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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김동연,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공무원…책임 통감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4-07 09:05  | 조회 : 1821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방송일시 : 202247(목요일)

진행 : 박지훈 변호사

출연자 :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는 곳이 바로 경기도죠. 국민의힘은 어제 김은혜 전 대변인까지 가세하면서 당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이곳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하 유승민): 안녕하십니까.

 

박지훈: 정치 오래하셨고 인지도 있고 유명하신 분인데 하려면 대구 쪽에서 하지 왜 경기도에서 하냐 이런 질문 많이 받았어요.

 

유승민: 대구시장은 20, 25년 전부터 이야기 계속 나왔는데요.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고 저희 경기도는 대구와는 많이 다르고요. 대구에서는 제가 4선 국회의원을 했는데 국회의원은 지역신경도 써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라를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대선 출마하고 국회의원을 하면서 생각해 왔던 많은 정책 공약들은 대부분 나라를 위한 건데 제가 그동안 경기도 여러 곳을 다녀왔죠. 최전방부터 안산, 시흥, 평택까지 많은 곳을 다녀봤는데 경기도는 정말 개방된 곳이고 넓은 곳이고 다양한 곳이고 전국의 모든 국민들 인구를 다 흡수하는 곳이니까 다 있더라고요. 제가 꿈꿔오는 정치, 정책을 마지막으로 경기도에 제 인생을 던지겠다.

 

박지훈: 각오를 마지막으로 말씀하셨는데 마지막 도전이다. 이거 아니면 진짜 마지막이다.

 

유승민: 아주 드라마틱한 전환이었죠, 반전이었죠. 정치를 그만둘 결심을 했거든요.

 

박지훈: 이번 대선을 마지막으로

 

유승민: , 대선에 실패하고 그만둘 결심을 했는데 주변의 권유도 있었지만 제 자신이 발심이라고 할까요, 제 마음이 정해지지 않으면 행동을 안 하는 사람인데 이대로 정치 그만두기보다 준비해 왔던 정치적 공약들. 준비해 왔던 모든 것들 그걸 경기도에서 한번 개혁보수 정치 꽃 피워보고 깨끗하고 바르게 해 보고 경기도와 경기도민들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내는 그런 유능한 도지사 한번 돼보자 결심을 했습니다.

 

박지훈: 그 결심이 서자마자 하겠다고 좋습니다. 비판들은 많아요. 비판들이 꽤 많은데 대표적인 비판이 제 얘기는 아니고요. 민주당의 조정식 의원 후보인데 철새 아니냐 이런 얘기를 자꾸 합니다. 반박을 좀 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유승민: 조정식 의원님 제가 정말 좋아하고 제가 2000년에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정치를 처음 시작했을 때 그 당시 이회창 후보님 같이 모시고 같은 당에 있었거든요. 한나라당에 조정식 의원님이 있었죠. 그 당시 이회창 총재님 후보님의 보좌역이었고 저는 여연 소장이었고 너무 친하고 좋아하고 조 의원님께서 저를 철새라고 그러시면 그건 아닌데 저는 철새나 이런 비판에 대해서는 그게 결국 경기도민들께서 판단하지 않겠냐 크게 봐서는 제가 보수 정당에서 정치를 시작해서 보수 정당의 그 테두리에서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거든요. 저는 오히려 보수의 혁신, 개혁을 주장해 왔던 사람이고 그것 때문에 온갖 가시밭길을 걸었고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박지훈: 보수 영역이 계속 있었는데 어떻게 철새냐 이 말씀이시네요. 스스로 경기도지사의 경쟁력 얘기해 줄 수 있겠습니까.

 

유승민: 이번에는 저 유승민의 정책적인 또 정치적인 경쟁력, 인물 경쟁력 그거 하나 가지고 승부를 하려고 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우리가 많이 졌지 않습니까. 어려운 데죠.

 

박지훈: 대선하고 얼마 시간이 많지 않아요. 5% 차이를 갑자기 줄이기는 쉽지가 않은데

 

유승민: 정말 쉽지 않습니다.

 

박지훈: 인물 경쟁력이 훨씬 낫다.

