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윤심 승리, 안철수·이준석 앞날은? "총선 공천 여부도 불투명"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3-09 14:32  | 조회 : 1422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3월 9일 (화요일)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출연: 정상근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지금 이 시간! 가장 따끈따끈한 시사이슈를 가장 쉽게, 가장 흥미롭게 소개해 드립니다. <정상근의 정상근무 이상무!> 정상근 기자 함께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상근 기자(이하 정상근): 안녕하십니까. 

◇ 최휘: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1주년과 국민의힘 전당 결과 분석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갈 텐데요. 오늘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승리한 지 1주년 되는 날이더라고요. 일단 윤 대통령은 별다른 이벤트 없이 지나가기로 했는데, 여야는 어떤 평가와 입장을 내놨어요?
 
◆ 정상근: 이렇다 할 논평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다만 기존에 나왔던 얘기들을 종합해 보면 양당의 입장은 완전히 상반된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속적으로 지난 1년간의 키워드로 ‘복원’을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문재인 정부 5년간 발생했던 여러 문제들이 복원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기본적인 입장인 것 같습니다. 소득주도 성장으로 인해 경제 위기가 발생했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고, 망가진 한일 관계나 한미 동맹도 복원했다라는 입장으로 보이고요. 민주당의 키워드는 ‘퇴행’입니다. 검찰 권력이 비대해지면서 사실상 검찰 독재로 민주주의가 퇴행했고, 경제지표가 2018년 이전으로 빠르게 퇴행하고 있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최휘: 알겠습니다. 그럼 기자님은 또 정치 전문 기자로서 이렇게 보셨을 때 윤석열 대통령 당선 1년, 어떻습니까?

◆ 정상근: 지난 1년을 보면 ‘검치’라는 말로 분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초의 검사 출신 대통령이지만 대통령이 된 이상 정치의 영역으로 들어오신 건데, 지난 1년은 검사의 방식으로 대한민국이 운영이 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주요 공직자 상당수가 검찰 출신 인사들로 채워졌고 또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갈등들, 조정될 수 있는 갈등들이 검찰의 수사 대상이라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 개혁해야 할 대상, 이렇게 설정이 된 것 같습니다. 다만 장단점이 있을 텐데, 앞으로 4년 동안을 계속 그렇게 끌고 갈 수는 없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갈등이 벌어질 때마다 이런 것들을 처벌이나 징벌로 해결을 할 수가 없는 노릇이니까 조금 더 용산의 정치의 영역이 확장됐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은 듭니다. 

◇ 최휘: 정치의 영역이 확장됐으면 좋겠다.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는 김기현 후보가 당선이 됐습니다. 이변은 없었네요?

◆ 정상근: ‘윤심’의 완승으로 이변 없이 끝났습니다. 결선투표 없이 1차에서 52.9%의 과반 이상을 득표를 했고요. 2위가 안철수 후보였는데 23.4%, 그 절반도 득표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가 돌풍을 예고했었던 천하람 후보는 15%로 3위에 그쳤고요. 그리고 최고위원들도 마찬가지였는데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대체로 ‘친윤계’로 분류된 후보들이 지도부에 입성했습니다. 청년 최고위원도 친윤계로 꼽혔던 장예찬 후보가 과반 이상을 득표하면서 선출이 됐습니다.

◇ 최휘: 득표율 52.9%를 보였는데 이 숫자는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사실 이게 ‘윤심’을 등에 업고도 과반을 겨우 넘긴 숫자인데?

◆ 정상근: 그렇죠.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자, 이제 당내 분란은 그만 보고 싶다라는 표심이 김기현 후보를 1차에서 당선시킨 원동력으로는 보입니다. 결선까지 가는 걸 보기 싫었던 것 같은데. 다만 말씀하신 대로 투표율을 압도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른바 ‘윤핵관’ 의원들에 대한 잠재적인 불만은 여전히 당내에 팽배했다,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만 이분들이 김기현 후보가 당선됐다고 해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이탈한다, 이렇게 볼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국민의힘 당원까지 가입을 하셨다는 것은 적극적 지지층으로 봐야 하는데, 당내 선거 결과 때문에 적극적 지지를 철회하는 경우는 보기 드물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금 과반이 조금 넘는 승리는 내년 총선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따라 국민의힘의 큰 불안 요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이재명 대표가 77%가 넘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총선이 점점 다가오면서 이른바 반대파 의원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고, 사퇴 얘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김기현 신임 대표는 50% 정도의 지지도여서 공천 직전까지 큰 문제는 없겠지만 공천 결과가 나온 이후부터는 당내 후폭풍이 상당할 수도 있겠다. 이런 예상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최휘: 2위의 득표율을 보인 안철수 후보, 목표했던 30%에 한참 못 미치는 득표율을 보였어요. 23.37%, 역시 비주류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더라고요?

