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07:20~07:55), 3·4부(08:00~08:56)
  • 진행: 황보선 / PD: 이은지, 서지훈 / 작가: 홍기희,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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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경선, 여론전문가"깻잎 한 장 차로 尹" 시사평론가"큰 차이로 尹"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04 10:14  | 조회 : 1807 
YTN라디오(FM 94.5)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4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양지열 변호사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국민의힘 내일 대선후보 선출…당원투표는 대체적으로 윤석열, 일반여론조사는 홍준표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투표율 70% 넘기면 탄수화물 끊겠다? 70% 넘기기는 힘들 것
-윤석열이냐 홍준표냐? 당원 구조상 ‘깻잎 한 장’ ‘머리카락 한 올’ 차이로 윤석열 유리해 보여
-안철수, 철수 안 할 것…국민의힘에서 ‘안철수 마음’ 얻지 못하면 이번 대선 안심하기 어려워

□ 양지열 변호사
-‘초접전’ 상황…윤석열은 시장 찾아 ‘민심 잡기’, 홍준표는 경기도당 방문해 ‘당심 잡기’
-국민의힘 대선 경선 높은 투표율, 윤석열-홍준표 지지층 결집세…양측 모두 밀릴 수 없다 생각 
-윤석열이냐 홍준표냐? 조직력 등으로 볼 때 생각보다 많은 차이로 윤석열이 대선후보 되지 않을까
-안철수, 본인이 물러나거나 다른 후보와 손잡으면 스스로의 명분 자체 깨버리는 것…안철수는 철수 안 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 (이하 황보선): 여론조사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아보는 여론택배 시간입니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예리한 분석을 전해주는 분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양지열 변호사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연구소장(이하 배종찬): 네, 안녕하세요. 

◆ 양지열 변호사(이하 양지열):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는 내일 결정해서 나오는데, 그것부터 먼저 얘기해야겠죠. 

◆ 배종찬: 내일 오후 2시 40분 정도면 누가 국민의힘 후보가 될지는 아실 수 있을 텐데요. 국민 여론조사 추세입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달 30일~ 이달 1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쟁력'을 조사했는데요. 참고로 이 조사는 자동응답조사입니다. 홍준표 후보 39.6%, 윤석열 후보 36.2%, 유승민 후보 10.1%, 원희룡 후보 2.9%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조사들도 보면 대체적으로 홍준표 후보가 오차범위 내일지라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쟁력 조사 전체 결과는 앞서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달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후보는 59.2%, 약 60%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33.8%, 거의 윤석열 후보가 두 배 가까이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당윤민홍’, 당은 윤석열, 민심, 국민 여론조사는 홍준표,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요. 물론 국민의힘 지지층이 당심으로, 당원투표로 그대로 연결되는 건 아니지만 당원이 더 적극적인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생각하고 해석한다면 당원은 대체적으로 윤 후보가 앞서갈 것이다. 국민은 홍준표다.

◇ 황보선: 그렇게 분석을 하고 계시네요. 양 변호사님, 초접전 상황인데요. 

◆ 양지열: 사실 이 정도면 물론 어느 경선이나 후보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도 하지만 두 사람이 어제 찾아갔던 곳을 보면 상징적으로 어느 쪽이 스스로 약하다고 해서 보완하려고 하느냐가 보이거든요.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시장을 갔습니다. 

◇ 황보선: 남대문 시장 갔죠. 

◆ 양지열: 시장하면 딱 떠올리는 게 ‘민심을 잡아야겠다’ 라는 쪽으로 생각이 날 때마다 후보들이 가는 곳이고요. 

◇ 황보선: 재래시장, 오늘도 간다고 하던데요. 

◆ 양지열: 그런 게 보면, 참 정해져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반면에 반대로 홍준표 후보는 경기도당을 갔어요. 당심이 약하다고 하니까 당을 가야 되는구나, 이렇게 대변이 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것이 별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하필이면 그렇게 갔다는 게 양쪽이 자신들이 극복해야 되는 부분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 흥미롭긴 했습니다. 

◇ 황보선: 그리고 투표율이요. 첫 날부터 이준석 대표가 “서버가 터졌다”, 그런 얘기했을 정도로 높았는데, 어제까지 당원 투표율이 60% 넘었죠. 그러면 두 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준석 대표가 70% 넘으면 탄수화물 끊겠다고 했죠?

