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07:20~07:55), 3·4부(08:00~08:56)
  • 진행: 황보선 / PD: 이은지, 서지훈 / 작가: 홍기희,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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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김종인, 윤석열과 오래 가겠나? 킹과 좋게 헤어진 적 없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16 10:25  | 조회 : 467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16일 (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에 김종인? 그분이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서는 건 당과 후보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
-킹메이커가 무슨 직업도 아니고 기술자도 아니고…한 번도 김종인이 ‘킹’ 만들었다는 사람과 좋게 헤어진 것 없어
-윤석열, 새판으로 바꾸겠다면서 선대위원장은 아주 옛 방식의 때 묻은 사람 앉히면 국민이 어떻게 보겠나? 김종인 임명하고 안 하고는 후보 마음, 간섭 안 해
-“계기 되면” 윤석열 도울 수 있다는 김종인, 자기한테 전권 주면 하겠다는 것…본인 출판기념회 간 사람들에 파리떼‧자리사낭꾼‧하이에나 이렇게 얘기하면 기분 좋겠나
-대선후보가 사무총장 누구, 비서실장 누구 하겠다는 걸 이준석‧김종인에 결재 맡아 하고 이런 건 지금까지 정치에서 본 일이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선대위 합류를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를 반대하거나 우려하는 목소리도 잇따라 표출되고 있는데요. 친이계 좌장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 연결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합류 반대하는 이유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오 고문님 안녕하십니까.

◆ 이재오 상임고문(이하 이재오): 안녕하세요.

◇ 황보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 분을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추대되면 안 된다, 이 말씀을 이재오 고문께서 하고 계시죠?

◆ 이재오: 안 된다기보다 그거야 후보가 결정하는 거니까 밖의 사람이 되고 안 되고를 결정하는 건 아니지만. 다만,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물론 그 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제 그 분이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서는 건 당과 후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이야기에서 그런 한 면을 제가 전해드린 거죠. 

◇ 황보선: 그러시군요. 자꾸 킹메이커 역할 하는 거, 본인이 직접 말씀은 안 하셨습니다만, 전권을 요구한다, 이런 건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오: 그 점은 제가 몇 차례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요즘 같이 AI시대에 무슨 킹메이커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유권자들이 다 알아서 표를 찍는 거고. 또 특히 젊은 사람들이 무슨 킹메이커의 역할에 따라서 표가 좌우되고 그런 게 아니지 않습니까. 옛날 아날로그 시대에는 그런 것이 있었지만, 첫째는 지금은 그런 킹메이커가 대통령 선거를 지휘하는 그런 시대는 아니라는 거고. 또 두 번째는 설사 킹메이커를 한다 하더라도, 그건 한 번 하면 되는 거죠. 한 사람을 킹 만드는 데 전력을 하고, 그 분의 정치가 끝나면 동시에 자기 정치도 끝나는 그게 진정한 킹메이커지. 킹메이커가 뭐 직업도 아니고 기술자도 아니고. 이 사람이 되겠다 저 사람이 되겠다... 그리고 한 번도 그 분이 킹을 만들었다는 사람과 좋게 헤어진 적이 없잖아요. 결말이. 끝까지 같이 간 적도 없잖아요. 그러면 설사 윤석열 후보 킹메이커를 한다고 하더라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불안하게 또 불편하게 헤어질지도 모르잖아요. 그게 그 분이 걸어온 길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킹메이커는 맞지 않고. 더구나 윤석열 후보가 주장하는 것이 전부 정의, 공정, 반부패, 이런 것 아닙니까.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없애겠다, 검찰총장을 해오면서 또 평생 검사 하면서 그렇게 주장한 삶인데, 그런데 선대위원장이란 사람은 그런 길하고는 조금 다르잖아요. 그 분을 선대위원장 앉히면. 이게 윤석열 후보처럼 정치를 해보지 않은, 그런 나라의 새로운 판도를 바꾸겠다는 사람이 자기 선대위원장은 아주 옛날 방식의 때 묻은 사람을 갖다가 앉히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습니까. 앞과 뒤가 다르다고 보지 않겠습니까. 자기주장은 새로운 한국인데, 자기가 쓰는 사람은 옛날 한국사람, 부패에 물든 사람, 권력형 비리로 재판받은 사람, 이런 사람들을 최고 자리에 앉혀놓으면 국민들이 그걸 곱게 볼까요? 그런 점에서 우려가 된다는 이야기지. 임명하고 안 하고야 후보 마음이지 누가 그걸 간섭하겠습니까. 

◇ 황보선: 이재오 고문님, 어제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기자들이 자꾸 질문을 하니까 “계기가 되면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답변을 했거든요. 애매한 답변인데, 왜 이렇게 답했다고 보십니까?

