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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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미 디폴트 타결 돼도 한국에 오는 위기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6-01 17:30  | 조회 : 1360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방송일 : 202361(목요일)

대담 : 김대호 세한대 특임교수,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미 디폴트 타결 되도 한국에 오는 위기는?”

 

-미 부채한도 31조 달러, 2년간 한도 적용 안하기로

-중장기 국채 금리 하락...바이든, 대선 공약 실행 못 할수도

-미 금리, 6월 이후 동결 가능성...한국, 무역수지 개선으로 금리차 영향 적어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경제는 글로벌하게' 국제 경제를 심층분석하는 코넙니다. 김대호 세한대 특임교수,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두 분 스튜디오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대호 세한대 특임교수(이하 김대호)> , 안녕하세요.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이하 차영주)> , 안녕하세요.

 

박귀빈> 당초 61일 제닛 옐런 재무장관이 미국이 디폴트 될 수 있다고 못 박은 날이었어요. 그래서 지난주에 혹시 경제는 글로벌하게 미국 디폴트 특집하는 거 아닌가 걱정을 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게 됐습니다. 재무부가 애초 61일로 경고했던 디폴트 시한을 5일로 수정한 상태에서 앞서 오프닝에서 말했던 것처럼 지난 528일에 부채한도 협상 합의했고 합의안이 어제 하원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서 오늘 전체회의도 통과했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대호> 아직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입법 절차를 놓고 볼 때 상원을 거쳐야 되고 또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절차까지 있어야 되는데요. 현재의 분위기로 보면 상원도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당초 우리 생생경제는 디폴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여러 번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61일까지도 결론이 안 날 것이다라는 예상도 했는데 그것도 또 맞았어요. 제닛 엘런 재무장관이 디폴트 시한을 닷새나 뒤로 연기하면서 결국 최종 결정은 이번 주말에 나게 되는데요. 결국은 디폴트라는 그런 초유의 사태를 피해 가자라는 데에서는 여야가 일치됐습니다. 그래서 여야가 각자가 큰 폭의 통 큰 양보를 했어요. 이런 것은 우리 국회에서도 좀 배워야 할 일 같은데요. 지금 우리 경제인들의 관심은 애초부터 디폴트는 안 될 것에 방점을 찍었으니까 디폴트가 된다, 안 된다. 이것은 호사가들의 관점이고 우리의 관점은 디폴트 없이 언젠가는 타협이 되는데 타협안의 내용이다. 이런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지 않습니까? 이번에 지금 일단 하원 전체위원회를 통과한 그 안을 보면 가장 중요한 대목이 아주 공화당이 크게 양보한 측면이 하나가 있어요. 뭐냐 하면 미국의 부채한도가 있지 않습니까? 현재 31조 달러예요. 그런데 앞으로 2년 동안은 그 한도 적용을 하지 않기로 합의를 한 겁니다. 이게 굉장히 큰 뉴스예요.

 

박귀빈> 그럼 한도가 없어진 거네요?

 