 

유승민: 3달도 안 되는 기간 안에 우리 경기도민들께서는 지난 4년 이재명 지사 겪어보셨고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지사가 46만 표 앞섰고 그래서 많은 경기도민들께서 중도층이 가장 넓고 2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층이 굉장히 많이 사세요. 그분들은 진영을 떠나서 정당을 떠나서 저 사람이 도지사가 되면 경기도가 내가 잘 되겠냐 나한테 정말 더 행복한 경기도가 되겠느냐 이걸 생각하고 판단해 주신다고 믿고 중도층에서 승리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박지훈: 승리할 수 있다. 여러 출사표가 있는데 김은혜 의원이 어제 철의여인 얘기하면서 나오겠다. 얘기했는데 또 일각에서는 윤심을 업고 나온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유승민: 우리 핸드폰에 유심 있잖아요. 저는 유심이고 김은혜 의원님이 저는 윤심이 아니고 그냥 김심이기를 바라고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윤심이다, 명심이다, 박심이다 이런 게 아니라 경기도민들의 민심 아니겠습니까. 그것만 보고 하겠다는 말씀드리고 윤석열 당선인의 화두와 약속이 공정과 상식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곧 대통령 취임하실 분이고 대통령은 공천 개입이나 선거 개입은 절대 안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각 후보들이 윤심을 팔수는 있겠지만 설마 우리 당선인께서 그럴 리가 없다. 이렇게 생각하죠.

 

박지훈: 노지영 님께서 글을 주셨어요. 대한민국 정치판이 담아내기에는 너무 엄청난 정치 거물 유승민 글을 주셨습니다.

 

유승민: 과찬의 말씀 고맙습니다.

 

박지훈: 혹시 의원님도 당선인하고 전화 권유를 받으셨나요?

 

유승민: 권유는 아니고요. 전화 통화 하셨죠. 대선 끝나고 주말에 당선인께서 전화를 하셨어요. 선거 때 지지하고 도와줘서 고맙다 그러셨고 저는 고생하셨고 앞으로 잘하시는 게 중요하니까 잘하시기를 바란다 그랬고 제가 출마 선언하고 331일 날 저녁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출마 선언했다고 제 입으로 말씀드리는 게 도리일 것 같아서 덕담을 나누고 그랬습니다.

 

박지훈: 잘해보십시오. 이렇게 얘기도 하셨나요.

 

유승민: 당내 후보가 여러 분 계시니까 특정인한테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그래서 그냥 응원한다고 서로 덕담 주고 주시더라고요.

 

박지훈: 일단 경선하게 되면 룰 자체가 55잖아요. 예컨대 당심 5, 민심 5인데 민심은 여론조사를 보면 많이 앞서는 것 같아요. 당심은 또 조직 싸움이니까 어떻게 될지 모를 것 같아요.

 

유승민: 이번 당심은 특히 경기도지사가 굉장히 치열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후보가 되고 나면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이기는 것은 여러 가지 상황으로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도지사 선거 하나만 있는 게 아니고 31개 시군의 시장, 군수 선거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 경기도에 엄청나게 많은 곳에서 현장에서 선거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당협위원장이나 출마하시는 후보들이나 누구든지 도지사가 최대한 득표할 수 있는 득표력 있는 도지사 후보가 돼야지 자기들 선거도 유리하다.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무슨 오다나 이런 게 안 먹힐 거고 이기는 후보를 찾을 거다. 그렇게 보는 거죠.

 

박지훈: 같이 가는 거니까 가장 유명하고 가장 인지도 있고 가장 이길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

 

유승민: 저는 아마 득표 경쟁력이 가장 있는 후보를 당원들은 이번에 절실하게 바랄 거다. 그게 저라면 저에게 지지를 해 주시겠죠.

 

박지훈: 당심이 그럴 것이라고 짚어주셨습니다.

 

유승민: 민심하고 같이 가는 거죠.

 

박지훈: 경제 전문가십니다. 자타공인 당연한 건데 경제 전문가 유승민 후보님이 구상하는 경기도, 어떤 경기도를 구상하고 계십니까.

 

