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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성 녹취 공개 김은혜"이재명 만난 文 대통령, 대장동 게이트 발담근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0-27 09:06  | 조회 : 1256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0월 27일 (수요일)
□ 진행 : 박원석 앵커
□ 출연자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황무성에 사퇴 압박한 유한기, 유동규와 함께 대장동 사업주도…이후 포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제2 대장동 사업’ 
-해당 녹취록 공개 의사 없었던 황무성, 국감 보며 결심 굳힌 듯…영영 진실 묻힐까 우려했던 걸로 판단
-유한기, 2015년 2월 6일 황무성에 “오늘 아니면 박살난다”…이 날짜가 대장동 사건 비밀 풀 열쇠
-황무성 사퇴 종용, 직권남용 혐의로 유죄 받은 과거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정확히 똑같아
-이재명 만난 문 대통령, 대장동 관련 언급 없었던 것은 ‘대장동 게이트’에 발 담근 것과 다름없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원석 앵커(이하 박원석):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공 기획본부장의 압력으로 사퇴했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2015년 2월 6일, 당시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과, 유한기 개발사업본부장의 대화, 김은혜 의원실에서 녹취록을 제공했는데요. 이 내용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녹취록 일부]

황무성 전 사장(이하 황) : 아니 뭐 그게 지꺼야 원래 뭐 그걸 주고 말고 할 거야

유한기 본부장(이하 유) :  아 참 시장님 명을 받아서 한 거 아닙니까 대신. 저기 뭐 시장님 얘깁니다 왜 그렇게 모르십니까.

유 : 아니 유동규를 만나서 어떻게 하고.

황 : 유동규를 만나서 얘기는 해봐야지 확인은 해야 되고. 

황: 당신이 엄청난 역할을 맡았구나. 보니까 그치? 정실장이나 유동규가 직접 말은 못하겠고.

유 : 저한테 그 역할, 당신이 데려왔으면 당신이. 내가 그렇게 하기로 했고.

황 : 알았어. 그래 알았어. 내주에 내가 해줄게.

유 : 아닙니다 오늘 아니면, 오늘 해야 됩니다 오늘 아니면 사장님이나 저나 다 박살납니다. 아주 꼴이 꼴이 아닙니다.


◇ 박원석: 자, 유한기라는 사람은 왜 이날 황무성 사장에게 당장 사표를 받아내야만 했던 걸까요? 그리고 왜 지금 이 녹취록이 공개가 된 것인지 ‘황무성 녹취록’입수해 공개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은혜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은혜 의원(이하 김은혜): 안녕하세요.

◇ 박원석: ‘황무성 녹취록’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하는 인물이 유한기 당시 개발사업본부장인데, 어떤 사람입니까?

◆ 김은혜: 당시에 실세로 불렸죠.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그러니까 유동규와 함께 대장동 사업을 주도한 사람인데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화천대유가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으로 대장동 사업계획서를 낸 지 단 하루 만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게 한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로 당선된 직후에 포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영전을 해갔고요. 지금 포천에서 제2의 대장동, 대장동 판박이로 불리는 내리도시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죠. ‘시장님 명’에 따라서 한 것이었다는. 그 당시 어쨌든 사장님 밑에 있던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말을 해서 더더욱 많이 요즘 이름이 오르내리는 걸 들었습니다. 

◇ 박원석: 그러니까요. 이해가 안 되는데요. 지금 이 녹취록 파장이 커지는 이유가 결국은 대장동 사업과의 연관성 때문 아니겠습니까. 

◆ 김은혜: 그렇습니다. 

◇ 박원석: 당시에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물러나고 나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직무대리에 오르는데, 직무대리에 오르면서 이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볼 수 있겠죠. 황무성 사장이 왜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을까. 이게 의문이었는데요. 이 녹취록이 국감 때 나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김 의원께서는 언제 어떻게 이걸 입수하게 되셨나요?

◆ 김은혜: 저도 우연한 계기에 접하게 됐고요. 국감 때 나왔으면 좋았겠죠. 그런데 아마 황 사장은 국감을 보면서 결심을 굳힌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당초에 제가 알기로는 황무성 사장이 이 녹취록을 공개할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감 당시에 이재명 지사가 황무성 사장 강제사퇴 종용건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요. 무조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답변으로 일관을 했죠. 그래서 이 부분에서 결심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용기를 내지 않으면 영영 그 진실이 묻혀 버릴 것이라는 우려를 했던 게 아닐까. 그렇게 판단합니다. 

