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께 위로나 응원 부탁드려요!

저희 아버지는 70세의 연세에도 개인택시일을 열심히 하실 정도로 강한 분이세요.
근데 어제 갑자기 건강검진에서 아버지한테 폐암 2기 소견이 보인다고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
저는 외동딸이고 저희 가족은 저 포함 셋뿐인데..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눈물만 계속 나고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제가 정신 똑바로 차려야 겠다고 생각하고 제 모든 앞으로의 행운을 다 드릴테니.
제발 오진이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이번주 금요일에 서울 대학병원에서 진료 다시 받기로 되어있어요.
근데 아버지는 집에서 쉬고 있는게 머리가 더 아프시다면서 지금 일하고 계시는 중이시래요.
그 마음이 저도 이해가 가고..
라디오 사연 처음 써봐서 중언 부언 했는데 ..
혹시 이 사연이 소개되서 아버지한테 위로가 되었음 좋겠어요.
그냥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기도 했고요
감사합니다.

아버지 성함 : 인천에서 개인택시 하시는 허성옥님
딸 이름 : 허은혜
신청곡 : 나그네설움
(예전에 아버지가 라디오 노래자랑에서 2번이나 우승해서 김치냉장고도 선물도 받았던 곡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