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이번주 장바구니, 제철맞은 백도 추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8-08 16:41  | 조회 : 871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최휘 아나운서

방송일 : 202288(월요일)

대담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이번주 장바구니, 제철맞은 백도 추천!

 

-채소류 가격 내림세, 양배추·시금치· 오이 가격 하락

-수박·토마토 가격 상승...작황 부진으로 출하량 감소

-제철 맞은 백도, 장바구니 추천...피로 회복에 좋아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연결돼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이하 정지희)> 네 안녕하세요.

 

최휘> 어제가 입추로 벌써 가을의 초입에 들어섰는데요. 날씨만은 불볕더위로 가을이 다가온 것이 실감 나지 않는 나날들입니다. 이번 주 중부지방은 최대 500mm의 강우 소식이, 남부지방은 무더위가 예보되었다고 하니 건강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난 주 농산물 가격은 어떠했을까요?

 

정지희> , 폭우와 장마가 번갈아 지속되었던 7월과는 달리 근래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일조량 증가, 감수량 감소 등으로 채소류 가격 내림세가 보였습니다. 8월 중순, 고랭지 양배추의 본격적인 출하가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7월 말 포기당 4,600원 수준에 머물렀던 양배추가 출하를 앞두고 4,100원대를 보이는 등 단계적으로 가격이 내려가는 추세입니다.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요즈음 같은 때에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시금치가 연중에 한창 비쌀 때인데요. 요즘 모 인기 드라마에서도 시금치를 던지는 장면이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그 시금치 가격이 7월말 한창 더운 시기에는 kg24천원까지도 올랐었는데, 지난주는 2만원으로 안정된 모습입니다. 7월 말 잦은 우천 등으로 일조량이 부족해 생육이 부진했던 오이 가격 또한 안정세입니다. 일조량이 늘어나고 강수량이 줄어들면서 7월 말 개당 1,700원까지 올라갔던 가시 오이 가격이 지난주 개당 1,200원대가 되는 등 전주보다 12% 가량 가격이 내린 모습입니다. 이외 취청, 다다기에 이르기까지 오이 가격의 안정세가 보이는 한주였습니다. 주산지인 경기도권 날씨가 맑아 열무도 kg4,500원대에서 3,800원대로 17%가량 가격이 내렸고요. 상추 가격 또한 100g2천원대까지 올라갔었는데, 1,600원대로 내려가면서 다시금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최휘> , 무더운 날씨에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풍성한 가을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고 하는데,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는 풍성한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농산물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면 좋겠습니다. 지난주에 오른 품목은 어떤 게 있을까요?

 

정지희> , 작년보다 저렴한 편으로 풍년이었던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입니다. 7월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착화와 수정단계 불량률이 높았고, 작황이 부진하여 출하량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그 결과 729kg6,383원이었던 토마토 가격이 지난 주 6,895원으로 7.4%가량 올랐습니다. 대추 방울토마토 가격도 비슷하게 오른 모습입니다. 이번 주 중부지방 비 소식이 예보되면서 품질이 우수한 강원 고랭지 토마토 출하 시기 조절 여부 등 향후 가격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해보입니다. 수박 또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 출하지인 충북 음성, 강원 양구, 경북 봉화 등지에서 병과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등 작황부진 및 출하량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더하여 무더위와 휴가철 소비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 8kg 1개당 25천원대였던 수박 가격이 26천원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최휘> , 토마토 가격이 올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토마토와 방울토마토가 비싸다고 하더라도 요즘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과일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위안이 됩니다. 포도, 복숭아 등 제철 과일 가격은 어떠했나요?

 

정지희> 요즘 장 보러 가시면, 포도, 복숭아 등 많이 찾아보실 수 있겠습니다. 전통 포도의 대명사 보라색의 캠벨얼리는 7월말 kg14천원대에서 13천원대로 소폭 내린 모습이에요. 거봉 또한 제철에 가까워지면서 kg18천원대에서 만7천원대로 소폭 내렸지요. 샤인머스캣도 지난주 28천원대에서 25천원대로 내린 모습입니다. 샤인머스캣 등의 청포도는 사실 8월말 이후가 제철이라 점점 더 당도 및 상품성 좋은 물량도 많아지고 저렴해질텐데요. 보라색의 캠벨, 거봉 등은 저장성도 약하고 지금이 제철이라 지금 많이 드시면 좋겠습니다. 금년도 복숭아가 유독 맛이 좋다고 합니다. 한창 하얀 복숭아인 백도가 시장에서 보일 때인데요. 2주간 백도 가격 개당 2,200원 내외로 안정된 가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휘> ,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지희> 시장에 가시면 복숭아가 많이 보일 때입니다. 특히 지금은 백도가 한창 철인데요. 이번 주에는 복숭아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복숭아는 말랑말랑한 복숭아, 딱딱한 복숭아 외에 우리나라에만 금년도 60여개의 품종이 있다고 할만큼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어요. 복숭아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 털이 없는 무모계의 천도 복숭아 털이 복슬복슬한 유모계의 노란색 황도 복숭아와 하얀색의 백도 복숭아로 나뉩니다. 그리고 그 외, 유럽에서 자주 소비되는 납작 복숭아 천도복숭아와 백도복숭아의 장점만을 가진 신비복숭아 약용의 개복숭아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개중 천도복숭아는 겉면이 매끈하면서 맛이 가장 시고 속 알맹이도 단단한 복숭아입니다. 백도는 과육이 부드럽고 즙이 많아 일반적으로 과일 원물 형태로 소비되고, 황도는 단단하고 즙이 적은 편으로 통조림 등으로 자주 활용됩니다. 지금은 알이 크고 과즙이 풍부한 백도 복숭아가 제철입니다. 복숭아는 추석 이후 10월초까지도 출하가 되지만, 백도는 지금부터 8월 하순까지 황도는 8월 하순~ 9월 중순까지가 제철이니, 지금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여름의 맛을 한철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최휘> 요즘 복숭아 참 맛있고, 많이 보이죠. 복숭아가 참으로 여러 가지 종류가 있네요. 말랑한 복숭아, 딱딱한 복숭아 이렇게 써져 있지 않으면 저는 구별이 어렵더라고요. 혹시 맛있는 복숭아를 고르고 보관하는 팁이 있을까요?

 

정지희> 꼭 맞아떨어지지만은 않지만, 일반적으로 하얀색 계열을 띠는 복숭아는 말랑말랑하고 분홍색, 붉은색 계열을 띠는 복숭아는 딱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도 워낙 종류가 많으니 확실한 건 청과물 사장님께 여쭤보는 게 좋겠어요. 과실이 크고 모양이 균등한 것이 좋고 표면의 빛깔이 고르지 못한 것은 수확 후 눌림 등으로 상처를 받은 것일 수 있으니 피하면 좋겠습니다. 단단한 복숭아는 씻지 않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좋고 0도 이상의 냉장실에서 보관하면 2~3주 정도 보관 가능합니다. 따뜻한 성질의 과일이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꺼낸 후 실온에 30분 정도 두거나 열을 가해 구워주면 더 달게 먹을 수 있다고 해요. 복숭아에 풍부한 타닌과 마그네슘 등은 피부 탄력, 모공수축에 도움이 되고 천연 알칼리 성분이 많아 피로회복과 디톡스에 좋다고 합니다. 요즘은 복숭아 그 자체로도 즐기시지만 그릭요거트와 함께하는 복숭아 또한 인기가 높습니다. 제철 맞이한 복숭아 지금만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종류별로 만나보시면 좋겠습니다.

 

최휘> ,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지희> 네 감사합니다.

 

최휘>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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