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바다 위 테슬라' 해양 모빌리티, 'K-자율운항선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선도한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2-03 17:19  | 조회 : 1057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2월 3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홍종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 해양수산부가 함께하는 시원한 바다 특집 시즌2, ‘슬기로운 바다생활 어서오션~’. 오늘은 일명 ‘바다 위의 테슬라’로 불리는 자율운항선박, 해양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함께하실 분 모셔보겠습니다. 해양수산부 홍종욱 해사안전국장 함께 합니다. 국장님 어서오션~

◆ 홍종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이하 홍종욱): 반갑션~ 홍종욱입니다. 

◇ 이현웅: 반갑습니다. 해양수산부 분들 이렇게 늘 모셔보면 유쾌하신 것 같아요.

◆ 홍종욱: 아무래도 바다를 배경으로 일을 하다 보니까 항상 진취적인 기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현웅: 진취적이고 마음도 넓고, 본인도 그러시고.

◆ 홍종욱: 예. 그렇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오늘 얘기해 볼 주제, 앞서서 ‘바다 위에 테슬라’ 이렇게 부르긴 했는데, 전반적인 해양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특히나 2023년 해양수산부 업무 계획을 보면 “해양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겠다” 힘줘서 계획을 발표하신 것 같은데, 해양모빌리티가 뭔지부터 설명을 해 주세요.

◆ 홍종욱: 아무래도 우리 일반 국민이 생각하시기에 선박에 대해서는 다소 익숙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단 익숙한 자동차 분야를 예를 들어서 보면 대표적으로 육상의 첨단모빌리티로 자율주행차, 전기차 같은 것들이 이제 일상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이 스마트나 친환경 기술하고 접목해서 새로운 첨단 모빌리티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는데요. 이런 육상교통과 마찬가지로 해양에서도 전통적인 선박 산업이 디지털, 친환경 기술과 접목해서 첨단 해양 모빌리티 산업으로 급격하게 전환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선원이 승선하지 않고 운행을 하는 자율운항선박이라든지 LNG 수소 같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을 대표적인 미래 해양 모빌리티 산업으로 저희가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전자해도라든지 초고속 무선통신이라든지 그리고 항법 시스템 같은 디지털 해상교통 정보 서비스 그리고 선박 위치를 디지털로 제공하는 서비스 산업, 이런 것들이 관련된 해양모빌리티 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자율운항선박이라고 하니까 딱 와 닿는데. 이번에 얼마 전에 있었던 CES도 보니까 관련된 기술들도 많이 선보이는 것 같고요. 누군가는 ‘미래 먹거리’다, 이렇게 얘기를 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 업무계획 발표하실 때 보니까 해양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말씀하셨는데, 지금 우리나라의 수준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어떤 건가요?

◆ 홍종욱: 일단 수준을 얘기하기 전에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다른 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해양 분야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탄소 배출을 규제하는 환경 규제가 국제적으로 아주 굉장히 강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여기에 준비하는 것은 미래의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양 모빌리티는 일단 기술 개발하는 데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듭니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고. 그리고 국가 간에 운항한다는 그런 특성이 있기 때문에 국제 표준화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규제가 있기 때문에 신기술을 상용화하는 데도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그래서 여기에 필수적으로 국가 차원에서 과감한 투자를 해야 되고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따라가서 글로벌 산업을 지원을 해야 되는 그런 사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정부에서는 31년까지 약 한 1조 3천억 원 R&D에 투자를 해서 해양모빌리티 분야의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그리고 이렇게 개발한 기술이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하고도 협력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이러한 신기술이 조속히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선사들이 그런 기술을 접목한 선박을 이용해야 되는데, 그러면 아무래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정부에서 그런 비용을 보조해 준다든지 금융지원을 해준다든지 하는 지원을 저희가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앞서서 탄소 배출 규제 말씀도 잠깐 언급을 해 주셨어요. 친환경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러면 자율운행 차가 있듯이 그리고 전기차가 있듯이 전기선박도 만들어지는 건가요?

◆ 홍종욱: 전기선박은 현재 장거리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운항을 해야 하는 국제 선박에 있어서는 아직 장기간을 지원할 수 있는 그런 배터리 기술이 아직 발전해 있지 않아서, 전기선박은 친환경 선박으로서는 아직까지 그렇게 유용하지 않다고 저희가 평가를 하고 있고요. 그 대신에 지금 LNG라든지 메탄올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그런 친환경 대체연료를 저희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선박 보면 차량을 수백 대씩 싣고 가기도 하는데 지금 전기차도 배터리 효율이 아직 많이 안 나온다라는 보도도 전해지잖아요. 아무래도 이런 대형 선박에 전기 배터리가 탑재되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겠죠?

◆ 홍종욱: 예. 아직까지 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요. 그 대신에 지금 우리나라 연안에서 가까운 거리를 다니는 여객선이라든지 그런 소형 선박에 대해서 전기 배터리를 탑재해서 운항하는 것을 추진하는 그런 R&D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 이현웅: 연구는 또 계속되고 있군요. 근데 앞서서 스스로 운항을 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바다에도 바닷길 같은 게 다 설정이 지금 돼 있는 건가요?

