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조국 '길 없는 길'의 종착지는? 정치 기자 "총선은 정해진 길인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6-12 14:45  | 조회 : 1166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6월 12일 (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정상근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 (이하 이현웅): 지금 이 시간 가장 따끈따끈한 시사 이슈를 가장 쉽고 흥미롭게 소개해 드립니다. 정상근 기자와 함께하는 ‘정상근의 정상 근무 이상 무!’ 정상근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상근 기자 (이하 정상근): 네 안녕하십니까.

◇ 이현웅: 반갑습니다. 오늘도 한 주간의 이슈들 쭉 한번 정리를 해볼 텐데 오늘 첫 번째 주제, ‘총선 10달 남겨두고 여야의 물밑 작업 솔솔’입니다. 이제 10달 정도 남았어요. 내년 4월에 치러지게 될 텐데 지금 여야 모두 총선 대비 체제로 준비가 한창이죠.

◆ 정상근 : 이미 총선은 시작됐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총선이 시작됐구나’라고 느낄 때가 언제냐면 국회의원들의 회의 출석률이 급격하게 떨어질 때인데요. 지난 4월에 동아일보에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당시 국회 대정부 질의를 했던 때였고 그때 마지막 날 대정부 질의 마지막 날 오후 6시 거의 끝날 때쯤이죠. 거의 끝날 때쯤에 국회 본회의장에 앉아 있던 국회의원들 수가 33명이었다.

◇ 이현웅 : 33명이요.

◆ 정상근 : 의원들이 모두 299명이니까 이제 33명이면 이제 11% 정도만 자리에 앉아 있었다는 거죠. 원래 대정부 질의 마지막 날에는 출석률이 떨어지고 오랜 시간 이어지다 보니까 계속 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총선을 앞두고 의원들이 지역구 관리를 해야 되니까 사실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그런 경우들이 생기곤 합니다.

◇ 이현웅 : 말씀해 주신 것처럼 진행이 된다고 그래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아침부터 오후까지 계속 앉아 있는 건 사실상 힘들고 그러다 보니까 본인 일정 있을 때나 이럴 때 바깥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기도 하고 이러는데 총선을 준비할 때는 또 지역구로 내려가 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래서 출석률이 더 떨어진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 지금 이번 총선이 특히나 여야 그리고 정부에도 굉장히 중요한 그런 승부점이라고 할까요. 기점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많은 것 같아요.

◆ 정상근 : 그렇습니다. 이번 총선은 그야말로 사생결단이 될 것이다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국민의힘은 중앙정부 그리고 지방정부의 행정권력에서 승리를 한 상황에서 입법 권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기도 하고 특히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워낙 압승을 거둔 상황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험을 많이 겪었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래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이번 총선에서도 패배를 하면 대선이나 지방선거에 이어서 3연패가 되는 거죠. 연패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거고 총선에서 패배하면 사실 다음 대선도 쉽지 않은 상황이긴 합니다. 여기에 또 행정 권력이 국민의힘에 가해 있는 상황인 만큼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입법 권력을 사수할 필요도 있는 그런 상황이죠. 그리고 당도 당인데 당에 소속돼 있는 정치인들 그러니까 총선에 나서야 하는 국회의원들, 국회의원 후보자들 모두 개인적인 정치적 생명이 달린 일이다 보니까 당 내부에서도 사생결단식의 충돌이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입니다.

◇ 이현웅 : 각 당의 목표는 어떻게 될까요?

◆ 정상근 : 아무래도 그동안 총선 과정을 보면 과반을 점한 당이 승리를 했다는 평가를 많이 받기 때문에 양당 모두 과반을 목표로 하겠죠. 그런데 민주당이 직전 선거에서 워낙 큰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글쎄요. 과반 이상을 민주당이 차지한다고 하더라도 예전보다는 좀 떨어졌다라고 사람들은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지금 10달 남은 상황에서 이제 다들 알게 모르게 준비를 하고 있고 보면 뉴스에 많이 나오던 정치권 인사들도 패널에서 하나 둘 빠지는 모습도 많이 보이지 않습니까? 다들 준비를 하러 가는 모습인데 그런 와중에 이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활동도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SNS에 올린 걸 보니까 지난주에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나고 온 사실을 사진을 찍어서 공개했습니다. 이게 총선 출마 결심이라고 해석을 해도 되는 겁니까?

