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맛도 좋고 건강도 좋은데 살도 안찌는 이것 제철”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방송일 : 2023년 5월 30일 (화요일)

■ 대담 : 오유진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맛도 좋고 건강도 좋은데 살도 안찌는 이것 제철”

-재배 늘어 출하 확대...대파·열무 가격 하락세

-시금치 재배량 감소·수박은 품위 좋아져 가격 상승

-6월 초 출하량 많은 참외, 저렴한 가격 이어질 듯

-제철 먹거리 매실 추천...위장 건강·피로회복에 좋아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유진 대리, 연결돼있습니다. 대리님, 안녕하세요?

◆ 오유진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이하 오유진)>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비가 전국적으로 많이 내린 연휴 기간이었네요, 그간, 농산물 가격의 변화는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 오유진> 네, 연휴 내내 비가 쏟아지더니, 이제 좀 멎은 거 같습니다. 최근 크게 하락한 품목은 대파와 열무입니다. 대파 가격이 지난주 금요일 1kg에 3,160원으로 전주 대비 약 4% 하락한 가격을 형성했습니다. 노지 봄대파의 재배면적이 증가되고, 출하지역 확대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6월에는 경기도 노지대파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어, 차후 대파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열무를 찾으시는 분들이 부쩍 많아진 거 같습니다. 최근 꾸준하게 산지 출하가 이루어지면서 열무 가격은 1kg에 2,600원 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열무는 차후 날씨가 더워지고, 장마가 오면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되니 열무값이 더 오르기 전에 열무김치나 열무국수 드시면서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 박귀빈> 네, 대파와 열무 가격이 하락세에 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습하고 더운 요즘 시원하게 열무국수 드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럼 요즘 어떤 품목이 좀 올랐을까요?

◆ 오유진> 네, 먼저 시금치 가격이 꾸준히 오름세에 있습니다. 시금치는 서늘한 기후에 잘 자라는 작물로, 적정 생육온도가 15도에서 20도 정도인데요. 그런 이유로 지금처럼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생산량이 감소되어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기준 시금치는 1kg에 7,500원대로 전월대비 약 19% 상승했습니다. 차후 장마철이 다가오면 가격 상승 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어서 수박도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과수 크기, 당도 등 품위가 좋아지면서 가격 상승세에 있습니다. 현재 상품 가격이 지난주 기준으로 전주 대비 약 18% 올라 수박 상품기준 1개당 2만 2천 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6월에는 출하물량이 증가될 예정으로,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박귀빈> 가격이 오르는 품목으로는 시금치와 수박을 언급해주셨습니다. 혹시 가격이 좀 떨어질만한 품목은 없을까요?

◆ 오유진> 요즘 더워지는 날씨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요즘, 참외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경북 성주에서 주 출하가 진행되고 있는 참외는 6월 초에 출하가 많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참외는 단맛에 비해 수분함량이 높아 갈증을 해소하기에 참 좋습니다. 칼로리도 100g당 약 30kcal로 포만감이 높지만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참외는 전년 대비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주 기준 상품 10개에 21,000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본격적인 출하로 가격은 점차 하락될 것으로 전망되니, 장보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박귀빈> 참외를 추천해주셨네요, 참외 칼로리가 이렇게 낮은줄 몰랐네요, 추가로 이번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 오유진> 이번 주 제철 먹거리로 ‘매실’을 소개합니다. 매실이 초록초록하게 물드는 요즘은 매실 수확시기입니다. ‘푸른보약’으로 불리는 매실, 옛날부터 소화가 안될 때는 매실 원액을 먹게되면 소화가 잘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는 매실에는 유기산이 풍부하여, 이 성분이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피로회복에도 탁월합니다. 매실의 경우 다른 작물에 비해 수확기간이 짧기 때문에 제철인 요즘시기에 구매하여, 장아찌나 청을 만들어 두고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박귀빈>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유진 대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