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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지도부에 일침.."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빠져, 이종섭 탄핵 타이밍 놓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9-14 09:10  | 조회 : 1041 
□ 방송일시 : 2023년 9월 14일 (목)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민주당 현안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안민석) : 예, 안민석 의원입니다.

◇ 박지훈 : 네, 의원님. 이재명 대표 단식 2주를 넘어섰는데요. 현재 몸 상태 혹시 어떻습니까?

◆ 안민석 : 단식 후 보름 지나면 건강에 위험이 오는 거거든요. 아주 위험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이틀 전에 이재명 대표 만나고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단식 중단 요청도 하셨을까요?

◆ 안민석 : 그럼요. 저희 중진들 한 열 분이 사전에 모여서 단식을 만류하기로 그렇게 결정을 하고 농성장을 찾아가서 저희들의 뜻을 전했는데 “고맙다”라고 하시고 뜻을 잘 알겠다고만 하고 그랬습니다.

◇ 박지훈 : 단식을 계속하겠다 이런 뜻으로 지금 말씀하시는 거네요, 그러면?

◆ 안민석 : 네, 그렇게 보입니다. 

◇ 박지훈 : 일각에서는 지금 당 최고 어른이라 할 수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좀 나서야 되는 거 아니냐. 문 전 대통령이 출구가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역할론을 좀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 안민석 : 제가 볼 때는 이 단식 중단은 두 가지 경우 중의 하나일 겁니다. 첫째는 쓰러지거나 아니면 정권의 응답이 있거나 둘 중에 하나일 경우에 단식이 중단될 것 같고요. 어차피 이재명 대표로서는 쓰러질 각오하고 쓰러질 때까지 하겠다고 시작한 단식이었기 때문에 누가 말린다고 중단하지는 않더라고요.

◇ 박지훈 : 그러면 지금 한 가지 가능성이 정권이 응답할 거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 안민석 : 그럴 가능성은 제로라고 보고요.

◇ 박지훈 : 0입니까? 

◆ 안민석 : 네, 그래서 결국에는 이재명 대표는 본인이 쓰러질 때까지 할 각오로 지금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예전에 YS 때 보면 병원 가서도 단식을 이어갔잖아요. 그럴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 안민석 : 그래도 이제 YS 때는 아마 김수환 추기경께서 단식을 만류하신 게 계기가 돼서 단식을 접고 병원으로 가셨는데요. 이번에는 뭐 그럴 것 같지도 않고 중간에 쇼크가 오거나 어떤 체력이 완전히 소진하거나 어떤 의료진이 아주 심각하게 중단을 요청하거나 그럴 때가 오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본인은 본인이 버틸 수 있는 데까지 쓰러질 때까지 하겠다. 그런 각오가 분명한 듯합니다.

◇ 박지훈 :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이재명 대표를 찾아갔던데요. 단식 중단하라면서 눈물 흘리는 모습이 좀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 이를 두고 평가가 좀 엇갈리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 안민석 : ‘해불양수’라는 한자 성어가 있는데요. ‘바닷물은 강물을 가려 받지 않는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제 정치인이 포용의 정치, 그런 경우에 사용하는 한자 성어인데요. 그런 거를 이제 이 대표가 지금 보여줬다고 봅니다. 그동안 박지현 씨가, 젊은 청년 정치인이 이해하지 못할 내부 총질을 좀 지나치게 하지 않았습니까? 검찰 정권과 우리가 똘똘 뭉쳐 싸우기도 지금 벅찬 판에 과거 비대위원장을 했던 청년 정치인이 왜 저렇게 내부 통제를 할까. 그런 면에 있어가지고는 당 내부에 아주 심각한 문제의식이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눈물, 그 눈물도 순수하다고 보는 시각이 없는 듯 해요. 특히 이제 그분이 작년에 지방선거 때 전국에 몇 군데 이제 청년 전략 공천을 느닷없이 해서 다 실패를 했거든요. 거기에 대한 아직 사과도 없고요. 앞으로 더 이상 실망시키지 않고 청년 정치인으로서 좀 제대로 좀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뭐 찾아와서 이재명 대표에게 그런 모습 보이는 거 그래도 어쩝니까. 긍정적으로 봐야죠. 앞으로 좀 잘했으면 좋겠어요.

