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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이앤피] "WBC 강백호 세리머니 하다 태그아웃, 남은 3경기 승리해야 희망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3-10 14:35  | 조회 : 808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이승훈 앵커

방송일 : 2023310(금요일)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WBC 강백호 세리머니 하다 태그아웃, 남은 3경기 승리해야 희망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먼저 지금까지 들어온 주요 이슈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청년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 네 안녕하세요.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오는 16일과 17일에 일본을 방문한다고요?

 

이우영 : 맞습니다. 어제 우리는 서면으로, 일본은 회견에서 동시 발표했는데요. 오는 16일과 17, 이틀 동안 일본의 초청으로 방문해 한일정상회담을 엽니다. 강제징용 문제 해법 발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확정에 이어 방일까지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이승훈 :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방일이라던데요?

 

이우영 : 일본 측은 '실무 방문'일 것이라 전했습니다. 미국 방문은 국빈방문으로 예정이 돼있죠? 대통령의 국가 방문은 국빈, 공식, 실무, 사적 방문으로 나뉘는데, 촉박한 일정 속에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부 들어 한일 정상이 마주하는 건 지난해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이뤄진 짧은 약식회담과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한미일 연쇄회담 속 양자회담에 이어 세 번째인데요. 구체적 회담 일정과 의제는 조율 중이라고 합니다.

 

이승훈 : 대기업 총수들도 이번에도 함께 갑니까?

 

이우영 : 연초 중동 스위스 순방 때 동행했던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대기업 총수들, 이번에도 함께 갑니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등 일본 기업과의 교류 행사가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이번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안에 포함됐었던 이야기죠. 미래청년기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국 경영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미래청년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승훈 : 미국 전문가들이 이번 방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요?

 

이우영 : 전직 주한 미국대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열린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행사에서 해리 해리스 전 대사는 기시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한 건 적잖은 의미가 있다며 한일 뿐 아니라 한미일 세 나라 관계 발전을 위한 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외신들은 12년 만에 한일 정상의 만남이 성사됐다며 중국, 북한과의 긴장관계가 미국 동맹들을 더욱 긴밀히 움직이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는데요. 모든 역사 문제가 해결되진 않겠지만 이번 방문을 계기로 무역과 안보 분야에서 진전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외신들은 일본의 윤 대통령 초청이 강제징용 해법 발표 직후에 나온 점을 주목하며 한일 셔틀 외교가 복원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승훈 : 두 번째 소식입니다.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을 발의하며 여당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이우영 :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대기업 협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 도입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민주당 신정훈·양경숙 의원은 이 법률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는데요. 법안 발의자로는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등 총 15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이번 특검법안에 15명만 이름을 올린 걸 두고 뒷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반란 사태로 불거진 내홍 여파가 아니냐는 건데 민주당은 "특검법 처리 숙려기간을 위해 '임시법안'을 발의한 것이고, 협의 이후 최종 특검법에는 당 의원 전원의 이름을 올릴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승훈 : 민주당은 이미 지난해 김 여사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한 바 있잖아요?

 

이우영 : 그렇습니다. 당시 특검법에는 김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도 수사 대상으로 명시했으나, 새로 발의한 법안에서는 주가조작 및 협찬 의혹으로 범위를 좁혔는데요. 특검의 추진 시기나 내용, 방식 등을 두고 이견을 보여 온 정의당의 의견을 일부 반영한 것이다. 특검 대상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불법 협찬 의혹으로, 대통령이 소속되지 않은 교섭단체가 특검을 추천하도록 해 사실상 민주당 단독 추천권을 부여했는데요. 내용상의 교집합을 최대화함으로써 향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등 특검 도입 속도를 높이는 데 정의당의 협조를 얻어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승훈 : 앞서 정의당도 '검찰 수사 우선'을 주장하다 지난 7, 김 여사의 주가조작 관여 의혹을 겨냥한 특별검사(특검) 임명 법안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잖아요?

 

이우영 : 맞습니다. 다만 민주당 안과 아직까지는 이견이 있는데요. 정의당이 예고한 김 여사 특검 안은 주가조작에 의혹에 집중하고 특검추천권을 비교섭단체에도 주도록 돼 있어 민주당과 차이가 있습니다. 또 처리 절차를 놓고서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논의를 지켜보자, 아니다, 본회의 신속처리안건으로 직행하자며 이견을 보여 협상 과정에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훈 : 국민의힘 측에선 어떤 반응들을 내놨나요?

 

이우영 : 민주당의 특검법 발의에 국민의힘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입법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이재명 대표 수사와 재판에 시선을 돌리게 하기위한 내홍수습용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 대변인은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으로 이재명 대표가 선택한 특별검사를 통해 검찰수사를 방해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으로 이재명 대표 방탄의 국민 비난까지 막겠다는 초헌법적 발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승훈 : 세 번째 소식입니다. 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첫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요?

 

이우영 : 어제 저녁 7시 반쯤 경기도지사 전 비서실장 64살 전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관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전 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강제로 문을 개방해 숨진 전 씨를 발견한 겁니다. 경찰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전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승훈 : 유서 발견된 게 있나요?

 

이우영 : 전 모 씨는 6쪽 분량의 유서를 자택에 남겼는데요. 유서엔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대표를 언급하며"이제는 정치를 내려놓으시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고, 열심히 일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를 받아 억울하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유족은 유서 공개에 확고히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승훈 : 전 모씨, 이재명 대표와 어떤 인연이 있는 인물인거죠?

