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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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김건희방송' 박성준"尹캠프장악" 배준영"MBC이용당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1-17 19:50  | 조회 : 1627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2117(월요일)

대담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건희방송' 박성준"캠프장악" 배준영"MBC이용당해"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뉴스정면승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고퀄리티 정치토크. <여의도 정면승부> 시간입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과 함께합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성준)> , 안녕하세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하 배준영)> , 안녕하세요.

 

이동형> 어제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 통화 내용이 어제 MBC를 통해 방송이 됐습니다. 일단 두 분 어떻게 보셨는지요. 먼저 여당 박성준 의원 이야기부터 듣겠습니다.

 

박성준> 일단 김건희 씨가 과거 배일에 가려져 있던 인물이었는데, 이제 하나하나 나타나고 있다, 라고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던 것 같고요. 저는 독특한 화법을 구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문장을 설명하듯이 얘기하는데 김건희 씨가 단어로 얘기하는 형태가 좀 인상적이었고. 그리고 대화의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화법을 달리해야 되는 건데. 대통령 후보로서 부인으로서 공적인 자리란 말이죠. 그러면 공의 언어를 써야 되는 건데 사적인 언어를 쓰는 어떤 느낌. 그러니까 아무런 거리낌 없이 쓰는 느낌이라 봐서 공과사가 구분이 될 수 있느냐에 대한 생각이 좀 들었고요. 또 인상적이었던 것 중에 하나는 전체적으로 김건희 씨가 캠프를 장악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캠프의 상황이라든가, 윤 후보의 어떤 일정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보고 실제 김건희 씨가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지 않느냐.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이걸 계기로 해서 윤석열 후보뿐만 아니라 윤석열 후보 부인인 김건희 씨와 관련된 보도라든가. 그리고 전면에 나서서 검증이 더 이뤄질 것으로 저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배준영 의원님.

 

배준영> 방송을 사회의 공기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사회의 공기가 사회의 흉기가 될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고요. MBC가 어떻게 보면 좀 이용당하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공수처나 검찰이 시민단체, 기자, 외신 기자 야당 의원, 가족 통신자료 무분별하게 조회가 된 게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는 공영 방송사가 앞장서서 서로 간의 양해도 없이 녹음한 대화를 회사의 이름 걸고 방송한다고 하니까 정말 우리가 점점 엄혹한 시대로 가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아까 공적인 영역을 말씀하셨는데 저도 방송은 안 봤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텍스트를 보니까 서울에서 촬영 기자라는 분이 김건희 씨한테 누나한테 가면 나 얼마 주는 거야, 라고 묻는 대목이 있는데, 이게 과연 정상적이고 공적인 취재인지. 그래서 공개해서 어떤 공익이 충족되는지 MBC에서는 답변을 좀 해 주면 좋겠고요. 제가 볼 때는 저쪽에서는 페이스를 잃은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초조하겠지만 그래도 이거는 아닌 것 같아요.

 

이동형> , 알겠습니다. 박성준 의원이 지적한 김건희 씨가 캠프를 장악했다. 혹은 관여한 거 아니냐. 이런 주장은 어떻게 답변 주시겠습니까.

 

배준영> 글쎄요. 그런데 사실 어떻게 보면 김건희 씨라든지 윤석열 후보가 정치 초심자입니다. 그런데 이거는 제 느낌인데, 서울의 소리라든지 열린 공간 방송, 이런 데가 굉장히 후보를 말하자면 공격해 왔고, 비난해 왔고. 이런 게 알려졌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방송이나 이런 매체에서 연락이 오면 사실 굉장히 조심스러워서 안 그랬으면 하는 마음에 그런 식으로 답변하고 좀 얼르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좀 듭니다마는. 하여튼 정상적인 취재라고 이건 볼 수가 없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것을 공개해서 국민의 무슨 알 권리가 충족됐으며, 사실 태산 명동에 서일필이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도대체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다른 주제로 좀 넘어가서요. 대장동에 이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의 사망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연쇄 살인을 주장하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까지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정 전 공동선대위원장은 cctv가 이상하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의혹을 증폭시키기도 했는데 민주당 입장 어떻습니까.

 

