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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개딸 배후 여러 증거 있어..강성 팬덤 방치하면 신뢰 잃을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6-09 09:23  | 조회 : 1358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방송일시 : 202269(목요일)

진행 : 박지훈 변호사

출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이슈 인터뷰, 혁신 비대위를 통해 내홍 수습에 나선 민주당 상황 들어봅니다. 홍영표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하 홍영표): 안녕하세요.

 

박지훈: 지금 혁신비대위 출범했고요. 그렇지만 아직까지 내용이 완전 잠잠해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은데요. 의원님 지선 직후에 선거가 패배됐는데 패배 충격도 가시기 전에 패배 책임론을 제기를 했습니다. 그때 지적이 필요했다고 생각했던 이유 어떤 게 있을까요.

 

홍영표: 원래 선거가 끝나면 선거 결과는 바로 출구조사부터 나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어느 때나 대선이 됐든 총선이 됐든 지방선거가 됐든 끝나자마자 그 선거 결과는 바로 이 선거는 우리가 승리한 선거다. 참패한 선거다 이거는 무슨 판단이 따로 필요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난번 저희는 대선을 패배하고 모두가 충격을 받았죠. 우리 민주당을 지지했던 국민들이나 당원들 그런데 갑자기 졌지만 잘 싸웠다. 이렇게 하면서 당이 아무 논의도 없이 밀실에서 비대위가 구성되고 그 이후로 우리 당이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장 공천, 계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이런 것들을 보면서 이게 진짜 잘못된 평가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이런 졌지만 잘 싸워 왔다는 해괴한 논리를 만들어서 당을 장악하고 공천도 잘못하고 지방선거를 잘못해서 저도 제 지역구부터 시작해서 여러 지역을 지원하고 그러면 정말 아주 부글부글 끓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그리고 일부 또 당 지도부는 여론조사가 틀렸다. 우리가 이길 거다. 이런 아주 안이한 판단을 하고 있어서 우리 당에서 전국에서 출마한 2974명이죠. 이 후보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거든요. 이 선거 과정에서 저희가 어떻게 이런 당의 여러 가지 비상 잘못된 불합리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싸울 수는 없지 않습니까. 선거판에서는 그래서 그런 걸 지적할 수도 없었고요. 그래서 이것은 지난 대선처럼 이렇게 졌지만 잘 싸웠다. 이런 식으로 패배를 뭉뚱그리고 또 그걸 토대로 해서 당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은 안 된다 우리 당 내에 대부분의 사람들의 그런 의견이었고 그런 것들이 표출이 된 거죠. 선거가 끝나고 나니까.

 

박지훈: 선거 직후에 많은 분들이 특히 부적절한 것 같은데 반명계라고 얘기를 요새는 표현하더라고요. 그분들이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그 이후에 지금 계파 갈등 양상으로 지금 내용이 깊어지는 상황인데 의원님께서는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아쉬움이나 안타까움 이런 건 없으신가요 어떻습니까.

 

홍영표: 민주주의라는 게 원래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다른 의견들이 표현되고 서로 충돌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하나의 합의점을 찾아가는 게 민주주의 아닙니까. 예를 들어서 이번 지방선거가 참패로 끝났는데도 어려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3주밖에 안 됐는데 그래도 경기도지사와 계양을 보궐 선거를 이겼으니까 우리가 반반은 한 거다 절반의 승리다. 이런 평가가 나오는 걸 아실 겁니다. 참 우리 당원들이나 우리 지지하는 국민들이 볼 때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이 선거를 어떻게 절반의 승리라고 그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까. 그런 당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지금까지 저희가 한 1년 이상 21대 국회 특히 들어와서 대선을 해야 하니까 우리 내부적인 이견이나 갈등이 밖으로 표출돼서는 안 된다. 이것들을 민주당에서는 철저하게 지켰죠. 그러다 보니까 침묵의 문화 아무리 당에서 잘못된 결정, 잘못된 판단을 해서 선거에 참패를 해도 반성할 줄 모르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넘어가는 상황이 굉장히 오랫동안 장기화됐습니다. 마치 침묵이 미덕이다. 당의 단결을 위해서 침묵해야 한다. 이런 잘못된 문화가 이제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또 다른 의견을 이야기하니까 예를 들어서 참패했다. 책임을 누가 져야 된다. 이 얘기를 하니까 계파투쟁이다 당권투쟁이다 하는데 이거는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아무 이견도 없이 절반의 승리를 했다. 그나마 잘했다. 이런 식의 평가를 한다면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우리가 얻을 수 있고 우리가 재집권까지 가능한 민주당으로 거듭날 수 있겠습니까.