◆ 홍종욱: 육상에서는 당연히 자동차 운항을 하는 데에 찻길이 있고 차선이 있고 거기에 따라서 다니면 되는데 바다에는 그런 길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치 정보라든지 그리고 바다의 안전한 바닷길을 안내하는 그런 디지털 정보가 반드시 필요하고요. 과거에는 해도와 측량 기술로 다녔는데 그런 것들이 현재에 있어서는 디지털화돼서 위성 기반의 위치 정보 시스템 그리고 안전한 정보를 제공하는 그런 디지털 정보들이 발달되어서 그런 것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러니까 지금 보면 디지털 해양 교통정보 서비스, 위치 정보 서비스 산업 이런 것들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 내비게이션 같은 것들이 개발되고 만들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건가요?

◆ 홍종욱: 예, 그렇습니다. 원래 내비게이션이라는 말이 바다에서 나온 ‘운항’이라는 말에서 나온 겁니다. 그래서 그거를 자동차에서, 육상에서 차용을 해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도입을 하게 됐는데요. 저희 바다에서도 마찬가지로 바다 내비게이션을 저희가 도입을 했습니다. 세계에서 거의 첫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도입을 해서 21년부터 연안 선박을 대상으로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일단 실시간으로 전자해도를 선박에 제공하고요. 그리고 충돌이나 좌초 위험이 있을 때는 그걸 경보로 알려주고 그리고 최적 항로를 제공해주고 또 각종 안전 정보를 선박에 제공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바다 내비’를 기반으로 해서 다양한 디지털 정보를 제공하고 그리고 국제적으로도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더 발전된 장비와 플랫폼을 저희가 지금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것과 더불어서 지금 현재 개발된 그런 장비의 성능 검증을 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을 저희가 소위 북미 노선이라든지 유럽 노선에 다니는 그런 장거리 운항 선박에 이런 장비를 탑재해서 테스트를 해보는 것을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소위 우리가 이런 항로를 ‘국제 디지털 항로’라고 명명을 해서, 그들 국가와 협력을 해서 이런 차세대 장비를 저희가 검증하고 테스트하는 것을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앞서서 말씀을 해 주시기도 했는데, 선박은 나라와 나라의 경계를 오고 가는 그런 특성이 있기 때문에 국제 표준화가 중요하다고 하셨잖아요. 우리나라가 주도한 대표적인 국제 표준화 사례 같은 것들도 있습니까?

◆ 홍종욱: 굉장히 대표적인 표준화 사례가 있는데요. LNG를 운송하는 대형 선박이 있습니다. 그런데 LNG가 굉장히 예민한 연료이기 때문에 안전성을 담보를 해야 되는데, 그래서 LNG를 싣는 화물차를 만드는 소재를 굉장히 엄격하게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그래서 국제협약에 등재가 된 소재만 사용이 가능한데, 외국에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 니켈강 등 4개 소재만 등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기업이 정부에서도 지원을 하고 해서 기존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고망간강이라는 그런 신소재를 2013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것이 국제기구에 등재가 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제약이 있고 세계시장으로 진출이 어렵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국제 표준 등재를 지속적으로 추진을 해서 작년 11월에 드디어 이 고망간강을 선박 소재로 공식 인정을 받게 됐습니다. 그래서 국제협약 개정에서 최종 승인이 됐고, 그래서 우리나라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신소재가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그래서 고망간강이 다른 소재에 비해서 가격 기준으로 70~80% 정도의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2030년까지는 이 소재 시장이 15조 원 정도로 저희가 예상을 하는데, 여기에 한 2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후발 주자지만 가격 경쟁력이 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고. 국제 표준화 주도를 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지나 협력 같은 것들도 중요하잖아요. 이에 대한 계획도 갖고 계신지요?

◆ 홍종욱: 선박, 해운 이런 분야와 관련된 대다수의 국제협약 기준이 유엔 산하의 국제해사기구에서 관할하고 있습니다. IMO라고 하는 기구인데요. 이 IMO는 전 세계에서 175개국이 참여를 하고 있고, 해양 분야 전반에 대해서 지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IMO에서 우리나라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열심히 활동을 해 온 결과, 지금 선진해운국 10개국만 참여하는 A그룹 이사국으로 지금 20년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국제해사기구 IMO의 사무총장, 소위 ‘해양 대통령’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임기택 사무총장이 지금 8년째 수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높은 위상과 입지를 저희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위상에 걸맞고 거기에 맞는 책임을 저희가 다할 수 있기 위해서 저희가 27년까지 1,300억 원 정도를 투자를 해가지고 IMO와 다양한 기술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그리고 개도국에 대해서도 ODA를 통해서 여러 가지 기술 이전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협력 사업을 바탕으로 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만든 신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등재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그런 기반 플랫폼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갑자기 이렇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좀 뜬금없긴 한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항상 심해에 대한 호기심, 궁금증이 있거든요. 앞서서 선원이 타지 않아도 원격 제어가 가능한 그런 기술들도 개발이 된다고 하셨으니까, 혹시 더 깊이 들어가서 연구하거나 개발하는 그런 계획들도 포함이 돼 있나요?

