로 지난 11월 2일에서 5일까지 조사한 내용이 있습니다. 리얼미터가 조사를 했는데. 경기도민 3,004명을 조사했기 때문에. 각 시군별로 대략 한 100명 안팎씩 조사가 돼서 상대적으로 큰 규모로 조사를 했기 때문에 자세히 봤습니다. 물론 각 시군별로 하면 오차 범위가 크긴 합니다만. 그래도 추세를 보면 대략 광명, 구리 김포, 하남. 서울 편입이 얘기 나왔던 곳들인데요. 이곳은 상대적으로 반대 의견이 작습니다. 물론 여기도 50% 넘게 반대를 하지만 찬성 의견이 40%를 넘는 지역도 있었습니다. 광명이 제일 높아서 47.4, 구리 41.5, 이런 곳들은 반대와 찬성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왔고. 그런데 나머지 지역들, 물론 김포도 상대적으로 반대 의견이 작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한 16명이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찬성 의견에 비하면 많고, 다른 지역들 소외된 지역들. 예를 들면 의왕이라든지 시흥, 이쪽은 반대 의견이 70%가 넘게 나타났습니다. 성남, 파주 이런 곳들도 마찬가지고요. 굉장히 높게 나타나서 전반적으로는 일반 전국 여론조사에서 한 60% 정도 반대하는 것과 비슷하게, 60% 넘게 경기도 전체 지역의 의견이 66.3%로 나타났습니다.
◇ 이승훈 : 이거 역시도 중앙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가면 볼 수 있는 거죠?
◆ 이택수 : 이거는 선거 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아니면 경기도 홈페이지에 가면 보실 수가 있습니다.
◇ 이승훈 : 궁금하신 분들은 거기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끝으로 이 대표님. 다음 주 여론조사에서 가장 영향 미치게 될 키워드 꼽아주시고 가시죠.
◆ 이택수 : 제가 봤을 때는 탄핵. 이 두 글자 같습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그리고 이 검사와 관련된 탄핵, 결국에는 한동훈 장관을 겨냥하고 있는 건데. 아무튼 민주당에서는 지난주에 탄핵을 철회했지만, 또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철회하고도 관련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이번 주에도 계속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요. 이거는 민주당에 유리할 수도 있지만 국민의힘 보수층이 결집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양당이 또 결집할 수 있는 사안이라서, 이번 주에는 탄핵 관련된 움직임을 자세히 살펴보고, 그 부분이 아마 양당 지지율에 영향을 많이 미치지 않을까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오늘 말씀도 잘 들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이택수 : 네, 감사합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였습니다. 이승훈의 이슈앤피플 1부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저는 잠시 뒤에 2부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