◆ 정상근: 그런데 사실 안철수 후보는 비주류 후보로 출마를 했던 건 아니었거든요. 본인은 주류 후보로 출마를 한 것 같은데, 본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한 정권 탄생의 1등 공신이고 또 인수위원장을 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내세웠었습니다. 하지만 ‘윤심’이 거기 없다 보니까 비주류가 된 건데.

◇ 최휘: 자의 반 타의 반인 것 같아요.

◆ 정상근: 계획하고 현실이 다르다 보니까 선거 전략이 이상하게 나와 버린 거죠. 주류가 아닌데 자꾸 주류라고 본인을 위치지었었고, 또 그러다 보니까 김기현 후보와 또 이렇다 할 차별점이 없었던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면 당원들은 굳이 안철수 후보를 뽑았을 이유가 없는 그런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니까 결국 선거 막판에 비주류로서의 존재감을 세웠는데, 사실 너무 늦은 측면이 있었고 또 천하람 후보가 출마를 하면서부터는 각을 세우기도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 이제 선거 전략의 실패 아니었던가, 이렇게 여러 언론이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 최휘: 대통령실 행정관 단톡방, 선거 개입 제기 것도 안철수 후보잖아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안철수 후보 정치적 생명, 행보. 어떻게 될까요?

◆ 정상근: 다들 굉장히 위험하게 보시는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일종의 역린을 건드린 것 아닌가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선거 과정에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고발을 한 거거든요. 게다가 검찰 출신의 윤석열 대통령이 선호할 리 없는 공수처에다가 고발을 한다라고 밝혔거든요. 바로 대통령실에서는 ‘당 통합을 저해하는 행위다’ 이렇게 바로 비판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정치적 행보가 매우 험난할 거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실 눈 밖에 난 데다가 당내에 지금 자기 세력이 전무하다시피 한 것으로 드러났거든요. 대선주자 급인데 1위 후보가 절반 정도도 득표를 못 했다는 것은 당내 세력이 없다라는 걸 반증을 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본인이 대표가 됐어야 그나마 세력 구축이 가능하고 그래야 차기 대권 경쟁에 뛰어들 텐데 , 금 같아서는 이제 다음 총선의 공천 여부도 불투명해진 것 아닌가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최휘: ‘천아용인’, 이준석 전 대표가 미뤄준 ‘천아용인’ 전원 낙선했습니다.

◆ 정상근: 그렇습니다. 사실 저는 오히려 이준석 대표의 지원 사격이 천하람 후보의 선거를 방해한 것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 총질이라는 당 대표, 이런 메시지도 좋게 보시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날선 언어, 약간 조롱에 가까운 언어로 내부를 비판하는 당 대표도 좋게 보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자신을 ‘천아용인’의 리더 격으로 세우면서 날선 언어를 사용해서 언론 노출에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섰거든요. 이게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트라우마를 건드린 것 같고. 천하람 후보 개인의 매력보다는 이준석 전 대표의 대리자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하게 세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보다 근본적인 것은 이준석 대표가 취임한 후에 청년 당원들이 대대적으로 입당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이 꼭 이준석 대표를 보고 입당한 것도 아닌 것 같다. 이런 점도 확인이 된 것 같습니다.

◇ 최휘: 어쨌든 당심은 아무리 이 전 대표의 지원 사격이 있었음에도 안정을 택했다, 이렇게 봐도 무방할까요?

◆ 정상근: 네, 그렇게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김기현 후보가 ‘윤심’을 적극적으로 내세웠었고, 당내에서 여러 가지 갈등 상황이 있는 상황에서 아무래도 대통령의 의중을 국민의힘 당원들 입장에서는 좀 안정적으로 유지를 하는 게 가장 중요했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 최휘: 지금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정치적으로 연대를 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이야기들도 솔솔 나오는 것 같던데요?

◆ 정상근: 톰과 제리라고 본인들이 얘기를 하셨는데, 그만큼 앙숙 사이라는 건데 사실 정치 영역에서 합종연행은 직접 신장에 가지 않는 이상은 알 수 없는, 그러니까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말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만 그 연대가 파괴력이 있을까라고 생각을 해보면 그 가능성은 회의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안철수 후보와 천하람 후보의 표를 합하면 그래도 40%에 육박하는 건 사실입니다만 지금 이제 힘의 균형추가 더욱더 신임 당 대표로 쏠리게 될 텐데,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이제 큰 영향력을 당내에서 발휘할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는 그런 상황인 것 같고요. 다만 공천 이후,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큰 문제에 봉착한다면 대안 세력으로서 당내에서 부상할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최휘: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도 직접 참석을 했는데, 대통령으로는 7년 만에 전당대회 참석이라고 하더라고요. 직전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 논란도 있고 시끌시끌했는데 어떤 메시지가 나왔어요?