◆ 홍종욱: 그거는 선박 분야하고 조금 다른 분야인데요. 각 심해에서의 각종 자원이라든지 이런 것을 소위 국제사회에서, 관심 있는 국가들이 서로 협약을 통해서 그런 자원을 보호하고 합리적으로 개발하고 하고자 하는 그런 노력이 지금까지 있었고 그런 협약이 있습니다. 그것을 규제하는 국제기구가 별도로 있고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심해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해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고 있고. 특히 저희가 여러 가지 심해에서 채취할 수 있는 다양한 광물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선제적으로 저희가 개발해서 상업화시키기 위해서 20여 년 전부터 다양한 그런 R&D를 통해서 그런 것들을 상업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제가 뜬금없는 질문을 했는데 아주 자세히 답변을 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 이야기한 것 같이 자율운항선박이 나오는 등의 그런 해양 모빌리티 산업이 더 크게 발전을 한다고 그러면 우리가 기대해 볼 수 있는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홍종욱: 저희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통적인 선박 산업이 미래 해양모빌리티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을 하고 있고 국제 표준도 바뀌어 가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저희가 선제적으로 정부에서 그리고 업계와 같이 대비를 해야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조선이 1위이고 해운이 4위 규모가 되는 해양 강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가 투자를 하고 있는 핵심 기술 개발과 그리고 상용화를 위한 시장을 선점하느냐의 여부에 따라서 세계적인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 판도가 좌우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앞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그런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국가 차원에서 산업적인 육성 지원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2030년에 이런 해양 모빌리티 시장이 7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저희가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을 20% 정도로 끌어올릴 것을 목표로 여러 가지 다양한 정책과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워낙 그동안에도 잘 해 오셨기 때문에 또 목표로 하고 있는 것들도 잘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3492님, “날로 발전하는 우리 바다 아름답습니다” 하시고요. 4187님 “어서오션 코너 크게 번창하길 바랍니다” 이렇게 말씀도 해 주고 계세요. 바다에서 계속 관련된 일을 하시니까요. 만약에 휴가 같은 거 가면 ‘이제 바다 지겨워, 산으로 갈래’ 이러시나요?

◆ 홍종욱: 그렇지 않습니다. 바다는 언제 봐도 우리의 미래고 우리의 삶의 터전이기 때문에 항상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바다 쪽으로 가서 즐기고 일도 하고,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제가 계속 눈을 바라보면서 이게 참인지 거짓인지 분별을 한번 해보려고 그랬는데 진심을 담아서 말씀을 해 주시네요. 

◆ 홍종욱: 진심입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7106님, "처음 듣는데 바다 얘기라서 그런지 활기찹니다. 일하면서 듣는데 힘 납니다”라고 하시고요. 7346님 “33년 전에 마도로스의 꿈을 안고 항해사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다시금 가슴이 뛰네요” 이렇게 말씀을 해 주십니다. 0332님 “자율운항선박 처음 들어봐요. 스스로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합니다”라고 하시는데, 앞서서 제가 그 문제를 내면서 잠깐 말씀을 드렸지만 어느 정도로 상황을 혼자 인식하는 거예요? 파도 밀려오고 이런 거 다 볼 수 있는 겁니까?

◆ 홍종욱: 저희가 자율운항선박에 있어서는 국제적으로 4단계로 나눠서 기술 진보를 저희가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중에서 지금 레벨 4까지 되는 단계가 어떠한 육상에서의 간섭도 없이 모든 상황을 판단해서 자율적으로 운항하는 선박, 그런데 그거를 저희가 2030년까지 그런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열심히 R&D를 하고 있고, 그런 상황 인식 그리고 AI 기술 그리고 여러 가지 디지털 기술이 총 집약된 최첨단 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인사를 해야 할 때가 됐는데, 하나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셔서요. 이 질문 드려볼게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된다는 기사 계속 나와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시는데, 이 문제 어떻게 보고 계시죠?

◆ 홍종욱: 후쿠시마 오염수를 일본 정부에서 올 봄 이후에 방출을 하겠다라는 계획이 있어서 우리 정부뿐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께서도 많이 우려를 하고 계시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해양수산부에서는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난 2011년부터 사고 지역 인근 6개 현에서 출항을 해서 우리나라로 입항하는 선박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현재까지 그런 선박에서 평형수를 싣고 와서 우리나라에서 방출한 그런 배에 대해서 저희가 모니터링을 한 결과 우리나라 연안 해수의 방사능 농도하고 유사한 것으로 저희가 분석을 했고, 그리고 현재까지는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봄 이후에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에 좀 더 저희가 강화된 규제를 모니터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6개 현 전부에서 평형수를 가지고 국내에서 와서 그 평형수를 배출하려는 선박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입항 전에 공해에서 그런 평형수를 다른 바닷물하고 교환해서 들어오도록 조치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입항하더라도 방사능 오염 수치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실시해서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잘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믿음을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해양수산부 홍종욱 해사안전국장과 함께했습니다. 국장님 고맙습니다.

◆ 홍종욱: 감사합니다. 바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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