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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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이재명 "당직은 당원에게" 개딸들 투표권 가질 수 있을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6-21 19:47  | 조회 : 1468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2621(화요일)

대담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이재명 "당직은 당원에게" 개딸들 투표권 가질 수 있을까?

 

-국방위 현안 보고, 분석된 보고서 전달받아

-윤석열 대통령, 안보 생각한다면 이렇게 할 일 아냐

-최강욱 징계, 경과 지켜보는 것이 좋을 듯

-처럼회 해체, 특정 집단 악마화하기보다 존중해야

-대의원 완전폐지, 동의하기 상당히 어려워

-권리당원 6개월, 줄이는 건 심도 깊게 논의해봐야

 

이재윤 앵커(이하 이재윤)> 이재윤의 뉴스 정면 승부 2, 정면 인터뷰 순서입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첫 회의가 있었습니다. 관련 내용을 포함해서 정치 현안들에 대한 입장,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안 의원님 안녕하세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이하 안규백)> 네 안녕하십니까. 안규백입니다.

 

이재윤> 몇 가지 현안부터 짚어보고 전당대회 얘기를 좀 해보죠.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서 여야 입장차가 현격한데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서 당시 사건 직후에 국회 국방위에서 현안 보고가 이뤄졌고, 이때 탈북 근거를 보고 받았다는 민주당 주장에 하태경 의원이 반박하고 있습니다. 의원님 당시 국방위 소속으로 회의에 참석하셨던 것으로 아는데요. 현안 보고가 진행됐었습니까?

 

안규백> 네 먼저 그 당시의 북한의 천인공노할 만행을 비판합니다. 당시 비공개로 국방위만 상대로 현안 보고가 있었거든요. 통상적으로 보면 이 같은 것은 777 정보 본부에서 첩보를 잡아서 이것을 우리 정보자산을 통해서 로데이터를 만들고 유관기관과 협의를 해서 결과물이 생산이 됩니다. 제가 보기에 그 당시에 휴민트의 인간 정보, 시긴트 신호 정보, 테킨트 군사 기술정보, 코민트 통신장비정보, 이민트 영상 정보. 이렇게 우리가 정보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서너가지를 묶어서 로데이터를 만들지 않았나하고 생각이 되고요. 당시의 쟁점은 그 떠있는 비무장 민간인을 무자비하게 비인도적으로 사살한데 쟁점이 있었지, 월북 여부가 주요 쟁점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하태경 의원께서 반박하고 계시는데, 그 당시에도 첫 날은 그런 내용이 하태경 의원이 반박이 없었죠.

 

이재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여당 의원들이 첩보 내용을 보고 월북이네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 하태경 의원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여야 의원들이 첩보 내용을 열람한 사실이 없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주시죠.

 

안규백> 제가 팩트 위주로 말씀을 드리면, 보통 제가 쓰리세븐에서 첩보를 잡거든요. 그러면 국방부나 국정원이, 유관기관이 협의를 합니다. 협의를 해서 데이터를 만들거든요. 당시 국방위 소속이었던 국민의힘 의원도 에세이나 코민트를 공개하면, 우리 군이 뭐가 되느냐, 상당히 어불성설이다라고 말씀을 했던 것으로 저는 기억이 됩니다.

 

이재윤> 그러면 첩보 내용을 못보셨다는 얘기네요?

 

안규백> 첩보 내용을 못 본 것이 아니라, 첩보 내용을 로데이터를 가지고서 분석을 해서 국방위에 보고를 한 것이죠.

 

이재윤> 분석된 보고서를 전달받았다는 얘기인거죠?

 

안규백> 그렇습니다. 당시에 국방위 비공개 회의록을 살펴보면 국방위 보고 내용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응이 다 드러나지 않겠습니까? 정말 안보가 중요하고 첩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저는 이렇게 말한 분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건을 정쟁화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윤> 그러니까 국방위원회 회의록을, 비공개로 진행이 된 회의에 대한 회의록을 공개하면 실상을 파악할 수 있겠다, 이런 말씀이 되겠네요.

 

안규백> 예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도 국방위를 오래 하신 분들이 게시고, 또 군의 장군 출신이 많기 때문에 SI나 통신장비감청, 이런 부분들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우리 군은 이것을 목숨보다도 더 중요하게 여기거든요. 이걸 함부로 공개하거나 이런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희들도 국방위를 오래 한 사람들도 로데이터 분석을 가지고 믿고 하는 것이지, 이것을 봤다 안봤다,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얘기죠.

