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백내장 수술 증가, 인공수정체 안전할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3-17 11:26  | 조회 : 1527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방송일시 : 2022 317(목요일)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출연 : 정현호 식품의약품안전처 서기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생활백서”! 매주 목요일은 매일 먹는 식품, 건강을 찾아주는 약품! 제대로 먹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백내장 수술 건수가 매년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은 201549만 건에서 201968만 건으로 연평균 8.8%씩 증가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백내장 수술에 사용하는 인공수정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정현호 서기관을 연결했습니다. 정 서기관님 안녕하세요?

 

정현호 식품의약품안전처 서기관(이하 정현호): 안녕하세요.

 

 이현웅: 최근에 백내장 수술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백내장이란 어떤 건가요?

 

정현호: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흐려져서 시력 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을 말합니다. 눈동자의 속이 희게 보여서 이렇게 이름이 붙었는데요. 눈부심을 자주 느끼고 한쪽 눈으로 볼 때 물체가 겹쳐져 보이기도 합니다.

 

 이현웅: 이런 백내장은 왜 생기나요?

 

정현호: 내장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선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을 비롯해 외상, 당뇨성 내분비 이상, 방사선 장애 때문에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주로 50세 이후 눈에 노화가 오면서 나타나는데 젊은 충에서도 전자기기를 지나치게 사용하고 자외선과 미세먼지에 노출되면서 백내장 진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현웅: 백내장은 어떤 증상이 있나요?

 

정현호: 백내장이 발생하면 심한 시력 감소, 시력이 밤보다 낮(밝은 곳)에 더 떨어지는 주맹,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눈부심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으로 내원해 의사 등 전문가의 진단·진료를 받아 백내장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백내장 등 눈 관련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정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현웅: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겠어요?

 

정현호: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금연, 혈당 조절이 중요합니다. 자외선은 동물실험에서 백내장 유발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흡연도 백내장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흡연과 병행한 과량의 알코올 섭취는 백내장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도 백내장 발병 위험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백내장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과일·채소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현웅: 백내장으로 진단하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정현호: 현재까지 백내장은 진행을 늦출 수는 있지만 영구적 치료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 있던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정체가 백내장으로 혼탁해지고 하얗게 변해 그 기능을 할 수 없는 경우, 일반적으로 실리콘·아크릴 재질의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삽입술을 시행하는데요.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 시 환자의 연령 눈 상태 생활방식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기 때문에 수술 전 충분한 검진과 전문가 상담으로 신중하게 인공수정체의 종류를 결정합니다.

 

 이현웅: 인공수정체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정현호: 인공수정체는 가까운 거리 또는 먼 거리 중 한쪽에 초점을 맞추는 단초점 인공수정체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를 동시에 초점을 맞추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안구 내에서 모양이 변하면서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의 초점을 맞추는 조절성 인공수정체 등이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인공수정체를 선택·사용합니다. 이외에도 난시가 심한 경우에 사용하는 원환체(난시) 인공수정체 수정체를 대체하지 않고 홍채 위에 삽입하는 유수정체 인공수정체 등이 있습니다.

 

 이현웅: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 후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정현호: 먼저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 후 가벼운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안압이 상승될 수 있는 자세나 심한 운동, 예를 들면 고개 숙이기, 역기 들기 등은 일주일 정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수술 후 눈에 손을 대지 않아야 하고, 수면 시에도 보호용 안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술과 담배는 자제해야 합니다. 수술 초기에는 눈부심, 빛 번짐 등이 단기간 발생할 수 있지만 점차 적응하며 증상이 개선되는데요, 증상이 지속되거나 갑작스러운 변화, 즉 통증, 출혈, 분비물, 력저하 등이 생기면 병원을 방문해 의사 등 전문가의 진단·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현웅: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정현호 서기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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