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8월 8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박수현 "김은경 잇단 설화, 혁신위 불신 불러왔다"
- 혁신위, 공천TF에서 공천 룰 확정…세칙 변경 정도 가능
- 김은경 위원장 잇단 설화로 혁신위 신뢰 떨어뜨려…국민 공감에 회의적
- 혁신위 대의원제 폐지 언급…이재명 지도부 방어 의도 '과도한 걱정'
- 이화영 증언에 따라, 결과가 중대…제3뇌물죄 증명할 수 있은 증거 될수도
- 민주당 돈봉투 지급 대상자 수사, 빨리 진행해서 결론내면 될 일
- 잼버리 대회 논란, 여야 대표 '네 탓' 논란…두분 다 너무 아니다 싶어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민주당은 비상중’으로 시작합니다. 함께 해주실 분은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하 박수현)> 네, 안녕하세요.
◇ 신율> 공천 룰을 바꾼다며요?
◆ 박수현> 그런 이야기들이 오고 있는데요. 혁신위원회가 내일 모레 10일쯤에 대의원제 폐지나 경선 룰 변경 등이 담긴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정확한 내용은 저도 모르겠고요. 다만 지금 질문하신 공천 룰과 관련해서는 이런 입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소개만 드리면 우선 이개호 의원이 단장으로 있는 공천 TF가 있었잖아요. 거기에서 이미 공천 룰은 다 됐다.
◇ 신율> 다 됐다는 의미는 바꿀 필요가 없다는 얘기예요?
◆ 박수현> 공천 룰은 중앙위원 72% 찬성으로 확정이 이미 되었다. 이런 의견이 있는 것이고요. 그렇다 하더라도 혁신위에서 세칙 변경 정도는 가능한 것. 아니냐 이런 정도 소극적인 의견들이 주로 있는 것 같아요.
◇ 신율> 세칙이라 하면 예를 들면 어떤 거예요?
◆ 박수현> 그러니까. 제가 정확한 내용은 말씀 드리기 어려운데요. 예를 들어서 공천 룰이라고 하는 게 결정되었던 큰 틀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큰 틀들은 바꿀 수 없다. 그 큰 틀 안에서 작은 부분들을 잠깐 손을 대는 것은 혹시 모르지만 이미 공천 TF에서 중앙위원 72% 찬성으로 확정된 것을 혁신위가 건드릴 자격이 없다. 이러한 의견들이 있는 것이죠.
◇ 신율> 그런데 박 수석님은 이건 어떻게 보세요? 3선 이상 출마 제한 이런 거요. 그건 유권자의 선택 아니에요?
◆ 박수현> 그렇습니다. 그런데 하여튼 저는 기본적으로 이번 민주당의 혁신안이라고 하는 게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변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민께 신뢰를 받고 또 총선에 승리하기 위한 과정들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혁신안이 제한이 될 내용들을 보게 될 텐데, 이것이 과연 우리 당내에서 어떤 갈등이 되고 토론이 되고 이런 문제에 그쳐서는 안 된다. 다만 이렇게 당 내부의 변화를 시도하면서도 적어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국민의 공감을 받는 내용이어야 사실은 되지 않겠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당 내부에서만 자꾸 왔다 갔다 하는, 대의원제를 폐지한다든가 이런 문제들이 과연 국민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문제인가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하여튼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혁신위원회의 발표 내용이 현재 알려지기로는 국민께 공감을 크게 불러일으키는 내용일지에 대해서는 저는 회의적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 신율> 사실은 이럴 수는 있겠죠. 공천 룰 같은 거 건드리면 아무래도 당내 반발은 일어나는데 예전에 김상곤 혁신위 기억하실 겁니다. 그때는 상당히 성공적인 혁신위였다. 이런 평가를 받잖아요. 그러면 박 수석님께서 보실 때 당시 혁신위, 지금의 혁신의 차이는 뭐라고 보십니까?