◆ 정상근 : 조국 전 장관 뉴스가 나올 때마다 총선에 출마할 것이냐 이 관점에서 바라보는 보도가 많던데요. 정치는 앞일을 모른다고는 하지만 쉽지는 않아 보이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하고 만난 이후에 SNS에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다’ 이렇게 밝힌 것을 두고 언론의 해석이 분분하지 않습니까? 사실 조국 전 장관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으로서는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황이기는 하죠. 정치를 제외하고는 학교에서 강의를 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다만 조국 전 장관이 그 SNS에서 이런 글도 썼거든요.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 이현웅 : 길 없는 길을 가겠다.

◆ 정상근 : 총선에 출마하려면 길은 사실 정해져 있다고 봐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당에 입당을 하고 경선에 출마하는 방법이 있을 텐데. 이건 지도도 있고 나침판도 있는 방법인데 오히려 총선이 아닌 다른 방식의 정치 참여를 모색하겠다, 이렇게 해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아 그렇게 해석을 하셨군요. 알겠습니다. 조금 상황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저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갔던 게 이전에 워낙 많이 얘기가 나왔으니까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에 대한 총선 출마 얘기도 이전에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 정상근 : 뭐 그런 얘기도 나온 적이 있었죠.

◇ 이현웅 : 이에 대해서는 혹시 얘기 없습니까? 지금 보니까 유튜브 구독자가 18만 명까지 늘었더라고요. 영상 단 4개만 올렸는데 관심은 상당한 것 같아요.

◆ 정상근 : 조민 씨에 대한 관심은 상당한 것 같은데요. 어쨌든 조국 전 장관을 응원하던 분들도 많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 많은 분들이 가서 응원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다만 조민 씨가 총선에 출마를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현웅 : 명분이나 이런 부분에서요.

◆ 정상근 : 정치의 경험도 없을 뿐더러 어디 출마를 할 수도 없고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고 그런 상황입니다.

◇ 이현웅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목을 받는 만큼 또 주목을 받는 
인물이 있어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인데 지난주에 일간지와 인터뷰를 한 모습을 보니까 국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거는 출마 결심으로 해석을 해도 될까요?

◆ 정상근 : 저는 결심을 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중앙일보라는 한국 사회의 보수 진영의 거대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도 그렇고 직접적으로 총선을 언급한 부분도 그렇습니다. 권유를 많이 받고 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출마를 확정을 지은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그러면 출마 지역구 이런 것들도 정해졌다고 봐야 할까요?

◆ 정상근 : 거론은 되고 있는 지역이 있는데요. 일단 우병우 전 수석 같은 경우에는 고향이 경북 영주로 알고 있거든요. 영주에서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북 영주가 영주, 영양, 봉화, 울진 이렇게 네 지역이 하나로 묶여 있는데 영주가 그중에 가장 큰 도시인 것으로 저는 알고 있거든요. 게다가 우병우 전 수석의 이름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서 당내 경선에 유리할 것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이현웅 : 당내 경쟁이라고 한다면 국민의힘 소속으로 나간다.

◆ 정상근 : 아마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좀 드네요.

◇ 이현웅 : 그런데 그 이름이 워낙 많이 알려져 있다고 했는데 좋게 알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조금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이 이름을 기억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러면 당에서도 부담이 되지 않을까요?

◆ 정상근 : 그래서 조국 전 장관도 그렇고 우병우 전 수석도 그렇고 출마 얘기는 계속 나오고 있지만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들은 당에서 공천을 받을 수 있겠느냐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출마를 하더라도 험지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고향이 부산이다 보니까 부산의 국민의힘 강세 지역에서 역할을 하겠다 그럴 경우에는 굳이 민주당의 당을 걸지 않고 나가도 되는 건데 우병우 전 수석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 강세 지역에 나오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보니까 당 소속이 아니면 힘들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이현웅 : 말씀을 들어보니까 길 없는 길이라는 게 무소속으로 험지 출마라는 말일까요?

◆ 정상근 : 그럴 수도 있죠. 정치는 앞 일를 모르는 거니까요.

