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으로 삼성전자 산다?"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 시작9.29(목)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내 주식 1주를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매매할 수 있는

소수점 거래를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소수점 거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식을 살 때 1주, 10주 처럼 주식 수를 단위로 주문하는 게 일반적이었죠.

앞으로는 주식 수 대신 백 원, 천 원처럼 금액 단위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주에 100만원 하는 주식을 15만원 어치만 사겠다고 주문하면

증권사는 고객 계좌에 0.15 주를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목돈이 없는 투자자들도

주가가 비싼 종목을 부담 없이 살 수 있겠죠?

또 소액으로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가령, 만 원을 천 원으로 쪼개, 10개의 종목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거죠.

주의하실 점도 있습니다.

소수점 거래는 원하는 가격으로 원하는 시점에 거래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기존 주식 거래와 달리 실시간 체결이 아니라

여러 주문을 모아뒀다가 특정 시간에 한꺼번에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또 소수점 주식은 배당은 받을 수 있지만 의결권은 없다고 하는데요.

소수점 주식이 모여 한 주가 넘게 되면 그때! 의결권이 생깁니다.

증권사마다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종목이 다르니 거래 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소수점 거래가 증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얼어붙은 주식 시장에 활기가 띌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소수점 거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