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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이앤피] 14년째 지명수배 황주연, 사망 가능성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5-12 16:00  | 조회 : 2142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김우성 앵커

방송일 : 2022512(목요일)

대담 : 배상훈 프로파일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14년째 지명수배 황주연, 사망 가능성은?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네 채널 고정하고 계십니까. 유튜브를 통해서, FM 94.5를 통해서 YTN 라디오 듣고 계신 분들 지금 이슈 앤 피플 함께하고 있는데요. 배상훈 프로파일러님 모시고 얘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배상훈 프로파일러(이하 배상훈)> 안녕하세요.

 

김우성>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에 딱 붙는 단어가 있습니다. ‘미치도록 잡고 싶다라는 말인데 결국 잡혔잖아요. 살인의 추억, 화성 연쇄 살인 사건도 결국 범죄자들 반드시 잡힐 겁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또 노력하고 있기 때문인데, 오늘도 좀 그런 사건으로 먼저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14년째 지명수배 중인 살인 피의자 살인범이라고 해야 될까요. 증거가 명확히 나왔기 때문에. 황주연 이야기입니다. 이거 기억하시는 분들도 꽤 있을 것 같고요. 또 몇 해 전 SBS의 추적 프로그램에서 한번 소개가 됐습니다.

 

배상훈> 2008년도 발생한 센트럴시티 살인 사건이라고 알려져 있고, 요즘 공공장소의 중요 지명수배자의 제일 첫 번째 있는 인물이 또 황주연이죠. 2008년도에 전 부인 전 부인과 알고 지내는 분, 전 부인은 살해를 했고요. 나머지 다른 분은 크게 다치셨는데. 사실 유동 인구도 많고 강남 한복판에서 범죄가 벌어져서 상당히 충격적이었는데, 실제로 수사 진행 상황은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혐의자는 명확했고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이 황주연이 이미 이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도주에 대한 어떤 여러 가지 얘기를 하고 다녔나 봐요.

 

김우성> 절대 잡히지 않는다. 이런 표현도 했고요.

 

배상훈> 그런 표현도 했고, 그러니까 준비를 좀 많이 했을 가능성. 그러니까 범인을 특정하기는 쉬웠는데 어디로 어떻게 도주할 것인지에 대한 것까지는 경찰에서는 놓쳤죠.

 

김우성> 범인의 뭐랄까요. 이동 예상 경로라든지 행동, 이런 것들을 지금 알아내기 어려운데 몇 가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은 범행이 대범해요. 센트럴시티면 굉장히 사람이 많은 곳인데 거기서 같이 동행한 아내와 함께 동행한 아내의 지인도 굉장히 많은 여러 차례의 칼로 공격을 했고, 아내도 역시 마찬가지로 뒤에서 껴안은 상태로 여러 차례 공격을 해서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렇게 공격하는 건 원한뭐 이렇게 봐야 되나요?

 

배상훈> 보통 여기서는 치정 복수 이런 얘기를 하지만, 이 사람의 직업적 특성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약간 전문적인 어떤 운동을 했던 사람이죠. 상당히 몸도 상당히 만들어진 형태로 돼 있어서, 그러니까 상당히 과감성과 과단성이 있는 테러 공격. 보통 2명이라고 하면 남성과 여성이니까 공격하기가 용이하지는 않았을 텐데 어떤 장소적인 특성과 공격적 특성을 다 갖추고 계획을 했을 가능성. 이걸 봤을 때는 도주 가능성, 도주 계획도 확실히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거고, 사실 여기가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거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범행 자체는 일종의 보여주기식 저희는 디스플레이라고 했는데 이런 유형. 그러니까 봐라 내가 이 정도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라는 형태로 범행을 했고, 그랬다고 하면 실제로 경찰 수사는 빠르게 도주선을 차단했어야 되는데, 그 부분이 2008년도에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김우성> 도주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지금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에 정리를 해 보면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계획을 미리 충분히 했을 것이다. 도주까지도 얘기했고. 지금 관련 콘텐츠나 보도를 보면 당시 트럭을 타고 왔습니다. 트럭 안에는 초등학생인 딸이 있었고, 트럭 뒤를 봤더니 김장 비닐부터 시작해서 마치 암매장이나 이런 것들을 암시할 만한 물건들도 있었다고 해요. 물론 그게 정확히 거기에 쓰이려고 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면 계획된 도주로를. 그러니까 계획적인 사람이잖아요. 그 도주의 계획도 좀 어떻게 보면 추리해서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배상훈> 그렇죠. 일종의 범죄 행동이라고 하는 건 도주의 행동과 연결이 되고요. 본인의 어떤 범행의 공간과 연결이 되거든요. 지금 이 가능성은 뒤쪽에 범행이나 유기, 유기까지도 생각을 했을 가능성인데 중간에 아마 같이 있던 사람의 저항, 이것 때문에 이 범죄 사체를 옮기지 못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에 그것이 틀어졌고 그래서 이제 빠르게 도주에 시도를 했을 가능성. 이걸 먼저 생각해 봐야 되겠죠.

