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최형진 / PD: 이은지 / 작가: 구경숙

인터뷰 전문

“걸어서 최전방 민통선까지” 한국형 산티아고길 이렇게 만들어진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24 11:13  | 조회 : 281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유상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매주 수요일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 가지고 있는데요. 훌륭한 원석을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만큼 아까운 일이 또 있을까요? 경기 북부지역이 이런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유네스코에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할 만큼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졌지만 관광지로써 개발은 아쉬운 수준이라고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좀 더 편하게 오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상호 의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유상호 도의원(이하 유상호): 네, 안녕하세요. 

◇ 이현웅: 본격적인 내용 들어가기 앞서, 얼마 전 마무리된 경기도 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 한복을 입고 출근하셨더라고요? 명절도 아니었는데, 특별한 날이었습니까?

◆ 유상호: 요즘 코로나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복업계 이런 분들에게,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복업계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 그런 이유로 이런 행사를 치렀고요. 한복이 원래 경기도의회 2012년에 제정된 한복착용장려지원조례가 있습니다. 거기서 명시된 전통문화의 계승을 좀 발전시키고 대중문화를 목적으로 한복을 입고 의정활동을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어서 한복을 생활화하기 위한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현웅: 지금 저희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서 의원님 한복 입은 모습을 올렸는데요. 굉장히 멋있습니다. 이거 직접 고르신 겁니까?

◆ 유상호: 네, 그렇습니다. 

◇ 이현웅: 이 한복으로 고른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 유상호: 우리 한복이 요즘 많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 밝고 화려한 한복색을 고름으로써 저의 희망을 표현해보고자 이런 색을 골라서 입어봤습니다. 

◇ 이현웅: 굉장히 잘 어울리십니다. 

◆ 유상호: 감사합니다. 

◇ 이현웅: 평소에도 이렇게 한복을 가끔 입으시나요?

◆ 유상호: 자주는 못 입지만 입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 이현웅: 앞으로도 종종 한복입고 출근하실 모습도 기대해 봐도 될까요?

◆ 유상호: 그럼요. 자신 있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그런 모습 자주 보여주시면 많은 분들이 따라 입지 않으실까, 또 한복업계 분들이 힘을 내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 유상호: 네, 잘 알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 이현웅: 오늘 본격적인 얘기, 경기 북부지역 관광과 관련된 내용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일단 북부지역 명소 자랑으로 시작해볼까요? 어떤 곳들이 있습니까? 

◆ 유상호: 우리 경기 북부권 중에서도 특히 연천, 파주 쪽에 70년 가까이 군사보호법으로 인해서 나름대로 지역은 낙후되고 어려운 지역이지만 자연경관이나 DMZ 주변으로 자연유산으로 남을 정도의 수려한 환경과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나하나 말씀을 드리자면, 제주도에 있는 현무암 지대로서 주상절리가 참 많습니다. 그렇다보니까 세계 지질공원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를 한 상황이고요. 그리고 또한 자연경관,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다 보니까 또 생물권보존지역이라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가 됐습니다. 그래서 특히 연천군 같은 경우는 이렇게 두 개의 유네스코에 등재가 됨으로써 많은 관광객들이 코로나로 인해서 외국도 못 나가고, 그러다보니까 가까이 있는 자연을 벗 삼아 힐링하러 오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연천이 많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죠. 너무 명소들이 많죠. 

◇ 이현웅: 방금 말씀해주신 주상절리길이라든가 이런 곳들은 계절 상관없이 아무 때나 가도 좋습니까?

◆ 유상호: 주상절리길이라는 게 저희들이 연천군에서 일부 트래킹 코스로 평화누리길이라고 정부에서 했던 누리길이 주상절리하고 함께 포진되어 있으면서 걸을 수 있는 누리길이고요. 그 다음에 경기 둘레길도 있지만, 지역의 옛길 찾기 일환으로 지역의 기가 막힌 명소들을 한 번씩 둘러볼 수 있는 관광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 이현웅: 트래킹 말씀해주셨는데, 요즘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까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미 알려진 명소 같기도 한데, 저는 잘 몰랐거든요. 아마 우리 청취자 분들 중에서도 오늘 귀 쫑긋하고 들어봐 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유네스코 인증을 받을 정도로 훌륭한 경관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런데 또 관광지로는 빈약한 부분도 있다, 이런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 이유는 뭘까요?

◆ 유상호: 글쎄요. 저도 이번에 체류형 관광에 관한 조례를 하나 발의를 해서 관광기능조례를 일부 개정을 했습니다. 여기는 우리 북부권, 연천 같은 경우 이런 많은 힐링 할 수 있는 공간, 세계에서 주목할 만한 자연경관과 지질공원, 자연생태가 어우러져 있는 이런 지역인데도 왔다가 체류형으로 가야 하는, 그래야지 지역에서 돈도 쓰고 가시고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데. 실질적으로 왔다갔다 하루 거리로, 하루 관광의 목적을 가지고 오신 분들이 많아서 여기서 시간을 가지고 지역의 스토리를 둘러보고 만끽하면서 1박이나 2박을 하면서 체류형으로 가야 되지 않겠나, 라고 저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숙제들이 남아있죠. 체류형으로 가기 위해서는. 하지만 지금 같이 체류형 관광 조례가 통과가 됨으로써 체류형으로 갈 수 있게끔 준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방금 말씀하신 조례안은 어떤 내용이 들어있습니까?

