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07:20~07:55), 3·4부(08:00~08:56)
  • 진행: 황보선 / PD: 이은지, 박준범 / 작가: 김정연,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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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김종인에 안 좋은 기억", 조해진"2030 여성 전면에 세워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26 10:11  | 조회 : 403 
YTN라디오(FM 94.5)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26일 (금요일)
□ 진행 : 방송인 김제동
□ 출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사실 윤석열보다 나이 어린데 머리 색깔(회백발) 때문에 오해…조금 더 젊게 다가가기 위해 흑발 염색
-이재명, 연말 입법실적과 예산성과 평가 앞두고 정쟁과 상관없는 민생법안 빨리 좀 처리하자는 것이지 ‘날치기해라’ 아냐
-김종인은 정치 아니면 할 일이 없는 분…정치 40년, 어떤 경륜과 경험 가진지 잘 모르겠지만 보는 입장에선 참 피곤
-2016년, 김종인이 지원 유세오겠다고 해서 극구 말려 못 오게 한 적도…별 도움 안 돼 그랬다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대선후보 되어가는 과정서 중도나 안정계층 표 흡수 위해 진중‧안정 이미지 만들려고 염색 지워…다시 염색한 것은 홍보 전략 잘못했다 판단 아닌가 생각 
-이재명, 개혁정책 패스트트랙·단독처리 주문? 민주당 의원들은 신중하고 오히려 대선후보가 밀어붙이라 공박하는 것 보며 ‘이거 뭐지?’ 해
-김종인 합류 문제? 스릴도 어느 정도여야지 카타르시스 없이 파국으로 끝나버리는 건 관객들이 보기 싫어하는 장면…딱 그 임계점에 있다
-파격은 야당에도 필요…윤석열 선대위에 여성 의원들 많이 발탁했고 2030‧중도‧진보 많이 발탁될 것으로 기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인 김제동(이하 김제동): 한국정치를 풀어내는 토론 사이다, '여의도 중계석' 시간입니다. 여의도 정치 상황을 명쾌하게 풀어주실 두 분,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나오셨습니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도 자리하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 조해진 의원(이하 조해진):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입니다. 반갑습니다. 굿모닝입니다.

◆ 전재수 의원(이하 전재수): 안녕하세요. 부산북구 출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입니다. 

◇ 김제동: 제가 대타로 진행하고 있어서 미숙했는데, 두 분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막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여야가 함께 돕는 일이 또 발생을 했네요? 앞으로도 다 그렇게 되겠죠?

◆ 전재수: 그럼요. 

◆ 조해진: 지금까지 쭉 그래왔습니다. 

◇ 김제동: 알겠습니다. 두 분은 워낙 보좌관 시절부터 친하셨다고. 

◆ 조해진: 친하고 국회 보좌관 축구 멤버였습니다. 

◆ 전재수: 엄청 잘 찹니다. 

◆ 조해진: 공을 어시스트 주고받고 슛하고. (웃음)

◇ 김제동: 한국 정치가 그렇게 되면 되게 좋죠?

◆ 조해진: 그렇게 가야죠. 

◆ 전재수: 당연합니다. 

◆ 조해진: 저희가 해볼게요. 

◇ 김제동: 전재수 의원은 포지션이 어디였습니까?

◆ 전재수: 라이트윙입니다. 제가 공차고 다니면 아무도 못 쫓아왔습니다. 

◇ 김제동: 오른쪽 날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른쪽 날개... 좋네요. (웃음)

◆ 전재수: 조해진 의원님은 레프트 윙입니다. 엄청 잘 뜁니다. 

◆ 조해진: 라이트윙인데 전재수 의원님이 올 때 제가 레프트로 빠집니다. 

◇ 김제동: 서로 이렇게 맡아주시고. 바뀐 좌우익을 보시고 한 번 진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 바꾸자”를 외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 얘기 한 번 해볼게요. 당과 선대위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고, 그리고 고3 학생을 광주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파격인선도 눈에 띤다는 기사도 있었고요. ‘민주당 꼰대짓 그만해 위원회’ ‘남혐 여혐 둘 다 싫어 위원회’, 이런 위원회가 출범을 했다고 합니다. 여야 국회의원들 반응이 어떤지 여쭤보고 싶네요. 조해진 의원 먼저 하시겠습니까?