 

김우성> 그 뒤에도 cctv에 노출되고 여러 전철역을 왔다 갔다 했다는 경로도 나왔습니다. 그런 행동은 교수님 뭐라고 봐야 되죠? 이를테면 아예 서울을 떠나서 산속에 숨는 게 아니라, 무슨 각종 지하철 노선을 타고 다니는 모습들이 포착이 됐습니다.

 

배상훈> 일종 정도 이제 범행의 동선을 흐리기 위해서, 왜냐하면 영등포로 갔다가 사당 쪽으로 갔다가 그러니까 지금 도주를 빨리 해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상당히 한쪽 방향성이 아니라, 양쪽 사방향성을 다 뛰고 있으니까. 그러면 어느 쪽으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을 일부러 노출시켰을 가능성이 있는, 혼동을 줬을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래서 제일 첫 번째 가장 유력한 도주로, 도주 방향성에 대해서 판단했어야 되는데, 그 부분이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14년째 안 잡히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마치 세상을 등질 것 같은 암시를 했다고 증언을 하기도 했고, 또 주변 지인들을 보면 아직까지도 유대가 끈끈한 거 오해할 만한, 특히나 SBS에서 나왔던 프로그램 보면 친구들이 굉장히 격하게 취재진을 위협합니다. 아직도 친구인 양. 뭐 그런 것들을 보면 국내에 있는지 일단 국내에 없는지 이것부터 한번 확실하게 알아봐야 될 것 같아요.

 

김우성> 우리가 이제 과거에 주진우 사건이라는 게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주진우 말고요. 이전에 주진우. 그러니까 양궁 선수 살인 사건의 주진우라고 하는 범죄자가 있습니다. 나중에 잡고 보니까 사실은 가족들이랑 소통을 하고 있었다. 소통하면서 그쪽으로부터 여러 돈이라든가 자금이 오가고 있었다.

 

김우성> 이은해 사건도 교수님이 정확히 지적하셨잖아요. 이런 사람들 특징은 주변을 이용을 하고 그 등잔 밑에 있을 것이다.

 

배상훈> 지배하고 이용하고, 그러고 그 사람들한테 충성심을 요구하고,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그렇다고 봤을 때 이 황주연 같은 경우도 분명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생활 반응이라든가 어떤 도주 부분이 사실은 이것 자체는 불가능합니다. 다른 곳으로 가서 자금을 어떤 다른 직업을 갖거나 아니면 이러기가 예전 같은 건 쉬웠지만 지금 같은 건 어렵거든요. 왜냐하면 중국 같은 경우도 예전 같은 건 지방의 어떤 정부에서 상당히 유화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외국에서 온 외국인들은, 요즘 같은 건 상당히 많이 코로나 시대 때문에 많이 차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필리핀 같은 경우도 두테르테의 정책에 따라서 외부인의 접근이 사실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예전 같은 경우는 거기로 많이 숨었죠. 그래서 사실 찾기가 쉽지 않았고, 그래서 그쪽으로 조폭들이 많이 도망갔고 그 뒤에 많이 잡혀 오지 않습니까? 그건 필리핀이나 중국의 정책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런 거고, 그렇다고 봤을 때는 정기적으로 보조나 어떤 조달을 받아야지 가능한 거다. 황주연도 역시 그렇게 보는 것이 맞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김우성> 교수님이 얘기하시는 부분도 있지만 보도된 내용을 봐도 밀항 비용이 수천만 원대고, 특히나 이런 중범죄자들 같은 경우에는 밀항 시켜주는 공범자들도 리스크가 크죠.

 

배상훈> 그래서 보통 한 15천정도 얘기를 합니다.

 

김우성> 그만큼의 돈은 없는 사람이다라는 말도 또 있어요.

 

배상훈> 근데 미리 준비를 했기 때문에 조금 다른 각도에서 봐야 되지 않느냐. 예를 들면 이게 단독 밀항 같은 경우는 15천 정도 들지만, 복합적인 다른 루트를 찾으면 비용이 좀 떨어질 수 있으니까 그런 방식으로 왔다갔다. 주진우 같은 경우도 사실은 일본과 중국을 교차해서 오갔거든요. 그것도 사실은 감안을 해야 되거든요. 한쪽으로만 고정돼 있다고 생각해 볼 수는 없습니다.

