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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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김만배녹취' 이재정"尹비리 한가운데" 배준영 "제2의 김대업"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3-07 19:30  | 조회 : 1469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237(월요일)

대담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만배녹취' 이재정"비리 한가운데" 배준영 "2의 김대업"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뉴스정면승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고퀄리티 정치토크. <여의도 정면승부> 시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유세본부 수석부단장 이재정 의원, 국민의힘 인천선대위 총괄본부장인 배준영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두 분 의원님, 안녕하세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이재정)> , 안녕하세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하 배준영)> , 안녕하세요.

 

이동형>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의 단일화가 이루어졌는데 이것도 정치 전문가들의 분석은 안철수를 지지하던 표가 다 윤석열한테 가겠느냐. 그렇지 않을 것이다. 양분될 것이다. 혹은 정의당 쪽으로 갈 것이다. 이런 여러 가지 분석을 하고 있더라고요, 배 위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배준영> 먼저 숫자로 말씀드리겠는데요. 여론조사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안철수 지지층의 정권교체 여론이 70% 안팎이었습니다. 정권 유지가 한 25% 내외였는데요. 그래서 이거는 산수 같은 얘기죠. 지지자들이 어디로 갈지.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지난 5년간 말씀하신 일관된 메시지는 현 정부의 내로남불을 공격하고 정권교체를 외친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송영길 대표가 같이 하자고 그러니까 그러면 문재인 정권을 함께 심판하겠다는 뜻이냐, 그렇게 말씀하셨고 또 정치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선 후보 자리를 양보한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의 이런 메시지를 중심으로 지지자들이 모였다고 생각을 하고, 그 구심력이 어디 따로 가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게 상식 같은 얘기고요. 그래서 결국은 안철수 후보님의 사퇴로 지지자들의 표는 윤 후보에게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상식 같은 얘기고요. 그래서 안 후보와 윤 후보의 단일화로 인해서 중도층과 부동층의 표심도 윤석열 후보에게 당연히 갈 것입니다.

 

이동형> 반면에 민주당은 이번 단일화는 야합이기 때문에 역풍이 불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고 있는 것이죠.

 

이재정> 역풍만이 아니라 단순한 분석을 하더라도 안철수 후보가 그간 윤석열 후보와 차별점을 두면서 걸어온 나름의 정치 역정이 있는 거고, 또 윤석열 후보가 기대고 있는 정당이 국민의힘이었을 때 안철수 후보가 단순히 날선 단어를 썼다가 아니라,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후보를 바라보는 불신의 언어들이 사실은 지금 단일화 이후에 시너지 효과를 낼 만큼, 고스란히 그 포인트가 이전될 만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가. 의문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권은희 의원님이 국민께 한 약속을 누가 책임져야 한다, 라든지 최선은 안철수의 승리였다, 라고 토로한 것처럼 사실상 안철수 후보가 거의 단일화라는 말로 안철수라는 정치 역정을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그 가운데서 결국은 정치 세력을 온전히 보존하지 못한 채 몇몇만을 주위에 두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바라본다면 과연 플러스 정치를 하셨나. 개인적으로는 좀 안타까운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안철수 후보 스스로도 얘기했듯이 다른 것이 아니라 능력 자체를 문제 삼으셨어요. 윤석열 후보 자격 없다. 대통령은 능력이 있어야 되는데 최소한 능력치도 없다고 했는데 안철수 후보가 유세 현장에 나타나는 모습이나 그것들에 국민들은 되레 정말 코미디처럼 느끼시지 않을지, 그건 비단 정치적인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를 떠나서 너무 강하게, 그리고 오랫동안 어떤 입장을 견지해 왔기 때문에 오늘의 그 모습과 병행해서 납득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결과는 지켜보면 알겠고요.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어젯밤에 김만배 씨 녹취 관련한 추가 보도가 있었습니다. 녹음 시점은 작년 9월이니까 아마 대장동 보도가 시작될 때쯤이었던 것 같은데, 크게 내용은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하나는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과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가 특정인을 봐줬다. 이게 하나였고 또 하나는 대장동 건 관련해서 당시 이재명 시장이 민간기업의 이익금을 못 가져가게 하고 성남시로 당겨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일을 했다. 그래서 이재명은 난 놈이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일단 이재정 의원님, 관련한 내용 이야기해 주시고요. 덧붙여서 선거가 이틀 남았는데 이게 득표에 영향을 미칠지 그것도 한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재정> 사실 너무 심각한 상황인데요. 이 문제점을 오랫동안 지적해왔던 우리 당으로서는 녹취록 파장, 물론 크겠죠. 하지만 이미 여러 흔적들에서 이 사안과 관련된 이 정도의 내용들은 짐작이 가능했던 겁니다. 무엇보다 윤 후보가 대통령의 자리는 고사하고 그간 검찰총장 직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용납이 되지 않을 만큼 비리 한가운데 있습니다. 그리고 이 건으로 인해서 혹자는 이재명 후보의 억울함이 거둬졌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능력은 평가하시지만, 이 부분에 대한 야당의 마타도어에 휘둘리셨던 분들께서는 이제 자명하게 진실에 다가가게 됐고요. 이로써 정말 공공개발을 하려고 하는 걸 왜 국민의힘과 관련 정치인들이 그렇게 막아 나섰는지가. 그렇지만 왜 대장동 건에 대해서는 유독 공공개발 100%였어야 한다고 하는 그 이율배반적인 주장을 계속해왔는지 이 모든 그림들이 짜 맞춰지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결국은 4만 명의 피해자들을 만들어냈던 부산저축은행 비리, 그 피해자들이 지금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얼마나 분노하고 있을지를 생각해 본다면 조금은 진실에 더 가까운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드러난 게 다행이다. 하지만 영향으로도 이미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준비된 후보의 역량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배준영> 한마디로 제2의 김대업입니다. 당시 김대업이 이회창 후보 아들 건에 관련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는데 2~3% 저희를 석패했고 김대업은 결국 감방으로 갔는데, 그런 재미를 다시 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요. 언론 보도한 것은 6개월 전이 확실한 녹취 파일인데 왜 이제 공개했는지 설명이 안 됩니다. 그리고 이거 자기들끼리 녹음한 건데 녹취를 한 해당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19대 총선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신청하셨던 분이에요. 정말 우습습니다. 그래서 자기들끼리 녹음해서 선거 이틀 전에 퍼뜨렸는데, 김대업처럼 말이죠. 저희는 지난 9월에 특검법 발의하고 특검 도입을 지속적으로 민주당한테 요청했는데, 저축은행 포함해서 다 하자고 그랬어요. 그런데 180석이나 갖고 있는 절대 다수당의 민주당은 그것을 할리우드 액션 쓰면서 안 하겠다고 했는데 들어보십시오. 공수처법, 임대차 3, 다 본인들 입맛에 따라 밀어붙이고 했는데 특검만은 우리 국민의힘과 의견이 달라서 못 했다고 하니까 정말 황당하고 황당합니다. 김만배 씨 상황이 어떤지 모르지만 대장동, 특히 성남도시공사 관련해서 두 분이나 유한기 씨, 김문기 씨, 목숨을 잃은 막장의 상황입니다. 오늘 또 대장동 관련해서 재판도 있었고요. 그리고 김만배 씨는 말이죠. 1,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은 이재명 살리기 위해서 대법원을 제집 드나들듯이 드나들고 권순일 대법관을 만나서 결국은 권순일 대법관이 이재명 후보 무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검찰에서도 확보한 자료에 나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김만배 씨 선거 이틀 전에, 6개월 전에 녹음한 것을 민주당 국회의원 신청한 사람들의 사적인 대화를 갖고 이걸 한다니까 이건 정말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정> 아니, 금과옥조처럼 받아들이던 김만배 씨나 관련자들의 진술 가지고 그분이라는 것을 이재명 후보와 동일시 시키셨잖아요. 6개월 전이라고 하는 걸 봐서는 언제 녹취됐는지 충분히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 913일 조선일보가 사실상 의혹 보도 시작하고 난 뒤 915일입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런 방식으로 비난의 프레임을 짜는, 그런 프레임조차도 만들어지지 않았을 때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프레임에 대한 답변이 될 진실들이 드러날까요. 그것까지도 임의로 시기를 조작했다고 주장하실 건가요. 필요할 때는 그 신빙성을 정말 배로 부풀려서, 또는 그 행간을 과장해서까지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다가 이제 와서 헌신짝처럼 버리는 이율배반적인 태도. 그거야말로 선거 앞두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 아닙니까.

