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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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주식 사라는 월가, 美 사례 보면 얘기 되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2-28 16:11  | 조회 : 1340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김영민 앵커

방송일 : 2022228(월요일)

대담 : 김민수 레몬리서치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주식 사라는 월가, 사례 보면 얘기 되네"

-반도체 재료, 가스 쪽 수급 우려에 관련주들 영향
-과거 지정학적 리스크나 전쟁이 발발할때 주식 상승
-금값 상승 상징적 의미...IPO 시장 하락 지난해부터

 

김영민 앵커(이하 김영민)>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 나눠볼 텐데요. 김민수 레몬리서치 대표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김민수 레몬리서치 대표(이하 김민수)> , 안녕하세요.

 

김영민> 올해 들어서 두 달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시장 시가총액이 162조원 넘게 사라졌는데요. 현재는 어떤 상황인가요?

 

김민수> . 2020년 참 힘차게 출발했는데 1월 달부터 많이 힘들었고요. 특히 미국이 금리 인상을 본격적으로 한다는 여러 가지 징후가 나오다 보니까 거기서 일단 충격을 받았고. 이후 2월 달도 좀 살아나나, 싶었는데 오히려 여기도 이번에 이어지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서 다시 한 번 충격을 받는 상황들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같이 이어지는 상황 쪽에서 어느 정도 지지권을 보이려고 했던 코스피 자체가 2700선 밑으로 내려가서 오늘도 반등은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강한 변화가 나오지 않은 채. 특히 코스닥과 관련된 중소형주가 더 타격이 컸죠. 그런 관점에서 아직 시장이 벗어나려고는 하지만, 강한 변화를 기대하기에는 아직은 좀 더 챙겨볼 게 많다, 그렇게 봐야할 것 같습니다.

 

김영민> , 그렇습니다. 지금 국제적인 변수, 리스크들이 많이 생기면서 국내 투자 심리가 많이 위축된 게 아닌가, 싶은데요. 특히 이번에는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주들도 줄줄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죠?

 

김민수> 그렇습니다. 그래서 1월 달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성장주라고 하는, 기존에 저희가 알고 있던 저금리를 기반으로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상승하던 종목들이 어느 정도 타격을 받는 가운데 삼성전자나 SK 하이닉스는 좀 선전했던 경향들이 있었는데요. 이번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된 상황에서는 오히려 반도체 같은 경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라는 분석이 나오고 대표적으로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하고 있는 대표적인 반도체 재료, 가스 쪽이 수급이 불안해지지 않을까, 라는 쪽에서 출하량에 대한 부담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마찬가지로 자동차 쪽도 부진합니다. 지금 수출 품목으로 봤을 때 단연 1, 2위쪽을 담당하고 있는 자동차 쪽에서 이번에 러시아 공장 쪽에 출하라든가 자동차 부품 쪽에 대한 부담감이 같이 이어지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번 사태로 인해서 두 가지 업황이 상대적으로 부진하겠다는 관점이 이번 지수와 관련된 섹터를 상승 못 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영민> , 그렇군요. 그래서인지 지금 금융당국이 주식 시장 컨틴전시 플랜 단계를 2단계인 주의로 상향하고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 상태입니다. 이 상태가 되면 어떤 시장 안정 대책이 고려되나요?

 