 

이재윤> 말씀하신 SI, 기밀정보, 특수정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북한군 감청 내용을 담은 SI 정보를 차라리 공개하라고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 측에서. 여기에 대해서 윤 대통령에서 야당의 주장은 받아드리기 힘들다. 구체적으로 오늘 얘기를 한 것이 국민에게 그냥 공개하는 것이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규백> 원론적으로는 굉장히 상식적인 애기입니다만, 당시 대통령 기록물을 열람하고 먼저 나선 것은 여당입니다. SI정보, 기밀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압니다. 그러나 당시 국방부의 보고 내용에 대해서 동의하면서도 지금 와서는 다른 소지로 삼는 사람은 이해가 안 되는 것이고요. 정말 안보를 생각한다면 이렇게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윤> 어제 민주당의 윤리심판원이 회의를 열어서 성희롱 발언 의혹을 받은 최강욱 의원에게 6개월 당원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최 의원 본인은 의혹을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는데요. 어제 윤리심판원의 징계 결정,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안규백> 언론을 통해서 확인했습니다만, 윤리위원회에서 일어나는 실체들은 정확히 잘 모릅니다. 그러나 최강욱 의원 경징계라고 생각을 했는데, 중징계로 나온 것을 보면 굉장히 세게 나왔다는 판단이 들고요.

 

이재윤> 지나친 결정을 내렸다고 보시는 거군요.

 

안규백> 그래서 동료 의원과 관련해서 가정법으로 말씀을 드린다는 점은 지나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징계 관련해서 비대위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이재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어제 징계 결정에 대해서 무거운 처벌이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또 처럼회는 해체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냈는데요. 당 내에서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규백> 징계 자체가 시작될 때는 당을 이끌고 계셨잖아요. 박 위원장 나름대로 의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직 대선과 지선의 패배에 대한 평가가 끝난 시점이 아니고, 선거 패배의 책임을 특정 집단에 지우면서 해체하라고 말할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에서 나와 입장이 다른 점을 배척하는 그런 경향이 있는데, 그건 특정 집단을 악마화하기 보다는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나 비전, 그리고 특정 세대 평가는 전당대회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다른 점은 추구하고 같은 점은 존중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당의 서로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인데, 분란의 불씨가 되는 이런 얘기는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윤> 박지현 전 위원장이 당에 대해서 발언하는 것을 두고 고민정 의원이 이제 아무것도 아닌 일반 국민 아니냐’, 이렇게 일갈을 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안규백> 당에 애정이 있으니까 또 당에 대해서 생각이 깊으시니까 쓴 소리도 하시고, 옳은 소리도 하셨을텐데,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재윤> 당이 한 단계 더 상승하고, 또 당의 어떤 기반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충정으로 이해해야한다고 보시는 건가요?

 

안규백>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치아, 이빨은 단단하니까 다 나이 들면 누구나 빠지지만, 혀는 부드러우니까 사람이 죽을 때까지 혀는 보존되지 않습니까? 단단하면 부러지는 것이고, 부드러우면 오랫동안 보존되는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때는 포용적인 자세를 가지고 지혜를 모을 때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재윤> 서로 발언에 신경을 조금 써야한다는 이야기로 들리네요.

 

안규백> 네 그렇습니다.

 

이재윤> 전당대회와 관련한 얘기를 조금 여쭤보겠습니다. 어제 1차 회의를 여셨는데, 8월 하순에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얘기를 하셨어요. 관심은 아무래도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 비율 조정, 이 부분이 아마 가장 뜨거운 관심사가 아닌가 싶은데,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입장은 어떤 건지 간단히 밝혀주시겠어요?

 

안규백> 두 가지라고 봅니다. 당원의 투표율과 지도체제 구성 문제, 이 두 가지인데요. 전대 룰과 관련해서는 일단 열린 자세로 당원 동지 의견과 우리 구성원들 의원들의 의견을 좀 더 많이 듣고요. 쉬운 일이 아닙니다만,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인 안을 만드는 것이 제 기본적인 방침입니다. 대의원 제도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122만 명에 달하는 권리당원 비중과 또 지금 현재 일반 국민들의 활발한 정치 참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점들을 고려해서 방안을 도출해야 되겠다. 그래서 우리 민주당을 구성하고 있는 당원 동기들과 동료 의원들, 또 지지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습니다.

 

이재윤> 당원들의 의견을 들어서 기본적인 전 권리당원 투표나 대의원 투표의 비율 조정을 논의를 하겠다고 결정을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대의원 1명이 권리당원 80명의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잖아요. 관련해서 대의원 완전 폐지 필요성도 지적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안규백> 동의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재윤> 대의원 제도는 그대로 유지가 돼야 되고, 그만큼 권리당원의 80명의 투표권도 정당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안규백> 아니 아니죠. 그 부분이 아니고요. 당초 이 부분을 설계하고 계획을 할 때는 우리 당의 권리당원의 기준이 30~40만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지난 61일 지방선거 기준으로 122만 명에 달합니다. 그래서 당의 주인은 당원인 만큼 당심이 왜곡되지 않도록 일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재윤> 일부 조정이요.