김대호> 무한정 써도 되는 겁니다. 2년 동안만 한도 적용을 하지 않겠다. 앞으로 2년이라는 건 대선이 남은 2, 바이든 대통령 임기가 남은 2년이에요. 2년 동안 바이든 대통령 마음껏 부채를 끌어다 쓸 수 있는데 그 면이 어떤 문제에 불씨를 낳냐 하면 마음대로 미국 정부가 국채를 발행할 수 있다. 그 얘기는 시중에 있는 뉴욕 증시에 있는 돈을 정부가 싹쓸이해 갈 수가 있습니다. 정부가 빚이 많았기 때문에요. 그러면 뉴욕 증시에 자금 스퀴즈가 올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단기 국채금리는 급격히 오를 수가 있습니다. 미국의 FOMC 금리 인상보다 더 무서운 폭탄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중장기적으로 디폴트 위기가 해소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 국채 금리는 떨어질 거예요. 이 점이 하나 있고요. 두 번째는 바이든 대통령도 많이 양보했습니다. 뭐냐 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양보한 것은 예산안 삭감 있을 수 없다. 이랬는데 지금 2024년도 예산은 2023년 수준으로 동결시키고 그다음 예산은 1%만 늘리기로 했거든요. 지금 미국에 소비자물가 CPI5% 이상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1% 예산을 올린다는 것은 사실 실질 소득 측면에서 보면 예산을 줄이는 그런 효과가 있어요.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했던 많은 정책들을 제대로 못 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기 재임 동안 특히 대선 기간 동안 이제 부채한도 골머리를 안 썩히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대목을 양보를 해서 국방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실질적인 예산 삭감을 했거든요. 그렇다면 바이든 대통령이 하고 있던 국가 예산을 통한 정책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일부 마비될 수가 있다. 그 관련된 산업은 좀 보틀넥이 걸릴 거예요. 그래서 우리의 지금 관심은 이전부터 그렇게 말씀을 올렸습니다마는 이번 합의안이 어떻게 미국 경제나 세계 경제에 영향을 줄 것인지. 이 대목을 더 예의주시해 봐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박귀빈> 합의안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차영주> 그렇죠. 전반적으로 표결 상태로 보면 한 3분의 2 정도는 찬성을 했고 3분의 1 정도는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각각 반대를 하면서 나름대로 정치적인 합의점을 찾는 데 노력을 했다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반대파도 반대의 의견을 민주당이나 공화당 각각 의견 제시를 한 것은 분명한데요.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이게 극단적인 대치가 갔을 때에 여야 의원들의 정치적인 셈법을 보면 아무래도 2011년의 트라우마라든지, 아니면 2011년에 강경했었던 승리에 대한 기대감. 이런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서로가 양보를 이끌어냈다고 볼 수는 있겠죠. 더 이상 부채를 늘려간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더군다나 코로나 이후에 가뜩이나마 어떻게 보면 좀 안정을 시키려고 노력하는 부분들에 있어서의 또 다른 외부 충격을 줄 수 있었던 부분들까지 있었던 부분들이기 때문에요. 그렇게 나름대로 서로 간에 그때 상황이랑 지금 상황이랑 해서 적절한 지점을 찾은 면에 있어서는 운영의 미를 돋보였다라고 저는 지금 상태에서는 평가를 해야 될 것 같고,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저희들이 궁금한 건 그거죠. 바이든 대통령이 지금 주력으로 밀고 있는 게 특히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게 된다면 IRA법이라든지 각종 보조금을 받는 그런 정책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어떻게 유지되느냐는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이후에 미국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부분들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세부 주장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 부분을 예의주시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귀빈> 그런데 IRA법과 관련해서는 지출 삭감이 안 됐다고 본 것 같은데 그렇지 않나요?

 

김대호>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내년도 예산, 삭감은 안 됐지만 지금 미국 인플레 감축법에 따라서 앞으로 추가로 줘야 될 미국 정부가 보조금을 대폭 주면서 친환경 산업을 도입을 하기로 했는데 그 예산이 추가로 줄 부분이 없어질 수는 있어요. 현재 있는 예산을 2024년도 예산을 삭감하지는 않았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그런데 더 추가 예산이 생길 가능성은 없어진 거군요.

 

김대호>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체 예산을 동결했지만 2024년을 대비하면 다른 예산을 빼다가 이쪽으로 쓸 수는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차영주 박사님 얘기대로 큰 틀은 합의를 했지만 그 예산 전용을 왔다 갔다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차영주> 그러니까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그러겠죠. 일단은 예산 규모에 대한 것들이 지금 된 거고 그것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대한 전권은 바이든 대통령이 갖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야가 갖고 있는 거고, 총 한도를 하원에서 넘겨준 거니까 정부 예산안을 운용하는 것은 민주당의 몫인데 그러면 정책에 우선순위를 두겠죠. 우선순위의 경중에 따라서 삭감되는 예산도 있을 거고 오히려 늘어나는 예산도 있을 거예요. 거기서 우리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각 업종에 따라서 다 다르긴 하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게 IRA법이죠.

 

박귀빈> 교수님 말씀대로 아직 끝난 건 아니고 하원까지 통과한 것이고 상원 통과도 남았고 바이든 서명까지 가고 나서야 이제 내용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것이군요.

 

차영주> 그 이후에 또 예산안이 나와야 되겠죠. 단계는 많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정말 큰 한 고비는 넘겼다. 안도의 한숨은 쉬어도 되겠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박귀빈> 알겠습니다. 그래서 매주 이 시간에 이야기했던 부채한도 협상 관련한 뉴스는 이제는 여기서는 일단락이 되고,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서 다음 주부터는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6월이 됐습니다. 61일인데 보니까 최근에 어제도 그렇고요. 경제지표 관련한 것들이 발표가 됐더라고요. 미국의 경제지표 여러 가지가 발표가 됐습니다. 4월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도 얼마 전에 발표가 됐고, 4월 구인이직 보고서 구인 건수도, 발표가 됐고, 실업률 발표 됐고, 또 집값도 두 달 연속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런 지표들이 지금 쭉 나오고 있거든요. 이런 지표들을 보면서 지금 미국 경제의 상황을 한번 판단을 해보고 싶어요.

