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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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강득구"권오수-이정필 검거, 이제는 김건희 소환 조사가 상식적 수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17 19:56  | 조회 : 1484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1117(수요일)

대담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강득구"권오수-이정필 검거, 이제는 김건희 소환 조사가 상식적 수순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진척 거의 없어, 권오수 구속으로 밝혀야

- 김건희 - 장모 최 씨 통정매매 정황 검찰 발견, 김 씨 조작 알았을 것

- 권오수-이정필 검거, 상식적으로 김건희 소환 조사 당연한 수순

- 이재명-예결위 의원과 차담, 덕담 위주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연루된 것으로 의심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젯밤 권오수 회장이 구속됐고 핵심 피의자도 검거가 됐죠. 관련해서 김건희 씨가 주가 조작을 미리 알았거나 사전에 참여했을 개연성이 있단 주장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전화연결 합니다. 강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강득구)> , 안녕하세요. 강득구입니다. 오랜만입니다.

 

이동형> 강 의원님, 권오수 회장의 구속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득구> 저는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첫째, 권오수 회장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잖습니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관련자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정필. 가장 핵심역할을 했던 분이죠. 도주까지 했다가 그저께 검거된. 어떻게 보면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상당히 컸었는데 저는 구속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 지금까지 수사의 진척이 거의 없었습니다.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 선수 이정필을 만나기 8개월 전에 이미 도이치모터스 주식 248천주를 자기매수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자기매수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특수한 관계가 아니면 어려운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두창섬유는 권오수 회장의 가족회사. 그리고 당시 두창섬유 대표이사는 구속된 권오수 회장의 부인인 한 모 씨였습니다. 그리고 내사 보고서에 의하면 바로 두창섬유 전임 대표이사가 권오수 회장의 주식관리를 맡을 거라고 했던 회사 내부의 몸통 이 모씨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구속 수사를 통해서 이 부분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하나하나씩 구체적으로 여쭤보죠. 지금 도주 후 체포된 이정필 씨가 선수 역할을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가조작의. 그리고 윤석열 후보 부인인 김건희 씨가 10억 원을 이정필 씨에게 맡겼다. 그런데 의원님께서는 그 10억 원을 맡긴 쩐주 이상의 역할을 했다, 이렇게 보고 계신 거죠.

 

강득구> 저는 그렇게 합리적 의심을 합니다.

 

이동형> 그러면 이정필 씨에게 10억 원을 맡기기 전에 두창섬유에 장외매수를 해서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갖고 있었다. 그렇게 되는 겁니까.

 

강득구> 그게 중요한 단초죠. 그리고 이번 달 초에 서울 경제에서 중요한 단독보도를 했습니다. 바로 이 김건희 씨와 윤석열 후보 장모 되시는 최은순 씨가 통정매매를 한 정황을 검찰에서 발견했다는 내용입니다. 혹시 영화 작전을 보셨나요. 거기는 통정매매 관련된 부분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최씨와 김씨가 미리 짜고 최씨가 매수하는 동시에 김씨가 바로 매수할 수 있도록 시간, 그리고 주식수와 가격을 서로 짜맞추는 주식 사기의 전형적인 방법입니다. 이것을 최은수 씨와 김건희씨가 실행한 흔적이 있다, 라는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김건희 씨는 이미, 쩐주로서 10억을 8개월 전에 권오수 회장의 지분 회사인 두창섬유로부터 도이치모터스 주식 약 8억원 어치를 블록딜로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두창섬유에서 대표이사를 했던 이 모씨가 작전을 진행한 책임자로 내사 보고서에 등장하는 겁니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김건희 씨가 주가 조작의 공모 내지는 최소한 미리 알았을 거라는 합리적 의심, 이건 너무나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그런데 윤석열 후보 측에선 쩐주와 선수의 관계가 아니고 주식 전문가라 그래서 10억 원을 맡겼을 뿐이고 오히려 손해를 봤다, 이런 주장을 하던데요.

 

강득구> 잘 아시겠지만 어떤 특정한 한 지점을 보면 손해를 볼 수도 있고요. 그리고 또 이익을 볼 수 있죠. 저는 윤석열 후보 측에 묻고 싶습니다. 공개한 내역은 도이치모터스 거래 관련 내역 중에서 2010, 그것도 아주 특정한 시점만 편의적으로 발표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국민의힘 경선 했을 때 같은 당 후보인 홍준표 후보 측에게도 지적받은 내용인데요. 저는 그렇게 때문에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주가조작으로 본 기한이 최소 2010년 말부터 2011년 중후반까지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 후보 측에서 당당하다 그러면 이 기한을 포함해서 모두 공개하면 저는 이게 다 밝혀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최종적으로 김건희 씨가 주가 조작을 통해서 돈을 벌었으니까, 일부분만 밝히지 말고 전체 통장을 공개해라.