박성준> 일단은 가장 중요한 것이 사인을 밝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왜 이 모 씨가 사망했는지, 그 부분을 밝히고 그다음에 이 모 씨와 관련된 내용들을 우리가 나눠서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사망 원인과 고인이 그동안에 해왔던 어떤 행위를 일치시켜서 음모론 쪽이라든가 추측성 보도들이 있었단 말이죠. 그래서 마타도어성 억지 주장이 펼쳐지고 있는 건데, 일단 사인은 1차 부검 결과 심장질환 대동목 파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정치공세를 하면서 오히려 추측성으로 간접 살인 얘기까지 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사실관계 파악 없이 제대로 된 사인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고 오히려 이 사람의 죽음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라고 하는 추측성으로 간접 살인 얘기가 나오면서 이런 보도 형태가 나왔고 국민의힘의 어떤 억지 주장이 나왔단 말이에요. 이런 것은 오히려 공당이 책임져야 할 모습이 아닌 것이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히려 이 문제에 대해서 책임지고 사과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에서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지 않았습니까. 어떤 의혹이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일단은 이 진상규명위원회 자체가 사인을 오히려 다른 쪽으로, 음모론 쪽으로 키우려고 하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것은 진짜 공정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씀 드리고요. 오히려 국민을 좀 우롱하는 태도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주장하고 싶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배준영 의원님. 오늘 민주당에서 김기현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는데 박성준 의원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사인이 심장질환이다. 국과수 1차 소견이 있었고 상세한 건 다시 나오겠습니다만. 한쪽에서는 국민의힘이 정치적 금도를 넘은 게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던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배준영> 정치적 금도를 넘어섰다고 하는데 저는 인륜적인 금도를 넘어선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이거는요. 이재명 후보가 먼저 설명을 해 줘야 됩니다. 왜냐하면 1, 2명이 이렇게 돌아가시는 경우에는 그럴 수 있다. 개연성이 있다고 하지만 무려 3명이 돌아가셨습니다. 유한기 전 성남 개발사업본부장은 김만배로부터 2억 로비 혐의와 황문성 전 성남도공사장 사태 개입 의혹으로 수사 받으셨고. 김문기 1차장은 대장동 사업 당시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실무를 맡으셨고 이분 돌아가셨죠. 이병철 씨도 이번에 돌아가셨단 말입니다. 그래서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고 그러는데, 제가 보니까 그 외의 권력형 비리와 관련된 사람들이 유독 이번 정권에서 많이 돌아가셨습니다. 보시면 19년도에 조국 가족펀드 참고인이 안양의 모텔에서 돌아가셨죠. 19년도에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관련해서 민정수석실 소속 행정관이 사무실에서 돌아가셨고. 20년에는 위안부 피해자 관련해서 정의연 마포쉼터 소장이 압수수색 후에 돌아가셨고. 20년에는 옵티머스 자산 관련 복합기 대여료 지원 관련해서 검찰 수사 받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실 부실장이 돌아가셨습니다. 참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거 누가 좀 설명 좀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박성준> 이렇게 얘기하고 싶어요.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당시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까. 그러면 그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 주십시오. 그렇게 되면.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관련성이 있는 겁니까. 그렇게 얘기를 해버리면 실질적으로 이 선거 자체를 왜곡시키는 쪽으로 가게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인은 사인으로 보고요. 어떤 팩트로 봐야지, 이걸 어떤 것으로 만들어서 추측하고 뒤틀려서 얘기하고 음모론 쪽으로 얘기하다 보면 선거를 바라보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당황스럽고, 그것에 대해서 현혹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올바른 선거를 위해서는 공정하게 팩트 중심으로 얘기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배준영> 대장동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가 관련됐다고 한 것은 지난번 여론조사 결과도 지난 방송에서 말씀하셨다시피. 그런데 그렇게 가까운 분들이 이렇게 돌아가시게 된 것은 이재명 후보의 설명이 좀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진상 부실장 관련해서도 얼마 전에 비공개로 조사를 받았다고 그러는데 진전이 안 되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렇게 사람들도 많이 돌아가시고 조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특검을 주장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이 안 들어주고요. 정진상 부실장이 별정직 6급인데, 오늘 기사를 보니까 성남시 근무 때 별정직 6급이 5년간 문서 7천 건을 사인을 했다고 합니다. 대장동 관련해서도 9번이나 사인을 했는데 이게 뭔가 문제가 있습니다.

 

박성준> 지금 배준영 의원이 또 얘기를 해서 제가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특검 관련된 얘기까지 나오는 건데, 특검은 민주당 다 수용하겠다고 하고 이재명 후보는 특검하겠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특검법을 발의한 내용 자체가 뭐였냐면 이재명 특검법이에요. 정치적 의도가 분명히 있는 거고. 우리 당 입장에서는 어떤 얘기 하냐면 대장동과 관련된 초기 자금이 어떻게 들어왔는지 돈의 흐름을 파악을 해야 한다. 따라서 부산저축은행의 비리 사건이었던 수사를 잘못해서, 그 당시 돈이 대장동의 땅 매입비용으로 들어온 것 아니냐. 그렇다고 하면 당시 검사였던 윤석열 검사의 관련성도 조사를 해야 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김만배 누나가 윤석열 후보의 아버지 집을 사지 않습니까. 그런 연관성도 조사해야 되는 거고. 그다음에 50억 클럽이 있단 말이죠. 50억 클럽은 실적으로 쩜주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조사해야 되고. 킨앤파트너스 같은 돈이 400억 원이 들어왔는데 왜 들어왔는지 이 부분도 조사를 해서 성역 없이 하고 조건 없이 하고 지체 없이 하자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지금 야당에서는 오히려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특검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고,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특검을 얘기하다 보니까 공전되는 것이죠.

 

배준영> 청취자 여러분들이 혹시 오해하실까 봐 한마디만 하겠습니까. 국회에서 상임위는요. 저희가 안건을 냈는데 마음에 안 들면 상대 당이나 다른 의원이 수정안을 내면 그것을 같이 심사하면 됩니다. 그런데 민주당은요. 대장동 관련해서 여태까지 단 한 건도 의안을 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병합해서 심사합니까. 그거는 말이 안 돼요.

 

이동형>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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