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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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김진태"김혜경 과잉 의전 아닌 불법 갑질, 김만배는 만배의 허풍"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2-03 20:42  | 조회 : 1505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223(목요일)

대담 :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진태"김혜경 과잉 의전 아닌 불법 갑질, 김만배는 만배의 허풍"

 

- 네거티브 안하는 게 좋아, 하면 이재명 공격할 게 너무 많아

- 후보 배우자 너무 나서는 건 좋지 않아, 그림자 내조가 좋을 것

- 김혜경 과잉 의전 아닌 불법 갑질, 배우자는 의전 대상 아냐

- 김만배 녹취는 만배의 허풍, 확실히 수사해야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오늘 첫 TV 토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성남FC 후원금 내역과 부인 김혜경 씨 논란 관련해서 총 공세를 펴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장 맡고 있는 김진태 전 의원님 만나보죠. 김 전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장(이하 김진태)> , 안녕하세요.

 

이동형> 잠시 후 첫 TV 토론이 진행될 예정인데,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전략으로 토론에 임할 생각이신지요?

 

김진태> . 오늘이 첫 번째 토론이라 가장 중요합니다. 잘해야 할 텐데요. 저희는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면 된다고 생각하고 의연하게 대응할 겁니다.

 

이동형> 이재명 후보 측에서 네거티브 질문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윤석열 후보 측은 어떻습니까.

 

김진태> 가급적이면 많이 안 하는 게 좋겠죠. 그걸 하기 시작하면 이재명 후보를 공격할 게 너무 많아서 뭘 해야 할지 모를 정도입니다. 적당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동형> 안철수,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 중에 누구를 더 공격할 것 같습니까?

 

김진태> 1등 후보를 공격하지 않을까요?

 

이동형> 지금 1등 후보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김진태> 글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조금 앞서고 있기 때문에 조금 불안합니다. 나머지 세 후보들이 다 윤 후보만 공격을 많이 하지 않을지 조금 걱정이 되네요.

 

이동형> 그런데 어쨌든 토론 전문가 얘기 들어보면 토론에 대한 기대치는 윤석열 후보보다 이재명 후보가 더 높으니까 오히려 윤석열 후보가 부담 없이 토론에 임한다면 좋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전망도 하던데요?

 

김진태> 그럴수도 있다고 보고요. 저도 이재명 후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을 것 같고요. 그 다음에 요새 법인카드니 뭐니 이런 게 자꾸 떠올라서 보는 사람도 이재명 후보 말하는 게 제대로 집중이 되려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동형> 법인카드 이야기는 조금 이따 제가 다시 여쭤보기로 하고요. 의원님, 이번에 춘천 내려가셨습니까. 명절 때.

 

김진태> . 그렇죠.

 

이동형> 지역 민심은 어떻든가요?

 

김진태> 전통시장 이런 곳을 다녀 봤는데, 본래 명절에 그런 곳 다니면 정치하는 사람들 혼 많이 나거든요. 제대로 좀 잘해라, 먹고 살기 힘들다.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정말 안되겠다, 이런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이동형> 그게 정권교체 비율이 여론조사에서 응답률이 높은 이유기도 할 텐데, 정권교체 비율이 높은 만큼 윤석열 후보가 그걸 그대로 받아내지를 못하고 있거든요. 그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세요.

 

김진태> 그래도 결국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사람들은 우리 윤석열 후보 찍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거기까지 아마 정권교체를 원하는 비율로 마지막에는 올라갈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이동형> 민주당에서는 무속인 논란을 가지고 계속 프레임을 씌울 생각인 것 같은데 그건 민심에 영향이 없을까요?

 

김진태> 무속 논란은 이제 할 만큼 했잖아요. 일종의 프레임으로 보는 건데, 그걸 말하는 사람들조차도 다 불러다가 자리에 앉히고 점도 보고 했더만요.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동형> 큰 고비는 넘겼다고 보시는 겁니까?

 

김진태> 고비를 넘어가지도 않았죠.

 

이동형> 그럼 만일 그게 큰 논란이 안 된다고 하면 김건희 씨가 본격적으로 국민들이나 방송사 카메라 앞에 설 수도 있지 않겠냐,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어떻게 보세요.

 

김진태> 배우자 문제는 정말 조심스럽고요. 저도 괜히 얘기 잘못 꺼냈다가 그럴 수도 있는데, 아직은 그렇게 나올 계획이 없는 것처럼 보여지고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후보 배우자들이 아직 한국적 정서에서는 너무 나서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림자 내조를 해주면 어떨까, 양쪽 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이건 선대위에서 얘기 나온 건 아니고 의원님의 개인적인 판단으로. 알겠습니다. 아까 잠깐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연휴 시작할 때부터 해서 어제 오늘 계속해서 뉴스에 논란과 화제가 되고 있는 게 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인의 과잉 의전 논란입니다. 그리고 소고기 법인카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일단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에서 이걸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고 계신 겁니까?

 

김진태> 저희도 그걸 했었고요. 그런데 거기서 용어가 과잉의전 논란이라 하셨는데, 안 맞는 것 같아요. 불법 갑질로 바꿔주시면 안될까, 싶고요. 생각해 보세요. 과잉 의전이라 하면 배우자는 의전 대상이 아닙니다. 도지사 부인이라도. 그래서 의전 자체가 있는 걸 과잉으로 한 게 아니라, 본래 하면 안 되는 것을 한 거거든요. 그리고 과잉 의전은 의전을 받는 사람들 시각에서 보는 거거든요. 그리고 공무원들이 잘못했다는 시각이 내포되어있는 거라 이건 불법 갑질로 봐야 하는 거고, 그래서 이거는 반향이 클 것 같습니다. 제가 봐도. 국민들이 금방 받아들일 수 있게, 대장동 이런 건 좀 복잡하거든요. 뭘 많이 해 먹었다고 하는데 뭐가 뭔지 어려운데, 이건 심부름을 시키고 차 앞으로 지나갔다고 혼났다 그러고 그러면 이건 가슴으로 확 다가오는 문제이기 때문에 반향이 클 것 같습니다.