◇ 박지훈 : 잘했으면 좋겠다. 지금 단식 중인데 검찰 조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체포 동의안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부결이 됩니까 아니면 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안민석 : 부결, 가결 전에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이것이 범죄 사실에 대한 여부를 판단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아직 제대로 내용 파악을 안 하는 의원들께서 원론적인 이야기하시면서 대표가 약속을 했으니까. 또 우리가 불체포 특권 포기하기로 했으니까 이걸 가결시켜야 되지 않는가라는 말씀들 하시는데요. 이해는 하지만 지금은 일종의 전시 상태로 들어갔다고 봅니다. 검찰 정권과 야당이 일반적인 사항이 아닌 것이죠. 그거 한 가지 하고 두 번째는 체포동의안이 오면 의원들이 그 내용을 제대로 숙지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이게 야당 대표가 구속돼야 될 그런 범죄에 해당되는지 말지에 대한 판단을 당에서 전체적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당론으로 못 정할 이유가 없다고 봐요. 그리고 세 번째는 결론적으로 지금 검찰 정권은 야당 대표를 구속시키려고 하고 그것도 정당한 사유 없이 그리고 야당을 붕괴시키려고 지금 작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야당 대표를 호랑이 굴속으로 들려 보낸다는 것이 대단히 어리석은 거죠. 그래서 핵심적으로는 체포 동의안에 들어오면 그것이 범죄 요건에 해당되는지 해당되지 않으면 당연히 부결시켜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정말 저쪽에서 이야기하는 중범죄에 해당되면 그러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 박지훈 : 일단 보고 좀 판단을 해야 된다 이 말씀이시네요.

◆ 안민석 : 저는 지금 봤을 때는 억지로 엮는 검찰의 행태에 대해서 정말 분개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야당 대표를 탈탈 털어서 엮으려고 작정을 했는지 거기에 대해서 야당이 순순히 응한다. 이건 뭐 어리석은 짓이죠.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정치권 이슈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난주 국회 대정부 질문이 있었는데 의원님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대화가 좀 주목을 받았습니다. “총선 출마하느냐.” 이런 질문을 했더라고요. 

◆ 안민석 : 자연스러운 거 아니겠어요? 대통령의 최측근이시고 차기 유력한 대권주자에게 총선 출마하시느냐, 정치하시냐라는 질의를 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죠. 문제는 한 장관이 저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질문에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그런 답변 태도가 문제지 않겠습니까? 전혀 국무위원답지 못하고요. 마치 싸우기로 작정하고 “안민석 의원 나한테 질문만 하기만 해봐라, 날 건드리기만 해봐라.” 사전에 아주 준비를 이렇게 해 온 것 같아요. 공격하려고 가령 그분의 답변 스타일이 야당 의원들의 어떤 공격 포인트를 미리 준비를 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일전에 박용진 의원이 수년 전에 음주운전 사건, 그런 거 아무도 알지 못하거든요. 사전에 조사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어요. 그런데 박용진 의원의 질문에 그 얘기를 꺼내면서 반격을 하지 않습니까? 이번에 이제 저 같은 경우에도 제가 주민 저희 오산 지역 주민에게 욕한 적이 없어요.

◇ 박지훈 : 욕설 문자 사건 말씀하시는 거죠

◆ 안민석 : 그게 사실이 아니에요. 설명이 좀 필요한데요. 분명한 팩트는 저는 오산 시민에게 욕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그런데 주민에게 욕했다고 황당한 가짜 뉴스를 이야기하면서 그걸 가지고 이야기하면 정말 말싸움이 되는 것 아니겠어요, 대정부 질의장에서? 그런데 그런 폭탄을 사전 준비를 하신 것 같아요. 참 저는 국무위원으로서 선을 넘었다고 보고요. 그런데 이제 이게 왜 이런 일이 생기느냐. 야당을 싸움의 대상으로 보는 거죠. 협치의 대상이 아니라. 대통령도 “야당과 싸워라”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은데요. 한동훈 장관이 이제 저희 야당을 국회의원을 존중해 달라 그런 이야기 그런 기대는 이제 하지 않고요. 저희들도 이제 같이 싸우는 수밖에 없는 것이죠. 걸어오는 싸움은 피하지 않아야죠. 걸어오는 싸움을 피하면 파멸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저희 민주당이 똘똘 뭉쳐 싸워야 되고요. 한 가지 지도부가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빠져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원내지도부가 좀 더 전투 모드로 전환이 돼야 됩니다. 너무 좀 뭐랄까 어쨌거나 좀 더

◇ 박지훈 : 강하게 해야 된다 이 말씀이시죠.

◆ 안민석 : 강한 전투력을 가져야 된다고 봅니다.