◇ 박원석: 원래는 공개할 의사가 없었는데, 국감장에서 이재명 지사가 답변하는 걸 봤더니 본인의 사퇴와 관련해서 시종일관 압력이나 이런 걸 부인하더라, 그걸 보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김은혜: 네, 그런 것도 있고. 또 대장동 의혹을 그대로 세상에 내보일 수 있는 유일한 증거 중에 하나죠. 이 녹취록이요. 

◇ 박원석: 녹취록 전체 분량이 40분 정도 된다고 들었습니다. 40분 내내 유한기 전 본부장이 황 전 사장에게 사직서를 달라 종용을 하는데요. 이날 사퇴종용이 한 번이 아니라 3번이나 있었다는 얘기가 들려요. 결국 이날 밤에 사직서를 냈고요. 녹취록 들어보면 유한기 본부장이 사직서를 무조건 오늘 내야 한다, 오늘이 아니면 사장님이나 저나 다 ‘박살’이 난다고 표현을 했습니다. 왜 꼭 그날이어야 됐을까요?

◆ 김은혜: 그 사퇴 압력을 가한 날짜가 저는 이 대장동 사건의 비밀을 풀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2월 6일이었지 않습니까. 말씀대로. 그런데 바로 일주일 뒤에 대장동 개발사업자 모집공고가 나갑니다. 그리고 그 일주일 사이에 초과이익환수조항이 삭제된 공모지침서가 확정이 되죠. 그 덕에 화천대유, 천화동인에게 1조, 그 천문학적인 돈벼락이 쏟아지게 됩니다. 당초에 이재명 시장이 2015년 2월쯤이죠. 이 공모지침서 내용을 정민용 변호사로부터 직보를 받았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놀라운 건 당시 이재명 시장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공이익확보도 좋지만 민간의 수익을 좀 더 줘야 하지 않느냐’, 그런 취지로 말했다고 합니다. 보도에서는요. 

◇ 박원석: 네, 그런 증언들이 있죠. 

◆ 김은혜: 그러면 공공이익을 최대로 환수하는 게 대장동의 목표였다는 이재명 지사의 국감 발언과 대치가 됩니다. 그런데 황무성 사장의 그 당시 상황을 저희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와는 반대로 황무성 사장은 당시에 위례 개발할 때도요. 공공과 민간, 50대50의 지분, 또 그 지분대로 수익을 공정하게 나눠 갖는 구조를 결국 관철해낸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유독 대장동에서는 갑자기 회계사를 데려오고. 그리고 그 회계사... 평소에는 용역을 쓰거든요. 그런데 유동규 본부장이 왜 특별 별동대를 가동하는지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면 비정상적인 화천대유 수익을 몰아주는 데 황 전 사장이 그 패밀리들에게는 눈엣가시가 아니었을까요. 그래서 저는 공공이 아닌 민간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는 게 당초 이재명 시장의 목표였는지, 이 또한 수사로 밝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원석: 의원님 말씀을 다시 정리해보면, 대장동 사업의 사업공고가 2월 13일 날 나고. 그 사이에 공모지침서가 확정이 되는데, 황무성 사장이 그 자리에 있으면 자칫 이 사업을 예를 들어서 유동규 씨라든지 김만배 씨라든지 이런 사람들의 뜻대로 하기 어려우니까, 그 걸림돌을 치운 거다, 이렇게 추정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 김은혜: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농후하죠. 

◇ 박원석: 그 녹취록에 보면 ‘시장’이 7번, 정 실장이 8번, 유동규가 11번 언급됐다는데, 녹취록 상 '윗선'으로 지목된 '정 실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관련 녹취 내용 듣고 계속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녹취록 일부]

유 : 아 저 시장님 허가도 그래서 사장님이나 저나 뭔 빽이 있습니까. 유동규가 앉혀 논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걸 못 믿으니까 아시라도 일할 뿐이다 해서 가져온 거 아니에요. 그건 이미 사장님 결재 나서 저한테 정실장이 저한테 그렇게 얘기를 했던 거고.

