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미국 3연속 자이언트 스텝, 물가 잡을 수 있을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9-22 18:13  | 조회 : 1732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최휘 아나운서

방송일 : 2022922(목요일)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미국 3연속 자이언트 스텝, 물가 잡을 수 있을까?

 

-미국, 경기 침체 와야 고물가 해결될듯

-UN, 유가 등으로 발생한 세계 경제 불평등 우려

-중국, 한국 기술자 모시기 대란...미국 기술굴기 대응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경제는 글로벌하게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님,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님 두 분 스튜디오에 모시고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저희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강 달러 현상.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일단 미국은 금리를 올려서 소비를 위축 시켜 물가를 일단 잡겠다는, 결국 경기 성장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서라도 물가를 잡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올 것 같아요. 골드만삭스도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1.1%로 하향 조정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이하 김대호)> 로렌스 서머스라는 경제학자가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 총장도 했고요. 클린턴 대통령 때 이분이 재무장관을 했는데, 제가 당시에 워싱턴 특파원을 했었거든요. 이분이 최근에 여러 번 경고를 했습니다. “미국이 경기 침체가 되어야 물가를 잡을 수가 있다경기 침체는 필요 불가결하고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경기 침체가 만약에 심각하게 이루어지면 경제가 폭삭 망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경제를 꾸려가고 있는 경제 주체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나 이런 분들은 조심스러운 거예요. ‘소프트랜딩을 하자그래서 지금 금리 인상 속도를 경기 침체 없는 방식으로 조금씩 줄였으면 좋겠다. 하지만 로렌스 서머스 같은 경우에는, 아니다. 지금은 미국 경제를 완전히 성장률 마이너스로 돌리고 실업률 4.5% 이상은 올려야 한다. 지금 미국 실업률은 거의 완전 고용으로 초호황이거든요. 이렇게 얘기하는데, 왜 그러냐 하면 경제학 이론에 필립스 곡선 이론이라는 게 있습니다. ‘물가와 성장은 두 개가 동시에는 절대 갈 수 없다. 하나가 잘 되면, 하나가 반드시 잘못된다.’ 이 이론인데, 래리서머스 사촌인 사무엘슨 박사가 이론화시킨 것입니다. 자기 집안에서 나온 이론이죠. 로렌스 서머스의 그 이론에 따른다면, 경기 침체는 피할 수 없고. 또 어떤 면에서는 빨리 물가 금리 인상을 막기 위해서는 빨리 가야 된다. 그리고 이제 금리를 이렇게 계속해서 올리면 너무 피곤하지 않느냐. 한꺼번에 1.5를 올리자라는 게 뉴욕 증시에서 어제 굉장히 화제가 됐었거든요. 그런데 경제학자들의 시각 차이가 있는데, 오늘 제롬 파월이 경기 침체와 관련해서 좀 주목할 만한 얘기를 했습니다.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연착륙할 수 있다. 그런데 이제는 연착륙인지 아닌지 나도 모르겠다. 일단 물가 잡는 게 더 급하다뉴욕 증시의 제롬 파월의 이 한 마디가 충격을 줬거든요. 주가가 점도표 나올 때만 하더라도 좀 올랐었어요. 그러다가 제롬 파월이 경기 침체, 우리는 잘 모른다딱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경기 침체는 저도 로렌스 서머스 말에 동감을 하고 싶은데요. ‘경기 침체가 좀 와야 이 물가 문제를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최휘> 경기 침체가 올 수도 있을 거라는 우려감에 증시가 폭락을 했던건가요?

 