◆ 조해진: 좋은 시도인 것 같습니다. 저희도 이런 파격을 많이 했으면 좋겠고 아마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런 파격과 함께 민주당에서 어제 그제 사이에 보니까 당직도 전면적으로 바꾸고, 선대위 직책도 전면적으로 바꿨는데, 일단 드러나는 특징은 이재명 후보의 측근 그룹을 전면에 배치하는 그런 인사를 선을 보였어요. 성남시장 선거, 성남시정, 또 경기도지사 선거, 경기도정, 이걸 같이 하면서 보좌해왔던 그룹들을 전면에 포진했는데, 기능적으로는 그렇게 갈 수밖에 없거나 또는 그렇게 가는 게 불가피한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여당도 야당도 마찬가지로 고민이지만, 기능이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손발이 맞는 측근 그룹들을 핵심에 배치하는 게 필요하지만, 그게 선거운동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나머지 조직들이 돌아가게 만드는 것. 예를 들면 민주당 같은 경우에 정세균 그룹, 이낙연 그룹, 중진그룹, 현역의원 그룹, 초·재선 그룹, 이런 조직들도 돌아가게 만들어야 되는, 그걸 조화를 시켜야 되는 그게 이재명 후보의 리더십이나 정치력의 관건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 김제동: 흔히 말하는 하나의 팀을 완성하기 위한. 알겠습니다. 조직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측근이라 불리는 사람들을 전면 배치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 나머지 사람들도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된다. 전재수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 전재수: 저도 좀 ‘민주당 꼰대짓 그만해 위원회’ ‘남혐 여혐 둘 다 싫어 위원회’... 굉장히 신선하고 참신합니다. 

◇ 김제동: 꼰대에 포함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전재수: 전 포함 안 됩니다. 머리가 좀 새서 그렇지 꼰대 아닙니다. 하하. 그래서 우리가 굉장히 신선하죠. 그래서 반드시 이런 시도가 여야를 막론하고 이런 것들이 많이 생겨서 진짜 실적과 성과를 제대로 좀 내가지고 선거 당시 보여주기 이런 이벤트가 안 됐으면 좋겠다. 반드시 이번 선거를 통해서 성과를 내가지고. ‘꼰대짓 그만해 위원회’ 이런 것들이 당의 이름을 바꾸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그래서 당의 상설적인 기구, 당의 공식적 기구로 성장해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이 있고요. 많은 사람들이 세상 참 변하지 않았다, 이런 말씀하시면서 특히 정치 정말 안 변한다, 변하지 않는다, 이런 탄식들을 우리 국민들이 많이 하시거든요. 

◇ 김제동: 사실은 변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고 따라가지를 못하죠. 

◆ 전재수: 그러니까요. 오죽하면 21세기의 정치는 20세기, 19세기 정치하고 있다, 라는 비판까지 듣는데. 정치 정말 변하지 않는다, 이런 탄식을 국민들께서 많이 하는데 평상시에 정당과 정치가 변하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러면 선거 때는 국민들과의 접촉면이 굉장히 늘어나기 때문에 선거 때 당 또는 정치가 변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계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민주당에서 실험하고 있는 ‘꼰대짓 그만해 위원회’ 이런 것들이 조금 더 활발하게 움직여가지고, 정말로 국민들께서 탄식하고 있는 ‘정치가 변하지 않는다’ 이걸 좀 변화시킬 수 있는 어떤 계기. 어떤 큰 변화라는 것은 조그마한 계기에서 생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기회감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제동: 큰 변화를 위한 조그만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이런 위원회들이 오히려 상설로 갔으면 좋겠다. 

◆ 전재수: 그렇습니다. 

◇ 김제동: 지금 의원께서 머리색을 이야기하셔가지고, 이재명 후보가 머리색을 바꿨다고요. 아주 짙은 회색이라고 하는데요. 그건 어떤 의미입니까?

◆ 전재수: 젊어지려고 하는 거죠. 다른 거 있겠습니까. 사실은 윤석열 후보보다 나이가 어리거든요. 그런데 언뜻 TV 화면에 비치는 모습 보면 윤석열 후보보다 피부는 조금 탱글탱글해도 머리 색깔 때문에 나이가 많은가 적은가 이런 게 있어서. 그래서 젊어지려고, 조금 더 젊게 다가가기 위해서 그렇게 염색을 했습니다. 