 

김대호> 드디어 6월이 밝았는데요. 올해 6월은 세계 경제 사적인 면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작년부터 계속해서 금리 인상을 해오고 그것이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 않았습니까? 그게 이제 5월달로 끝났느냐. 6월에는 금리를 드디어 동결하는 쪽으로 가느냐. 변곡점이 오느냐 하는 대목이거든요. 경제는 사이클을 그리는, 하나의 순환을 그리는 과학이기 때문에요. 이게 상승 곡선이 턴 다운을 했느냐, 턴 업을 했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6월달에 금리를 인상하느냐, 동결하느냐가 굉장히 관심인데 그것을 결정하는 게 지금 앵커님 말씀하신 대로 미국의 경제지표에 달려 있는 거예요. 경제지표가 예를 들어 물가가 좀 안정됐다면 이제 금리 안 올려도 됩니다. 그다음에 고용도 어느 정도 그 뜨거운 열기가 좀 진정됐다면 금리도 동결해도 되는데, 문제는 지금 물가가 생각보다 좀 빨리 안 떨어지네요. PCE 물가지수라는 소비지출물가가 예상보다도 더 높게 나왔고 그래서 좀 불안하고요. 또 하나 고용은 고용지표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민간 고용 졸트(JOLT) 보고서라고 해서 얼마나 새로 뽑느냐. 채용, 실업 이런 상태를 전산으로 집계하는 것인데 무려 지난달에 1천만 명 이상, 정확하게는 1,010만 명 모집 공고가 났어요. 그래서 실업자와 신규 모집 간의 배율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실업자가 100명이면 새로 모집 공구는 몇 명이냐라는 걸 나타내는 게 실업 그다음에 고용 비율이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미국의 실업자는 100명이 생겼는데 신규 고용, 채용 공고는 180명이 한 거예요. 그러니까 실업이 돼도 걱정이 하나도 없는 겁니다. 그 얘기는 고용이 뜨거운 거고 평소 같으면 굉장히 좋은 신호예요. 일자리가 늘어나니까. 그런데 지금 미국 연준 FOMC가 걱정이 되는 게 고용이 잘 되면 또 임금이 올라가지 않을까? 그러면 물가를 올릴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또다시 금리 인상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러다 보니까 지표가 엇갈리게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결단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죠. 이 또한 연준이 다음 FOMC를 하는 612일까지 또 추가적으로 나올 경제지표가 많이 있어요. 그거 우리 생생경제와 함께 계속 지켜봐야 된다. 그것을 봐야 금리 인상 여부를 확정할 수가 있습니다.

 

박귀빈> 저희도 함께 지켜봐야 하는데 말씀하신 대로 미국의 노동시장이 아직 굉장히 견고한 것으로 나왔고, 말씀하셨지만 구인 건수가 1천만 건을 돌파했고 실업률은 54년 만에 최저치가 나왔대요. 이렇게 되면 아직 더 긴축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아까 말씀하셨지만 물가지수 같은 경우도 아직 좀 덜 떨어졌다고 하셨죠. 그리고 미국 집값이 반등했다는 이 지표로는 뭘 알 수가 있나요?

 

