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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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윤석열은 RE100을 왜 모른다고 했을까?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2-04 16:25  | 조회 : 1257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224(금요일)

대담 : 이화종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윤석열은 RE100을 왜 모른다고 했을까?

 

-미국 증시, 호재 없어 하락...메타플랫폼 부진도 영향

-이재명의 'RE100' 실효성 논란도, 탈원전 비판 시각

-메타 주식은 폭락했지만 메타버스는 계속 주목해야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이프로 경제팁이...>시간입니다. 오늘도 조태현 YTN 경제부 기자를 대신해 이화종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화종 경제평론가(이하 이화종)> , 안녕하세요.

 

전진영> 며칠 동안 분위기 좋았던 미국 증시였는데 오늘 왜 하락한 겁니까?

 

이화종> 나스닥은 3.74%, 다우지수는 1.45%, S&P500지수 2.44% 하락했습니다. 애플이나 구글의 어닝 서프라이즈 있었지만 미국증시가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4일 연속 올랐거든요. 그러니까 조정을 받을 때가 된 거죠. 그동안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에는 금리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했거든요. 근데 어제는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아주 살짝 내비쳤습니다. 이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의 실적 부진은 증시 하락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메타플랫폼 주가는 26% 급락했고요. 기술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아마존이 7.82%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3.90%, 알파벳은 3.32% 떨어졌습니다. 애플과 테슬라도 각각 1.68%1.61% 하락했습니다. 반면, 미국 증시의 전통적 우량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카콜라는 0.70% 상승.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프록터 앤 갬블(P&G)은 각각 0.28%, 0.94%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진영> 주식시장 상황도 전해주시죠.

 

이화종> 한국 증시는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오전에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에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플러스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1.57%, 코스닥은 1.26%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6거래일 만에 900선을 회복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으로 보면 삼성전자가 1.09% 상승하며 74100원으로 마감했고, 상장 이후 하락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늘 5.45% 오르며 50만 원 선을 회복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료·주류가 7.48%, 호텔·레저가 5.95% 오르면서 오늘 상승장을 주도했습니다. 반대로 어제 급등세를 보였던 생명과학 분야는 5% 이상 떨어지면서 오늘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했고, 개인은 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선 반대로 개인이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팔았습니다.

 

전진영> 어제 대선주자 첫 토론회가 열렸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일자리·성장 분야를 질문하는 과정에서 ‘RE100’, ‘택소노미같은 생소한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이화종> 모두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한 질문에서 나왔습니다. RE100(Renewable Energy 100%)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8년 전 국제단체가 주관했는데요. 구글이나 애플에 이어 국내에서는 SK그룹도 참여를 선언하며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근데 이게 무조건 좋은 거냐 하면 또 논란도 있어요. 실효성 논란도 있고요. 유럽 등 선진국들이 제조업 강국이 모인 동아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사실상의 무역 장벽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미래 첨단 산업이라는 배터리, 반도체 등을 주로 동아시아에서 생산하고 있죠. 그러니까 이제는 생산을 할 때 친환경 에너지를 써야 한다면서 생산기지를 유럽이나 미국으로 옮기도록 유도한다는 거죠. 또 하나 택소노미도 설명 드리면요. 유럽연합(EU)의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 녹색분류체계)가 원래 용어입니다. 어떤 산업을 친환경으로 분류할 것이냐 하는 규칙서. 한국에는 K-택소노미가 있습니다. EU는 원자력을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시켰는데요. 한국은 지난해 12월 원자력을 제외했습니다.

 

전진영> 관련해서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입장을 내놨네요.

 

이화종> 전경련이 오늘 원자력 발전을 녹색분류체계(Taxonomy·택소노미)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했습니다. 전경련은 "미국, 중국에 이어 EU도 원전을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으로 삼는 데 반해 우리나라만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탈원전을 내세웠는데, 미래에도 이걸 계속 유지하면 한국의 원자력 관련 산업이 도태될 수 있다는 우려인 거죠.

 

전진영> 소비자 물가가 발표됐네요. 지난 3개월간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는데 이번 달은 어땠나요?

 

이화종> 최근 물가 상승은 전세계적인 현상인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6% 오르며 4개월 연속으로 3%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봄부터 가을까지는 2%대였는데 10월에 3.2%로 오르더니 113.8%, 123.7%로 뛰어올랐습니다. 1월까지 3%대 상승이 이어진 건데요. 20109월부터 20122월까지 18개월 연속 3%대 상승한 적이 있는데 4개월 연속 3% 상승은 그 이후 처음입니다. 10년만인 거죠.

 

전진영> 오늘 국제 유가가 또 올랐군요.

 

이화종> 네 오늘 국제유가가 9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3월물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2.01달러(2.28%) 상승한 배럴당 90.2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3월물 브렌트유도 1.52달러(1.70%) 상승한 90.99달러가 됐습니다. WTI9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입니다. WTI는 지난해 50% 넘게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한 달여 만에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전진영> 마지막으로 오늘 이프로 경제팁이... 뭔가요?

 

이화종> 메타 주식은 폭락했지만 앞으로 메타버스를 계속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미래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감각을 메타버스 세계에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나오면 반드시 잡으세요. 이상입니다.

 

전진영>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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