◇ 김제동: 그런 것도 선거에서 중요하니까요. 조해진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해진: 그 전에 원래는 약간 백발인데, 초기에 흑발로 했다가 여당 후보가 되어 가는 과정, 후보가 되고, 이때부터는 중도나 안정계층의 표도 흡수를 해야 되기 때문에 집권당 후보의 이미지, 진중한 이미지, 안정된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염색을 지운 것 같아요. 그런데 다시 염색을 하게 된 데는 최근 이런 자체적으로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의 결과가 아닌가. 그런데 그런 의지를 일단 보여주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는데, 그러면 그런 식으로 자연스러운 백발을 유지함으로써 집권당 후보로서 안정감과 진중함 이런 걸 보여주려던 그런 홍보 전략에 미스가 있었다고 판단한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스타일링 홍보비용도 굉장히 많이 들어갔던데 그런 측면에서 성과가 많이 나지 않은 상황, 이제 100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파격을 시도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온 것 같습니다. 

◇ 김제동: 위기상황이어서 그게 보이는 거다, 지금 저희들이 후보 머리색이나 이야기하자는 것이 아니고요. 

◆ 전재수: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 이런 거죠. 

◇ 김제동: 지금 후보의 머리색이 바뀌었다는 것에서 읽히는 정책이나 어떤 기류가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 그걸 단초로 설명한 거지, 후보 머리색 가지고 얘기하자고 한 건 아니고요. 조해진 의원님이 얘기하셨으니까요. 방금 홍보비용 같은 것이요. 보통 자당 후보도 이 정도 합니까?

◆ 조해진: 그건 제가 담당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는데, 언론에서 그렇게 보도를 할 정도면 그 부분만 놓고 판단하면 꽤 많이 들어갔다는 판단이 들어서 보도 된 것 아닌가. 별로 안 들어갔거나 평균적으로 들어갔다고 판단했으면 굳이 그것까지 기사로 낼 필요가 있었겠냐 하는 생각이 들죠. 

◆ 전재수: 선거 비용은 한도가 있고요. 쓸 수 있는 항목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그 항목을 벗어나는 선거 비용의 지출은 불법이거든요. 그러니까 한도 내에서 선거 비용을 쓸 수 있는 곳에 그 항목에 있는 대로 썼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제동: 알겠습니다. 참 양쪽에서 막 이야기하실 때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 조해진: 재미있어요? 그럼 다행입니다. (웃음)

◆ 전재수: 한 마디도 안 지려고 하고요. 하하. 

◇ 김제동: 어쨌든 바로 바로 나오니까요. 패스트트랙, 이건 야당 입장에서는 들었을 때 불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끼고 가겠다는 거야?’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조해진 의원님, 어떠셨습니까?

◆ 조해진: 불쾌한 생각보다는 사실 실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패스트트랙이라는 것도 기간이 있기 때문에. 지금 정기국회도 보름도 채 안 남았고, 대선까지도 100일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패스트트랙하고 뭐하고 할 시간도 사실 없는데,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당장 우리가 그걸 당할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의아스러웠던 것은 이재명 후보께서 최근 민주당을 굉장히 비판했거든요. 당이 뭐하고 있냐, 이렇게 얘기하시다가 갑자기 본인이 무릎 꿇고 절까지 하면서 우리가 잘못했다, 이렇게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 반성이 지금까지 본인의 지지율이나 민주당의 지지율, 이 정체상태를 가져온 여론, 민심의 이반의 원인진단을 제대로 해가지고 그에 대해서 반성했다고 봤거든요. 민심이 이렇게 이반된 원인 중에 대표적인 게 국회에서 180석 가지고 마구 밀어붙이기 한 거, 날치기, 강행 처리하고, 군사작전 하듯이 하고 야당 무시하고, 이렇게 해가지고 밀어붙이는 그런 행태, 국회 운영의 행태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실망이 컸고. 그래가지고 밀어붙여서 했던, 시장에 내놓은 법안들이 부동산 3법, 임대차 3법 이런 것들이 완전히 부동산 폭등 일으키고 임대차 대란 일으키고 벼락거지, 벼락부자 만들고 이래가지고 민심이 이반됐지 않습니까.

◇ 김제동: 그러니까 그걸 제대로 진단했으니까 큰절 하고 했다고 생각했는데, 패스트트랙 이야기하는 거 보니까...

