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놀랐다" 'AI 손자' 어르신 말벗 서비스 직접 써봤더니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6-12 14:38  | 조회 : 531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6월 12일 (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 (이하 이현웅): 생활백서, 월요일은 경기도와 함께 합니다. 초고령화 시대에, 혼자 사는 독거노인도 늘어나고 있죠. 경기도가 독거노인들의 외로움과 우울감을 덜기 위해 말벗서비스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 (이하 김능식): 안녕하세요. 경기도 복지국장 김능식입니다.

◇ 이현웅: 경기도에서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노인말벗서비스에 대해 소개와 설명 부탁드립니다.   

◆ 김능식: 집에만 계시거나,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이런 어르신에게 인공지능이 먼저 전화드려 어르신과 일상 얘기를 하는 사업인데, 이걸 직접 들어보니 인공지능이 옛날처럼 딱딱하게 얘기하는 게 아니라,정말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것을 보고 저도 놀랐습니다. 건강은 요새 어떤지, 심지어 저번 주에 병원에 다녀왔다고 하니까 이번 주에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이런 것도 기억해서 물어보고, 결과가 안 좋아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니까 저녁 메뉴도 알려주었습니다. 또, 대화 중에 어르신이 우울하다, 죽고싶다, 아프다, 자살, 무섭다와 같은 단어를 말씀하시면 인공지능이 위기징후로 감지해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사회복지사에게 알림을 보냅니다. 그러면 직접 어르신께 전화를 드리고, 복지서비스가 필요하다 하시면 경기도 긴급복지 콜센터를 통해 필요하신 서비스도 연계할 예정입니다. 만약에 전화를 안 받으시면 3번까지 다시 연락드리다가 그래도 안받으시면 읍면동 복지 담당자가 직접 찾아가서혹시 모를 사고가 있는지 확인을 하게 됩니다.

◇ 이현웅: 경기도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말벗서비스를 추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 김능식: 경기도에서는 어르신의 안부를 여쭙고 필요한 것을 도와드리는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경기도의 어르신이 200만5천명이고 해마다 약 20만명씩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돌봄 서비스는 사람이 직접 제공하는 것이라 증가하는 어르신 수 만큼 급격히 늘리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면, 아직 사람의 손길이 닿지 못한돌봄 사각지대의 어르신도 좀 챙겨드릴 수 있겠다고 판단하여 경기도 최초로 인공지능을 통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 이현웅: 그럼, 노인말벗서비스를 받기 위해 어디에 신청 하나요?

◆ 김능식: 서비스를 받기 위해 어르신이 동의하셔야 해서,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신청은 도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가능합니다만, 혼자 거주하시면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이고, 기존 공공돌봄서비스를 받지 않으시는 분을 우선 지원합니다.

◇ 이현웅: 끝으로 경기도에서는 노인말벗서비스로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나요?

◆ 김능식: 인공지능이 어르신께 식사를 하셨는지, 밖에서 산책이라도 하셨는지여쭤보며 어르신이 식사나 운동을 자주 하시게끔 건강한 변화를 유도하고, 정기적으로 연락드려 어르신의 우울감이나 외로움을 작게나마 해소하고 더 나아가 위기상황이나 안타까운 사고를 예방하는 등정서적인 안정감을 드리고 편안한 노후생활에 좀 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이현웅: 지금까지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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