 

박지훈: 한편으로는 얘기를 하는 홍 의원님 비롯해서 이른바 우리 강성 지지자라고 그러더라고요. 적극 지지자들 이분들이 지금 방문도 하고 문자도 하고 이렇게 해서 좀 당황스러울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습니까.

 

홍영표: 우리 정치가 국민들과 함께 하는 거고 또 우리 당이나 우리 당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지는 적극적인 지지자들 그게 우리 당을 만들어가는 큰 동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우리나라 말 할 것도 없이 작년에 미국에서 트럼프가 2년 전이죠. 트럼프가 바이든 한테 패배하고 나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를 점령하는 일이 생겼어요. 그러다가 미국에서 전 세계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국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하는 반성이 있었는데 지금 우리가 소위 말해서 강성 지지자들 또 팬덤 이분들은 일단은 사실에 기초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잘못된 사실과 의도적인 좌표 찍기 이런 걸 통해서 공격을 하는데 제가 제 사무실을 이번에 대자보로 도배를 하고

 

박지훈: 대자보가 있더라고요.

 

홍영표: 그 전부터 저는 문자를 너무나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 인신공격 정도가 아니고 거의 협박을 하고 이런 일이 있었는데 저는 이런 것들이 일일이 제가 대응할 수도 없고 우리 당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렇게만 생각하고 있는데 최근에 보면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원내대표 선거 국회의장 선거를 했는데 이분들이 누구를 찍어야 된다. 이런 식으로 해서 또 문자 폭탄을 어마어마하게 돌리고 그런데 이거는 원내에서 의원들이 선출하는 원내대표 국회의장 아닙니까. 그것을 또 누구를 안 찍으면 무슨 개혁에 반대하는 거고 이런 식의 선동을 해서 엄청난 문자까지 보내주면서 이거는 정말 이제는 우리 강성 지지자들이 당 동력이 아니라 이대로 방치하게 되면 미국의 공화당이 의회에 패배하고 나서 그걸 인정하지 않고 의회에 점령하듯이 간다고 했을 때 우리 민주당이 어떻게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도 당 차원에서는 진짜 이 문제에 대한 적극 대처를 하는 해야 할 시기에 왔다고 봅니다.

 

박지훈: 지금 이런 활동에 조직적 배후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하셨는데 이건 어떤 의미인지 조금 뒤에서 누가 조종한다 이 말씀이십니까.

 

홍영표: 여러 가지 증거들이 있는데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의원총회 하지 않습니까. 비공개 의원총회를 하는데 거기에서 발언이 그런 강성 지지자들한테 전달이 되고 그것 때문에 의원들이 공격을 받고 정말 입에 담을 수 없는 이런 공격들을 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문자폭탄을 한번 보십시오. 하루에 한 1천 개 2천 개 받다 보면 참 어떻겠어요. 이런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고 그다음에 이것들이 갈수록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조짐들이 보입니다. 이런 것들은 좀 우리가 건강한 당내 민주주의 그리고 또 우리들의 책임 정치나 이런 걸 위해서는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죠.

 

박지훈: 지금 혁신비대위원장으로 4선의 우상호 의원이 추대가 됐습니다. 만장일치로 계파 간의 갈등이 있었는데 어떻게 이게 추대가 됐는지 그 과정도 좀 궁금합니다.