 

이동형> 5급 공무원이었다고 하는 배 모씨가 김혜경 씨 지시는 없었고 본인이 한 거다. 본인이 잘 보이려 과잉액션을 한 것이다,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김진태> 그 말을 믿는 사람이 없죠. 배 모씨가 직접 한 녹음 파일은 저도 들어 봤는데, 심하더라고요. 요새 하는 말로 진상을 부려서 듣기가 정말 힘들 정도였고. 자기가 다 시킨 거다, 김혜경 씨가 필요한 약을 갖다 줬어요. 그 약은 배 모씨가 먹을 게 아닙니다. 그런 말 해봐야 먹히지 않을 겁니다.

 

이동형> 배 모씨와 또 다른 공무원과의 대화가 9개월 간 이뤄졌더라고요. 녹취록도 아마 상당히 많을 것 같은데, 제보 같은 거 들어옵니까? 혹시?

 

김진태> 여러 군데서 제보도 들어오고 해서 그렇게 된 겁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나올 겁니다. 봇물 터지듯이.

 

이동형>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알겠습니다. 그럼 만약 사실로 확인이 된다면 지지율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이는데 지금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에서 성남 FC 건도 들여다보고 계셨는데, 지금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한 겁니까? 현재 어떻게 되어 있는 거죠?

 

김진태> 경찰이 무혐의 의견을 낸 것을 고발인이 이의 제기를 해서 검찰, 성남지청에서 다시 검토하고 있는데 이 사단이 난 겁니다. 그 사건은 저희가 일찌감치 주목해서 이건 문제가 많은 거다, 수사를 해야 한다, 그런 건데 계속 성남 검찰이 하지 않고 시간만 끌고 있다가 이번에 차장검사가 항의성 사표를 내고 하는 사태가 드디어 생겼는데요. 이거는 검찰이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심했습니다. 그 전에도 저도 옛날 검찰 출신입니다만, 그 전에도 이런 일이 아주 없다고 볼 수는 없었어요. 보수 정권 때도. 그렇지만 이렇게 사건을, 진실을 밝히려 하는 것을 어느 선에서 딱 막고 더 이상 이걸 하지 마라. 이렇게까지 한 적은 없었거든요. 제 경험에 의하면 정말 구속할 사안을 여당이고 하면 인센티브를 줘서 봐 줘서 불구속을 하면 검사들이 부글부글 끓고, 가서 술도 먹고, 이랬던 적은 더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남 FC 불법 후원금 밝혀야겠는데요. 보완 수사를 해야겠는데요. 하지 말라. 안 된다. 이런 것은 있을 수가 없는 겁니다. 이런 정치 검사들 때문에 괜히 멀쩡한 검사들만 사표 내고 나가는 것 같아서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이동형> 그럼 의원님, 이제 선거날이 30일 정도밖에 안 남은 상태에서 검찰이 무혐의하면 국민의힘 대책은 어떻습니까.

 

김진태> 대책이요. 항의방문도 하고 여론을 압박하기도 하고 이렇게 하는데, 그냥 막무가내로 저렇게 하면 사실상 대책은 없는 겁니다. 이건 특검을 해야 하는데 특검도 저렇게 시간만 끌고 있고. 이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우리 유권자 여러분께서 분명히 아시고 표로 심판해 주셔야 할 것 같고요. 그렇게 되면 저 사건은 다 없어지는 거냐, 아닙니다. 없어질 수가 없는 거고요. 언젠가는, 39일 이후라도 형사 책임을 져야 할 겁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요. 정영학 녹취록에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윤석열이는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는다, 이런 말 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여당이 공세에 나섰는데 김만배 씨 이런 발언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태> , 참 그런 얘기를 다 했더라고요. 만배의 허풍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름이 김만배라서 만 배나 허풍을 치는데 천 배보다도 더 많이 허풍을 쳤는데요. 정말 여권 민주당에서 얼마나 카드가 없으면 이런 걸 가지고 이슈화를 해 보려 그러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 이런 소리에 매달릴 게 아니라 이미 나와 있는 권순일, 박영수, 이런 사람들이나 확실하게 수사해야 하겠죠.

 

이동형> 김만배의 허세, 허풍이다. 이건 의원님 뿐 아니라 다른 관계자들도 이런 얘기를 했던데. 그런데 과거 녹취록에서 그분이라는 3인칭 단어가 등장했을 때 이거 이재명이라고 국민의힘에서 상당한 공세를 폈지 않습니까? 그건 그럼 허세나 이런 건 아닙니까?

 

김진태> 그 부분은 허세라고 보기는 어렵고요. 여기서도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다 죽어.

 

이동형> 본인을 뜻하는 거죠.

 

김진태> 그 분에 대해서도 무슨 카드가 있으면 다 죽어, 이렇게 얘기하지는 않았잖아요. 그러니 그 분이 누구인지는 이제 밝혀야 하는 거겠죠.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랜만의 인터뷰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김진태 국민의힘 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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