김대호> “경기 침체에 관여하지 않고 계속 물가를 잡기 위해서 금리를 올리겠다.” 그 한마디가 뉴욕 증시에서는 아주 강력한 금리 인상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던 것이죠.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이하 차영주)>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우리가 이렇게 보면 되겠죠. 쉽게 설명을 하겠습니다. ‘금리가 올리는데 경기 침체가 왜 오느냐라는 것들이죠. 여러 가지 설명이 가능합니다. 일단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미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 렌트비가 올라가죠. 그러면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게 되는 거죠. 그리고 전반적으로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시중에 있는 모든 어떤 자산의 가격이 또 올라가죠. 그러면 그것을 소비할 수 있는 소비력도 감소하게 되는 거죠.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하면 여기에 플러스 심리적인 요소까지 더해지는 거죠. 경기가 침체된다는데, 내가 지금 당장 내 주머니에 1만 원이 있는데 이걸 지금 쓰는 게 좋을까, 나중에 쓰는 게 좋을까라고 했을 때, 갖고 있게 되면 이 심리적 요소에 따라서도 경기가 소비가 둔화가 되는 거죠. 또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게 되고, 그리고 이제 주식시장 같은 경우도 우리가 목표 수익률을 잡는데, 목표 수익률이라는 게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거든요. 시중금리가 기준점이 되는 거고, 여기 알파는 투자자들마다 다르죠. 5%인 분들도 있고 1%인 분들도 있고, 다른데. 기준금리가 올라가게 되고 알파가 작게 되면, 자산시장에 있어서의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인 기준금리가 올라가면서 안전자산으로 또 자금 수요가 몰리게 되죠. 그러면 지금 미국 같은 경우, 스타트업이라든지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더 안 되게 되고. 이렇게 되면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라든지, 기업들의 활성화라든지. 이런 것도 조심스럽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경기 침체로 유도가 되는 거죠.

 

최휘> 알겠습니다. 어쨌든 앞으로 FOMC11월과 12, 두 번이 남았는데. 앞으로도 고강도 긴축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달러 강세, 유가도 불안정한 상황이지 않습니까? 석유업체의 횡재세(windfall tax)’를 물려야 한다는 주장은 전부터 꾸준히 나와 왔는데, 이번에는 UN 사무총장이 언급을 했더라고요.

 

김대호> 그렇습니다. 이번 UN총회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연설이, 바로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의 전 세계가 앞당겨서 정유 회사들 횡재세를 물리자지금 정유회사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라든지, 미국의 금리 인상 때문에, 자기가 노력 하나 하지도 않고 국제 유가가 올라서 엄청난 돈을 번다. 그걸로 인해서 세계 경제의 불균형이 생기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산유국들은 그렇게 번 돈을 어려운 신흥국들한테 돌리고, 또 각국 내에서도 정유회사들의 세금을 물려서 그 돈을 가지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줘라그런데 이것을 지금 유럽에서 많은 나라들이 도입을 해 쓰고 있어요. 미국도 지금 법안은 상정돼 있거든요. 우리나라는 지금 별로 얘기가 없는데. UN 차원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은 세계 경제가 국제 유가나 금리 때문에 불균형이 너무 심해졌다. 잘 되는 나라는 잘 되는데 못 되는 나라는 못 된다. 몇몇 신흥국들이 무너질 수 있다는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 바로 이런 불균형 때문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UN의 불균형에 대한 경고, ‘불균형을 막기 위해서 세계가 연대하자그런 호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휘> 신흥국이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폭삭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런 얘기를 내놓은 것 같습니다.

 

차영주> 그런데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연결해서 우리나라 정유회사들하고는 결이 다르다고 봐야 되겠죠. 지금 이제 UN이라든지 EU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은, 엑슨 모빌이라든지 BP같이 원유를 시골서부터 판매까지 하는 기업들 같은 경우. 이건 정말 박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자기네들이 땅 파가지고 기름 나온 거 팔았는데기름값 올라가니까 2배 정도 이익이 난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 정유회사 같은 경우는 이걸 수입해 오는 거니까 상황이 완전히 다른 거죠. 그래서 우리는 이제 글로벌 유가라든지 환율에 따라서 이익이 날 때도 있고 손해를 날 때도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있어서는, 우리나라도 일부 정치인분들이 이것을 거론을 하는 걸로 나오고는 있습니다마는. 이제 만약에 미국 차원에서 거론이 되는 것 하고는 조금 거리는 있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대호> 미국과는 좀 다르지만 최근에 우리나라 정유사도 해외에 석유 수출권들을 많이 사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국제유가가 올라가면 가만히 있어도 한국의 회사들은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물론 미국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이 횡재세는 정유사뿐만이 아닙니다. 정유 돈을 빌려준 곳이라든지, 사모펀드. 아무튼 세계 경제의 불균형으로 해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좀 희생을 하자이런 것이고, 세계 경제가 지금 불균형이 좀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내년, 내후년을 생각할 때 우리도 좀 여러 가지 다양하게 횡재세를 좀 준비해야 되지 않나.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휘> 그런데 우리나라 정유 업체들 얘기를 들어보면, ‘그러면 만약에 나중에 유가가 떨어져서 우리가 손해 볼 때면 이거 뭐 해줄거냐고 하더라고요.

