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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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지키자! 시민이 직접 만드는 ‘가로수 지도’란? 10.19(화)톡톡! 뉴스와 상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0-19 13:21  | 조회 : 2088 

김혜민의 이슈&피플. 하루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화요일은 변지유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Q1> 오늘은 어떤 주제입니까?

 

가끔 날씨가 좋을 때 SNS를 보면, 자연 풍경 사진이 정말 많잖아요. 자연이 주는 선물이 늘 고마운데요. 이제는 우리도 자연을 위해서 뭔가 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어요. 최근 서울 마포구가 전국 최초로 가로수 지도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Q2> 저도 운전할 때나 대중교통 이용할 때 매연 때문에 힘들다가도 도로 주변의 가로수를 보면 참 고마워요. 현재 우리나라 가로수는 잘 관리되고 있나요?

 

산림청에서 제공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로수는 총 9388천 그루입니다. 그런데 가로수가 어디에 몇 그루가 있는지 정도 기록하는 것이 관리의 전부인데요. 나무의 높이나 직경, 언제 심어졌는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구청 내 조경담당자가 눈대중으로 판단해서 매년 너무 강하게 가지치기를 하거나 베어버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처럼 구청의 가로수 관리가 주먹구구식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가로수 관리에 직접 나서게 됐습니다.

 

Q3> 가로수 가지치기 반대운동도 진행되고 있죠?

 

. 가로수를 베어내는 강한 가지치기에 반대하는 운동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무자비한 가지치기에 반대하는 운동이 매뉴얼 만들기부터 시민강좌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로수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 중 하나로 가로수 지도 만들기활동이 시작된 건데요. 지난 8월부터 환경단체 자연의벗 연구소와 마포구가 함께 가로수 지도 만들기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4> 요즘 기후 위기를 심각해서, 가로수 관리가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데요. ‘가로수 지도 만들기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마포구와 마포구 환경교육센터가 가로수 학교 1기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모니터링단은 주민 25명과 수목 전문가로 구성됐고요, 마포구 내 일부 지역의 가로수 지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마포구 일대를 돌며 전문가들에게 가로수와 관련된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교육을 받은 모니터링단은 가로수의 높이, 직경, 건강상태, 토양상태 등을 자세히 기록해서 자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 12월까지 마포구의 동교동, 서강동, 서교동, 성산동에 있는 가로수들을 조사하고, ‘가로수 지도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Q5> ‘가로수 지도를 주민이 직접 만들면 내가 사는 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아이디어 같은데, 해외 사례도 있다고요?

 

. ‘가로수 지도 만들기는 미국 뉴욕시에서 진행 중인 스트리트 트리 센서스(street tree census)’라는 프로그램에서 얻은 아이디어인데요. 뉴욕시는 1995년부터 10년에 한 번,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아서 뉴욕시 가로수 지도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행한 1995년에는 자원봉사자가 700명이었는데, 2005년에는 1,173, 2015년에는 2,241명으로 점점 늘어났는데요. 자원봉사자의 30%는 이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서 뉴욕시를 찾은 다른 지역 주민입니다.

 

또 시민들이 내 나무(my tree)’를 정해서 나무가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고, 물 주기와 나무 주변 쓰레기 줍기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Q6>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최초로 마포구에서 가로수 지도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모니터링단의 반응은 어떤가요?

 

모니터링단은 자발적으로 활동한다는 점에서 가로수에 애정을 갖고 참여하고 있는데요. 평소에 가로수에 관심은 많았지만 가로수를 보는 기준이 없었는데, 전문가에게 수업을 듣고 가로수를 보니까 더 안타까운 마음이 커졌다고 합니다. 또 시민들 모두가 각자의 집 주변 가로수부터 돌보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공해물질을 흡수하거나 열섬을 완화하는 등 나무의 역할이 많은데, 우리가 가로수를 돌보는 것이 사실은 사람한테도 이득이라는 걸 배우게 됐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Q7> 주민들이 직접 만든 가로수 지도를 보고 싶은데요.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나요?

 

가로수 지도 애플리케이션이 있는데요. ‘매플러 케이쓰리 (MapplerK3)’라는 앱에서 무료로 가로수 지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지도를 완성해가는 단계라 정보가 많지는 않은데요. 올해 12월쯤이 되면 좀 더 많은 가로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로수 지도 만들기가 마포구에서 시작돼서 지금은 경기도 안양시에서도 관련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직은 작은 움직임이지만 앞으로 전국으로 확산해서 환경 보호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해봅니다.

 

오늘은, 기후위기를 막아주는 가로수를 지키기 위해서,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있는 가로수 지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변지유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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