◆ 배종찬: 네, 다이어트 하겠다고 그랬는데. 

◇ 황보선: 그거 되겠죠?

◆ 배종찬: 점점 ARS조사는 모바일 투표를 못 한 당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 ARS조사도 마지막 날이고 국민 여론조사도 마지막 날인데, 70%를 넘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 황보선: 그렇게까지는 힘들어 보인다. 

◆ 배종찬: 결국 이준석 대표는 밥을 먹어도 되겠네요. 살 쪄도 됩니다. 그렇지만 이 높은 투표율이 양지열 변호사도 얘기를 하겠지만 저는 어떤 특정후보에게만 쏠리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 그 외 유승민, 또 원희룡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도 있는데 윤석열 후보가 대체적으로 당원의 구조 상 보면 좀 유리하다고 하는 판단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체 당원 숫자에서 규모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에 거의 65~70% 가까이 되거든요. 그리고 지역도 보면 TK나 PK도 많지만, 가장 많은 권역을 묶어보면 수도권이 가장 많아요. 서울·경기·인천. 그렇다면 당원의 구조상으로는 윤석열 후보에게 그동안 이 지역에서 또 50대 이상의 연령대가 높은 쪽으로부터 지지를 많이 받는 편이었기 때문에 당원 구조상은 윤석열 후보에게 다소 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오느냐는 또 다른 이야기기 때문에 어느 한 후보 지지층만 압도적으로 나왔을지는 우리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죠. 

◇ 황보선: 양지열 변호사님, 높은 투표율 어떻게 작용할 것으로 보시는지요?

◆ 양지열: 지금 이렇게 높게 나온다는 것은 양쪽을 대표적으로, 유승민, 원희룡 두 분께는 죄송하지만 윤-홍 두 사람을 지지하는 쪽이 양쪽 다 모이고 있다. 결집세를 보이고 있다고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서로 밀릴 수 없다고 생각을 하니까 적극적으로 참여를 한다고 보면, 그러면 특히 여론조사나 언론에서 발표할 때 일반 민심은,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당심에 비해서 일반 국민들은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 그런데 그 내막을 들어보면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홍준표 후보를 많이 지지한다는 분석들을 내놓는단 말이에요. 이 얘기를 윤석열 후보 지지층에서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이거 가만히 있으면 절대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사실 그렇게 본다면 비슷하게 양쪽 다 올라가고 있다면 구도가 유지가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죠. 그리고 그걸 극복하려면 당심에서 최소한, 아까 얘기한 것처럼 두 배 가까이 윤석열 후보가 높게 지지가 나온다고 하면 당심 내에서도 10%까지는 차이를 줄여야 홍준표 후보에게 가능성이 좀 보이거든요. 남은 60%는 넘겼지만 70% 가까이 다 나오고 그것도 홍준표 후보에게 쏠리지 않는 한, 그걸 극복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봅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오늘 피할 수 없는 시간, 50%씩 나눠서 당심, 민심 결과를 합해서 내일 결국 최종후보가 나오는데요. 사견임을 전제로 두 분께서 누가 될 건지 좀 맞춰주십시오. 

◆ 배종찬: 네,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웬만해서 후보가 누가 될 거라는 건 전망을 잘 안 하는데, 지금 합니다. 저는 당심이 또 상당히 큰 영향이 주는 것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당원 구조상으로 보면 윤석열 후보가 다소간, 깻잎 한 장, 머리카락 한 올 차이겠죠. 좀 유리해 보인다. 

◇ 황보선: 간발의 차이로 유리하다. 

◆ 양지열: 저는 생각보다 많은 차이로 윤 후보에게 유리하다. 왜냐하면 말씀 제가 조금 전에 드린 것처럼 양쪽 다 결집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윤 후보 같은 경우에는 투표율 자체도 조직력을 동원하는 그런 동원들이 좀 보였지 않습니까. 이게 불법이라는 논란도 있었지만, 그렇게 동원하는 부분들이 실제로 현역 의원들이라든가 당협위원장들이 많이 있었을 경우에, 그리고 두 쪽이 크게 차이가 난다면 그 조직력을 동원하는 데 안 따를 수도 있겠지만, 당심을 따르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아 이거 당에서 뭐라고 하더라도 나는 반대편으로 갈래’라고 생각하기에는, 그 정도까지의 지지율까지는 아직 못 얻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에서 생각보다 큰 차이로 윤석열 후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배종찬: 지나치게 저돌적인데요. (웃음) 원래 차이가 많이 나도 우리가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기는 어려울 때는 좀 신중해야 되거든요.