 

차영주> 지금 박사님 말씀의 초점이 뭐냐 하면, 단순하게 정유 회사라고 콕 집은 게 아니에요. 화석 연료를 쓰고 있는 것들을 집은 거예요. 그러면 석유, 석탄 다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 종합상사 같은 경우, 과거에 80년대에 전 세계 무역을 해서 했었던 종합상사들이 지금 뭘 하냐면 글로벌 자원. 그러니까 이제 예를 들면 포스코 인터내셔널 같은 경우는 인도네시아에 석탄 광산을 갖고 있어요. 그 석탄이 보면 화력이 굉장히 좋아요. 우리 태백에서 나오는 건탄하고는 지질 자체가 달라요. 우리가 여기서 LPG도 뽑아낼 수 있고 화력 발전용으로 많이 쓰거든요. 그런데 이게 똑같은 시골 비용의 판매가가 높아지게 된다면 이것도 해당이 될 수 있는 거죠. 그런 가능성들이 있고, 지금 주가들이 최근에 이제 횡재세 논쟁과는 상관없이 SOL이라든지 이런 주식을 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이런 광산을 갖고 있다라고 그래서 지에스 글로벌이라든지, 포스코 인터내셔널같은 것들이 올해 주가가 거의 2~3배씩 다 올랐어요. 그런 것들도 나중에 도입이 되면 명제를 딱 석유로 찍지는 않겠죠. 우리나라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하나의 요소 변화 요소는 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최휘> 우리나라도 이 횡재세 도입이 본격적으로 논의될지 추이를 지켜보겠습니다. 이제 중국 이야기를 해볼게요. 중국이 앞서 청두와 다롄을 코로나19로 인해서 봉쇄를 했다가 해제가 됐나 봐요. 지금 중국은 기술 격차 좁히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인데, ‘국가급 하이테크 산업개발지구를 곳곳에 만들고 있다는 뉴스가 들어와 있더라고요.

 

김대호> 바로 지금 미국이 미중 무역전쟁에서 군사 안보 위협이라고 하면서 첨단무기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반도체라든지, 또는 관련 기술. 이 부분을 중국에 넘겨주지말자 이게 지금 미국의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된 중국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거든요. ‘반도체 칩 동맹을 하자는 것도 반도체 핵심 패블리스라든지 이런 걸 중국이 아직 잘 못하고 있으니까. 한국, 대만, 일본까지 끌어들여서 중국에 주지 않는 자기들만의 반도체 기술 동맹을 만들자는 얘기니까, 중국은 살아남으려면 미국과 어떤 패권 전쟁을 하면서 살아날 수 있는 것은 기술밖에 없다그런데 지금 기술이, ‘칭화유니시진핑 묘교다해서 칭화대학에 어떤 벤처로서 정부가 엄청난 돈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반도체 기술에서 사실상 실패했거든요. 회사 지금 도산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이제 국가적으로 한국이나 대만의 협력도 받아내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 온다.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의 직격탄의 목표는 중국이기 때문에 기술을 키우자. 이래서 지금 기술 굴기전 세계적으로 난리고요. 특히 한국의 기술자 중에서 기업체의 사람들을 싹쓸이로 스카웃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에서의한국 기술자 모시기가 아주 대란입니다.

 

차영주> 꼭 중국만은 아니에요. 예를 들면 ‘2차 전지같은 경우도 베트남 기업의 경우 ‘LG 측 기술자들을 어마어마하게 모셔갔다라는 기사도 얼마 전에 있거든요. 우리도 과거에 일본에서 은퇴하신 기술자, 반도체 기술자 분들도 많이 모셔왔거든요. 그렇게 해서 시작을 한 것이기 때문에 이건 어떤 하나의 어떤 추세, 이게 꼭 우리 기술을 빼간다이렇게 보는 것은 조금 어폐가 있는 거죠.