 

배준영> 선거가 정말 혼탁해지는데 민주당이야말로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로 그렇게 고생하고도 왜 이렇게 녹취록을 자꾸 꺼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갈수록 혼탁해지고 있어요. 그리고 드루킹 시즌2라고 들어보셨는데 엠팍이라고 월 2천만 명 이용하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있는데 새벽 253분에 올라온 화천대유는 윤석열의 봐주기 수사가 시작이었군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10시간도 안 돼서 추천이 2330개가 붙었는데 이것은 평소 최다 추천의 10배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공작 정치를 하고 인터넷 사이트를 조작하고 그거는 사과하셔야 될 텐데요. 송영길 대표님이 정말 그런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건 정말 잘못된 일이고 그 사람은 반드시 엄격한 형사처벌 받아야 됩니다. 그런데 그걸 갖고 백색 테러라고 해서 저희를 매도하는 글을 민주당 국회의원님들께서 올리셨는데, 백색 테러라는 것은 우익에서 했다고 그러니까 저희가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렇게 근거 없이 웹사이트가 조정되는 정황이 드러나고 텍스트 테러라고 그러고 6개월 전 게 자꾸 나타나고 그러니까, 그러지 말고 공정하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정정당당하게 겨뤘으면 좋겠습니다.

 

이동형> 그러면 제가 배 의원한테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결국은 녹취록이 조작과 공작이라는 주장이시잖아요. 그러면 민주당과 언론사가 손잡고 했다는 건데 민주당이 조작과 공작을 하려면 사전투표 전에 하지 않았을까요. 왜 지금 이 시점에 했을까요.

 

배준영> 사전투표는 지금 반도 안 했습니다.

 

이동형> 그러니까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면 사전투표 전에 공작을 하지, 뭐 하러 지금 이 시점에 발표를 했느냐. 그게 의구심이 들어서 여쭤보는 거예요.

 

배준영> 선거 전전날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고요. 그리고 이건 완전히 거짓말이기 때문에 섣불리 그것을 확신하고 내놓았다가 검증 받게 되면 어떡합니까. 그런데 그거는 저희가 알 수가 없죠. 그렇지만 6개월이나 지난 다음에 이틀 전에 내놓고, 그렇게 수상한 사람들의 사적인 대화를 공론화하는 것 자체는 국민들이 이해할 수도 없고 용납하지도 않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재정> , 감사합니다.

 

배준영> ,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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