 

이우영 : 전 씨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행정기획조정실장과 비서실장을 지냈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했고요. 이어, 경기도주택도시공사 GH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 대표 자택 옆집 'GH 합숙소 의혹' 사건 당시에는 경영기획본부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쌍방울 그룹 뇌물수수 혐의 사건 재판에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쌍방울 관계자가 지난 20195월 김성태 전 회장 모친상에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대신 조문했던 인물로 지목한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전씨가 조사 대상이 아니었으며 조사할 예정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훈 : 이재명 대표 주변 인물이 극단 선택으로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다섯 번째라면서요?

 

이우영 : 재작년 성남도시개발공사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전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됐고, 지난해에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배우자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인물들이 극단 선택으로 숨졌습니다.

 

이승훈 : 오늘 오전에 이재명 대표가 이번 부고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고요?

 

이우영 :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수원 현장 최고위에서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 모 씨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먼저, 자신이 만났던 공직자 가운데 가장 청렴하고 유능했던 전 씨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전 씨가 반복적인 검찰 수사를 받았고 이 때문에 매우 힘들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 대표는 검찰이 없는 사실을 조작해 증거를 들이대니 빠져나갈 길이 없고 억울해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전 씨가 이 대표에게 정치를 내려놓으라고 쓴 유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승훈 : 마지막 소식은 야구소식입니다. 어제 호주에 일격을 당한 우리 야구 국가대표팀이 오늘 WBC 8강 진출 희망이 달린 운명의 한일전을 치릅니다. 일단 어제 호주전 이야기부터 해보죠.

 

이우영 : 우리 야구 국가대표팀이 WBC 첫 경기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약체로 꼽히던 호주에 예상 밖 일격을 당했습니다. 투타 모두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요, 특히 투수진이 홈런 3방에 대량 실점을 허용한 점이 아쉬웠고, 타선의 응집력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7득점을 뽑아내면서 공격력은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눈길을 끈 장면을 살펴보면요. 어제 경기에서 강백호 선수가 세리머니를 하다가 주루사를 당했습니다. 추격 분위기가 무르익는 와중에 흐름이 끊겨버린건데요. 상황을 보면, 강백호는 2루타를 뽑아내고 한국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환희의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한국 동료들도 환호로 답했는데요. 그러나 외야에서 공을 이어받은 호주 2루수 로비 글렌데닝이 강백호를 태그했고, 강백호가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2루에서 발이 떨어진 순간을 제대로 포착했습니다. 심판진은 당초 세이프를 선언했지만, 호주 더그아웃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요. 중계 화면에는 강백호의 발이 떨어진 순간 로건이 태그하는 장면이 잡히면서 강백호는 '태그 아웃' 처리됐습니다.

 

이승훈 : 이번 경기 철저한 준비를 했는데도 패배해서 아쉬움이 더 진하게 남는다고요?

 

이우영 :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았던 호주전 패배는 철저한 준비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충격이 크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에 1차전을 내주고 탈락한 2013WBC는 준비 부족, 이스라엘에 덜미가 잡힌 2017WBC에는 방심하다 경기를 내줬다는 이유를 댈 수 있었는데요. 그러나 한국 야구의 위기를 공감하고 야구계가 힘을 합쳐 철저하게 준비한 이번 대회마저 1차전에 패배해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철저한 전력 분석으로 1년 가까이 대회를 준비했고, 선수단도 오로지 호주전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아쉬운 결괍니다.

 

이승훈 : 희망은 아직 남아있는거죠?

 

이우영 : 맞습니다. 본선에 진출한 20개 국가가 4개 조로 나눠 1라운드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조 2위까지 2라운드(8) 진출권을 얻는데요. 당초 호주와 일본, 체코, 중국과 한 조를 이룬 한국은 체코와 중국은 반드시 잡는다고 가정하고 조별리그 통과에 필요한 3승째 제물로 호주를 점찍었습니다. 비록 호주전 패배로 계획이 어긋났지만, 아직 3번의 경기가 더 남았고요. 오늘 일본전에서 승리하면 한 번에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고 기사회생할 수 있습니다.

 

이승훈 : 오늘 우리 상대인 일본은 어제 중국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고요?

 

이우영 : 그렇습니다. 일본은 어제 도쿄돔에서 열린 중국와의 1차전에서 8:1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화려한 WBC 데뷔전을 치렀는데요. 3번 타자 겸 투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공수 모두에서 왜 자신이 슈퍼스타인지를 보여줬습니다.

 

이승훈 : 일본의 기세도 그렇고 전력도 상당한데요. 그래도 우리 대표팀이 WBC에서 일본을 꺾은 적 있잖아요?

 

이우영 : 한국은 지난 2009 WBC 2라운드에서 다루빗슈를 상대로 1회부터 3점을 뽑아내며 4-1로 승리한 뒤 경기가 열린 펫코 파크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은 바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우리가 최강 전력의 일본을 꺾으려면 고도의 집중력과 투타 활약, 벤치의 냉철한 판단까지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 한국이 일본을 제압하면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켤 수 있는데요. 이미 1패를 안고 있는 한국이 일본을 잡고 나머지 체코와 중국전도 승리하면 31패로 조별리그를 마칩니다.

 

이승훈 : 오늘 한일전 라인업이나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이우영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세계 랭킹 1위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한 최고의 선수가 총출동해 이번 WBC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한국전에는 앞서 말씀드렸던 선수죠. 메이저리그에서 95승을 따낸 베테랑 투수 다루빗슈 유가 출격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베테랑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낙점했습니다. 일본전은 오늘 저녁 7시에 펼쳐집니다.

 

이승훈 :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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