◆ 조해진: 거꾸로 그래서 민주당 의원님들은, 국회를 직접 운영하는 상임위원장이나 이런 분들은 그런 데 대한 뼈저림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그런 식으로 가면 곤란하다, 그래서 이제는 신중하게 해야 되고 야당하고 협의해야 되고 합의해야 되고, 이 이야기를 하는데 후보가 그걸 오히려 공박을 하면서 ‘무슨 소리냐, 180석까지 줬는데 밀어붙여’ 이런 식으로 언론이 보는 데서 막 그렇게 하는 걸 보고 ‘이거 뭐지?’ 그런 생각이 좀 들었죠. 

◇ 김제동: 오히려 뒤집는 걸로 봤다. 절하는 건 조금 빼앗긴 거 아닙니까. 원조는 국민의힘 쪽에서 더 많이 하신 것 같은데요. 

◆ 조해진: 그건 사실은 딱 한 번만 해야 됩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도 이걸 했기 때문에 다음에 더 절박한 상황이 와도 하기 쉽지 않고, 우리는 더 절박한 상황이 올 경우를 대비해서 아껴놓고 있습니다. 

◇ 김제동: 전재수 의원님이 할 말이 많을 것 같습니다. 

◆ 전재수: 국회는 당연히 여야가 협의하고 그렇게 해서 합의되는 그런 과정을 거치는 것이 굉장히 바람직한 과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법이 정한 절차와 과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패스트트랙이고. 이것이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것이 아니고 국회법에 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국회법이 패스트트랙을 정해놓은 것은 국회라는 곳이 협의하고 합의를 하겠지만 국민들의 압도적인 어떤 법안이 있다거나 이럴 경우에는 패스트트랙을 통해가지고 마냥 여야가 일은 안 하고 싸움만 하고 정쟁만 벌이고, 그러나 국민들 대다수가 원하는 법이 있다면 바로 그러한 것을 하기 위해서 국회법이 패스트트랙을 정해놓고 있는 겁니다. 예를 들면 수술실에 CCTV 설치하는 거 있지 않습니까. 국민 여론이 90% 이상 찬성입니다. 그런데 여야 정쟁 때문에 이걸 허구한 날 통과를 못 시키니까 이런 건 패스트트랙이 가능한 거죠. 

◇ 김제동: 민생과 관련된 시급한 법안들은. 

◆ 전재수: 그렇죠. 정쟁 요소가 전혀 없는 민생법안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위해서 국회법이 절차와 과정을 정해놓은 거다, 이런 말씀이고.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말씀을 드렸던 건 뭐냐면, 우리가 농부는 가을에 가을걷이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소출로써 한 해 농사를 평가하는 겁니다. 이 땅에서 곡식의 양이 얼마나 나왔느냐 하는 소출로써 한 해 농사를 평가한다면,국회는 있잖아요. 정기국회 시즌의 예산 실적과 그 다음에 입법성적, 이걸 가지고 한 해 국회 농사를 평사하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12월 14일이면 정기국회가 끝이 납니다. 이제 막바지고. 그러기 때문에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정쟁과 상관 없는 민생법안을 빨리 좀 처리를 하자, 그리고 내년도에 무너진 국민들의 일상과 국민들의 삶을 일으켜 세우기 위한 예를 들면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확대한다든지, 이런 예산적 성과를 내다오, 이것이 한 해 국회 농사를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법 실적과 예산 성과, 이것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이야기를 한 것이지, 마치 날치기해라, 이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불가능한 이야기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 조해진: 수술실 CCTV 같은 경우는 여야가 의견이 갈라지는 정치적 현안이 아니었고. 

◆ 전재수: 예로 들면 그렇다는 거죠. 

◆ 조해진: 여당도 찬반이 갈렸고 야당도 찬반이 갈렸는데 결국은 합의처리 해서 패스트트랙이 필요 없는 그런 법안으로 잘 처리됐고, 저 같은 경우에도 어제 제가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교육위도 우리 여야 의원님들에게 부탁을 해서 여야 간의 정치적 쟁점이 아닌 것, 여야 간의 쟁점이 없는 것은 빨리 처리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제가 그렇게 위원회를 운영해서 어제 28개 법안을 처리했거든요. 그런 식으로 처리해서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국민들 사이의 이해관계가 갈려있기 때문에 국회도 갈릴 수밖에 없는 것을 여당이 일방 한 편만 편들어서 쫙 밀어붙이는 것, 그것이 민주당에게 역풍이 가 있기 때문에 후보가 되어 가지고 다시 또 그런 식으로 하라고 밀어붙이는 건 아닌 거 아닌가, 저는 그 말씀이었어요. 