◆ 양지열: 저는 여론조사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얘기해도 괜찮습니다. (웃음)

◇ 황보선: 두 분 다 같은 분으로 예측을 모아주셨는데, 저는 혹시 다른 분한테 하시나 해서 귀를 쫑긋하고 있었는데요. 두 분 촉이 어떻게 맞을지 내일 지켜볼게요. 내일 오후 2시 40분쯤이라고요. 전체 대선 판도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세 번째 삼수 대선 도전 선언했습니다. 그래서 막강 변수로 부상을 했는데요. 안 대표가 이번엔 “철수 없다” “단일화도 안 하겠다”, 이렇게 얘기하시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배종찬: 철수 안 할 것 같아요. 안철수 후보가 지난 재보궐 선거 기점으로 해서 이제 ‘철수 안 하는 철수, 안철수’, 철수 안 하겠다, 이런 건데. 그만한 의미가 있는 걸로 이유가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데요. '다자 가상 대결'입니다. 국민의힘 후보를 윤석열로 대입했을 때 4자 가상 대결인데요. 이재명 33.0%, 윤석열 30.7%, 안철수 10.5%, 심상정 7.4%로 나타났거든요. 이 조사 결과를 보면, 안 후보가 10.5%를 가져가는 것이 중도나 중도보수거든요. 국민의힘 후보에게 더 부담이 되는 거죠. 이재명 후보보다는.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되든 간에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가져갈 수도 있는 보수나 중도보수를 가져가버리면, 이건 사실 팽팽한 프레임 전쟁 대접전에서는 상당히 힘들어질 수가 있는데. 저는 완주할 가능성이 있는 게, 일단 첫 번째로는 안철수 후보가 자기 정치적 자산을 끌고 갑니다. 정권교체가 중요한데 왜 협력을 안 하는 거냐는 이야기를 들어도 그 숱한 비난 속에서도 정치인들은 자기 자산이 중요하고. 두 번째로는 인간적 관계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하고 계속 삐거덕거리고 있거든요. 저는 이거 쉽게 봉합되기 힘들 거라고 봐요. 또 하나는 국민의힘에 힘 실어주고 있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관계는 안철수 후보와 아주 안 좋거든요. 저는 국민의힘에서 안철수 후보의 마음, ‘안심’을 얻지 못하면 이번 대선 안심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 황보선: 어쨌든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 후보 입장에서는 앞으로 사실 안 대표하고 단일화 꼭 해야 되는 입장이긴 한데,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까지 안 대표 얘기 들어보면, 이번에는 쉽게 철수할 것 같지 않습니다. 

◆ 양지열: 왜냐하면 제가 조금 전에 윤석열-홍준표 두 사람 얘기할 때도 양쪽의 지지층이 강하게 몰린다는 얘기를 했는데, 이번 대선으로 만약 윤석열 후보가 결정이 되면 이재명 후보와 맞붙게 되지 않습니까. 이렇게 됐을 때도 양쪽의 결집이 굉장히 강할 겁니다. 그리고 여론조사 같은 걸 보면, 참 흥미로운 것 중 하나가 그 어느 때보다도 양쪽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아요. 강하게 지지하는 분들은 강하게 지지하지만 싫어하는 분들도 되게 많다는 거거든요. 그런 구도가 만들어진 게 사실 안철수 후보가 대선출마를 선언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양쪽 다 서로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데 이렇게 싸우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 국민들의 통합이 이뤄질 수 있겠느냐, 이런 싸움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다는 게 안 후보의 명분이거든요. 그럼 본인이 물러나거나 그 중에 하나랑 손을 잡으면 그 스스로의 명분 자체를 깨버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저도 철수를 안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황보선: 명분을 끝가지 지킬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여권 쪽, 심상정 후보 지지율도 사실 심상치 않아요. 

