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09:00~10:00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플러스] 이미현"이태원참사 1주기, 윤석열 대통령 초청한 이유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0-27 18:04  | 조회 : 686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3년 10월 27일 (금요일)
■ 대담 :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이미현 상황실장

-참사, 왜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한 활동 이어가
-사회 재난 근절 취지...외신 등도 다양한 관심
-정치적 집회 아냐...안전 최우선 목표 위해 특별법 통과됐으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 아마 많은 청취자분들은 지난 1년 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159명의 사람들 얼굴이나 이름 기억 못하실 겁니다. 그런데 매일 이 사람들을 기억하고 매일 찾아가서 안부를 건네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유가족들이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간도 만들어졌고요.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안전을 다짐하기 위한 그런 골목도 만들어졌습니다. 모레, 서울광장에서 추모대회가 열리는데요. 이태원 참사 1년, 우리가 어떻게 기억해야 될지, 남은 숙제는 뭔지 자세한 이야기 들어봅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이미현 상황실장 연결돼 있습니다. 실장님 안녕하세요?

◆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이미현 상황실장(이하 이미현) :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 1년 전 참사가 있었던 그 현장에 기억과 안전의 길이라는 제목과 함께 14개 나라 언어로 적힌 추모 문구 담긴 전광판도 들어섰다고 합니다. 이거 어떤 건지 설명부터 해주시죠.

◆ 이미현 : 네, 벌써 1년이 다 되어서, 사실 아직까지 진상규명은 되지 않았고, 추모 공간에 대한 논의는 아직 제대로 시작도 못한 상태인데 또다시 핼러윈을 맞았잖아요. 그 공간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오기는 하겠지만 그곳에 어떤 일이 있었고 우리가 왜 기억해야 하는지를 좀 남기고 싶어서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거기 말씀해 주신 것처럼 14개의 언어로 모든 걸 다 적은 건 아니고요. 거기에 기억과 안전의 길이 어떤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서인지 설명하고, 마지막에 우리에게는 아직 기억해야 할 이름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말을 14개국의 언어로, 희생자들이 한국을 제외한 14개국 분들이신데, 그 언어로 그 이름들을 기억해야 한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김우성 : 사실 그 이야기들을 많이 우리가 사회적 참사라든지 정부의 소홀함 때문에 국민의 목숨을 잃었을 경우에 많이 얘기를 했습니다만, 기억해야 한다라는 말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실장님 짧게 한마디 해 주시죠. 왜 기억해야 할까요?

◆ 이미현 : 사실 이건 유가족 분들이 계속 얘기하신 거예요. 안전을 원한다면 참사를 기억하라. 이 말을 가족 분들이 계속 얘기하셨고, 그걸 저희가 피켓이나 이런 데 쓰기도 했었는데요. 세월호를 계속 기억했던 이유도 다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이잖아요. 이태원 참사도 마찬가지로 말도 되지 않는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게 하자라는 그런 취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네 기억하자고 자꾸 이야기하고 떠올리고 하는 것은, 다음에 혹시라도 이 방송을 듣고 있는 누구라도 그런 일이 발생하거나 그런 일로 희생되지 않게 하겠다고 하는 마음, 그게 유가족의 마음입니다. 그 얘기를 한번 말씀해 주셨고 추모의 별이라는 행사도 하셨다고요.

◆ 이미현 : 네, 이거는 아마 별 포스터를 붙이는 행동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어젯밤에 시민분들 한 20명 정도가 모여서 저희가 159명 희생자를 별이 된 분들, 이렇게 저희가 표현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별을 상징으로 쓰고 있고, 그래서 이 별이 그려져 있는 포스터를 이태원 일대에 쭉 붙이는 행사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20분가량 되는 시민분들이 자발적으로 신청을 해주시고 어제 저녁 9시에 다들 퇴근하시고 힘든 상황이실 텐데도 오셔서 이태원 일대에 가게도 방문하시고 길에도 포스터를 붙여주셨습니다.