◇ 김제동: 그러면서 본인이 교육위의 상임위원장을 맡고 계시다는 것도 슬쩍 끼워놓으셨고요. 그런 것 아주 좋습니다. 

◆ 조해진: 잘 모르시는 분도 계셔서요. 

◇ 김제동: 그런 거 언제든. 지금 축구장의 좌측 날개, 우측 날개가 아주 치열하게 충돌하고 있고요. 이거 물어보겠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 자리를 비워놓고 선대위 가동했습니다. 이건 조해진 의원님이 먼저 말씀해주셔야겠네요. 이거 보시는 국민들은 진짜 산적한, 사람들 사는 데 급한 일이 많은데 김종인 전 위원장 문제로 이렇게까지 시간을 끌고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하는 데 대한 질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해진: 동의합니다. 스릴도 어느 정도여야지, 긴장도 어느 정도여야 되고요. 긴장과 스릴이 최고로 가서 클라이맥스에서 탁 풀려가지고 카타르시스가 와야 그 전의 긴장과 스릴이 의미가 있는 거지. 

◇ 김제동: 캬, 역시 교육위하시니까. 

◆ 조해진: 계속 가거나 끝에 갔는데 카타르시스가 없이 그냥 파국으로 끝나버린다, 그러면 그건 관객들이 보기 싫어하는 장면이거든요. 

◇ 김제동: 그렇죠. 문학 작품에서도 그렇죠. 

◆ 조해진: 지금이 딱 그 임계점인 것 같아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님 저는 우리 당에 꼭 필요한 분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확실한 건 그렇다고 해서 후보 위에 설 수는 없는 거고요. 그리고 선대위에 들어오신다면 본인이 가장 큰 역할을 하실 건 확실해요. 제가 볼 때는. 그렇다고 본인이 다 할 수는 없는 겁니다. 본인이 큰 역할을 하지만 그보다는 작은 역할일지라도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되는 많은 분들이 지금 모셔와져 있고, 또 모셔 와야 하고, 그런 걸 감안해서 적절히 조정이 되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지금 깔끔하게 매듭이 안 지어져가지고 굉장히 길게 가고 있어서 더 가면 곤란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김제동: 안 되면 김종인 전 위원장 없이 가는 게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 조해진: 옳고 그른 게 아니라 불가피하죠. 선거가 지금 100여일 남았는데 선대위가 출범을 안 하고 있을 수는 없거든요. 출범하고 출범하면서 선대위가 하루아침에 왕창 100을 다 발표하는 게 아니고. 예를 들면 어제도 총괄 본부장들 발표했듯이 그 다음에 단장들 발표하고 실장 발표하고 특보단 발표하고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도 다시 총괄 위원장을 모시는 대화를 계속 진행할 수 있죠. 그게 끝날 때까지 다른 인사도 다 멈춘다, 그건 아니죠. 

◇ 김제동: 국민의힘 다른 의원들도 초선 의원들이 만나러 간다, 이런 의견들도 있었는데요. 국민의힘 의원들의 여론은 어떻습니까. 

◆ 조해진: 저하고 비슷할 것 같아요. 꼭 필요한 분이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후보가 있고 그 다음에 총괄 위원장이 있고, 그 다음에 총괄 위원장 외에도 다른 분들도 일정한 자기 역할과 영역이 보장되어야 된다, 이건 상식이니까요. 

◆ 전재수: 저도 한 말씀. 물론 국민의힘 일이긴 한데, 그런데 출발 자체가 조금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게, 이게 먼저 해야 될 일이 있고 나중에 해야 될 일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민주당 같은 경우는 어떻든 치열하게 경쟁했던 경선 주자들과 원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가지고 결국 매머드급 선대위로 출발해가지고 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지금 혁신을 좀 하고 있는데. 예로 들면 윤석열 후보는 이게 함께 경쟁했던 홍준표·유승민, 이 두 분에게 말하자면 김종인 후보에게 쏟아 부었던 시간과 열정과 이것의 절반만이라도 홍준표·유승민에게 먼저 하는 것이 경쟁 후보들에게... 왜냐하면 이게 대선을 치르려면 집안이 한 집안이 되어야 하는데 홍준표·유승민은 그냥 전화 안 받으니까 그걸로 끝. 그러고 난 뒤에 바깥으로 시선을 돌리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에게 할애해야 될 노력과 시간, 열정 이런 것들을 홍준표·유승민 후보에게 그 반만이라도 좀 해가지고 원팀을 이루는 것이 먼저였고. 그리고 바깥으로 눈을 돌려가지고 김종인이라든지 이런 분들에게 관심을 가지셔야 되는데, 일의 선후가 바뀌면서 이미 출발 자체가 상당히 꼬였고. 결국 카타르시스 없이 파국으로 끝나는. 그러나 아마 나중에 선거가 진행되면 중간에 또 들어오실 거예요. 왜냐하면 이 김종인 전 위원장은 정치 아니면 하실 일이 없는 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일상이 정치고 정치가 일상이기 때문에 아마 들어오실 겁니다.  