 

안규백> 그래서 대의원 제도의 취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당이 수도권과 호남의 당원들이 편중돼 있기 때문에 전국 정당화를 지향한다면서 영남지역 취약지역의 당원의 뜻을 반영하고자 이 대의원 제도를 줘서 권리당원 대의원 포션을 늘린 겁니다. 그것을 왜냐하면 영남 호남이 많고, 영남에는 대의원 숫자가 당원 숫자가 작지 않습니까? 그것을 보정하기 위해서 대의원을 둬서 그 숫자만큼 보정을 한 것이죠. 상당히 과학적으로 설계를 했는데, 당시에 인구 1만 명당 1명씩 추가로 한 겁니다. 이제는 시대 상황이 바뀌었고 이렇기 때문에 시대 상황에 맞고 또 변화에 맞춰서 이 제도를 취지를 살리면서 하는 이런 고민을 한번 해 보고요. 시대가 바뀌었다고 해서 그 자체의 취지 자체를 몰각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재윤> 어쨌든 비율 조정은 좀 있긴 하겠지만 기존의 틀을 크게 훼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얘기로 들어도 되겠습니까?

 

안규백> 맞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의 역사성과 정통성이 있고 정치적 배경이 있기 때문에, 다른 당이 한다고 해서 우리가 따라 할 일은 아니고요. 우리 당의 살아 있는 생명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재윤> 지금 이재명 의원의 지난 주말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있어요. ‘당직은 당원에게 공직은 국민에게그러니까 당원들이 당내에 어떤 일정한 발언권을 가져야 된다는 그런 얘기인데, 이게 아마 핵심은 권리당원의 자격을 6개월로 지금 못 박은 것을 좀 3개월로 줄이자, 이런 얘기와 연관이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안규백> 그 부분보다는 제가 저도 한 10일 전에 그런 말씀을 드렸는데, 민주당의 대원칙은 당직은 당원에게 공직 후보는 국민에게 이게 대원칙입니다. 우리 민주당의 역사성이고요. 그래서 오픈 프라이머리 다시 말해서 대통령 후보나 도지사 후보나 이런 분들을 우리가 선정을 할 때는 모든 국민들한테 국민선거인단을 공모를 해서 투표권을 부여하고 그분들로 하여금 공직 후보를 뽑게 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것은 당직이 중앙당 사무처장부터 대통령 후보까지는 당 대표까지 다 당직이지 않습니까? 이 당직은 당원한테 힘을 실어주는 게 맞는 것이고, 당원이 그 정당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세력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당원들이 당비를 내면서 그 당을 유지하고 힘들 때 그걸 보호할 일이 없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점들을 고려해야 된다라는 그런 아마 말씀인 것 같습니다.

 

이재윤> 이재명 의원의 얘기를 정확하게 전달을 해드리면,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너무나 당연한 원칙들이 관철되지 않는 것이 정말로 문제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게 결국은 일명 개딸들, 개혁의 딸들이 지금 투표권을 행사하는 데 제한을 두고 있는 권리당원 부분에 대해서 불만을 얘기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은 논의를 하고 계신가요.

 

안규백> 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첫 1차 회의를 하는데요. 권리당원 투표권을 6개월 동안 당비를 내서 투표를 부여하는 것은 상당히 과학적으로 저희들이 설계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특정 지역의 특정 세력이 일방적으로 들어와서 이 시에 들어와서 그것을 왜곡시킬 확률이 있기 때문에, 6개월 동안에 당원 당비를 내고 이런 분들한테 저희들이 권리당원을 부여를 하는 것이거든요. 또 이게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또 일거에 또 이렇게 썰물처럼 빠져나갈 수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6개월 정도의 권리당원을 둬서 기간을 둬서 이분들한테 투표권을 주는 것입니다.

 

이재윤> 그 기간을 줄일 계획이 있으신가요?

 

안규백> 제가 가이드라인을 제시를 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위원장이니까. 그러니까 그걸 가지고 이제 우리 전당대회 준비위원들하고 심도 있게 논의를 해봐야죠.

 

이재윤> 앞으로 논의를 해 나갈 것이다.

 

안규백> 원래는 6개월인데 이걸 좀 줄여도 되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마음을 열어놓고 토의를 해봐야 합니다.

 

이재윤> 알겠습니다. 이제 어제 첫 번째 회의를 열었으니까 논의할 것이 상당히 많이 있겠군요.

 

안규백> 애정 어린 시선을 바라봐 주십시오.

 

이재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규백> 감사합니다.

 

이재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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