 

강득구> 일부 시점 말고 원하는 시점. 그리고 원하는 답에 맞춰서 그 시점을 밝히는 것이 아니고, 일정 기간. 적어도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주가조작으로 본 기간. 이것만 밝힌다, 그러면 누구나 아, 이게 관계가 있다. 없다. 이게 드러난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동형> 그런데 이 사건이 경찰이 인지하고 내사보고서까지 썼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수사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윤석열 후보 측이 검찰 권력으로 덮었다. 혹시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강득구> 저는 그럴 개연성이 충분히 있죠. 어쨌거나 검찰이 유일하게 기소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고요. 더 무서운 권한을 특정 사건을 캐비넷에 넣고 수사를 안 할 수 있는 권한 역시 검찰이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캐비넷에 넣고 안 했을 수도 있다. 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데 그것도 저는 좀 더 객관적으로 이젠 밝혀야 한다,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그냥 합리적인 의심입니다.

 

이동형> . 이렇게 되면 지금 언론에서도 다음 수순은 김건희 씨를 불러서 조사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지금 또 대선 기간이기 때문에 정치적 고려도 있지 않을까? 이런 의심하는 분도 계세요.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이루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소환 조사가?

 

강득구> 저는 상식적으로 권오수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그리고 주가조작 선수 이정필이 검거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상식적으로 김건희 씨를 소환해서 조사하는 게 당연히 수순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저한테 검찰이 김건희 씨를 소환하지 않고 넘어가려는 것 같다. 이런 얘기가 들려오는데, 저는 검찰이 객관적으로 수사를 할 거라고 생각하고 믿습니다. 왜냐. 만일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가 유야무야 된다면 검찰은 향후 국민들 앞에서 법 앞에 평등이라든가, 법치라든가 하는 말을 어떻게 쓸까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검찰을 믿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좀 지켜보기로 하고요. 다른 얘기도 좀 여쭤보죠, 지금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지지율 차이가 좀 나기 때문에. 당 안팎에서 선대위 전면 쇄신을 요구가 많이 있습니다.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 현상을?

 

강득구> 저도 일정 정도 동의합니다.

 

이동형> 그러면 완전 물갈이식의 어떤 전면쇄신, 이런 것도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이해찬 전 대표 등판설도 나오고 있던데요.

 

강득구> 저는 특정 누가 전면 등판, 이런 것보다 우리 내부의 질서. 민주당 내부의 질서를 갖고 선대위를 구성하고 이런 것이 아니고요. 국민의 입장에서 선대위를 구성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국민들은 선대위의 그림을 보고 좀 개혁하는 모습이구나. 미래에 대한 비전이 담겨 있구나. 달라지고 있구나. 이런 것들을 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그림을 어떻게 만들 건가. 그리고 그걸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건가. 이런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 후보가 제안한 전국민 일상회복지원금과 관련해 기재부 반대가 여전한데요, 당에서는 어제 원내대표가 국정조사 얘기까지 꺼내며 압박하는 모습이에요, 1월 지급을 목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강득구>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지난번 의결회의 때, 공식적으로 질의를 해서 기재부에 과소추계 관련해서 문제 제기를 세게 했던 사람입니다. 저는 자료를 보니까, 10조 이상 과소추계를 했다고 얘기하고요. 그리고 그 전에도 제가 기재부가 관행적으로 과소추계한 부분에 관해서 질타를 했는데 실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당연히 국민께 사과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1월 지급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 부분은 우리 ?윤호중 원내대표의 의지가 어저께 국정조사까지 거론한 걸 보면 담겨져 있는 부분이 좀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걸 아직까지 공식화하고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내부의 고민이 있겠죠. 그런데 사실은 저는 제일 중요한 건 국민들 입장에서 어떻게 예산을 편성하고 하는 것이 지금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냐. 예산이 효율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배분하는 것이 효율적이냐. 이런 부분들을 함께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의원님 예결위 소속이시니까 얼마 전에 이재명 후보가 예결위 소속 의원들과 차담을 했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의원님도 같이 만났습니까, 혹시.

 

강득구> 같이 갔습니다. 같이 가서 점심 도시락으로 당사에서 함께 했습니다.

 

이동형> 거기서 후보가 어떤 이야기를 하던가요.

 

강득구> 관련해서 기자분들한테 전화가 여러 통 왔었는데요. 구체적인 얘기보다는 어쨌거나 좀 예결위가 희망을 주는 예결위가 됐으면 좋겠고, 민생을 챙기는 예결위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덕담이 중심이었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득구> .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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