 

김우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놔야 할 것 같습니다. 지명수배자라고 하면 일단 경찰 수사망에도 불심검문을 해도 우선 1순위로 일단은 리스트가 체크될 텐데, 이렇게까지 안 나타났다. 사망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배상훈> 보통 제일 좀 황당한 경우가 그런 거죠. 어디 숨어 있다가 사망해서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장례가 치러지는 형태, 그런데 그럴 경우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는 확인이 어느 정도 가능하거든요. 요즘 같은 경우는 무연고자로 이렇게 처리되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예전 같은 경우는 이름 모를 사회복지법인에서 이렇게 처리되는 경우가 간간히 있었습니다. 2010년 이전에는, 그러면 이것은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외국 예를 들면 중국이나 필리핀 같은 데에서 다른 이름로 살다가 혹시 사망해서 처리됐으면 사실은 이건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경찰의 외사 파트에서도 정기적으로 체크를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은 것 보니까 죽었을 가능성은 아직 없을 것 같습니다.

 

김우성> 센트럴 시티에서 잔인하게 아내를 살해하고, 또 지인까지 중상해를 입힌 황주연 14년째 못 참고 있는데 좀 특이한 게 아내랑 결혼을 했다가 이혼을 했다가 또 재결합을 했다가 또 그 사이에 다른 여성을 만나고 헤어졌다가. 그래서 나온 얘기가 말주변이 굉장히 좋고 또 이제 여러 가지 사업을 했습니다. 농기계 거래 사업도 하고. 뭔가 굉장히 사람을 다루는 데 능수능란하다. 그런데 제가 아내 입장이라면 몇 번씩이나 이혼 재결합을 하면서 심지어는 다른 여자까지 만난 사람 그러니까 뭐랄까요. 약간 조심스럽습니다만, 이은해처럼 비슷하게 사람을 조종하거나 지배하려는 그런 게 많은 사람으로 볼 수 있을까요?

 

배상훈> 강요에 의한 재결합이라고 표현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돌아가신 분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여러 자녀들에 대한 위협이라든지 이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랬다고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것도 참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렇게 됐기 때문에 이렇게 반복됐기 때문에, 그 정도로 사람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은 보통 예전에 강호순 같은 범죄자나 이런 사람들이 자신의 어떤 부인이 따로 있지만, 또 여러 여성들을 일종의 이용 가치가 있는 형태로 그러면 황주연도 비슷한 형태의 루트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죠. 이은해 경우의 거꾸로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김우성> 이 반대의 경우지만 마찬가지로 되고 있습니다. 참 이런 장기 수배 미결 사건입니다. 미제 사건처럼 미제 사건은 아니죠. 범인을 못 잡은 사건인데, 전담팀도 지금 가동하고 경찰이 노력한다고 해요. 실제로 그렇게 될 경우에는 확률이 더 올라갈 수 있는 거죠?

 

배상훈> 올라갈 수도 있죠. 대표적으로 성치영 사건이. 아마 황주연 옆에 성치영이라는 이름이 있을 겁니다. 성치영 사건은 정읍의 이삿짐센터 살인 사건 이삿짐센터 2009년도에 발생했지만 시체는 2014년도에 발견이 됐고요. 근처에 있는 정화조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이런 형태이죠. 그러니까 시체가 발견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시체가 발견되고 도망간 형태. 성치영 같은 경우도 황주연처럼 용의주도하게 도망을 갔는데, 아마 경우가 비슷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밀항을 했거나 아니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을 경찰에서도 유념해 보고 있는 거죠.

 

김우성> 주변인들의 도움이라는 것은 그 범죄자의 특성을 저희가 지금 예측하면서 얘기를 드리는 거고요. 물론 여기서 그런데 교수님이 말씀해 주신 대로 또 이은해 사건 같은 경우도 결국 그렇게 범인을 잡고 해결이 되어서 참 다행인데요. 그런 방식으로 좀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비슷한 사건인데요. 지금 워낙 이은해 사건이 최근에 컸기 때문에, 저희가 다른 사건도 한번 보겠습니다. 임신한 아내를 살해한 사건입니다. 이게 보험금 때문이라고 해요. 이런 사건들이 종종 있어서 굉장히 가슴이 아프기도 한데요.

 

배상훈> 사실 보험업계라든가 이런 데에서는 1년에 한 40, 50건 정도를 추정을 하고 있나 봅니다.