황 : 정실장이 당신한테 얘기했어?

유 : 아 얘기 했지 않습니까. 그때 내가 그 뒤에도 언제 갈 겁니다...

황 : 언제, 언제 만났어? 정 실장은.

유 : 처음에 가기 전에 막 유동규 얘기할 때 1월말 그 전에 내가 사장님 얘기할 때 정실장 얘기 듣고 얘기했지 정 얘기 듣고 한 거 아닙니다. 그 뒤에 또 호주 가기 전에.

황 : 정실장이 두 마디 하는 얘기네.

유 : 두 마디 합니다. 여태 그걸 아직도. 솔직히 사장님 너무 순진하세요.

황 : 일단 공식적인 절차에 의해서 했잖아.

유 : 사장님 공식적으로 저거해서 들어오신 건 아니지 않습니까. 


◇ 박원석: 김은혜 의원님, 녹취에 나오는 '정 실장'이 이재명 후보의 측근,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그런데 정진상 전 정책실장은“황무성 전 사장 사퇴를 유한기 전 본부장과 상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을 했더라고요? 의원님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 김은혜: 그렇게 말씀하시고 싶겠죠.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나 아니면 성남시에서 정진상 실장이 이재명 시장에 연결되는 유일한 분이었다는 건 많이들 알고 있던 상식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보고는 정진상 실장을 통해야 이재명 시장에 닿을 수 있다고 생각들을 하고 있었죠. 그래서 지금 황무성 전 사장의 경우에는 상당히 두려움을 안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당시 위례와 대장동 초기작업을 알고 있는 이재명 시장의 일명 패밀리가 아닌 유일한 고위 인사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검찰과 경찰이 계속 부실수사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용기를 내서 공개했던 이 녹취록이 자칫 진실과 다른 방향으로 해석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제가 전해들었습니다. 

◇ 박원석: 어제 원희룡 후보가 저희 방송에 나오셔가지고 이 사퇴 압력이 있기 직전에, 1월 달에 호주에 선진교통시스템을 견학하러 갔는데, 그때 이재명 시장과 유동규 본부장 등이 같이 갔다. 그래서 1월 달 호주 모임을 주목한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지금 녹취록에도 보면 호주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의원님도 같은 생각이신가요?

◆ 김은혜: 유동규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에 대해서는 진즉 시설관리공단 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부터 남욱 변호사 등과 함께 설계에 참여했을 거라는 이야기는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죠. 그 의혹은 물론 검찰에서 또 특검을 통해서 밝혀져야 하지만요. 문제는 그 분들에게 모두 계획이 있었냐고 할 정도로 2년 전부터 이 같은 사실이 예고가 됐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 원주민을 만난 자리에서 ‘사장은 이미 형식적으로 뽑은 거다’, 황무성 사장을 일컫는 거죠. 그리고 ‘결국 사장은 유동규가 될 것이다’라고 ‘그렇게 들었다’라고 예언을 하죠. 그리고 맞아떨어진 듯이 현실이 됩니다. 저는 지금 이재명 지사 측은 당시 시장, 즉 이 지사의 의중과 관계없이 하급자가 사장을 몰아낸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러면 그 당시에 공직기강문란으로 응분의 조치를 취했어야죠. 그렇지 않고 유동규 사장대행을 바로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그 4개월 동안 군사작전처럼 화천대유가 사업자로 선정되죠. 그러면 이재명 지사가 아랫사람에게 휘둘리고 또 그 사안을 전혀 몰랐다는 건가요? 그러면 대통령으로서 국정운영은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이렇게 국민들은 당연히 상식 선의 물음을 던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원석: 그런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는 여전히 “사퇴 압박, 전혀 사실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고요. 황무성 사장을 사퇴시켰다면 왜 그 다음에 유동규를 사장 자리에 앉히지 않았겠느냐, 이런 논리를 펴고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 김은혜: 그 다음에 유동규 사장대행으로 사장의 역할을 다 했죠. 

◇ 박원석: 사장대행을 했을 뿐이지 사장을 시키지는 않았다. 그게 내가 황무성을 내보낸 게 아니라는 근거 아니냐, 이런 논리를 펴고 있는데요. 의원님 보시기에는 어떠십니까?