◇ 김우성 : 이런 행사들을 통해서 계속 기억하고, 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 이게 가장 큰 바람이고, 뭐 이름 어린아이 이름을 딴 사고의 부모들, 이렇게 인터뷰를 봐도 다 같이 원하시는 건 결국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 얘기입니다. 그런데 또 어떤 소식들도 들어왔냐면요, 희생된 아들, 딸 이름으로 기부를 한 분들도 계십니다. 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한 분도 계시고, 또 조의금을 다 모아서 기부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이 마음을 옆에서 좀 가까이 보셨을 텐데, 어떤 마음일지도 그 마음이 가늠되지 않습니다. 어떤 생각 드셨어요?

◆ 이미현 : 일단 가족들, 장학금으로 기부하신 분들은 장례식 때 받은 조의금을 이거는 쓰기 어려운 돈이다고 이제 생각을 하셔서 기부를 하신 경우인데요. 사실 그 마음이 어떠셨을까 사실 상상도 하기 어렵거든요. 근데 이렇게 장학금 기부하신 분들 말고도 또 생일날 맞아서 청년들, 159명 희생자 따라서 159명의 청년들에게 식사를 제공하신 유가족도 계시고, 아이의 죽음을 그냥 마음 아파한 부분도 있지만, 또한 그 희생자분들이 평소에 가지고 계셨던 생각이라든지 그 자녀에 대한 의미를 더 나누고 싶어 하시는 게 또 있으시더라고요. 되게 힘든 상황이실 텐데도 그런 생각을 가지신다는 게 저는 사실 엄청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가족분들이 이게 사회적 참사인 만큼 이런 의미도 나누면서 또 이 참사를 또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으시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 김우성 : 옆에서 가족들과 함께하시면서 또 여러 가지 가족들 지원도 하시고 보셨기 때문에 아마 더 그런 마음을 아실 것 같고요. 그 희생된 분들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계속 살아있길 바라는 마음,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아마 이런 선행도 하신 것 같습니다. 희생자들과 또 여러 추억을 묶어 출간하거나 그날의 얘기를 담은 다큐 영화 뭐 여러 가지가 나오고 있는데, 최근에 사실 크러시라는 다큐멘터리, 해외 파라마운트라는 제작사에서 만든 건데 지금 우리나라에는 아직 공개가 안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해외 bbc를 비롯한 여러 뉴스 언론에서도 관련해서 집중 조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전 세계가 관심 갖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이미현 : 일단 기본적으로는 이 참사가 발생한 그때 이제 워낙 이태원이라는 공간이 국제적으로 많은 외국인들도 방문하는 공간이고, 또 희생자 중에 159명 중에 26명이 외국인이었어요. 그러니까 일단 정말 많은 국적의 사람들이 희생이 됐고,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 조건상 많은 외신들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한 일일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한국이라는 게 최근에 워낙 한국 문화라든지 음식 문화, 여러 가지가 워낙 유명해졌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한국 정부가 촛불 혁명이라고 해서 대통령 탄핵까지도 하고 이런 시민운동이 엄청 컸다고는 하지만 이런 사건을 어떻게 과연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당연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사회적 참사를 제대로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외신 다른 시민들도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 김우성 : 규모는 다르지만 그런 비슷한 사고를 겪은 국가들도 있고요.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 한국이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런 말씀이셨습니다. 지금 이게 사실은 그 크러시라는 다큐가 한국에 공개 안 된 것도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고 계시는데요. 포털 사이트에서는 지금 댓글 서비스를 일단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건 뭐 유족들도 원하시는 바일 텐데요. 혐오 발언이라든지 2차 가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관련 기사에는 못 달게 해놓은 건데요. 아직도 이 사회가 바라보고 있는 이 참사에 대한 시선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유가족들이나 시민대책회의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 이미현 : 사실 저희가 어제 보도자료를 내고 각 언론사랑 포털에 공문을 보내드린 거예요. 화답을 하셔서 언론사들이 댓글을 닫겠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요. 사실 지난 1년 동안 정치권이나 언론이나 어디나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폄하하거나 모욕하는 발언이 사실 서슴없이 계속되긴 됐었거든요. 그래서 2차 가해도 있었고, 결국 159번째 희생자가 나오게 된 이유도 결국 2차 가해를 방치한 결과라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49제 때나 백일 추모제 때도 저희가 계속 이런 댓글에 대해서 혐오 댓글이라든지 2차 가해 댓글에 대해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를 했었는데 사실 다 협조한 것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네이버를 포함한 몇몇 포털에서 참여해 주시기로 했고 언론사들 중에서도 이제 호응이 오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1주기 앞두고 며칠만 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 이 댓글에 대한 책임감을 좀 더 느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 김우성 : 사회적 참사가 벌어져서는 안 되지만 이런 일이 있을 때 이런 사례 하나하나가 정말 노하우가 돼서 피해자들, 피해자 유가족들이 두 번 다시 더 큰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도 제도화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습니다. 지금 정치권에서 사실은 많은 관심을 가져야 되는데 입장이 좀 나뉘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일단 정치적 집회의 성격이어서 참여할 수 없다, 대통령은 참여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했고, 민주당은 공동주체로 들어갔다가 빠지면서 이제 우리가 빠졌으니까 대통령께서 오셔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유가족들과 대책회의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 이미현 : 어제 저희가 사실 입장도 내면서 이미 말씀드리긴 했지만, 저희가 대통령께 초청장을 보내고 오시기를 바랐던 건 159명 희생자에 대해서 적어도 국가의 수장으로서 국가가 책임을 다하지 않아서 희생된 것에 대해서 마음 아파하고 적어도 사죄의 의미를 충분히 표현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희생자 유가족들을 제대로 위로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의미이고요. 공동주최를 야당들이 했다고 해서 이게 정치적 행사라고 본다면 이 추모식에 애초의 취지에 대해서나 유가족들에 대해서 뭔가 좀 편파적인 시각을 가지고 그렇게 얘기하신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1주기고 사람들 마음 아파하시는데 이게 정치적 집회라고 본다면 그거는 과한, 편파적인 그런 시각이라고 보입니다.