차영주> 전반적으로 같이 봐야 될 것 같아요. 제가 올해 초에 그런 말씀을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의 금리를 급격하게 2022년에 올렸던 것들이 2023년도에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야 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 경기는 오히려 살아날 기조들이 많다. 그게 저희가 앞서 얘기했던 IRA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지금 우리나라도 미국에 막대하게 투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연히 미국의 고용이 늘어날 것이고, 고용이 늘어나면 소비가 늘어날 것이고,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두터워지면 집도 구매를 할 것이고, 이런 효과가 상충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을 드린 바 있거든요. 지금 단순하게 미국이 금리 인상 효과를 나타낸다라고 보면 과거 같으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반 만에 그런 효과들이 나타나는데 이런 효과가 나타날 때가 된 거죠. 지금 미국이 금리를 본격적으로 올린 게 1년이 넘었으니까 효과가 나타나서 약간의 어떻게 보면 거품성이 있었던 CPI 기준으로 봤을 때 9라는 숫자가 찍혔다가 바로 꺾인 것처럼 거기서부터 내려오는 건 쉽게 내려왔죠. 그런데 저희가 한 달 반 전인가요. 두 달 전에 교수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이제부터는 떨어지는 속도가 굉장히 낮을 것이다. 어려울 것이다. 어려운 구간에 들어온 거죠. 그전에는 상승에 갔다가 딱 꺾어줄 때는 쉽지만 이제는 탄탄한 구간에 들어왔기 때문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셈법이 복잡해진 거죠. 한쪽에서는 금리 인상에 따라서 경기 둔화를 우리는 어떻게 보면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눈으로 확인하는 지표는 굉장히 좋은 거죠. 그리고 미국 경기가 더 살아나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지기는 하는데, 그런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연준이 이것을 가지고 다시 금리를 추가적으로 올릴 수 있는 여부. 물론 6월달에 금리를 올린다라는 것들이 50%를 넘어선 상태거든요. 조금씩 올라가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스킵이라는 단어가 나오면서 6월에는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였습니다만 이번 주 들어서부터 그게 슬금슬금 어떻게 보면 로또 배팅하듯이 수치가 올라가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시장에서 보는 것은 어느 정도는 목전에 차 있다라는 것들이고 일단 미국 경기가 이런 식으로도 가면서 어떻게 보면 연착륙할 수도 있다고 봐요. 그런 부분들로 봐야지 이것 때문에 다시 미국이 금리 인상 강경 기조로 간다. 이렇게 보기에는 예단하기는 이를 것 같고요. 그렇지만 지금 현재 두 달 연속 주택가격 지수가 반등하다 보니까, 우리도 지금 주택 가격 같은 경우 보면 주요 지역에 대해서는 급매물이 소화되고 나서 반등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다시 주춤하거든요. 꺾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급하게 매매할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들을 보여주고 있고 소비라든지 이런 것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들을 한 카테고리로 조금 미세하나마 강하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교수님은 이번에 FOMC에서 6월 기준금리 어떻게 할 거라고 전망하세요?

 

김대호>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아직 결정 못했으리라고 봅니다. 굉장히 좌고우면하는데요. 저는 현 상태에서 동결하는 쪽으로 조금의 무게 중심이 좀 더 두어졌어요. 왜냐하면 경제지표가 지금 들썩들썩해서 금리를 올릴 요인도 생겼지만 그러나 부채한도 협상하고 관계가 있어요. 아까 말씀대로 앞으로 2년간 이제 한도 없이 행정부가 마음대로 쓰라 한 것 아닙니까?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지금 미국이 부채가 많기 때문에 그 부채를 일단 조절을 하기 위해서 정부의 부채 익스포저를 줄이기 위해서 국채를 더 발행할 겁니다. 그러면 시중에 자금을 휩쓸어 갈 거예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하면서 물가를 잡는데 그 매커니즘이 금리 인상을 하면 시중에 돈을 회수하는 거거든요. 그 효과가 부채한도 협상 타결이 되면 효과가 있는 거예요. 연준이 돈을 안 가져가도 정부가 돈을 좀 흡수해 가요. 그리고 정부가 부채한도 협상 이후에 얼마를 흡수해 갈지 모르지만 연준 입장에서도 좀 신경이 쓰일 겁니다. 그러면 정부가 부채한도 협상 타결 이후에 어떻게 하는가를 보고 6월에는 동결하자는 쪽의 무게중심이 좀 더 실릴 것으로 보는데, 이 또한 앞으로 한 10일 동안 남은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있다고요. 그곳이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단정적으로는 얘기할 수 없다.

 

박귀빈> 오늘 김 교수님께서 전망하시는 건 FOMC에서 6월에 동결 가능성이 조금 크지 않을까. ? 지금 긴축이 약간 필요한 상황이나 연준에서 긴축하지 않아도 정부에서 긴축이 효과가 날 것이다. 그 말씀을 하시는 거죠.

 

차영주> 그러면 열흘 뒤에 연준 회의장으로 제가 한번 모셔 가겠습니다. 연준 회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시청자분들께 잠깐 설명을 드리면 연준 회의를 연준 위원들이 모여서 할 때 제일 처음에 누가 먼저 나오냐면 연준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국장이 있습니다. 데이터를 관리하는 국장이 데이터를 쫙 발표를 합니다. 우리가 해야 되는 것들이 이렇고 이러한 것들이 과거에 어떻게 흘러왔고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라고 얘기를 해요. 그러면 연준 의장이 거기에 대해서 종합적인 브리핑을 하고 1차 토론을 합니다. 1차 토론을 하고 잠깐 정리했다가 2차 토론 이전에 연준 의장이 나서서 나는 이렇게 결정을 했으면 좋겠다. 내가 바라는 것은 이런 거다라고 얘기하고 2차 토론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나중에 투표를 해요. 그러고 나서 금리가 결정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연준 의장이 할 수 있는 것은 2차 토론 이전에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결국 연준위원들이 보는 것은 첫 번째 국장이 발표하는 지표들이나 이런 것들과 두 차례에 걸친 토론 이후에 결정된다. 회의장의 모습을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박귀빈> 이번에 만약에 인상을 하잖아요. 그러면 우리나라 기준금리랑 2%포인트 차이가 나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항상 걱정했던 것은 금리 차이가 벌어질수록 자본이 유출되는 것 아닌가. 이런 걱정을 하는데 지금의 상황은 자본이 오히려 들어온다면서요?