◇ 김제동: 그러면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일상으로 돌아가겠다”한 것을 정치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신 거죠?

◆ 전재수: 그거 의미가 없는 거죠. 왜냐하면 일상이 정치기 때문에. 사실은 정치가 일상이고 그런 분이에요. 왜냐하면 1981년도에 국회의원을 하십니다. 81년도에. 세상천지에 40년... 자고 일어나면 이 세상이 얼마나 변하는데 40년 동안 어떤 경륜과 경험을 가진지는 잘 모르겠지만, 참 보는 입장에서 피곤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제동: 지금 보니까 전재수 의원은 김종인 전 위원장을 영입할 생각은 전혀 없으시네요?

◆ 전재수: 안 좋은 경험이 있습니다. 저희가 겪어봤잖아요. 2016년도에 겪어봤는데, 제 지역구에 지원유세를 오시겠다고 해서 제가 극구 말려서 못 오시게 한 적도 있고. 별 도움이 안 되거든요.  

◇ 김제동: 제가 이렇게 들으면서는 여러 가지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서 다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대선이라는 것이 힘들기도 하고. 윤석열 후보의 선대위에 대해서 앞선 시간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님께도 질문을 드렸는데요. 감동이 없다, 이 사람들 가지고 되겠냐, 쇄신의 목소리가 커집니다. 이건 내부에서 나온 기사를 인용한 것이고요. 제가 또 이렇게 얘기하면 제가 얘기했다고 자꾸 기사가 나가지고요.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해진: 좀 전 모두에 제가 말씀 드린 것처럼 그런 파격은 여당만이 아니라 우리 야당에게도 필요하고. 새로운 시도 필요하고. 특히 저희 당이 그 부분이 어떻게 보면 여당보다 더 필요한 건, 완전히 죽어있었던 정권교체 가능성이 살아난 그 이유가 뭔가 하면 우리 국민의힘이나 우파나 보수의 힘만이 아니고 우리하고 노선이 달랐는데 문재인 정권 안 되겠다, 심판해야 되겠다, 그리고 정권 바꿔야 되겠다, 라고 하는 다른 분들이 우리하고 힘을 합쳤기 때문에 이 희망이 살아난 겁니다. 그런 분들이 어떤 분들인가 하면 중도에 있는 분들, 또는 진보인데 반문 또는 탈문 진보라고 하는 분들, 또 호남의 일부 민심, 그리고 2030, 여성들, 이런 분들이 정권교체 해야 되겠다고 해서 우리하고 힘을 합쳤기 때문에 이 정권교체 세력이 이렇게 덩어리가 커진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기는 관건도 이 분들이 선대위에 참여하고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앞장서게 만드는 것 그거기 때문에 선대위 구성에 있어서도 이런 정권교체에 합류한 중도, 진보, 호남, 2030, 여성 계층들을 대거 전면에 배치하는 것이 핵심이고 그건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고요. 일단 어제 발표된 데는 우리 여성 의원들을 많이 발탁을 했습니다. 이후에 2030, 중도, 진보, 이런 분들이 많이 발탁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제동: 그 분들 위주로 재편이 되어야 된다. 

◆ 전재수: 제가 보기에는 김종인 위원장 1981년도에 국회의원 시작했습니다. 김한길 위원장 1999년도에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수석을 했고요. 김병준 위원장 2004년도 청와대 정책실장 했습니다. 1981년, 1999년, 2004년... 과연 이 분들을 통해서 국민들께 어떤 메시지를 던질 수가 있겠습니까. 이 분들 통해서 어떤 변화를 해나갈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라는 것은 불확실성이 극단화되어 가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는데. 과연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걷어내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야 되는데, 과연 이 분들을 통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굉장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 김제동: 네, 오늘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조해진: 고맙습니다. 

◆ 전재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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