◆ 박수현> 우선 혁신이라고 하는 것은 계속해서 뼈를 깎듯이 해내야 되는 거 맞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혁신위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매번 혁신을 다 할 수는 없는 거죠. 이미 상당 부분 혁신이 되어 있는 부분도 있고요. 그러나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문제들이 자꾸 나타나기 때문에 계속 혁신에 대한 필요성이 있는데 저는 이번에는 이건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여러 가지 두세 번에 걸친 설화가 불러온 문제가 혁신위의 신뢰를 떨어뜨려서 결과적으로는 혁신위 발표 내용 자체의 관심이나 신뢰, 이런 것들을 떨어뜨린 부분이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것이 그 당시 김상곤 혁신위와는 그런 점에서는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죠.
◇ 신율> 그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동을 스스로 했다. 이 말씀이시잖아요?
◆ 박수현> 그렇습니다. 그런 비판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고 하는 것은 인정합니다.
◇ 신율> 그리고 대의원제 폐지, 축소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제가 궁금한 게요. 이 대의원제 폐지, 축소 뭐를 하든 어쨌든 이 문제는 전당대회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 박수현> 그렇죠.
◇ 신율> 그런데 이거를 지금 얘기를 해요? 이러면 이재명 대표가 아주 기분 나쁜 거 아니에요?
◆ 박수현> 그러니까 이게 대의원제 폐지가 정말로 전당대회 돈 봉투 문제가 불거지면서 그것이 무슨 큰 현안처럼 되어 있지만 이것이 과연 시급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혁신 사안이냐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게 사실이죠. 그래서 지금 이 대의원제 폐지를 찬성하는 분들의 입장을 보면 전당대회 대의원 1표와 권리당원 60명 표가 같다는 그런 등가성의 문제가 심각하다. 이렇게 돼 있잖아요.
◇ 신율> 그런데 지역적 불균형은 얘기를 안 하죠. 그렇게 얘기를 하면.
◆ 박수현> 네, 이런 것들이 사실은 그동안에 좀 해소가 됐어야 되는데 권리당원이 약 30만 명이던 시절에 그 당시 민주당 대의원이 1만 6천 명, 이렇게 돼 있는데 갑자기 권리당원이 120만 명으로 늘다 보니까 표의 등가성 문제가 확 벌어졌단 말이에요. 그런데 하여튼 폐지를 찬성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돈 봉투 전당대회 같은 문제가 사라질 수 있다. 그리고 권리당원의 입장이 당 지도부에 온전히 전해질 수 있다. 이런 문제를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 폐지를 반대하는 분들의 입장을 보면 대의원제를 폐지하게 되면 권리당원의 수가 적은 그래서 기반이 약한 영남과 같은 지역의 민주당원들 결정 과정에서 소외되는 우려가 있다. 이런 우려도 상당히 합리적인 것이거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대의원제 폐지를 혁신위가 이야기를 한다라고 하면 이 문제를 가지고 민주당에서는 치열한 토론을 벌일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건 당연한 과정이고요.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전당대회라고 하는 게 정기대의원대회의 약자 아닙니까? 대의원의 존재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민주주의는 결과적으로 대의제인데 대의원제를 폐지할 수 있겠나. 그러나 그런 등가성의 문제는 축소하는 쪽으로 아마 정리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고 하는 것은 저는 개인적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박광온 원내대표가 이야기한 것을 보니까 그렇다면 폐지 대신에 권리당원이 늘어난 것과 비례해서 대의원 수도 늘리면 간단히 해결될 것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무튼 혁신위가 제안을 하게 되면 이 문제가 이런 입장들이 서로 갑론을박하면서 치열한 토론의 과정을 거치게 될 것 같습니다.
◇ 신율> 제가 궁금한 게 전당대회 관련된 문제인데 왜 지금 혁신위는 이 문제를 들고 나왔다고 생각하세요?
◆ 박수현> 그러니까 지금 그런 측면에서 보면 강력한 팬덤 지지층을 가지고 있는 이재명 대표 지도부, 이것을 결사 방화하기 위한 그러한 것 아니냐. 강화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들을 일부에서 하죠. 그러나 저는 과도한 걱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권리당원이 120만 명이에요. 그렇게 많은 다수가 있는데 그중에 극히 일부의 어떤 강성 지지층이 설사 있다 하더라도 일부 의견이 120만 명이나 되는 집단 지성을 압도할 수는 저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비판이 우려가 있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그런 것들을 너무 그렇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이재명 대표 지도부를 방어하려는 의도는 가지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나요?
