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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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선대위'이재정"변화와 소통" 배준영"외연확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22 19:52  | 조회 : 141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1122(월요일)

대담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선대위'이재정"변화와 소통" 배준영"외연확장"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뉴스정면승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고퀄리티 정치토크. <여의도 정면승부> 시간입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전화 연결해서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이재정)> , 안녕하세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하 배준영)> , 안녕하세요.

 

이동형> 우선 선대위 이야기를 해보죠. 여당부터요. 어제 이재명 후보에게 선대위 인사 전권을 주기로 했다. 2030 중심의 선대위가 될 거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 의원님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재정> . 뭐 키워드를 2030 중심이라고 했지만, 사실 에너지가 보이는 선대위. 일 할 수 있는 선대위. 그리고 경륜도 활용할 수 있는 선대위가 눈에 보였어야 하는데, 지난 선대위 자체는 원 팀 기조에 너무 몰두했었죠. 사실 경선 과정에서 활기를 띄고 역할을 했던 의원들이 사실 적지 않았습니다. 60여 명이 넘거든요. 그 숫자가 180명이 됐기 때문에 무거워졌다. 그 숫자가 갑자기 일을 하지 않는다. 이 문제는 아니거든요. 궁극적으로는 용술, 그리고 또 조직을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본선에 대비한 전략이 부재했던 거죠. 2030의 마음을 얻는 선대위라는 게 궁극적으로 2030만을 타깃으로 하거나 2030을 허울 좋은 자리에 모시는 게 아니라 이 당이 변했구나. 우리 세대와도 소통하는구나. 미래에 대한 에너지가 있구나. 그리고 미래에 대한 설계가 있구나, 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용술과 전략과 정책이 아우러진. 그리고 또 때로는 홍보에 있어서 굉장히 기술 좋은. 그냥 단순 실력이 아니라 그 부분에 있어서 국민의 마음을 얻을 만큼 자격이 갖춰진 느낌이 드는 정당에 많은 표를 주는 거죠. 다시 한 번 정말 제대로 저희가 채비를 해서 국민께 가닿지 못한 마음 다시 전해드리기 위해서 출발선에서 끈을 동여맸습니다.

 

이동형> 메머드급으로 선대위를 꾸렸는데 이게 비대해지면서 느려졌다. 그리고 의원들 스스로 반성하고 쇄신한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그게 좀 먹혀드는 것 같아요. 목요일 여론조사, 또 오늘 여론조사. 이재명 후보가 상당히 올라왔기 때문에 아마 국민들도 민주당의 노력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정하지 않았나, 싶은데 국민의힘도 한번 여쭤보죠. 처음에는 삼김이라고 불렸던 김병준, 김한길, 김종인. 이렇게 해서 별 문제없이 시작될 것 같았는데 오늘 보도 나온 거 보니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합류를 안 한다. 또 이런 얘기가 있어요. 어떻게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배준영> 대통령 선거는 결국 5149의 게임으로 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외연확장이 필연적입니다. 그래서 오늘 오전에 최고위원회에서 윤 후보가 말씀을 하셨는데, 선대위 구성 자체가 국민통합 과정이라고 말씀하셨고 또 국민 모두가 대통령 선거라는 캠페인의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하루 이틀 말미를 좀 봐달라는 말씀이 오고 갔기 때문에 저는 기다리고 있고요. 잘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병준, 김한길. 이 두 분은 윤석열 후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최상의 카드라고 생각이 되고요. 김병준 위원장님은 대표적인 정책통 아닙니까. 그래서 노무현 정부 때 임기 내내 국가 주요 정책을 관여했고, 우리 당이 어려울 때 비대위원장을 맡으셨던 분이고. 또 김한길 위원장님은 민주당 대표를 하셨고 합리적인 진보의 표상이시기 때문에. 또 국민들은 왜 이분들이 이 시점에서 국민의힘의 정권교체에 앞장서셨나. 새삼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런 좋은 배합이 곧 성과로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의원님 예측대로 김 전 비대위원장이 합류를 하게 되면 킹메이커로서 나름 역할을 하실 텐데 만일 최종 거부하게 되면 그래도 비대위를 스타트 할 때부터 약간 삐걱거리는 거 아니겠어요.

 

배준영> 글쎄요. 저는 여태까지 해 오신 말씀도 있고 저희 정권 교체가 저희 모두의 어떤 소신이고 앞으로의 과제이기 때문에 합류하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이재정 의원님. 열린 민주당하고 통합 이야기도 나오던데 당명 교체까지 이야기되더라고요. 이것도 전면 쇄신 일종입니까.

 

이재정> 전면 쇄신을 목적하고 이 일을 추진했던 건 아니지만요. 이미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고 당의 많은 분들, 지지자들도 대선 전에는 기대를 하고 있었죠. 사실 이번 대선 자체가 큰 틀에서 민주당 후보로서 개혁진영을 대표하는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열린민주당하고의 관계가 정돈될 필요가 있었다는 데는 다들 기대가 있었고요. 그리고 당대당 통합일 때는 당명을 그대로 유지하느냐의 문제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소위 흡수통합이나 기타의 경우와는 다르기 때문에. 당명을 변화한다, 라는 것 자체가 쇄신의 또 다른 의미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질문하신 것처럼 그렇게 읽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지난 선거까지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명을 바꾸지 않고 이렇게 연이어 선거를 치른, 보기 드문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 어느새 고인물이 되어가고 기득권화되어 버린 스스로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있다면 또 다른 의미로 또 다른 그릇을 마련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고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선택지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그동안 후보만 움직인다. 컨트롤타워가 없다. 이런 지적 받았는데 이 부분은 의원총회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나요.

