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이앤피] 尹, 4.3 추념식 불참…野“야구장 갈 시간은 있고 추념식 갈 시간 없나”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4-03 14:43  | 조회 : 832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이승훈 앵커

방송일 : 202343(월요일)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 4.3 추념식 불참야구장 갈 시간은 있고 추념식 갈 시간 없나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먼저 지금까지 들어온 주요 이슈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청년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 네 안녕하세요.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오늘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이우영 : 제주 4·3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제75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오늘 오전 10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봉행됐습니다. 3년 만에 방역 제한 없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고령 유족과 생존희생자, 도민 등 15,000여 명이 참석했고요. 추념식 봉행 최초로 국가 차원의 문화제가 진행됩니다.

 

이승훈 : 윤 대통령은 참석하나요?

 

이우영 :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일정으로 불참하고,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추념사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을 했습니다. 추념사를 보면, 제주 4·3 75주년을 맞아 정부는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생존 희생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잊지 않고 보듬겠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어제 윤 대통령이 같은 행사에 매년 가는 것이 적절한지는 행사를 기획하는 입장에서 늘 고민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승훈 : 한편, 윤 대통령 주말에는 보수의 심장은 대구를 찾았다고요?

 

이우영 : 윤대통령 보수의 심장 대구를 방문해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시구에 나섰습니다. 이어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는데요. 30분 동안 시민들과 인사하고, 서문시장에 오면 초심을 되새기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지금까지 서문시장을 6차례 찾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승훈 : 그런데 윤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기도 한 신평 변호사가 작심 비판을 했다고요?

 

이우영 : 윤 대통령이 당선 후 대구 서문시장 4차례나 방문한 걸 두고 과도하게 지지층을 향한 구애에 치중한다며 위험한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달콤한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나 원희룡 국토부 장관 같은 스타 정치인을 수도권에 내세워도 큰 효험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동시에 검사 출신 수십 명을 총선에 공천한다는 말이 파다하게 퍼져있다며 윤 정부의 가장 큰 실책인 잘못된 인사에 기름을 들이붓는 일이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승훈 : 민주당도 비판을 하고 있죠?

 

이우영 :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선거 때는 제주 아픔을 닦아드린다더니 추념식 참석조차 외면한다고 비판하면서, "야구장 갈 시간은 있고 4·3 추념식 참석할 시간은 없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어제 국민의힘을 겨냥해 "김기현 대표 등 여당 주요 관계자들 모두 4.3 추념식에 불참한다고 한다, 선거 때 마르고 닳도록 제주의 아픔을 닦아드리고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더니 추념식 참석조차 외면하니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오늘 제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4·3 추념식에도 참석했고요. 또한, 문 전 대통령도 오늘 오후 제주를 찾는다고 합니다. 여권에선 비윤계로 꼽히는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해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인사들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이승훈 : 두 번째 소식입니다. 오늘부터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시작된다고요?

 

이우영 : 국회는 오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는데요. 오늘 오후 3시부텁니다.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리) 등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승훈 : 어떤 사안들이 다뤄질 것으로 보이나요?

 

이우영 : 국민의힘은 질의에서 한일정상회담 성과를 부각하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고리로 야권이 추진하는 '50억 클럽' 특검의 부당성을 부각할 방침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제3자 변제방식의 강제징용 해법과 한일정상회담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할 방침인데요.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대책도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훈 : 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방문을 예고하기도 했는데 이걸로 여야간 신경전도 있었죠?

 

이우영 :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들의 일본 후쿠시마 방문을 예고한 민주당을 향해 '방사능 괴담'을 유포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면 광우병으로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린다고 선동한 모습이랑 똑같다고 비판했는데요. 민주당은 괴담 운운하며 야당과 국민을 겁박하지 말라고 맞받았습니다. 또한, 이미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며 한일 정상회담 등 정부의 대일외교 전반을 들여다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승훈 : 양곡관리법 개정을 놓고도 설전이 오갔잖아요?