◆ 배종찬: 그러니까요. 지금 바로 말씀하신 그 부분인데,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도 적게는 3~4% 많게는 8~9%까지도 나오는 결과가 속속 발표되거든요. 심상정 후보가 무슨 이야기를 했습니까. “이번엔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 협력이 없다”, 그런 이유가 명분인데. 어떤 명분이냐면, 만에 하나 정의당 지지층 자산을 이번에 끌고 가지 못하면 상당히 대선 이후에도 큰 타격, 지방선거까지 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거든요. 저는 결정적으로 서로 간의 관계가 봉합되지 못하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민주당 쪽과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와 봉합되지 못하는 이유는 선거법 개정 파장입니다. 선거법 개정되고 난 이후에 정의당이 사실 가장 큰 정치적 타격을 받은 셈이거든요. 심상정 후보도 말 그대로 완주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심심’이죠. ‘심블리’ 심상정 후보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말 그대로 황보선 앵커 말씀대로 ‘심상’치가 않은 거죠.  

◇ 황보선: 양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 양지열: 단일화 가능성은 저도 그렇게 높지 않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왜냐하면 원인을 떠나서 결과적으로 봤을 때 지금 정의당이 여기서도 만약에 어찌 보면 단일화 한다거나 양보를 하게 될 경우에 존재감 자체가 더 약해질 수 있을 것 같거든요. 

◇ 황보선: 총선도 봐야 되고요. 그리고 양 변호사님,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를 가상으로 붙인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죠?

◆ 양지열: 네, 그렇습니다. 11월 1일 월요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고요.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0월 29~30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한 가상 양자대결 조사 결과입니다. ‘이재명 대 윤석열’에서 이재명 36.5%, 윤석열 36.6%. ‘이재명 대 홍준표’, 이재명 35.2%, 홍준표 34.2%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KSOI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 황보선: 배 소장님, 이건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야겠죠?

◆ 배종찬: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프레임 전쟁이라는 말씀을 드렸고. 프레임 전쟁에서는 유력 후보 간의 1대1 대결 구도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이재명-윤석열, 이재명-홍준표, 0.1%포인트 차이 또 1%포인트 차이, 그러니까 말 그대로 깻잎 한 장, 머리카락 한 올, 나노미터 차이 이렇게 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이른바 제3지대에 있는 후보들, 안철수·심상정·김동연의 존재감이 커진다는 거죠. 

◇ 황보선: 그럼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거의 작심하고 이슈몰이하고 있지 않습니까?

◆ 양지열: 여러 가지 얘기를 꺼냈죠. 음식점 총량제라든가 추가 재난지원금, 이런 것들을 다 꺼내고 있는데요. 

◇ 황보선: 주4일제도 있고요. 

◆ 양지열: 두 가지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첫째는 논란을 계속해서 야당에서 불 지피고 있는 대장동 관련 이슈에서 이슈를 좀 돌린다는 것도 있고요. 그리고 이게 대선관 관련해서 결국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그렇게까지 마음을 안 정한다고 하더라도 후보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를 어느 정도 쌓아놓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최종적인 투표일에 가까워졌을 때 결정을 하게 되는데, 그런데 지금 머릿속에, 물론 아직 최종결정은 안 됐지만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본인의 정책으로 내놓은 것 중에 딱 떠오르는 게 있으세요? 이게 별로 없어요.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 후보로 결정이 됐다는 점도 작용하지만 이슈들을 선점해가는 효과들을 누리는 겁니다. 반대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반대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그걸 흡수해서 좀 더 나은 쪽으로 개선한다든가, 이런 방향으로 나가면 어쨌든지 간에 이슈를 끌고 갈 수 있는 유리한 점이 있거든요. 의도가 다분히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배종찬: 저는 정책적인 효과도 분명히 시도한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중요한 이슈들을 끄집어냄으로써 대장동 개발 이슈 의혹을 좀 털어낼 수 있거든요. 이른바 국면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양지열 변호사가 했던 이야기의 강조편이기도 하겠지만 어쨌든 이재명 후보의 경우는 대장동 이슈만 계속 이야기해가지고 그걸 못 벗어나거든요. 그러니까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나 가상화폐 과세유예, 이런 부분들을 계속 이야기하게 되면 2030 특히 여성들의 주목도도 높아지게 되어요. 이른바, 앞으로 이재명 후보가 노려야 될 유권자층은 ‘M여중’, MZ세대 여성 중도층입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두 분 말씀을 고맙습니다. 

◆ 양지열: 고맙습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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