 

이재정> 다양한 분석들이 있죠. 정치권에서 평론가들도 마찬가지지만 당 내에서도. 그런데 분명한 건 어느 당이든 어떤 선거에서든 보면 남탓을 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건 지는 선거입니다. 우리 스스로 그 부분만큼은 철저하게 마지노선으로 내가 무엇이 부족했나. 사실 지도부의 어떤 전략 부재라든지 소위 말하는 용병술. 적재적소에 인력을 할애해서 효율적인 성과를 내는 것. 그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그 이야기 차치하고, 나부터 어떻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반성하는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배준영 의원님 여쭤볼게요. 이준석 대표가 김한길 전 대표 합류 놓고 반문 집합소로 승리할 수 없다. 이런 얘기 했고. 홍준표 의원이 그렇게 다 모이는 건 잡탕 아니냐, 또 이렇게 비판했거든요. 당 내에서도 우려를 좀 하는 것 같은데요.

 

배준영> 어제 국민과 대통령과의 대화를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가 다른 나라에 사는지 궁금할 정도로 다른 생각을 하시고 있는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현 대통령에 대한 심판. 이른바 반문은 상수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은 저희가 기저에 있고 이 대표 말씀은 단순히 이합집산이 아니라 콘셉트를 잘 잡은 통합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으로 생각되고요. 그리고 홍준표 대표님. 잡탕밥이라고 하셨는데 잡탕밥을 자주 먹는 저로서는 좀 동의하기 어려운 얘기인데, 그 좋은 여러 재료를 좋은 음식에 만들어서 쓰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 저는 홍 의원님이나 유승민 전 의원님들 지지자들이 이재명 후보에게 표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좀 섭섭하셔서 그럴지 모르겠는데 이 정권교체라는 것은 시대의 요구이지, 윤석열 후보의 요구가 아닙니다. 그래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꼭 참여하시는 게 좋겠고 참여하실 것이라고 믿고요.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예를 제가 좀 들겠는데 이명박 후보 선거운동에 나타나지 않았다는데 잘못 아시는 거고요. 제가 당시 선대위 부대변인으로 박 전 대표의 지원 유세 현장을 김포도 그렇고 여러 군데 다녀봐서 압니다. 그래서 홍 후보님도 스스로의 미래를 계획하신다고 그러면 이런 걸 좀 참고하시리라 믿습니다.

 

이동형> 홍준표 의원이 착각이었다고 SNS에 올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서 마지막에는 합류하지 않겠느냐.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보나 캠프에서도 적극적으로 문전박대 당하더라도 계속 찾아가야 되는 거 아닙니까. 두 사람한테.

 

배준영> 적극적으로 리치아웃 해야 되는 것은 저희도 당연한 거고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좀 가라앉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지지자들의 세력을 규합하고 다시 한 번 발돋움하려는 그런 생각도 있으시기 때문에 저희는 계속 노력할 겁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넷에서 가장 핫했던 이야기는 윤석열 후보가 TV조선이 주최한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 시작 후에 한 2분 정도 침묵하는, 이거였습니다. 그래서 여권에서는 굉장히 호재를 만났다고 생각했는지 남자 박근혜 아니냐. 이런 비판했습니다. 프롬프터 없이는 연설을 못 하는 거 아니냐. 어떤 대답을 주시겠습니까.

 

배준영> 윤석열 후보가 달변이라는 건 잘 알려진 바와 같고요. 막힘이 없으십니다. 그렇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공식적인 언어로 공식적인 이야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프롬프터에 있는 것을 당연히 사용해서 해야 되는 거고요. 그래서 그런 거는 왜 문제 삼는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동형> 이재정 의원님 반론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재정>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길었어요. 그렇죠. 저희는 한 번의 실수를 가지고, 물론 그거 갖고 지적하는 지지자들은 있지만 단 한 번의 실수였을 때는 그 부분을 정치권에서 무례하게 밀어붙이지 않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그간 보여왔던 어떤 정책에 대한 이해 부족, 특히 외신과의 간담회에서 보여준 외교 역량에 대한 근원적인 회의가 좀 들었죠. 정말 외교 관련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외교를 한다, 라는 표현 자체가 국민을 경악케 했었는데요. 그런 거듭된 행보 가운데 윤석열 후보에 대한 부족함이 이 부분에서도 재차 반복됐다라고 느끼는 거죠. 특히 당시에 당의 현장뿐만 아니라 방송되고 있던 그 2분이라는 텀은, 사실 그 절반의 절반이었을지라도 사고거든요. 그 부분은 프롬프터에 의존해서 한다, 라는 것이 정말 공식 행사. 예를 들어서 국회의 시정연설일 때 그때조차도 심지어 프롬프터가 작동하지 않으면 소통을 위한 다른 말들을 먼저 띄우기 마련인데, 이와 같은 경우에 공식적인 언어로 말하기 위해서 무려 2분이나 공백을 띄웠다. 납득할 고민이 얼마나 될까요. 내용으로 채워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동형> . 배 의원님 말씀하세요.

 

배준영> 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외교 사절을 만났을 때 A4지를 읽는 것을 저는 폄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공식적인 내용을 얘기를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을 희화해서 한다는 것 자체가 폄하를 위한 폄하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민주당에서는 아마 자질론 이야기를 계속할 것 같고 국민의힘에서는 이게 어떻게 일종의 해프닝. 이렇게 생각하면 될까요. 어쨌든 2분간 방송 사고가 있었으니까.

 

배준영> 아니. 제가 계속 말씀드려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저희가 팀플레이로 정해진 이야기를 해야지, 화자도 그렇고 청자들도 그렇고 그것을 받아들이게 되는 건데. 그것을 2분 동안 프롬프터가 작동할 때까지 기다렸다는 것을 무능력으로 폄하하고 손가락질하고, 그런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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