 

홍영표: 계파 갈등 이런 것이 우리 민주당에 무슨 계파가 있나 싶습니다. 지금 어떤 사안을 놓고 어떤 현안을 놓고 서로 이견이 있고 예를 들어서 검수완박이다 그러면 그 검수완박의 시기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으면 반개혁 세력이다. 그게 계파가 되는 거예요. 우리는 일사불란하게 지도부가 하는 대로 따라서 해야 되는 민주당으로 가서는 안 된다 이걸 강조하고 싶고요. 이번에 우상호 의원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또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죠. 우상호 의원 개인이 한계가 있다. 이런 게 아니고 지금은 오히려 국민들이 좀 더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 그리고 국민들이 볼 때는 그간의 쓴소리를 해온 다른 중진 의원이나 외부에 이런 사람들을 해야 국민들이 지방선거 이후에 참패한 이것을 민주당이 좀 더 성찰하고 반성하면서 바뀌어 가는 출발점으로 생각을 할 텐데 거기에 우상호 의원이 맞는 사람이냐 이런 다른 의견이 있었지만 지금 우리가 좀 급하지 않습니까. 지금 민주당은 빨리 지금 선거 이후에 이걸 제대로 수습해서 평가하고 또 민주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당으로 거의 재편 당하는 수준으로 거듭나야 하는데 그런 데서 우상원이 만장일치로 그냥 저희들이 추대를 했다. 이렇게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박지훈: 혁신비대위라고 하지만 시간 자체가 많지 않아서 일각에서는 관리형 비대 되지 않을까 8월 전당대회를 위해서 이렇게 얘기가 많더라고요.

 

홍영표: 왜 그러냐 하면 저희는 통상적으로 전당대회를 치르려면 약 10주가 소요됩니다. 최소한도로 해서요. 왜 그러냐 하면 지금은 비대위가 구성이 됐으니까 앞으로 아마 1, 2주 안에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라는 게 만들어집니다. 우리 투표 인수를 확정하기 위해서 전국에 있는 우리 지역위원회에 대해서 점검하고 개편대회를 하고 대의원도 선출하고요. 그다음 중요한 당명이라든지 당의 필요한 것들을 거기에서 논의하거든요. 그래서 전당대회에서 그걸 통과시키니까 이런 논의도 해야 되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할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아직 구성도 안 돼 있지 않습니까. 오늘이 68일인가요. 그러면 불과 몇 주 남은 겁니다. 지금은 절대적으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거죠. 그러나 또 우리들이 의지를 갖고 노력한다면 전당대회 준비를 하면서도 민주당이 혁신이냐 논의는 다른 여러 차원에서 논의가 이루어지고 성과를 낼 수도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지훈: 이번 지선 참패의 원인이 그중에 하나로서 이재명 의원의 출마 얘기를 하셨는데 당 대표 출마 부분 아직까지 이재명 의원이 하겠다. 말겠다. 얘기는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홍영표: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패인 중에 하나는 제가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모든 언론과 전문가 또 우리 당원들의 다수의 의견도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공천,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이것이 큰 패인 중에 하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박지훈: 저도 모르겠습니다.

 

홍영표: 그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우리가 평가하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또 어떻게 물어야 할 건지 이런 것들이 당에서 해야 될 일이죠.

 

박지훈: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도 한번 고민해 봐야 된다 이 말씀이네요.

 

홍영표: 그게 연계돼 있겠지만 우선 중요한 것은 평가와 책임이죠. 우리가 정당에서 그런 거 아닙니까. 후보들이 지금 전부 다 전국에서 뛰고 있는데 중앙당이 공천을 잘못했고 그다음에 선거 전략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중앙당의 문제 때문에 우리가 패배를 했는데 그래서 누가 이렇게 공천을 했고 선거 기획을 어떻게 했고 선거 전략을 어떻게 짰고 이 책임 있는 사람들이 누구냐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것이 선거 평가고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모두가 책임이다. 그럼 우리 당원들, 후보들한테 그 책임을 우리가 전가하는 식이 될 것 아닙니까 알겠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박지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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