 

최휘> 결국 기술이 가장 중요한가 봐요.

 

차영주> 어떻게 보면 돈으로 구할 수 있는 수많은 노하우들을 기술을 갖고 계신 분 한 분을 모셔옴으로써 엄청나게 단축할 수가 있는 거죠. ‘노하우라는 게 무시 못 할 부분 아니겠습니까. 단순하게 이론대로만 되면 누구든지 다 할 수 있겠죠.

 

최휘> 중국의 기술 굴기가 정말 미국에도 상당히 위협적인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미중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어떤 포지션을 취하는 게 좋을까요.

 

김대호> 최태원 SK 회장이 오늘 “SK하이닉스 반도체 상당히 어렵다미국과 중국과의 갈등 속에서 지금 SK하이닉스 공장이 상당 부분이 중국에 있고, 또 최근에 인텔로부터 산 낸드플래시 공장도 중국 공장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미국이 반도체 칩 동맹, 또 반도체 법을 하면서 미국에 들어와서 하면 돈 대줄게. 기술 투자 자금 다 대준다. 그런데 앞으로 10년간 중국에 새 기술 가져가지 마. 투자하지 마.’ 이러는데. 지금 중국에 안 주고 싶어도, 새로 들어오는 기술을 가져가야 중국 내에 있는 SK 하이닉스 공장이 돌아갈 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미국하고 관계를 끊으면 반도체 자금도 못 받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반도체 최상위권에 있는 기술. 결국은 설계거든요. 설계는 우리가 상당히 늦어 있어요. 미국의 퀄컴이라든지 미국 회사들이 세계를 거의 장악하고 있어요. 그러면 설계도 못하는 와중에 제조만 할 수도 없는 거지 않습니까? 이런 면에서 한국의 고민은 상당히 깊어간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차영주> 이게 좀 곤혹스러운 것이, SK가 만약에 작년에 대대적으로 중국 공장을 리뉴얼를 해서 최신 시설로 만들어 놨으면 어떻게 좀 버텨낼 수 있었겠죠. 근데 지금 SK 같은 경우는 재작년 작년부터 한계에 다다라서 이제 막 공장을 새롭게 바꿔야 되는 거예요. 지금 너무 노후화된 라인이에요. 그거를 이제 바꾸려고 했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우리 쪽 기술자들이 중국으로 못 넘어가고. 장비가 들어가네, 마네 하다 보니까 시간을 보낸 거예요. 그래서 이제 한계에 다다른 공장을 이제 막 리뉴얼해야 되는데, 여기에 이제 반도체 지원법이 탁 걸려버린 거죠. SK 입장에서는 정말 때 아닌 그런 상태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지금 삼성은 그나마 좀 조용한 것이 시안 공장 같은 경우에는 최신 시설이거든요. 그래서 삼성은 당장은 좀 시간적 여유를 벌었다라고 할 수 있는데, 하이닉스가 더 곤혹스럽습니다.

 

최휘> 이제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혹시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실까요.

 

김대호> 저는 ‘ARM’이라는 회사를 이재용 부회장이 어저께 공항에 들어오면서 손정희 회장을 만나겠다고 했는데, 한국계 일본인 손정희 회장이 사실상 영국의 반도체 회사인 ARM75% 주식을 갖고 있거든요. 이걸 지금 팔려고 그러는데, 미국의 MBDI가 사려고 그러다가 못 샀어요. 이것을 이재용 부장이 산다? 이것은 한국 반도체 산업에 굉장히 큰 변화다. 반도체가 기술의 최상위 단계가 설계인데, ARM에서는 그 설계 회사의 기술을 파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게 들어오게 되면, 우리나라 반도체가 더 점프할 수 있다. 그다음에 제가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경제가 어렵습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 때문에요. 그런데 어렵다 하면 상황이 더 나빠지고, 또 어렵지 않은 것까지도 증폭해서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좀 현실을 직시하고, 제대로 보면서. 우리가 미래의 비전을 갖고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는 그런 노력. ‘비관론보다는 낙관론이 더 중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최휘> 2주 뒤에 소장님은 뵙게 될 텐데, 그때에는 좀 낙관적인 희망적인 이야기를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차영주, 김대호> 감사합니다.

 

최휘> 지금까지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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