 

차영주> 지금 단적인 예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주식시장을 보면 일주일째 봇물 터지듯이 사고 있는 거고 전반적인 자산 시장에 있어서의 외국인들 유출은 보여주고 있지 않고 특히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외국인들 입장에서 금리 격차만 놓고 본다면 하지만 저희들이 여러 번 다뤘듯이 금리 격차만 가지고 움직이는 것은 아니고 가장 크게 움직이는 것이 환율, 그다음에 우리나라 각 기업들의 전반적인 전망, 그런데 이런 것들이 공교롭게도 이번에는 확연하게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만에 하나 금리 격차가 벌어진다 하더라도 그렇게 우려하실 바는 아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김대호> 요즘 우리나라에 유튜브도 나오고 이러다 보니까 경제적 지식 저변이 많이 확대가 돼서요. 미국의 금리차와 한미 금리차와 환율까지 걱정하는 굉장히 우국지사들이 많이 생기셨어요. 이 대목과 관련해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님이 지난번에 금통위 이후에 기자회견 하면서 한 얘기를 잠시 전해 드리면요. 참 걱정해줘서 고마운데 제발 그 프레임에서 좀 벗어나라. 그러니까 한미 금리 격차가 바로 우리 환율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아달라 아주 간절히 호소를 했어요. 거기도 기자가 또 질문을 했더라고요. 금리 격차가 2%로 올라가면 어떻게 해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이러셨는데 왜 그러냐 하면 금리 격차가 환율을 좌우하는 한 요인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요 지금 현 상황에서 어떤 이슈가 더 크냐 하면 미국의 금리 한 번 더 올린다고 하더라도 더 이상 금리를 올리지는 못할 겁니다. 그러면 중장기적으로 미국 금리는 안정 또는 하향 기조입니다. 그 얘기는 달러 강세, 더 이상 견뎌내지 못해요. 미국 달러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무역수지 이런 걸 생각해서라도 금리 격차를 떠나서 지금 많은 미국 자본들이 왜 한국에 들어오느냐? 한국 기업이 잘해서가 아닙니다. 지금 한국 기업들 재무구조는 아주 형편 없어요. 실적 안 좋습니다. 그런데 외국 자본이 들어오는 것은 그동안 한국 돈이 너무 많이 평가 절하됐다. 돈 가치가 떨어져 있다. 현재 우리 1,300원대 환율, 좀 창피한 수준으로 우리 돈 가치가 떨어져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 정부에서 상저하고, 하반기에 좀 잘 될 거야. 철제로 우리 하반기에 무역수지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반도체가 좀 좋아진다고 하면 급격히 개선될 수 있는데, 거기에 배팅을 하는 것이죠. 왜냐하면 외국인 자본들 입장에서는 지금 한미 금리 차가 문제가 아니고 바로 한국의 무역수지가 좋아져서 거기에 따라서 한국의 통화가치가 오른다면 주식 투자한 것보다도 환차익이 더 크기 때문에 지금 자본이 몰려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 상황에서는 한미 간의 금리 격차 0.25% 더 벌어져도요. 물론 왜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해야 하지만 미국 한미 금리 격차, 이걸로 우리 환율의 급등. 이렇게는 생각하지 말아달라는 이창용 총재의 호소에 적극적인 한 표를 보내고 싶습니다.

 

사실 어제도 생생경제 시간에 전문가께서 비슷한 말씀을 하셨었어요.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께서 이걸 좀 아셨으면, 저희가 이틀 연속 간곡하게 총재께서 호소했던 내용을 두 번 이렇게 전해드렸는데 말씀 듣고 보니까 어떤 말씀이신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러니까 경제라는 게 하나의 원인이 또 다른 하나의 결과를 낳는 건 아닌 거잖아요.

 

김대호> 여러 같이 복합적인 변수가 있죠.

 

박귀빈> 그러니까요. 그래서 우리 청취자분들 생생경제들으시면서 그런 우려를 좀 씻어내시기를, 보는 눈을 기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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