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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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추석 장바구니 물가, 깨·콩 내리고 시금치·고사리 올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8-29 16:00  | 조회 : 782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최휘 아나운서

방송일 : 2022829(월요일)

대담 : 강하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추석 장바구니 물가, ·콩 내리고 시금치·고사리 올라

 

-양배추·포도, 가격 하락성출하기 맞아 반입량 늘어

-오이·애호박 가격 상승폭우로 작황 부진, 물량 적어

-추석 물가, ·, 낮은 가격시금치·고사리 등 나 물류 비싼 편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 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하늬 대리,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하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이하 강하늬)> 안녕하세요.

 

최휘> 덥고 습한 날이 언제 끝날까 싶더니 지난 주 처서가 지나자마자 날씨가 선선해진 것 같은데요. ‘처서매직이라는 말이 생겨날 만 합니다. 가을의 초입, 지난주 농산물 가격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강하늬> , 먼저 양배추 가격이 하락했는데요. 전주 대비 약 4.5% 내려 현재 1포기에 4,100원 선입니다. 강원도 고랭지 양배추가 본격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시장 반입량이 늘어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 포도 종류가 전반적으로 7~15% 가량 하락했는데요. 캠벨은 1kg1만원 선, 거봉은 2kg3만원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품종이 시장에 나오고 있고 포도류 성출하기를 맞아 시장 반입량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강하늬> , 양배추와 포도류는 하락했고요. 오른 품목은 없었나요?

 

최휘> , 지난주 말씀드렸던 오이와 애호박이 지난주도 가격이 올랐는데요. 지난 폭우의 영향과 바이러스, 병충해 피해 등에서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한 모습인데요. 지난주는 작황이 부진하고 무름 현상도 있어 출하물량도 적었습니다. 오이는 가시, 다다기, 취청 등 종류마다 편차는 있지만 대체로 10% 내외의 상승세를 보이며 가격은 10개에 15,000원에서 17,000원 수준입니다. 애호박은 개당 2,300원 선에서 더 올라 지난주 2,700원 선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는 오이와 애호박 모두 침수 피해 복구와 기상호조 등으로 산지작황이 회복되며 시장반입량이 늘고 있어 가격 하락이 예상됩니다.

 

강하늬> 이제 다다음주면 벌써 추석인데요. 올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는 좀 어떨지 궁금합니다.

 

최휘> , 부류별로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요. 전년 대비 쌀, , 깨 등 곡류 및 특용작물은 약세인 반면, 나물재료인 시금치, 고사리 등 채소·임산물 류 등은 강세입니다. 추석하면 송편, 송편하면 달콤한 깨소, 고소한 콩소 생각나시죠. 깨 같은 경우는 정부비축물자방출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등 여러 정책에 힘입어 500g16,000원 선으로 물가 상승이 이슈인 시기에, 작년보다 낮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콩도 마찬가지로 작년보다 낮은 수준 유지 중인데요. 500g5,300원 정도입니다. 아직까지는 22년 햇 콩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기이구요. 작년인 2021년도 작황이 좋았기 때문에 시장 내 물량도 안정적이고 가격도 안정세입니다.

 

최휘> 콩과 깨는 약하락에 안정세를 보이고 있군요. 강세를 보이고 있는 나물, 채소류는 어떤가요?

 

강하늬> , 명절이면 집집마다 삼색 나물 많이 하시죠. 그만큼 가격에도 관심이 깊으신데요. 고사리의 경우 보통 4~5월에 가장 많이 채취하고 이후로는 말려서 보관했다가 먹게 되죠. 지금 구매하시는 국내산 고사리는 올 봄에 수확된 것들이 많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봄가뭄과 심한 일교차로 1~5월 수확량이 전년도보다 감소했다고 합니다. 저도 이번 추석 성수품 가격 조사를 진행해보니 대형마트의 경우 400g15,400원 정도로 작년 13,800원 수준보다는 11% 가량 가격이 상승했더라구요. 해서 고사리의 경우 구입 시 작년보다는 약간 비싸졌다.’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최휘> , 고사리는 수확량도 조금 줄고 그에 따른 가격상승이 좀 있었네요. 삼색나물하니까 요즘 이슈이기도 한 시금치 또한 궁금한데요?

 

강하늬> , 요즘 관심이 몰리고 있는 시금치 가격 설명 드릴게요. 지난주 금요일 시금치는 1kg31,000원정도 였습니다. ‘시금치가 이렇게나 비싸나? 언제 이렇게 올랐지?’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시금치의 비싼 가격은 시금치의 특성에서 오는데요. 시금치는 대표적인 호냉성 작물 중 하나입니다. 호냉성 작물은 말 그대로 냉한 것을 좋아하는 작물입니다. 그래서 시금치의 생육 적정온도는 15~20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한여름에 가격이 가장 비싸졌다가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가격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록적인 더위였던 2018년은 8월은 4만원을 넘기도 했었는데요. 더위가 한풀 꺽이고 난 후인 9월은 1만원대 까지 빠르게 하락한 만큼, 올해도 이미 처서는 지났고 선선해지는 날씨 따라 뜨거웠던 시금치 가격도 점차 선선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휘> , 추석 전에는 가격이 조금 안정되면 좋겠네요.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하늬 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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