◆ 이재오: 그게 그 분의 말솜씨인데, “계기가 되면” 이 말을 자기한테 모든 전권을 주면 하겠다, 이런 이야기 아닙니까. 이게 이제 말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 거잖아요. 그 분이 항상 그렇게 애매하게 얘기하잖아요. 자기 마음에 맞으면 하고 마음에 안 맞으면 안 하겠다, 이건 내가 정말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이 나라에 이 시기에 대통령이 되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그 분을 위해서 모든 걸 바치겠다, 이런 게 아니고 자기 조건에 맞으면 하겠다, 이런 이야기 아닙니까. 그 자체가 불안한 거죠. 맞지 않는 거죠. 정말로 킹메이커를 하겠다, 대통령 돕겠다고 하면 그 사람과 생각도 같고 가치관도 같고 철학도 같고 지금 이 시기에 그 사람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내 확신이다, 그래서 나는 그 사람을 민다, 이렇게 해야 되는 거지. 내가 조건이 맞으면 하고 안 맞으면 안 하고. 그게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 황보선: 그런데 전권을 요구한 바 없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이 분을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 이재오: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 분이 하는 언행이 말과 행동이 그렇게 해석을 비추니까 언론에서 자꾸 전권을 요구한다, 이렇게 보는 거 아닙니까?

◇ 황보선: 그럼 어제 책 이름이 ‘만화로 읽는 비대위원장 김종인’이었는데요. 그 자리에 무슨 대선 출정식 연상시킬 만큼 북새통 아니었습니까. 이 시점에 출판기념회 연 것도 의도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 이재오: 그야 출판사 사정과 맞아서 그런 거겠죠. 그런 것까지 다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겠지만. 하나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이런 거죠. 그 분이나 몇 사람들이 윤석열 캠프에 가 있는 사람들을 파리떼다, 하이에나다, 자리사냥꾼이다, 거간꾼이다, 이렇게 혹평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윤석열 캠프에 간 사람은 정말 윤석열이 좋아서 간 사람도 있을 거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 그 캠프에 갔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 사람들을 파리떼, 자리사냥꾼, 이렇게 매도를 했는데. 거꾸로 어제 김종인 출판기념회에 간 사람들 다 파리떼도 김종인이 한 자리 할 것 같으니까 얼굴 도장 찍으러 간 파리떼고, 자리사냥꾼들이고, 하이에나, 이렇게 이야기하면 김종인 씨가 기분이 좋겠어요? 또 거기 간 사람들이 기분이 좋겠어요? 이렇게 앞뒤가 안 맞는 일을 하니까 제3자들은 그 분을 못 믿는 거 아닙니까. 정치의 행보를. 

◇ 황보선: 그럼 김무성 전 대표가 김종인 전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 “분열의 리더십으로 윤석열 후보를 흔들지마라“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당내 이런 전체적인 상황 관련해서 우려의 시선이 큰 건가요?

◆ 이재오: 우려하는 시선이 크고 김무성 전 대표가 이야기한 것도 일면 타당한 이야기인 것이. 지금까지 후보가 되면요. 후보가 거의 당무 우선권을 갖고 후보 중심으로 선거 때까지 당이 움직이는 것이 그 전통이고 관례입니다. 그렇게 합니다. 그렇게 해서 다 당선되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후보가 무슨 후보 외 대표나 제3자에게 인사에 대한 결재를 맡고 사정을 하고, 이런 건 우리 정치사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후보가 자기가 참모들하고 생각해서 이렇게 해서 선대위를 만들겠다고 그러면 당은 후보의 생각을 따라서 그렇게 하는 거지. 후보가 사무총장 누구 하겠다, 비서실장 누구 하겠다는 것을 이준석 대표나 김종인 씨한테 가서 결재 맡아서 하고 이런 건 본 일이 있습니까? 지금까지 정치에서. 그러니까 김무성 전 대표가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죠. 그만큼 당 안에서 우려가 크다, 이 말 아닙니까. 후보가 그렇게 한 일이 없잖아요. 대선 후보가 된 사람이 당무 우선권을 갖게 되어 있는데 당 인선하는 걸 누구한테 결재 맡고 승인 받고 합니까. 그런 모습이 지금 처음 있는 모습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 황보선: 그럼 언론의 예상대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이 된다면 그 이후에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이 두 사람 사이의 궁합, 잘 맞겠습니까?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이재오: 오래 가겠습니까? 김종인 그 분은 조금 하다 자기 맘대로 안 되면 나는 안 한다고 그냥 가버리거나 출근 안 하거나 하는 것이 지금까지 그 분의 행보 아닙니까. 윤석열 후보랑 하다가 조금 마음이 안 맞으면 그럼 난 안 한다고 하고 재껴버리면 그 캠프 어떻게 되겠습니까. 선거캠프가. 그런 것도 다 생각을 해서. 이건 옆에서 하라마라 이런 것이 아니고 본인이 판이 이렇게 돌아가면 후보가 중심이 되어서 선거를 잘 치르길 바란다, 우리는 그저 뒤에서 조용하게 도울 것 있으면 돕고 그렇게 하겠다, 이렇게 빠져줘야지. 그게 지금 국민의힘 선거를 제대로 치르게 하는 데 어른으로서 할 일이 아닙니까. 본인이 자꾸 계기가 되면 하겠다, 조건이 맞으면 하겠다, 자꾸 이렇게 하고. 또 윤석열 후보도 그렇습니다. 대선 후보가 된 사람이 자기 자력으로 대통령이 되겠다, 내가 주변 사람과 함께 대통령이 되겠다, 이런 의지를 가져야지. 뭐 조금만 결재 안 나면 자꾸 가서 매달리고 사정하고 이런 식으로 국민에게 보이면 그 분의 지도력을 국민이 제대로 인정하겠습니까. 