 

이우영 : 이르면 내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 이른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놓고도 설전이 이어졌는데요. 민주당은 같은 날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앞서 소관 상임위를 단독으로 여는 등 여론전에 나설 태세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치 공세가 뻔히 예상되는 상임위 현안 질의에는 참석할 수 없다며, 국론 분열을 조장하지 말라고 역공을 폈습니다.

 

이승훈 : 오늘은 말씀해주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고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이우영 : 대정부질문은 4일 경제 분야, 5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승훈 : 세 번째 소식입니다. 국제박람회기구, BIE 실사단이 엑스포 개최를 신청한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방한했죠?

 

이우영 :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 준비에 한창인 부산에 운명의 주간이 시작됐습니다. 유치 역량과 준비 상황을 평가하는 국제박람회기구, BIE 실사단이 방한한 건데요. 실사단은 오는 7일까지 56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국무총리, 장관, 국회 주요 인사 등을 잇따라 면담하고, 윤석열 대통령도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훈 : 한덕수 총리는 SNS 프로필을 엑스포로 바꿨다고 하던데요?

 

이우영 : 의지를 보여주는 거라고 할 수 있죠.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아주 중요한 손님들이 방문한다며 이번 실사가 부산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열 번 스무 번 검토하며 철저히 준비했고 지금이야말로 유치 역량과 차별성, 국민적 지지와 열망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축제, 세계의 축제인 엑스포 유치에 힘을 모아달라 당부했습니다.

 

이승훈 : 우리의 경쟁국가들은 어딘가요?

 

이우영 : 경쟁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입니다. 실사단이 작성하는 보고서는 국제박람회기구 171개 모든 회원국에 공유되고,11월 총회에서 투표로 주최국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데요. 지금까지는 사우디가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우디를 방문한 실사단이 부실한 준비 상황에 적잖이 실망했다며 이번 실사가 우리가 역전할 충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승훈 : 마지막 소식. 서울 도심 한복판 강남 주택가에서 여성이 납치,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우영 : 지난달 29일 밤, 한 여성이 폭행당해 끌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경찰에서는 코드 제로가 발령됐고, 수 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차는 떠나고 없었습니다. 피해자를 태운 차량은 자정이 넘은 012, 서울 톨게이트를 통과했고, 새벽 6시쯤 대전 대청댐 인근에서 피해자를 암매장했습니다. 6시간의 행적에 대한 의문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는데요. 이후 범인들은 렌터카로 차량을 갈아탄 뒤 충북 청주로 이동했고요, 아침이 되면서 각자 택시를 타고 경기 성남으로 도주했습니다.

 

이승훈 : 왜 피해자를 노렸다고 합니까?

 

이우영 : 금전 관계, 즉 가상화폐가 목적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범인들은 2,3개월 전부터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신상 또한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피해자의 거주지는 물론이고, 동선까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경찰은 또다른 공범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는데, '청부살해'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승훈 : 피의자 3명의 관계 그리고 피해자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이우영 : 일단 피의자 세 명 법률사무소 직원인 A, 그리고,주류회사 직원인 B, 무직 상태인 C씨까지 모두 30대입니다. BC는 배달 대행일을 하며 알게 된 사이로, 피해자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법률사무소 직원인 A씨가 대학 동기인 B씨에게 범죄를 제안하고, 대상을 지목하고, 범행 도구까지 제공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취재 결과 피해자의 가족은 지난 2018년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등을 운영하며 관련 사업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특히 피의자 A 씨가 가상자산 투자를 둘러싸고 피해자와 원한 관계가 있었고, 이 때문에 나머지 피의자 B 씨와 C 씨에게 납치를 사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승훈 : 피의자 3명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고요?

 

이우영 :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1시 금전을 노리고 여성을 납치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피의자들이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를 이어온 만큼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큰데요, 경찰은 신병을 확보한 뒤 공범 여부, 또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입니다. 피의자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승훈 :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