◆ 박수현> 그런 방어 의도가 있다라고 제가 인정하지 않고요. 그러나 어떤 경우가 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120만 명이라고 하는 이 엄청난 수의 권리당원은 집단 지성이 민주당을 건강하게 잘 만들 수 있다. 그러니 이런저런 염려와 우려와 비판은 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은 우리 권리당원 집단 지성에 맡기면 된다. 그런 취지입니다.
◇ 신율> 그리고 또 한 가지, 이화영 경기도 전 부지사 재판이요. 이게 법정에서 막 부부끼리 막 큰소리 고성 오가고 말이에요. 오늘은 또 변호사하고 검사하고 ‘당신’이란 단어 썼다고 또 막 고성이 오가고, 이거 왜 그런 거예요?
◆ 박수현> 오늘은 모든 국민의 관심이 이 전 부지사의 증언에 관심이 집중돼 있었잖아요. 그런데 오늘 이 전 부지사를 기소된 후에 약 10개월간 법정에서 변론해온 법무법인 해광이 있지 않습니까? 불출석을 했단 말이에요. 지난번에 이 전 부지사의 아내가 해임 했던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 전 부지사는 의견이 다르다라고 이야기한 것이고 오늘 법정에 출석한 것은 뭐냐 하면 해광이 법정에 불출석하면서 법무법인 덕수 측 변호사의 출석을 요청했다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나오자 검찰이 이 해광 측 변호사가 불출석하고 덕수 측 변호사가 나오자 검찰이 뭐라고 했냐면 국선 변호인을 통해서라도 다음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 이렇게 재판부에 요청하니까 덕수 축 변호인 기분 나쁠 거 아닙니까? 멀쩡하게 법정에 나온 자신들을 유령 취급한다고 반발하면서 법정에서도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 신율> 변호인 선임에 있어서 이렇게 복잡한 재판 보셨어요?
◆ 박수현> 못 봤죠. 그런데 이 문제는 핵심이 결과적으로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이 정말 대납을 했느냐 등등 이런 것에 대한 대북 송금에 대한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결과적으로 그것이 법정에 나와서 그 증언이 이루어지면 이것은 제3자뇌물죄, 이런 것들을 증명할 수 있는. 강력한 판사 앞에서 증언은 그런 증거가 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이화영 전 부지사의 바뀐 입장. 이것을 전달하고 있는 해광 측과 그다음에 그것이 검찰의 회유 협박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하는 의견을 낸 덕수 측이 아마 굉장히 중요한 민감한 이화영 전 부지사가 어떻게 증언하느냐에 따른 결과가 굉장히 중대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둘러싼 갈등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22일날 다시 재판이 열린다고 하니. 그때까지 오늘 이 전 부지사는 해당 변호사가 다음 기일에 나오면 그때 증인신문을 절차를 진행해달라. 이렇게 얘기했고요. 아내의 오해를 신속하게 해소해서 정상적인 재판 절차가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이 문제가 22일까지 해소가 되고 이 전 부지사 본인의 문제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제가 볼 때는 해광 측 변호인의 변호를 받으면서 22일에 증언이 이뤄질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는데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 신율> 그러면 우리가 일각에서 제기됐던 8월 중순 이후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추가적인 체포 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것이다라는 예상. 이것도 미뤄지는 건가요?
◆ 박수현> 당연히 그럴 수 있겠죠. 그럴 수 있는데 어쨌든 이 부분이, 22일날로 저는 알고 있는데 법정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의 공판기일이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고 또 이 전 부지사가 과연 입장이 바뀌었느냐. 또 그로 인해서 바뀌었다면 증언이 이루어져서 결과적으로 이재명 대표에게까지 체포영장이 국회로 오고, 이런 어떤 문제들로 가는 수순으로 갈 건지라고 하는 것은 지금 예상할 수는 없고 이 전 부지사의 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인지 그리고 거기에서 이 전 부지사가 과연 입장이 번복된 것이고 그렇게 증언을 할 것인지/ 거기에 달려 있는 거죠.