◆ 김은혜: 동문서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대장동에 화천대유가 사업자로 들어와서 천문학적인 로또판의 그 돈을 싹쓸이하도록 했던 그 중요한 시점이 바로 유동규 사장대행의 4개월이었습니다. 유동규 사장대행이 아니었으면 화천대유가 없었고. 그리고 그를 위해서 더더욱 황무성 사장에 대해서는 일종의 몰아내기가 필요했을 거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 박원석: 결국 황무성 사장의 사퇴압박에 몸통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김은혜: 조직의 구조 상 이재명 시장이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해서 알고 있거나 승인하지 않았으면 불가능했을 일이죠. 이런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진 데에 대해서 이재명 지사가, 이제는 후보입니다만, 좀 더 책임 있는 답변을 하셔야 될 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황무성 전 사장은 그 당시 녹취록에 있었던 ‘시장의 명’이란 이재명 당시 시장의 명이었다고 본인은 정확하게 판단을 하고 있다 말했습니다. 

◇ 박원석: 이제 관건은 검찰이 황 전 사장 녹취록 관련해 이른바 ‘윗선’ 수사에 착수할 것인지인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사퇴 종용이 과거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유사하다고 말씀을 하고 있어요. 이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취할 계획이신가요?

◆ 김은혜: 황 전 사장 사퇴 부분은 심각성이 좀 있습니다. 이게 추가사실관계를 정리해서 고발을 할 예정이고요. 과거에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정확하게 똑같죠. 황무성 전 사장 임기가 당시에 1년 반 이상 남은 상황이었고요. 이런 사람에게 본인 의사에 반해서 사직을 강요한 건 당연히 직권남용과 강요죄에 해당한다고 법조계에서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문재인 정부 초기에 김은경 당시 환경부 장관이 정권 입맛에 맞는 인사들을 산하기관장에 앉히기 위해서 임기가 남은 사람들을 강제로 내보낸 혐의, 직권남용 혐의였죠. 유죄를 받지 않았겠습니까. 이 부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박원석: 오늘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후보 관련해 검찰 고발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지금 직권남용뿐 아니라 다른 혐의들도 포함해서 고발을 하시는 거죠?

◆ 김은혜: 네, 아마 객관적인 증거자료로 비춰볼 때, 명백한 위증으로 인정되는 혐의가 먼저 초반에 세 개 정도 나왔습니다. 백현동과 관련해서 국토부가 협박을 했다는 부분, 그 다음에 초과이익환수, 그리고 당시에 확정이익을 주는 데 있어서의 부동산 경기 당시 시장 상황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오역이 있었다고 보고요.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한 위증과 관련한 고발이 이뤄질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 박원석: 그런데 의원님 위증 혐의 고발은 국회법에 따라서 상임위의 의결이 있어야만 가능하지 않습니까. 여당이 협조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 김은혜: 위증은 여당이 협조해주지 않으면 상임위 차원에서 의결이 어렵죠. 저희가 고발을 한다면, 이건 공직선거법상의 허위사실유포를 포함해서 이뤄질 것입니다. 

◇ 박원석: 허위사실유포죄로 고발을 하겠다. 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어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50분 간 만났습니다. 청와대에서는 “대장동의 ‘대’자도 안 나왔다”, 이렇게 나중에 브리핑을 했는데요. 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의 회동, 어떻게 보십니까?

◆ 김은혜: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게이트에 발을 담그시지 않기를 바랐고요. 그렇지만 불행의 문을 열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국정최고책임자이자 인권변호사라고 말씀하셨던 분이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지금 하셔야 할 일은 이 국민적인 의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지시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덮고 가야 한다고 청와대가 생각한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문 대통령이 생각을 바꿔주시길 바라고요. 이제 문 대통령 퇴임 후에 은폐 책임을 같이 져야 되는 상황이 안 오기를 바랍니다. 

◇ 박원석: 문 대통령이 대장동에 발을 담갔다, 이렇게 표현을 하셨네요?

◆ 김은혜: 대장동을 말씀 안 하시는 것 자체가 대장동 게이트에 발을 담그신 거나 다름없다는 논리죠. 왜냐하면 지금의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배가 산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 어이없는 뒷북 수사에 대해서는 특검의 요구가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특검에 대해서 문 대통령께서 진지하게 생각하시고 단한을 내리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원석: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은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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