 

김우성> 대부분 사망 사건까지 가잖아요. 보험료가 크니까.

 

배상훈> 변사로 보지만 보험업계 내부에서의 수사팀 조사팀과 경찰의 정보팀이랑 합쳐서, 대략 한 40~50건 정도로 추정하고 있고, 조금 적으면 30건 정도 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런 사건입니다. 드들강 임산부 사건 같은 경우는 실제로 이 범인이 그 의도적으로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애초에 계획해서 보통 이런 경우는 사실 이은해도 마찬가지지 않습니까? 피해자를 의도적으로 접근했을, 그니까 이런 경우도 마찬가지였는데, 접근해서 운전을 못하는 자신의 아내를 차로 데려간 다음에 일종의 차에 빠뜨린 거죠. 그런데 그 과정에 대해서는 어떤 판결문에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그 정도만 표현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차가 물속에서 발견된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쟁점은 그거죠. 분명히 돌아가셨고 사망을 했는데, 이것이 살인이냐 아니면 어떤 사고사냐에 대한 부분인 거죠. 그래서 이제 이 사건은 좀 묘하지만 어쨌든 최종 판결은 살인죄 이제 선고가 됐습니다만, 그래서 좀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김우성> 이게 지금 살인죄와 보험사기죄가 같이 있는데, 살인죄는 법이라는 건 사실 명확하고 의심의 여지가 없어야 되는데, 그 부분이 아직 좀 불투명한 측면이 있는 거죠.

 

배상훈> 물속에 있었기 때문에 증거가 훼손이 됐고요. 그리고 이제 폐 속에 물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익사는 맞습니다. 그런데 그 익사의 방식이 강제로 집어넣은 건지, 아니면 뭔가 한 건지에 대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살인이라고 하는 것은 명확히 고의성과 그 증거에 정확성이 있어야 되는데, 그래서 이 사건도 123심이 다 다르게 판결이 돼서, 물론 최종적으로는 됐지만 보험 살인 보험 사기죄는 이 정도 입증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김우성> 미리 치밀하게 계획을 하고 이 보험에 대한 내용이라든지 법적인 것도 이해를 하고 있는 범죄자들이 저지르는 일이기 때문에, 정말 치밀한 것 같기도 하고요. 교수님 이게 보면은 지금 이 사건도 그렇지만 과거에 시신 없는 사건도 그렇고 명확합니다. 이 사람이 거의 그랬을 거다. 그런데 법은 그 의심 확진만 가지고는 안 되고, 뭔가 증거가 나와야 되는데.

 

배상훈> 우리가 캄보디아 만삭아내 사건이라고 표현된 그 사건 같은 경우도 형사적으로는 무죄가 나왔습니다. 물론 교통법으로는 유죄가 나왔지만, 그러니까 사실 조심스럽지만 정황상으로는 분명히 나오지만, 그런데 이것이 형사사건은 명확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보험 살인 혹은 보험 사기 사건은 접근이 사실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어떤 또 다른 형태의 피해자를 양산해낼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이 경우는 판결이 난 사건이기 때문에 일단 저희가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김우성> 보험금, 돈이라는 동기가 없다면 살인을 안 했을 거다라는 추측도 되고, 이제는 저희가 사건 위주로 다루지만 교수님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 예방 단계에서 보자면, 좀 그런 취약성이 있는 분들은 좀 경계를 해야겠죠. 특히나 갑자기 도움을 주거나 친밀하게 다가오거나.

 

배상훈> 그렇죠. 사실은 좀 그게 좀 쉽지는 않습니다만, 항상 지금 같은 경우는 이럽니다. 자기가 보험에 가입돼 있는지를 저는 제 친구들한테 확인하라고 합니다. 농담 삼아 결혼한 친구들한테, 농담 삼아입니다. 말하자면 혹시 너희 부인이 거액의 사망보험금이, 그런데 이제 조금 비극이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은 사실 크로스 체크가 다 되고 있기 때문에 특정한 시기 한 4~5년 정도에 일단 시스템에 체크가 되지 않는 형태의 보험 가입이 있었던 시기가 분명히 있었고요. 보험업계에서도 그것을 사실 조심하고 있고요.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은 가족이 아닌데 뜻밖의 상황에서 어떤 이유 없는 도움을 주고,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될 수 있는 경우 이런 것들은 조심해야 되는 부분이라는 거죠.

 

김우성> 대가가 없는 도움은 없을 것 같고요. 좀 한번 경계해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배상훈> 감사합니다.

 

김우성> 배상훈 프로파일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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