김민수> , 그래서 금융당국도 보통 네 단계로 구성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이번에 비상계획 2단계 쪽으로 들어서는 흐름으로 보게 되면 아무래도 지금 나오고 있는 사태가 좀 더 불안감을 확산시키는 쪽으로 추정하겠다는 입장이고요. 그리고 계속되는 금융시장 상황 점검 회의와 함께 우크라이나 대책반까지 가동하면서 그를 통해서 나올 수 있는 수출에 대한 부담들을 경감시키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한다, 라는 쪽으로 바라보고 있고요. 게다가 이번에는 러시아 쪽에 글로벌 각국들과 함께 동조하면서 제재에 동참하고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 라는 입장들도 이번에 밝히긴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위프트라고 하는 은행 간의 글로벌 자금이 이동할 때 필요한 코드를 제한을 시키는 쪽으로 나오기 시작하게 되면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나오게 되고요. 그와 함께 이번에는 러시아 수출 규제에 대한 면제권. 특히 미국 상무부에서 건 별로 허가를 해 주는 부분들을 이번에는 발 빠르게 대처를 하지 못해서 받지 못했다는 뉴스도 나올 정도로 아직 세부적인 쪽에서 부담감들도 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쪽이 장기화된다면 아무래도 금융시장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단독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대외 충격이 나왔을 때 금융시장의 변화는 커질 수밖에 없겠죠. 그런 상황들 속에서 아무래도 장기화 됐을 경우 부담감은 더 커질 수 있겠다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영민> , 아무래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수출에도 제한이 생기면서 금융당국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방금 장기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지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길어지게 되면 지금의 변동성 강한 장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된다고 봐야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수> 아무래도 그렇게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지금 흐름으로 봐서는 러시아가 과거 우크라이나를 대할 때와 완전 다르게 전면적인, 특히 항복을 요구하는 쪽으로 압박을 강화해가고 있죠. 그런 쪽에서 우크라이나 같은 경우 수도를 중심으로 키예프에서 강한 저항이 있는 상황 속에서 러시아가 요구하는, 기존의 입장대로 우크라이나를 친러 정부쪽으로 바꾸고 거기서 나토와 관련된 쪽을 막겠다, 라는 입장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그런 쪽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금의 갈등 관계가 계속 어느 정도 접점을 찾느냐 여부라고 봐야 할 텐데 물리적 충돌까지 이어진 마당에 접점 찾기는 힘들다고 봐야 하겠죠. 그래서 얼마큼 이런 물리적 충돌이 오래 가느냐, 여부가 상당히 중요할 것 같고요. 그런데 주말 사이에 나왔던 뉴스를 보게 되면 러시아가 추가적으로 중립국인데 나토를 가입하지 말라고 압박을 하는 국가가 핀란드로 보이는데, 이쪽에서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 라는 뉴스가 나옴과 함께 서방의 제재가 강하게 나오면 우리는 핵공격에 대한 언급까지도 할 수 있겠다는 부분들이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불안감은 점증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요. 게다가 가장 중요한 부분들은 원자재 가격 동향인 거 같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같은 경우 대표적인 천연 원자재 관련된 매장량이 많은 나라고, 수출이 많은 나라인데 여기서 제재가 길어지고 갈등이 길어질수록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질 수 있겠다고 바라봐지는 부분이고요. 그와 함께 가격들이 뛰게 된다, 라고 하게 되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들이 상당히 커질 수밖에 없겠죠. 그런 쪽에서 물론 지난 금요일 이후로는 곡물 가격들이 급하게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안도의 한숨은 쉴 수 있겠지만, 상황에 따라서 바뀔 수 있는 부분들이고요. 그와 함께 원유나 천연가스, 이런 부분들도 같이 급등했다가 살짝 한숨은 돌린다 하더라도 여전히 불안감은 계속 있다, 라는 쪽에서 이런 관련된 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는 게 지금의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영민> , 맞습니다. 이렇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죠. 그런데 월가에서는

오히려 주식을 사라고 권고를 한다고요. 이게 왜 그러는지도 궁금하고, 정말 지금 주식을 사도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김민수> 참 복잡합니다. 이런 얘기를 심리적인 부분들과 금융시장의 반응이 조금 빠르고 먼저 움직인다는 점에서 눈길이 가고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건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나 전쟁이 발발했을 때, 과거 미국 시장 같은 경우도 아홉 번의 케이스가 있었을 때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가 발생 이후 꾸준하게 주가는 불확실성을 딛고 올라섰다는 데이터도 있고요. 그와 함께 전쟁이 발발한다, 라고 하게 되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거의 피크다. 그리고 그 이후에 기간이나 확전의 패턴에 따라서 금융시장의 여파는 좀 더 안정적으로 바뀔 수 있었다, 고 과거 데이터와 투자심리가 말해준다, 라는 측면으로 보게 되면 지금 단기 저점 확보하고 움직이는 금융시장에 대한 변화, 기대는 할 수 있다고 보여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는지 여부와 함께 이번 같은 경우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함께 나오는 부분들이 연결돼서 같이 동반적으로 이끌어졌다, 라고 하면 이 부분이 인플레이션의 압력과 함께 어느 정도 미국이 금리에 대한 수준을 얼마나 빠르게 올리느냐, 이 부분들도 연관이 있겠죠. 따라서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는 걸 염두를 하시겠지만, 어느 정도 많이 싸진 가격을 대응할 때는 분할매수의 관점 쪽으로도 다가설 수 있는 흐름이 되지 않았나. 이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김영민> . 분할매수, 이야기 해 주셨고요. 금리가 얼마나 오를지, FOMC에서 나와 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긴장, 불확실성이 언제 해소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서 이럴때는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이잖아요. 금값이 정말 빠르게 오르고 있죠?