◇ 신율> 만일 체포동의안 넘어오면 이재명 대표 어떻게 할 거라고 보세요?
◆ 박수현> 제가 방송에서 계속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가정적인 질문에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요. 다만 지난 6월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 대표 연설을 하면서 거기서 본인이 이재명 대표가 국민께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라고 약속하신 것을 우리 국민이 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 신율> 회기 중에 나오면 투표를 할 거라고 보세요?
◆ 박수현> 투표를 하는 것은 제가 알기로는 국회로 체포동의안이 오면 투표를 안 할 수는 없습니다.
◇ 신율> 그렇죠. 회기 중에는.
◆ 박수현> 그것은 법적인 의무 사항이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겁니다.
◇ 신율> 제가 왜 이걸 여쭤보냐 하면 민주당 일각에서는 끊었다 간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회기 중에 넘어오면 중단해서 회기를 잠깐 중단해서 이재명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하고 그다음에 이제 다시 국회 회기를 이어간다라는 얘기인데.
◆ 박수현> 그것까지 저희들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 신율> 그런데 저는 이것도 문제라고 보거든요. 아니 투표하면 될 걸 왜 끊었다 갑니까?
◆ 박수현> 그러니까 그것은 지금 가정적으로 질문을 하신 것이지 민주당이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신율> 하지만 한 의원이 그런 얘기를 라디오에 나와서 한 적이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 박수현> 그것은 의원 개인의 이야기겠죠.
◇ 신율> 박 수석님은 절대로 그런 식으로 끊었다 가는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죠?
◆ 박수현>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미 당 대표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 신율> 끊었다 가면 안 된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돈 봉투 사건, 몇 명. 이런 보도도 있고 이렇잖아요. 그리고 윤관석 의원은 지금 구속이 됐고 이상만 의원은 지금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이 안 됐는데. 이런 거는 어떻게 보세요?
◆ 박수현>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이 된 윤관석 의원이지만 그 자체가 유무죄가 확정된 것은 아니잖아요.
◇ 신율> 당연하죠.
◆ 박수현> 그래서 구속 상태에서 여러 가지 수사도 받고 재판 받게 될 텐데, 일단 그렇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검찰이 이야기하는 그런 많은 혐의들이 입증이 된 것이라고 봐야 되겠죠. 다만 거기에서 19명인가요?
◇ 신율> 그 정도 되는 것 같아요.
◆ 박수현> 그런데 이 문제는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단순한 내용 아니겠습니까? 썼다는 사람이 있고 그것이 혐의가 입증이 된 것이고 그다음에 지금 대상자들 해당 의원들은 아니라고 부정을 하지만 그러나 발효가 정확하지 않은 것이어서 모르겠어요. 그러나 이 문제는 검찰이 빨리 수사 속도를 내어서 설왕설래가 되지 않도록, 윤관석 의원 이미 구속이 됐으니까요. 빨리 검찰이 가지고 있는 그러한 의원들에 대해서 단순하게 빨리 수사를 진행해서 결론을 내면 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그리고 참 이것도 여쭤봐야겠다. 청와대에 계셨으니까요. 일부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청와대 출신의 의원들을 모아서 식사를 했다. 그런 보도가 있는데 그거 사실 아니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얘기 들어보셨어요?
◆ 박수현> 얘기를 들어보나 마나 조선일보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이죠?
◇ 신율> 아마 그럴 거예요.