◇ 박지훈 : 이번에 개각을 두고도 좀 그런 평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2차 개각을 지금 했는데요. 지금 2차 개각 국방부, 문체부, 여가부 장관 지금 추가 개각인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 안민석 : 저는 단 한 가지 국민을 이렇게 우습게 할까. 지금 이제 유인촌, 신원식, 김행 이 세 분의 특징이 딱 두 가지예요. 극보수, 그리고 전투력

◇ 박지훈 : 전투력

◆ 안민석 : 세 분의 특징인데요. 그래서 물론 이미 정치인은 실종이 되었어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 단식 농성장에 여권 인사 어느 누구도, 대통령 어느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 걸로 확인된 것은 이 정권이 야당하고 대화나 협치할 생각은 단 1도 없구나. 그래도 야당 대표 단식장에 찾아오면 그래도 대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걸 확인한 거예요. 우리를 완전히 적으로 간주하는구나. 이런 상황에서 이번 2차 개각을 보면서도 그런 저희들의 판단이 더 고착이 된 거죠. 그런데 말이에요. 어제 제가 오산에서 학부모들하고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간담회를 했는데요. 한 열 분 좀 넘었는데 그분들 전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정부 이야기를 믿지 못하겠다는 거예요. 그냥 평범한 주부들이에요. 정치에도 관심도 없고 단지 아이들 키우고 아이들 교육에만 관심 있는 그런 학부모들 모여 있는 분들 전원이 혹시 오염수 이거 못 믿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걸 보고서 과거 중국 철학자 사상가 순자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엎기도 한다.’ 저는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에 배가 이미 뒤집어지고 있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이걸 소위 말해서 정치적인 표현으로 하면 이 정권은 심리적 탄핵 상태로 이미 접어들었다.

◇ 박지훈 : 심리적 탄핵 상태요?

◆ 안민석 : 네, 저는 그렇게 봅니다. 특히 어제 우리 오산의 학부모들 후쿠시마 오염수에 관련된 그 반응을 보면서 이건 심리적 탄핵이다. 그런 점에서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박지훈 : 개각 좀 더 말씀 좀 질문 드려보면 이종섭 장관이 사의 표명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민주당이 지금 탄핵 소추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좀 그런 거 아니냐는 생각도 들고 지금 상황에서 특검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언니도 특검 필요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 안민석 : 이종섭 장관은 탄핵 당할 것 같으니까 이런 이제 모션을 취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게 지도부가 특히 원내지도부가 좀 더 강한 전투 모드로 전환돼야 된다는 것이 이미 사실 이종섭 장관의 이런 탄핵 사유는 진작에 익히 됐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주저 없이 단호하게 좀 더 빠른 속도로 탄핵 액션을 취해야 된다고.

◇ 박지훈 : 탄핵 타이밍을 놓쳤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안민석 : 주저하는 사이에 정권에서 먼저 술수를 쓴 걸로 저는 보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이런 누를 범하지 말아야 된다. 국민들은 이미 심리적 탄핵 상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과감하게 결기 있게 검찰 정권과 맞서야 된다. 그리고 더 이상 저희들이 뭐 대화나 타협하겠다. 협치를 저쪽에서 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는 이제 저버려야 된다. 이제는 맞서 맞서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똘똘 뭉쳐 싸워야 될 때고요. 강함이 필요한 순간이고요. 더 이상의 내부 총질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내부 총질하는 그런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단호하게 더 이상 그런 발언을 못하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저는 봅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위 관련 질문도 여쭙겠습니다. 어제 교권회복 사법 교육위 소위 통과를 했는데요. 이번 달 내에 통과할 수 있을까요? 본회의에서?

◆ 안민석 : 이것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게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거 아닙니까? 세계 교육 역사상 교사들 수십만 명이 거리로 이렇게 나오는 경우가 없어요. 그분들의 목소리는 단 하나입니다. “국민 여러분. 교육이 죽었습니다. 교육을 살려주십시오. 또 저희들에게 교사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십시오.” 그거거든요. 그렇다고 그러면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민주당이 좀 더 강해야 된다고 말씀드리는 게 민주당이 먼저 선언을 해야 돼요. 이 교권 회복 사법 법안은 정기국회 1호 법안으로 다음 주 목요일날 지금 열릴 예정인데요. 민주당이 앞장서서 정기국회 1호 법안으로 통과시키겠다. 이미 이 법안 심사는 다 마쳤어요. 그러면 민주당이 먼저 나서서 분명하게 선명하게 이야기를 해야 되는 것이죠. 그러는 것이 이 교사들의 죽음에 응답하는 거고요. 거리로 나온 수십만 교사들의 절규에 응답하는 길이에요. 그리고 민주당이 또 이렇게 해야 됩니다. 이것을 계기로 해서 교육의 근본을 바로 세우는 그런 절호의 기회를 민주당이 앞장서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번이 좋은 기회예요. 이 기회 놓치면 한국 교육은 앞으로 수십 년간 죽은 교육, 경쟁교육이 또 반복되지 않겠습니까? 늪에서 빠져나오도록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서 교사들의 절규에 응답하겠습니다. 그것을 분명하게 민주당이 저희들이 이야기를 해야죠. 하여튼 강한 대여 투쟁을 이번 가을에 민주당이 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민석 : 네, 고맙습니다. 

◇ 박지훈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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