◆ 유상호: 그러니까 경기 북부지역이 특히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각종 규제로 인해서 상당히 개발제한이나 관광자원 개발이 어려운 지역입니다. 그러다보니까 말씀드렸듯이 체류형으로 관광자원을 활성화시키고 싶어도 법으로 인한 규제로 인해서 실질적으로 체류형으로 못 바꾸는 이런 상황인데요. 이 조례를 통해서 일단 체류형 관광 명소를 발굴하고 홍보도 하고, 또 체류형 관광 콘텐츠 및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다양한 장소들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들고요. 특히 이쪽이 군사지역이다 보니까 야간에는 캄캄해요. 그래서 야간 조명, 야간관광 인프라, 이런 것을 구성하려고 하고요. 특히 중요한 게 체류형 관광객이 숙박을 해야 되는데, 이런 대형 콘도라든가 200~500명씩 와서 체류하고 갈 수 있는 숙박시설들이 부족하다 보니까, 숙박시설을 앞으로 보완해나갈 수 있는 이런 것들을 추진을 하려고 합니다. 

◇ 이현웅: 이 이야기를 들으니 애청자께서 “설명 들으니까 당장 가보고 싶어요”라고 의견 남겨주셨네요. 

◆ 유상호: 감사합니다. 

◇ 이현웅: 직접 설명 들으니 매력이 정말 많은 공간 같은데 말씀하신 대로 인프라가 다 구성되어 있지 않은 부분 때문에 너무 짧게만 즐길 수 있는 건 아닌가, 이런 아쉬움이 들긴 합니다. 숙박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혹시 지역 관련해서 캠핑 같은 것들은 권장되고 있나요?

◆ 유상호: 우리 지역이 캠핑장, 오토캠핑장이라든가 한탄강, 임진강 주변으로 수십 개가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캠핑할 수 있는 공간들은 정말 많은데, 캠핑 하는 분들이 많이 싸오셔서 캠핑하고 계시다 보니까, 물론 그분들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그래도 지역에는 조금 부족하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경원선이 내년에 전철이 연천까지 개통이 됩니다. 그러면 실질적으로 호남선과 경부선, 전라도와 경상도 쪽에서 우리 북부권에 안보나 평화관광을 목적으로 기차여행을 올 수 있도록 이런 안도 저희들이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연천에서 숙박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이 들어온다면, 충분히 매력 있는 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 한탄강, 임진강이 유네스코에 등재가 됐는데, 연천, 포천, 철원에 함께 한탄강이 흐르고 있는 곳이다 보니까  이 지역들이 함께 등재가 됐습니다. 그래서 함께 고민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현웅: 지자체 간의 협의도 필요하다는 말씀이시군요. 하나 더 여쭤볼게요. 저희가 얼마 전에도 경기 둘레길 관련한 인터뷰를 함께 나눴는데, 경기 둘레길이 전면 개방됐잖아요. 여기도 경기 북부지역 포함되어 있죠?

◆ 유상호: 그럼요. 

◇ 이현웅: 오늘 얘기 나눈 북부 관광자원도 이런 사업처럼 연계해서 개발 할 수 있는 부분 없을까요?

◆ 유상호: 지금 경기 둘레길이 좋은 사업 중에 하나입니다. 실제적으로 경기 북부권에 있는 둘레길, 지금 평화누리길이라든가 이런 걸 둘러보면 제일 전방 쪽으로 붙어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둘레길이. 그래서 이제는 경기 둘레길 같은 경우는 최전방, 남방한계선까지 둘러서 오는 이런 둘레길이고 또한 군부대에서 군사보호구역 지역까지 이 둘레길을 만들다 보니까 군부대하고 협의를 잘 해서 70년 가까이 된 민간인 출입통제구역들이 이제는 둘레길로 다 개통이 되는, 그래서 이 둘레길이 역사를 우리가 되돌아 볼 수 있는 역사적인 둘레길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 둘레길과 함께 지금 추진되고 있는 연천, 포천, 철원까지 120km 정도 되는 둘레길 내지 트래킹 코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원도 철원까지 우리가 120km 정도 되는 구간에 이번에 세계 지질공원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명소들이 26곳이 있습니다. 이곳을 다 연결시켜서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처럼 이걸 충분히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지금 예산을 세웠습니다. 용역 중에 있는데요. 일단 이게 시작되어 완공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홍보를 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올 수 있도록 하고요. 특히 여기가 한탄강에 홍수 조절용 댐이 있는데, 이걸 이용해서 지금은 방류를 하고 있는 입장인데, 이걸 지질공원의 주상절리 등을 침해하지 않는 한도에서 일부 방수를 하면 유람선도 띄울 수 있는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 여러 가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앞으로 더 멋지게 변해갈 모습이 기대됩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유상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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