◇ 황보선: 그러면요. 김종인 전 위원장 합류를 가정했을 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문제, 이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예상이 나옵니다. 

◆ 이재오: 좀 어렵겠죠. 정치라는 게 저희들도 해보면, 무슨 이념이다 가치관이다 생각이다, 이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서로 인간적으로 정서가 맞아야 됩니다. 서로 인간적으로 호흡도 맞고 정도 맞고 술도 하고 이러면서 인간 대 인간의 정서가 맞아야 되거든요. 그런데 언론에 나온 걸로 보면 두 분이 원체 정서가 안 맞으니까. 그거 뭐 단일화가 쉽겠습니까?

◇ 황보선: 요즘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얘기도 자주 나오는데요. 윤석열 후보가 이 분 신뢰를 많이 한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요. 김병준 카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그 분도 좋은 분이고. 다 정부의 경험이 있는 분이잖아요. 정부의 경험이 있는 분들이 공동선대위원장을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이 하는 게 아니고. 분야 별로 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겁니다. 그리고 그 분야별로 선대본부를 만들고 그걸 총괄 결재하는 건 후보가 하는 겁니다. 그렇게 선거, 대선을 치러야지. 대선 처음 치르는 겁니까? 세상에. 국민의힘이란 당이 선거를 처음 치르는 게 아니잖아요. 이명박 대통령 때 해봤고 박근혜 대통령도 해봤고 김영상 대통령도 해봤고. 선거를 치러봤잖아요. 그런데 무슨 대선을 치르는 것처럼 그렇게 난리법석을 피울 필요가 뭐가 있어요.

◇ 황보선: 그리고 임태희 전 이명박 대통령 당시 비서실장, 이 분도 친이계 인사로 분류되는데요. 이분 이름도 많이 거론됩니다. 이 분 같은 경우는 어떻게, 특히 김종인 전 위원장이 추천한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오: 누가 추천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임태희 전 실장, 정부에도 근무했고 또 내각에도 있어봤고 청와대에도 있었고 국회의원도 했고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니까. 그런 정부와 내각과 국회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선거에 참여하면 많은 도움이 되지요. 도움이 되는데, 제가 한 말씀 드릴 건, 언론에서 친이계가 무얼 한다, 친이계가 다시 부활한다, 이렇게들 이야기를 하는데. 친이계는요. 대통령 경선 할 때 박근혜 대통령 편에 섰냐 이명박 편에 섰냐. 경선이 치열했잖아요. 그때 붙여진 것이 친이, 친박이지. 이명박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친이계도 없어지는 겁니다. 다 각자도생하는 거지. 이명박 대통령이 구속됐는데 면회도 한 번 안 오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뭐가 친이계입니까. 친이계는 없어진 거예요. 그러니까 언론에서 자꾸 속칭, 다루기 좋게 남들이 알아듣기 좋게 친이계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그건 그렇게... 저도 물론 옛날 이명박 대통령 경선 당시는 제가 친이계 좌장한 게 맞아요. 선거를 치른 건 맞는데. 그러나 자꾸 그걸 저하고 친한 사람들이면 다 친이계고. 저하고 친한 사람들이 뭐 할려고 하면 친이계 부활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 분들이 손해 보죠. 

◇ 황보선: 여기서 혹시 친이 할 때 ‘이’가 이재오 고문님의 ‘이’로 하면, 그것도 친이계 아니겠습니까. 

◆ 이재오: 그런 농담도 있었죠. 이명박 대통령이 그랬죠. 친이계라는 게 친이명박이 아니고 친이재오라고 대통령이 그렇게 말씀하신 적도 있었죠. (웃음)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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