◇ 김우성 : 알겠습니다. 희생자 김의현 씨 누나, 김혜인 씨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왜 매년 하던 핼러윈 인파 관리를 하지 않았고, 왜 사고 초기에 신고 전화를 무시했고, 왜 사고 이후 처리 과정이 불투명한가, 왜 책임자들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가를 기억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특별법 관련해서도 유족들과 시민대책회의에서도 의견이 많으실 것 같아요. 관련 수사들도 지지부진하거나 지엽적이기도 하다 이런 비판도 하시더라고요.

◆ 이미현 : 네, 지금 최근에 수사 결과 보고서, 경찰 특수본 보고서가 조금씩 유출되면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사실상 지금 현장에 있던 이제 경찰들이라든지 일부는 이제 재판을 받고 있지만 사실 윗선에 대해서 서울경찰청장이라든지 윤희근 경찰청장, 그 윗선은 사실상 이상민부터 해서 책임을 묻지도 않았거든요. 서울시장까지도 포함해서 제대로 된 책임을 묻게 하려면 일단 진상조사부터 제대로 돼야 그 과정, 대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나중에 수습하는 과정까지 어떻게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 밝혀내야 사실 이 책임을 물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특별법이 지금 아직까지 법사위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고 있는데요, 빨리 논의도 국무부가 참여해서 이 특별법이 왜 필요한지 같이 한마음 뜻으로 통과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게 수사 기록이 좀 공개가 됐는데 나는 신이 아니다. 이거 뭐 내 능력으로 할 수 없다. 이런 또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들 보시면서 좀 유족들이나 관련 대책회의에 계신 분들의 마음이 어떠셨을지도 궁금한데요.

