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07:20~07:55), 3·4부(08:00~08:56)
  • 진행: 황보선 / PD: 이은지, 박준범 / 작가: 김정연,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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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징어게임으로 본 헬조선' 물병에서 구더기 나온 나라가...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0-26 10:18  | 조회 : 625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0월 26일 (화요일)
□ 진행 : 박원석 교수
□ 출연자 : 문희정 국제시사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적극적으로 중국의 입장을 대변해왔던 화춘잉 대변인이 파격 승진을 했다고 하는데 이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 우리가 주로 접하는 중국의 입장은 외교부 대변인의 브리핑이나 인민일보 등 관영매체의 보도 내용 등을 통해서
- 따라서 매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브리핑은 항상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만큼 대변인 존재감도 상당
-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화춘잉 대변인의 공식 직함은 우리로 치면 공보국장인 외교부 신문사장
- 2012년 신문사 부사장이 되면서 역대 다섯 번째 여성 대변인이 됐고 2019년 7월 중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신문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수석 대변인, 그리고 지난 24일 차관보인 부장조리로 승진
- 화 부장조리는 앞으로 일선 대변인 업무에서 벗어나 공보, 의전, 통역 관련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져


1-1.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얘기가 나오던데?

- 지금까지 중국의 주석이나 총리를 포함해 고위직에 여성들이 오른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중국에도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는 얘기가 많아
- 화 부장조리는 역대 다섯 번째 여성 대변인으로 최장 기간 재임했고 2년 만에 파격 승진을 함으로써 중국 역사상 세 번째 여성 부부장(차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어
- 항상 외신기자들과의 강력한 설전장이 되기도 하는 브리핑 시간에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나 홍콩 자치 관련해서도 강하고 단호하게 중국의 전랑외교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아와
- 따라서 일각에서는 최초의 여성 외교부장이 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어 


2. 외국에 대해서 상당히 적대적이고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걸 전랑외교라고 하던데 중국은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꼬투리를 잡았다면서요?

- 중국 내에서는 현재 만리방화벽이라고 해서 외부 사이트나 소셜미디어 등에 접속할 수가 없어
- 그런데 60개 사이트에서 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한국 드라마들이 불법 유통되고 드라마에 등장하는 굿즈들을 대량으로 생산해 수출하고 있으며 심지어 오징어 게임을 표절하는 드라마까지 제작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중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게 현실
- 그런데 25일 '중국자선가'라는 잡지에 '오징어게임으로 바라본 헬조선'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등장
- 게임 속 참가자들을 소외계층의 축소판이라며 "심화되는 빈부격차와 과도한 채무부담은 한국 사회의 고질병"이고 한강의 기적이 사라진 헬조선으로 한국을 묘사
- 자영업자 경영난, 청년실업, 가계부채, 집값급등, 빈부격차 심화 등을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어
- 하지만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지금 중국이 겪고 있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들을 오히려 한국에 투영함으로써 중국 내부 체제 단속을 꾀하려는 의도가 다분한 기사라고 할 수 있어
- 지금 중국은 부를 독점하고 있는 소수의 기업과 개인을 대대적으로 단속하면서 민심을 달래려 기존에 없던 부동산세까지 도입하는 상황


3. 오징어 게임이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정말 인기인데 미국과 유럽 학교들에서 복장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고요?

- 오징어 게임은 원래 성인 관람가 등급이고 17세 이하 청소년에게 적합하지 않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 그런데 많은 청소년들이 시청을 했고 드라마 속 게임들과 복장을 따라할 정도로 인기 고공 행진 중인 게 문제!
- 많은 전문가들이 폭력 수준이 너무 끔찍하다며 어린이들과 청소년의 시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 학교 차원에서 핼러윈 데이에 오징어 게임 속 복장 착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제정
- 특히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초등학교에서 최근 일부 학생이 드라마에 나온 놀이를 따라 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이후 학부모와 교사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규제를 결정
-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초등학교 역시 학부모들에게 드라마 시청 금지와 함께 오징어 게임 속 복장이나 놀이, 행동 등의 규제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발송
- 미국 뉴욕주의 3개 학교가 오징어 게임 복장 금지령을 내렸고 아예 오징어 게임에 대한 언급 자체를 금지한 학교도 있어


4. 다음은 포장을 뜯지 않은 중국 생수에서 구더기와 유충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는 소식이 있네요?

- 22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
-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거주 중인 20대 여성이 새로 산 생수 2병 모두에서 구더기와 유충들이 들어있었다며 사진과 동영상을 웨이보에 게재
- 문제가 된 생수는 현재 중국 생수업계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농푸산취안(농부의 샘물)의 국민생수라고 불리는 빨간 라벨 생수
- 중국에서 두 명 중 한 명은 빨간 라벨의 농푸산취안 생수를 마신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제품
- 논란이 일자 농푸산취안 측은 모든 생산 과정에서 엄격한 살균과 필터링이 실시되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없다면서도 같은 날 생산된 생수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리고 관할 공안국에도 신고한 상태라고 밝혀
- 참고로 이 회사는 지난 6월에는 자사 탄산수를 핵발전소 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산 봉숭아 맛이 난다며 대대적인 광고를 했다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고 창업자인 중산산 회장은 지난해 홍콩 증시 상장으로 중국 1위, 세계 7위의 부자로 등극하기도


5. 식품 회사는 특히나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형성되기도 어렵고 한번 무너지면 다시 회복하기도 쉽지 않은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군요. 이번에는 일본 보궐선거 얘긴데 사실상 자민당이 패배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요?

- 24일 야마구치, 시즈오카 등 두 곳에서 참의원 보궐선거가 있었고 야마구치에서는 자민당 후보, 시즈오카에서는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이 지지한 무소속 후보가 각각 당선
- 중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으로 여겨졌던 만큼 자민당이 전력을 다해 선거 운동을 했음에도 한 곳밖에 지키지 못하면서 사실상 패배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번 참의원 보궐선거를 모두 승리로 이끌어 중의원 선거까지 여세를 몰아갈 전략이었지만 자민당 의석이었던 곳마저 빼앗기면서 자민당 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 물론 야당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탓에 자민당이 여전히 여당 자리를 지키겠지만 과반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
- 특히 교토통신이 지난 23일과 24일 전국 유권자 125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은 11.4%에 그쳤지만 여야가 비슷한 의석수를 가져야 한다는 응답이 49.4%로 나타나 유권자들이 자민당 우위의 독주를 원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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