◆ 박수현> 문 전 대통령이 윤건영 의원을 통해 만찬을 소집했고 내년 총선 승부처로 거론되는 청년 및 수도권 민심 대책 등을 논의한다. 이게 보도의 내용인데요. 제가 아무것도 확인을 안 해봐도 제가 평소에 쭉 모셨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품성과 품격을 보면 이건 도대체 뭐지? 이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윤건영 의원이 지금 이야기한 게 그거 아닙니까? 조선일보 기자가 문자로 묻기에 윤건영 의원이 이렇게 답변한 것이다라고 밝혔어요. 기자가 이렇게 묻습니다. 문자로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양산에 간다고 하는데 사실이냐.” 윤건영 의원의 답 “양산이야 자주 가죠. 여러 의원님들이 지역위원회에서도 가고 개별적으로 가고 저 또한 마찬가지로 이번 주도 갑니다. 양산 가는 것이 기사거리가 됩니까? 현재로는 아무 계획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돼 있는데 이 문자를 가지고 지금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문 전 대통령이 윤 의원을 통해서 만찬을 소집했고 총선 대책을 논의한다. 도대체 이 문제는 제가 볼 때는, 죄송합니다. 방송에서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마치 솔방울이 갑자기 수류탄이 되는 게 아닙니까?
◇ 신율> 그런데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은 호남 방문 중이시라고 그러더라고요.
◆ 박수현> 저는 지금 저희 지역에 수해 피해가 엄청 나서요. 그래서 지금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느라고 전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정신이 없어요.
◇ 신율> 제가 이거 여쭤본 이유가 일부 정치 분석가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민주당 내에서의 영향력은 아직도 건재하다라는 주장을 하기 때문에 여쭤본 거였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박수현>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민주당 내에 영향력을 확보하고, 영향력을 확보 행사에 대한 두 가지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으신 분이시고 그러한 수준으로 국민을 정치를 그렇게 대할 뿐이 아닙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 신율> 걱정이 아니고 진짜 궁금해서 여쭤본 거예요. 누가 그런 컬럼을 썼더라고요. 알겠습니다.
◆ 박수현> 전혀 그럴 리가 없죠.
◇ 신율> 그리고 지금 수해 복구 말씀하셨는데 태풍 또 온다며요.
◆ 박수현> 그러니까 지금 막 노심초사이고요. 오늘도 수해 복구 현장이나 이런 곳에서 만난 국민들과 피해 보신 농민들은 지금 큰 걱정입니다. 태풍이 지금 한반도를 통과해서 지나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그래서 물폭탄 같은 것을 맞은 상태에서 지금 간신히 농작물 피해라든지 이런 것들을 비닐하우스에 끌어내놓은 상태인데 여기에 지금 비가 더 오게 된다면 감당할 수가 없는 수준이죠.
◇ 신율> 제가 아주 걱정이 되는데 잼버리도 취소가 됐잖아요. 잼버리 취소가 되면서 수도권에서 하는데 지금 보도에 따르면 수도권을 관통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말이에요. 그 박 수석님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지내셨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내셔서 객관적으로 좀 여쭤보기가 뭐합니다만 지금 잼버리 대회 논란을 두고서 서로 ‘네 탓’을 벌이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박수현> 전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선 잼버리 대회에 대해서 야당이니까 처음에 “왜 이렇게 됐냐”라고 물을 수 있고 또 가서 그렇게 비판할 수 있죠. 그것에 대해서 처음 나온 것이 대통령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5년이나 준비해서 전 정부 탓이 큽니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하니까 이게 정쟁이 됐는데 저는 엊그제 김기현 대표님과 이재명 대표님께서 휴가를 다녀오셔서 첫 최고위원회들을 주재를 하셨는데 그때 하신 발언들을 보면 두 분 다 이건 너무 좀 아니다 싶었어요. 적어도 세계의 청소년들이 모여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대한 느낌들을 가슴 속에 담는 시간 아닙니까? 그렇다면 서로 네 탓이 아니라 이때는 딱 중단하고 여당 대표님은 “정말 우리 힘을 모아서 빨리. 성공적인 잼버리는 못 했다 하더라도 안전하게 마무리는 합시다.”라고 야당도 도와달라 말씀하시고, 그러면 이재명 대표께서도 “충분하게 그렇게 하자.” 이렇게 해서 서로 가야 되는데 양당 대표님의 휴가 후 첫 발언들이 너무 날이 서 있었어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 신율> 그거 바라보는 국민들도 한숨이 나와요.
◆ 박수현> 그렇습니다.
◇ 신율>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전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