◆ 정상근: 가장 언론이 주목했던 대목은 이 부분인 것 같습니다.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사실상 ‘비윤계’ 후보들을 겨냥한 얘기라고 언론은 해석을 하고 있고요. 실제로 그렇게 해석이 되는 게, ‘나라의 위기’라고만 언급을 했다면 민주당을 비판한 거다 이런 해석도 나왔을 것 같은데 ‘당의 위기’라고 해버렸기 때문에 ‘비윤계’를 지목한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최휘: 어쨌든 지금 전당대회 결과를 보면 대표부터 최고위원까지, ‘친윤계’ 성향 인사가 다 당선이 됐거든요. “당심은 결국 윤심이다” 이런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이번 전당대회는 또 당 대표를 뽑는 투표가 아니라 단순히 ‘대통령을 지키는 투표’ 이런 인식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정상근: 네, 그렇게 나왔던 것 같은데요. 어쨌든 김기현 후보가 적극적으로 윤심에 대해서 얘기를 했고 또 이런저런 논란 속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1차에서 김기현 후보가 결선까지 가지도 않고 과반 이상을 얻어서 당선이 됐다라는 것은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된다라는 당내 의사가 좀 많이 반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 최휘: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당이 용산 출장소로 전락할 것이다’ 이런 우려도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 정상근: ‘비윤계’ 의원들의 주장인데요. 앞으로 총선 공천이 달려 있는 만큼 이런 비판이 강해질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총선은 본인이 치르는 것이다” 이렇게 입장을 얘기를 한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고, 김기현 후보도 “적극적으로 대통령과 소통을 하겠다”라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 얘기는 공천 과정에서 양자 간에 어느 정도 상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이렇게 해석이 될 수밖에 없는 영역인데. 그렇게 되면 현역 의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긴장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게다가 여러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이나 내각에서 준비 중인 총선 출마 희망자가 50명에 이른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의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이 8~90명 정도이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50명이 나온다고 한다면 아무래도 험지보다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노릴 수밖에 없을 테고, 이렇게 되면 현역 의원들이 굉장히 긴장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겠죠. 그래서 용산 출장소다, 아니다 이런 논란은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거세질 것 같습니다.

◇ 최휘: 지금 어쨌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전당대회가 끝났고, ‘친윤 지도부’가 구성됐습니다. 김기현 신임 당 대표,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많아 보이는데 당선 수락 연설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 정상근: 당선 수락 연설에서는 방점이 ‘통합’과 ‘협치’에 찍혀 있었습니다. 워낙 선거전이 치열했고 네거티브도 상당했기 때문에 당 대표로서는 수습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또 그렇게 비판을 김기현 후보가 많이 해왔는데,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오늘이라도 만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주요 당직자 인선에 대해서는 ‘연대, 포용, 탕평을 기본 원칙으로 할 것이다’ 이런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최휘: 김기현 후보, 이제는 신임 당 대표죠. 개인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도 있잖아요. 울산 부동산 땅 투기 의혹도 있고 여기에 대해서 ‘제2의 대장동’이 될 수도 있고 사법 리스크가 계속해서 좀 남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풀어나갈까요?

◆ 정상근: 사실 그 부분은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렇게 정확하게 국민들이 실체를 파악하기 좀 어려운 부분이기는 하죠. 그런데 다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호재일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대장동 공세를 국민의힘이 이어왔는데 민주당에서는 이제부터 ‘그럼 김기현은?’ 이렇게 질문만 던지면 얘기가 끝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거든요. 사실 지금 이재명 대표의 피의 사실이 계속해서 언론에 실시간으로 보도가 되고 있고 또 관련 뉴스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가 부당하다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계속 40%가 넘는 그런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그 이유는 사실 김건희 여사 수사 때문으로 보여지거든요. 여기에 김기현 대표 건도 역할을 하지 않을까, 민주당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휘: 이것도 궁금합니다. 안철수, 이준석계의 앞날 어떻게 될까요. 전망을 해 주신다면요?

◆ 정상근: 글쎄요. 좀 깜깜한 상황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좀 드는데. 안철수 의원도 그렇고 이준석 전 대표도 그렇고, 앞으로 이제 총선에서 본인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를 하고 부활을 해야 할 텐데 지금으로서는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제 결선투표까지 갔고 어느 정도 굉장히 위협적인 표 결과를 보였으면 모르겠는데, 어쨌든 안철수 후보가 30%도 안 나온 상황이고 또 이준석 대표는 지도부에 한 명도 입성시키지 못한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전망이 밝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 최휘: 안철수 의원, 이준석 전 대표. 결국 국민의힘 당내에 잘 안착하는 게 실패했다. 이렇게 보여지는데, 그래서 결국은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할 것이다’라는 전망도 나오거든요. 이 가능성은요?

◆ 정상근: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나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 모두 다 밖에서 3당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거든요. 그런데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전에 국민의당을 만들었을 때 호남에서 어느 정도 돌풍을 일으키기는 했습니다만 결국 당이 와해가 된 상황이고. 그리고 대선 주자로서 본인을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선주자로서 제3당 후보의 한계를 분명히 느끼고 있을 것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안철수 의원도 당내에서 계속 남아서 활동을 하겠다라고 얘기를 했었고, 당을 깨고 나가는 건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최휘: 정상근 기자님은 여기서 인사하고 보내드리고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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