◇ 이현웅 :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이 두 인물을 비롯해서 여야 ‘올드보이’ 정치인들의 귀환 채비에 또 주목이 됩니다. 어떤 이름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 정상근 : 일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히셨어요. 12년간 본인이 전남 목포에서 출마를 하셨는데 목포 아니면 그 인접 지역인 해남, 완도, 진도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전주에서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천정배 전 의원도 양향자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울 여기에서 출마를 결심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종걸 전 원내대표도 출마를 준비 중이라고 하고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보통 국회의장을 하면 다음 총선에는 나오지 않는 게 그동안의 관례였는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이른바 올드보이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친박 좌장으로 꼽혔던 경제부총리를 지냈던 최경환 전 의원 사면 복권되면서 경북 경산 출마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새누리당 대표를 지냈던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도 호남에서 출마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이런 올드보이들의 총선 채비 소식 우리 청취자분들은 어떻게 듣고 계신지도 궁금해집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조금 전 10시부터일 텐데 민주당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상황이 좋지 않게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정상근 : 악재가 많죠, 민주당이. 김남국 의원 건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가 직접 혁신위원장을 발표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냥 무산이 되어 버렸는데요. 이 말은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건데 그런 일도 벌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당내에서 친명-비명계 간의 싸움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요. 이렇게 되면 곳곳에서 이재명 대표가 총선까지 배를 끌고 가는 과정에서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고요. 사실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벌어질 일이라는 예측은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혁신위원장 문제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금이 간 상태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로서는 빠른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 이현웅 : 이게 아무리 ‘비명’이라고 하더라도 총선 때까지 계속해서 이 문제를 두고 당내에서 싸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데드라인이 있을까요. 아니면 원하는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어쩌죠?

◆ 정상근 : 그 과정을 봐야 되는 게 이제 혁신위가 어떻게 구성이 되느냐일 것 같은데요. 일단 혁신위가 앞으로 당내 이슈를 주도할 것이고, 또 이 과정이 공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른바 친명계에서는 혁신위 구성을 위한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하거든요. 반면 비명계에서는 혁신위 구성이라는 것이 결국 대표의 입김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그런 작업이 아니냐라고 보고 있는 것 같고 혁신위 구성 그 자체가 대표 주도의 당 공천 작업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혁신위 이런 거 하지 말고 이재명 대표가 사퇴를 해야 된다라는 주장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그렇게 되면 이제 비대위로 가자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혁신위가 아니라 비대위로 가자는 거고 이 비대위를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사퇴를 하면 구성하는 권한을 원내대표가 가지고 있는데 원내대표가 비명계 박광온 의원으로 전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비명계에서는 점점 이재명 대표의 거취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것이고 이재명 대표는 혁신위를 구성하는 그런 절차에 돌입할 것이고 혁신위가 구성이 되느냐 안 되느냐 이 부분이 가장 큰 관건인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구성이라고 한다면 위원장부터 지금 주목될 텐데 차기 혁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인물들 소식 들려옵니까?

◆ 정상근 : 지금 3명 정도로 압축이 됐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그리고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학계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태일 전 총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과정에서 활동을 했는데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도 참여를 할 뻔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반대를 해서 무산되긴 했는데요. 어쨌든 그런 분이고요. 정근식 교수는 문재인 정부 당시에 과거사 위원장으로 활동을 하셨고요. 김은경 교수는 금감원 부원장을 문재인 정부 지내기도 했습니다. 정치 참여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지만 대체로 정치권과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는 학자들을 중심으로 거론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 통해서 윤관석, 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이뤄질 텐데 일단 민주당 측은 자율투표 방침을 세운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해도 난감하고 어려운 상황이다 이거는 또 반복이 되는 것 같네요.

◆ 정상근 :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일단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어떻게 표결을 할지 가결, 부결 이 얘기를 하지 않기로 했거든요. 한마디로 결과에 대한 책임을 피하겠다는 건데. 가결이 만약에 된다라고 한다면 이재명 대표 부결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고 또 부결이 된다고 한다면 방탄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어서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 이현웅 : 오후의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한편 오는 24일에 이낙연 전 총리가 귀국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가 될까요?