◆ 이미현 : 너무 무책임해서 사실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 저희가 신이 하는 일을 원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럼 그전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때 행정가들이 했던 것은 신이었기 때문에 한 게 아닌데, 그 말은 자신의 책임을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발언이어서 매우 부적절하고, 가족들이 요구하시는 것처럼 박희영 구청장은 참사 이후에 보여준 태도, 참사 전 준비 태도나 그 이후에 보여준 태도에서도 사퇴하는 게 마땅하다는 것밖에는 제가 말씀드릴 게 없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여러 가지 풀어야 될 숙제가 많습니다. 모든 사회가 함께 손을 잡고 풀어야 되는데, 감사원에서는 이제 1년 만에 재난안전관리체계 감사를 위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1년이 지나서 다 들여다보겠다는 건데 여기서 뭔가 감사원 측에서 시민대책회의나 유가족들이 납득할 만한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어떤 것들을 또 감사원에 집중해야 될지도 아울러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미현 :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감사한다는 게 사실 어떤 것을 보겠다는 건지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사실 시스템 얘기를 정치권에서도 매번 하세요. 그런데 세월호 이후에 그래서 엄청난 돈을 들여서 체계를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런데 올해 보면 시스템이 사실상 작동하지 않은 게 문제잖아요. 또다시 그것을 점검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행정이나 정치가 돼야 되는데 그걸 하지 않은 게, 시스템 책임은 감수한다고 밝혀질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물론 미비한 부분이 있다면 체계에 대해서 감사를 할 필요가 있겠지만 그게 핵심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다고 저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원의 감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왜 경찰이든 지자체든 그 많은 사람들 인파에 모여서 위험 신호가 이미 여러 차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게 최우선이 되지 않았는지를 우리 사회가 되돌아봐야 되고, 그 당사자들에게도 솔직한 답을 듣고 어떤 것이 작동했는지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 네, 건널목에 비유하자면 횡단보도가 제대로 그어져 있었는지 신호등이 제대로 됐는지보다도, 왜 안전을 지키는 사람이, 지켜야 될 사람이 지켜주지 않았는지에 대한 부분도 좀 봐야 된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난 1년간 많은 유족들은 고통의 시간을 보냈고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관련해서 보면 불법 증축이 이태원 참사 지역에서도 또 있었고 여러 가지 안전하고는 거리가 먼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거 보면서 정말 좀 뭐랄까요 무기력하고 좀 답답한 생각이 드실 것도 같아요.

◆ 이미현 : 사실 지난 1년간 가족들이 말하신 것 중에 달라진 게 없다 이런 얘기시거든요.

◇ 김우성 : 달라진 게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는군요.

◆ 이미현 : 1번 출구 앞에 시민들이 남겨주신 메시지를 보더라도 여기는 달라진 게 없어라고 표현하신 것도 의외로 정말 많아요. 진상 규명이 물론 안 됐고, 여전히 안전보다는 뭔가 정치적인 논쟁, 이런 걸로 인해서 뒷전이 되는 지금의 상황, 지금 진상규명 특별법이 뭔가 정쟁의 이슈다라고 해서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이런 상황들을 봤을 때 과연 뭐가 달라졌나라고 느낄 만한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사회가 안전 인식이 이제는 바뀌어야 된다고 얘기한 게 세월호 때부터 벌써 10년이기도 한데 여전히 지금 이런 또 대규모 참사가 났으면 이걸 정말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 우선적으로 밝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야 할 텐데 아직도 정치권이나 경찰이나 행정부나 이런 데들이 대응하는 걸 보면 사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은 되거든요. 그래서 불법 증축이나 이런 얘기하셨지만 그게 결국 그런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우성 : 29일 행사도 좀 안내해 주시면서, 마지막으로 참사 1주기 맞이해서 시민들, 청취자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하시죠.

◆ 이미현 : 29일 저희가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 서울 광장에서 저희가 1주기 시민 추모대회를 많은 시민분들 모시고 진행을 합니다. 근데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앞서, 5시 행사에 앞서 오후 2시에 이태원역 1번 출구 참사 현장에서 4대 종교가 주최하는 기도회로 우선 사전 행사를 열고 행진을 통해서 서울광장까지 오게 됩니다. 그래서 가능하시면 오후 2시부터 시민분들 함께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이미현 :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 지금까지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이미현 상황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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