 

김민수> 그렇습니다. 최근 들어서 금 가격 같은 경우는 지난 2020년도 돈에 502천달러를 향해서 가파르게 오르다가 최근에는 잠깐 주춤하기는 했는데요, 그래도 보통 저희가 얘기하는 안전자산이라고 하게 되면 대표적인 금이나 환율에서는 달러나 엔화, 같은 경우를 많이 꼽는데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를 안전자산을 통해서 강하게 회귀를 한다고 하더라도 대표적으로 금 같은 경우는 솔직히 저희가 얘기하는 얘기로 먹을 수도 없고, 배당을 주는 것도 아니다 보니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죠. 그런 쪽에서 안전자산에 너무 비중을 키웠다가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이 변화하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라는 쪽에서 보게 되면 안전자산, 특히 금에 대한 한계도 분명히 있다는 것도 염두를 하시고 대응할 필요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김영민> . 안전자산인 만큼 그런 것까지 염두에 둬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시장에서 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은은 어떤가요?

 

김민수> 은도 거의 비슷하다고 봐야할 거 같고요. 귀금속 광물과 관련된 흐름들이나 구리나 니켈, 코발트 같은 희귀광물이나 시장에서 바라보고 있는 2차전지 소재와 연결될 수 있는 특수 광물들 같은 경우도 거의 경기와 같이 연결되면서 나올 수 있는 부분들과 함께 수요가 많다 보니까 같이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이런 부분들도 마찬가지로 수요와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들을 같이 보이는 경향들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똑같이 동반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급등했던 부분들은 어느 정도 안정권이 다가올 수도 있겠다, 라는 쪽에서 지금 당장 급하게 관련된 섹터를 대응하는 것보다 좀 더 추이를 지켜보시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영민> , 그렇군요. 한 가지 더 여쭤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IPO, 기업 기업공개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주목이 되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민수> 일단 IPO 시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약간 위축되기 시작했었죠. 그만큼 기존에 저희가 IPO 시장에 대해서 청약만 하게 되면 돈이 된다, 라고 하는 고정관념이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많이 청약을 하시고 올해 같은 경우도 LG에너지솔루션이 거의 방점을 찍었는데요. 하지만 지금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나 인플레이션 시세 속에서 어느 정도 위험자산에 대한 뚜렷한 불확실성이 다가온 만큼 과거만큼 이런 IPO 시장이 뜨겁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강한 상황들이고요. 이를 통해서 물론 IPO를 통해서 청약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 챙겨 나간다면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이 오히려 초기에만 프리미엄을 받고 점진적으로 계속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하면 큰 메리트가 없을 수밖에 없겠죠. 그렇기 때문에 기업 내용을 꼼꼼히 따져서 보는 게 제일 중요할 거 같고요. 시장에 어느 정도 성장성과 앞으로의 흐름을 맞춰갈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 중심으로 수요 경쟁률도 체크해가시면서 한정적으로 대응하시는 게 더 좋지 않나, 생각되고 있습니다.

 

김영민> . 이런 시장일수록 좀 더 꼼꼼하게 따져 보라는 이야기까지 해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민수> , 감사합니다.

 

김영민> 지금까지 김민수 레몬리서치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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