유승민: 경기도민들께서 제일 어려워하는 문제를 4년 동안 그거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말씀을 늘 드렸고요. 주택 문제와 교통 문제를 진짜 해결해 보고 싶습니다. 주택 문제는 문재인 정부, 이재명 지사, 김동연 전 부총리나 김현미 국토부 장관 이런 분들이 부동산 문제를 특히 수도권에 부동산 문제를 완전히 망쳐놨기 때문에 그거를 바로잡는 일을 제가 새 정부와 같이 하겠다. 공급을 늘리고 대출을 원활하게 하고 부동산 세금을 낮춰 드리는 정책을 펴겠다는 거 하고 교통은 여러 번 겪었습니다만 서울에 일자리를 두시고 경기도에서 출퇴근하시는 분들 또 거꾸로 또 출퇴근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 무지 많거든요. 그런 분들을 위한 광역버스나 지하철이나 노선들을 확장하는 것은 굉장히 시급한 일이고요. 거기 gtx abc에 저도 약속했습니다만 gtx df가 있습니다. gtx는 계획만 많이 해놓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예산을 확보해서 조기에 완공하는 게 중요한 겁니다. 거기에 경기도지사의 역량이 달린 거거든요. gtx라는 것은 우리 몸의 동맥과 같은 기관 통신망이고 거기 플러스해서 모세혈관 같은 그런 지하철과 버스 이거를 편하게 해드려서 경기도에서 서울 출퇴근하는데 서울 시민들과 크게 다를 바 없이 만들어 드리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박지훈: 어제 저희 스튜디오에 김동연 새로운 물 대표가 출연을 하셨어요. 이 질문 꼭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이렇게 질문하셨어요. 2008년도 금융위기 때 본인은 직접 현장에서 했었는데 훈수 둔 사람이라고 표현했어요. 훈수 둔 사람 많이 다르지 않겠냐고 꼭 좀 질문해 달라 나는 직접 현장에 뛰는 사람이다. 얘기하셨거든요.

 

유승민: 계속 그러시는데 김동연 부총리께서는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입니다. 기재부 장관을 왜 경제부총리라고 하느냐 하면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서 총괄하고 책임지라는 의미거든요. 안 그러면 그냥 장관이죠. 그분이 문재인 정부의 첫 장관으로서 1년 반을 재직을 했는데 그 당시에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일자리 정책, 실패한 부동산 정책 이런 것들이 다 그 당시에 이루어진 겁니다. 김동연 부총리께서 훌륭한 분이고 개인적으로 잘 아는데 그분이 자기의 경제성과를 자랑할 때는 아니다. 생각이 들고 오히려 책임을 통감해야 할 때다. 경제 공무원을 오래 했다는 게 저 같이 경제 정책을 젊을 때부터 연구하고 고민하고 해법을 대안을 제시한 사람하고 경제 공무원하고 결정적으로 다른 차이는 뭐냐 하면 공무원은 시키는 대로 지시한 대로 말을 듣던 사람이고 거기에서 소신껏 하셨으면 그 자리 못 올라오셨을 거예요. 제가 그 정도만 말씀드리고

 

박지훈: 이재명 상임고문 전 지사인데 좋은 정책 잘 된 정책은 계승하고 잘못된 정책은 하지 않겠다. 개혁하겠다. 이 얘기하기 쉽지 않잖아요. 상대이기 때문에

 

유승민: 이재명 후보께서도 대선 기간 중에 저의 공약 중에 좋은 거다. 이러면서 많이 가져가셨어요.

 

박지훈: 저도 기억이 나거든요. 유승민 후보가 가진 좋은 건 다 가져가겠다.

 

유승민: 후보 캠프에 제일 핵심 되는 정성호 의원님, 박광원 의원님 이런 분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면 저를 마치 모셔갈 거같이 이야기를 하시고 그랬는데 정책이라는 게 하늘 아래에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오랫동안 정책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데 우리한테 맞는 아이디어를 골라서 실천하는 게 중요한데요. 이재명 지사 시절에 했던 정책들 중에 공공산후조리원 또 국공립 보육시설을 늘린 것 그런 것 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동산 실패하고 공공 일자리에 너무 치중해서 민간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교통 문제 시원하게 해결 못하고 이런 건 고쳐야죠. 그리고 복지도 기본 주택, 기본소득, 기본 금융 이런 거 너무 강조하셔서 경기도의 재정에 그게 다 세금인데 재정에 상당히 부담을 준 것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고요. 지역화폐 같은 것은 현장에서는 자영업자나 도민들한테 상당히 인기가 있는데 지역화폐를 처리하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업체들이 엄청난 수수료를 챙기더라고요. 그런 부분도 개선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저는 이재명 지사의 좋은 정책은 계승하고 잘못된 건 개혁하겠다.

 

박지훈: 마지막으로 경기지사 왜 유승민 이어야 하는지 포부를 밝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승민: 23년째 정치하면서 깨끗하고 바르게 하려고 소신을 가지고 노력해 왔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어떻게 하면 살리느냐 정책에 대해서 대한민국 누구보다 많이 고민을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제 모든 것을 쏟아 부어서 경기도, 경기 도민들을 위해서 4년을 바치겠습니다. 저의 진심을 알아주시고 저를 선택해 주시면 자랑스러운 도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박지훈: 여기까지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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