◆ 정상근 : 이낙연 전 총리가 미국에 갈 때 1년간 공부를 하고 돌아오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1년이 돼서 예정된 대로 공부를 마치고 귀국을 하시는 것 같고요. 다만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당 분열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직전 대선 주자였고요. 또 이재명 대표가 현재로서는 가장 큰 당내 라이벌으로 분류가 되기 때문에 비명계 구심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지금까지 비명계가 쉽게 이재명 대표 사퇴를 요구하지 못했던 것이 대안이 없다는 면이 있었는데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을 하고 귀국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기자들이 가서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묻기도 하겠죠. 그때 메시지들이 나와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곡선을 타게 된다면 당 내부의 갈등이 더 강해질 가능성이, 이낙연 대표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높은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이런 상황에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총리에게 먼저 손을 내민다, 예를 들어 만나거나 아니면 어떤 자리를 맡기거나 그럴 가능성은 없을까요?

◆ 정상근 :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직전 경선에서 크게 충돌을 했던 양측이기 때문에. 글쎄요, 권력을 쉽게 나누는 장면을 제가 보지 못해서요.

◇ 이현웅 : 만남 정도도 안 됩니까?

◆ 정상근 : 만남은 충분히 가능하겠죠.

◇ 이현웅 :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 넘어가 보겠습니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아들 학폭 문제, 지금 진실 공방이 계속 벌어지고 있거든요. 일단은 학폭 피해자 중에 한 명으로 지목된 이가 자신의 입장을 얘기한 것 같아요.

◆ 정상근 : 언론에 입장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피해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분이 이동관 특보의 아들로부터 사과를 받고 화해했던 상황이었다라고 얘기를 했고 본인을 학교 폭력 피해자로 분류하지 말아달라,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 1학년 1학기 때 벌어진 상황이었고 그때 사과를 이미 받았다. 그리고 일방적인 가해도 아니었다. 이런 입장이었습니다.

◇ 이현웅 : 그 해당 인물은 본인 입장을 밝힌 건데, 지금 민주당 측에서 얘기하기로는 총 4명 정도 학폭 피해자가 조금 더 있다. 그러니까 총 4명 정도 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죠.

◆ 정상근 : 당시 관련 의혹을 폭로했던 선생님 얘기로도 피해자가 4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러니까 당시 이른바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학폭 주장을 했던 학생들의 이른바 진술 진술을 쓴 사람은 2명이지만 2명이 쓴 진술 안에 피해자가 더 있다는 얘기였고. 강덕구 의원이 어제 기자회견을 한 상황에서 확인된 수만 최소 4명이고 현장에서는 피해 학생이 더 있을 수 있다는 말도 전해진다, 이렇게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 이현웅 : 오늘 아침 보도 보니까 그래도 강행한다는 분위기가 있다는 그런 기사도 있었는데 만약에 또 다른 피해자가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고 하면 분위기가 전환되거나 할 수 있습니까?

◆ 정상근 : 그렇죠. 일단 피해자로 공식적으로 거론되는 분들이 두 분인데 그중에 한 분만 입장을 밝힌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이제 추가 피해자가 더 있다라고 얘기가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에 추가 피해자의 발언이 나오거나 아니면 청문회 자리에서 또 관련된 녹취가 나오거나 증거가 나오거나 이렇게 되면 굉장히 전 이동관 특보 입장에서는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진실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밝혀져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당시에 이동관 특보가 학교 이사장하고 통화했다라는 내용 이거 개입을 한 겁니까, 안 한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정상근 : 일단 학부모가 이사장과 통화를 해서 이사장이 교장에게 알아보라고 얘기를 했다는 것 자체가 사실이라면 일반적이지 않고 상당히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당시 김승유 하나고 이사장이 이 사건을 폭로했던 선생님에게도 이 얘기를 했다라고 하거든요. 만난 자리에서 이동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본인에게 전화를 했고 이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라고 교장한테 지시를 했다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 부분도 상당히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도 시작이 되니까요. 우리가 주목해 볼 만 한 포인트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짧게만 정리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상근 : 가장 큰 화두는 아무래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일본에서 방류를 위한 사전 준비가 착수가 된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그 부분이 가장 큰 논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그 부분 주목해서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정상근 기자와는 인사하겠습니다. 정상근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상근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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